あの世へ逝く力 (單行本)
小林 玖仁男 / 幻冬舍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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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걸 알고 살아간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우리는 벗어날 수 없다. 돈이 10배 100배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10배 이상 더 사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돈이 적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곧바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돈에 대해서 우리는 불평등하지만, 죽음에 대해선 어느정도 보편적인 평등을 추구한다. 하루 하루 무언가를 하는 건, 내가 살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누군가 죽음에 대해 말한다면 찌푸려지게 되고, 외면하고 멀리한다. 이런 것들은 죽음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숨어 있다. 죽음은 불행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때로는 혐오스럽다는 생각들, 죽음이 나와 가까워질 때 느끼는 갑정들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차게 된다. 대부분 죽음에 대해 때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을 수 있다는 생각, 사고가 아닌 병으로 인해서 내가 가지게 되는 병이 붎치병이라 할 때 사람들은 흔들리고, 때로는 삶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이렇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온다. 저자 고바야시 구니오는 2014년 '간질성 폐렴'이 진단이 나왔다. 3년안에 죽을 수 있다는 대학병원 의사의 소견으로 인해 저자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슬픔과 절망의 순간에 그는 살기 위해서 아둥바둥하지 않았고, 다른 관점으로 죽음을 바라보게 된다. "내일 죽으면 안돼!" 가 아닌 "내일 죽으면 어때서!" 라는 생각의 변화는 그가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병원에 나와 10일안에 그가 했던 건 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되었고, 가질 것과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게 된다.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주변에 나눠 주기 시작하였다. 삶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집착과 소유에서 벗어나는 것, 스스로 힘있게 살기로 다짐하게 되었고, 실천했다.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해 결정할 순 없지만,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바꿔나갔다. 죽는 그 순간에 슬퍼하지 않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 나갔으며, 남다른 인생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났다. 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고바야시 구니오는 여전히 살고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인해 불편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에겐 또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죽음에 대한 관점의 변화는 주변 사람에게 죽음을 가르치게 된다. 죽음을 잘 준비하고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연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죽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불편한 존재이지만, 그것이 불가피하다면 죽음이 우리의 삶을 선택하는 게 아닌  나 자신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결국 은 그런 거다. 이 책은 웰빙이 아닌 웰다잉에 대해 말한다. 약과 항생제를 투여해 삶을 연장 시키는 것은 행복이 아닌 불행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죽음이 내 앞에 놓여질 때 스스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는 것,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자신이 죽을 때의 과정 하나 하나를 말하고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장례식에 대해서, 남아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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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게 살고 후회 없이 떠난다 - 단 한 번의 인생, 단 한 번의 죽음
고바야시 구니오 지음, 강수연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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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걸 알고 살아간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우리는 벗어날 수 없다. 돈이 10배 100배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10배 이상 더 사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돈이 적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곧바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돈에 대해서 우리는 불평등하지만, 죽음에 대해선 어느정도 보편적인 평등을 추구한다. 하루 하루 무언가를 하는 건, 내가 살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누군가 죽음에 대해 말한다면 찌푸려지게 되고, 외면하고 멀리한다. 이런 것들은 죽음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숨어 있다. 죽음은 불행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때로는 혐오스럽다는 생각들, 죽음이 나와 가까워질 때 느끼는 갑정들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차게 된다. 대부분 죽음에 대해 때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을 수 있다는 생각, 사고가 아닌 병으로 인해서 내가 가지게 되는 병이 붎치병이라 할 때 사람들은 흔들리고, 때로는 삶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이렇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온다. 저자 고바야시 구니오는 2014년 '간질성 폐렴'이 진단이 나왔다. 3년안에 죽을 수 있다는 대학병원 의사의 소견으로 인해 저자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슬픔과 절망의 순간에 그는 살기 위해서 아둥바둥하지 않았고, 다른 관점으로 죽음을 바라보게 된다. "내일 죽으면 안돼!" 가 아닌 "내일 죽으면 어때서!" 라는 생각의 변화는 그가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병원에 나와 10일안에 그가 했던 건 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되었고, 가질 것과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게 된다.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주변에 나눠 주기 시작하였다. 삶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집착과 소유에서 벗어나는 것, 스스로 힘있게 살기로 다짐하게 되었고, 실천했다.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해 결정할 순 없지만,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바꿔나갔다. 죽는 그 순간에 슬퍼하지 않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 나갔으며, 남다른 인생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났다. 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고바야시 구니오는 여전히 살고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인해 불편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에겐 또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죽음에 대한 관점의 변화는 주변 사람에게 죽음을 가르치게 된다. 죽음을 잘 준비하고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연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죽음은 여전히 우리에게 불편한 존재이지만, 그것이 불가피하다면 죽음이 우리의 삶을 선택하는 게 아닌  나 자신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결국 은 그런 거다. 이 책은 웰빙이 아닌 웰다잉에 대해 말한다. 약과 항생제를 투여해 삶을 연장 시키는 것은 행복이 아닌 불행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죽음이 내 앞에 놓여질 때 스스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는 것,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자신이 죽을 때의 과정 하나 하나를 말하고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장례식에 대해서, 남아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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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 우리 시대 탐서가들의 세계 명작 다시 읽기
고민정 외 지음 / 반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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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어릴 적 봤던 동화책은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이다. 50권 정도 되는 책들을 그땐 서점이 아닌 방문판매 형식으로 책을 사고 팔았다. 지금은 쉽지 않은 책 판매 방식,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 생각난다. 하지만 나에겐 그 동화책은 그림의 떡이었고, 내가 읽었던 책은 청계천에서 샀던 전래동화전집이다. 이사를 하면서 어느새 사라져 버린 그 책에 담겨진 이야기들 대부분 지워졌지만, 그 느낌은 또렷하게 남아있다. 동화책에 대한 결핍은 그렇게 지금까지 있었으며, 지금 내가 다시 동화책을 찾아보는 건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동화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걸 이제는 느끼고 있다. 읽고 또 읽고 기억이 지워질까 하는 아쉬움에 반복해서 읽었던 것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어린 시절 독서는 영원히 남는다!'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은 그렇게 동화책에서 시작되었고, 현실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모습에 분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적인 요소로 채워져 있는 동화책은 그렇게 어린 시절의 동심와 순수함을 간직하게 되었으며, 어른이 된 이후에도 동화책을 다시 잃는건 그때의 놓쳐버린 소중한 것을 다시 찾고 싶은 또다른 나의 욕심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빨간머리앤, 어린왕자, 플랜다스의 개, 레미제라블, 어릴 적에 봤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난다. 그 땐 동화책보다 만화와 만화책으로 먼저 접했다. 레미제라블보다 장발장이 먼저 생각났고, 또다른 주인공 자베르와 팡틴, 그렇게 동화 속 프랑스의 모습은 그 시대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플란다스의 개도 마찬가지이다. 자연 속에 펼쳐진 그림과 같은 모습 그 안에서 네로와 아로아의 모습을 보면 나도 저기에 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다. 파트라슈와 네로의 모습 뒤에 숨어있는 가난한 삶은 그렇게 동화속에서 흐려졌으며, 옅어졌다. 현실을 그대로 보지 못하면서 동화는 그렇게 아름다움으로 채색되었다. 이후 플란다스의 개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면 이상하게 귀가 솔깃하게 된다. 네로와 파트라슈의 삶 속에서 현재의 우리 삶과 비교하게 되고, 네로의 죽음의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역사적 사시를을 하나둘 이해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캐럴보다 더 잘 알려진 것이 스크루지이다. 어릴 적 스쿠루지는 스머프의 갸갸멜과 같이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심술궂고, 구두쇠 같은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우리는 스쿠루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스쿠루지 영감 같다는 말은 누군가에게 욕이 되었으며,지금도 스쿠루지로 지목된 사람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다. 책에서 눈길이 간 이야기는 몽실언니이다. 한국 아동문학의 고전이라 부르는 동화책은 이제 고인이 된 권정생님의 유명한 작품이며,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광복 이후의 우리 삶에 대해서, 우리의 부모님의 삶의 자화상은 바로 몽실언니였으며, 우리 삶의 가난한에 대해서, 그때의 우리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화를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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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vention De Demain (Paperback)
Milo, Daniel S. / Les Belles Lettres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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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는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에 대해 잘 온다. 아프리카에 생존했던 포유류이면서 유인원인 호모 사피엔스는, 유인원 중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해 왔다. 현존하는 뼈와 흔적을 활용해 인간은 원시 조상의 삶과 흔적을 찾아갔으며,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는 특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동물이지만, 동물과 구별짓는 호모사피엔스에 대해서 그들은 꾸준히 연구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호모 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활용할 줄 알며 언어를 쓴다는 점이다.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는 큰 특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다른 동물도 인간의 아이에 준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친숙한 애완견은 학습을 통해 인간이 사용하는 단어를 구별할 줄 안다. 더 나아가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코끼리는 인간보다 뇌가 더 크다는 것은 그동안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월한 유전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인간이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현재만 보며 살아가는 동물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 그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또다른 특별함이며, 저자느 그 근거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게 된다.


여기에서 또다른 반론이 제시될 수 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과 그들이 식량을 모으는 행동, 겨울 철새와 여름 철새가 이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에 대한 숙제가 존재한다. 저자 다니엘 밀로는 그것에 대해서 동물의 본성에 기인한 행동이라 말한다. 하지만 또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 58000년전 아프리카에 살앗던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들과의 큰 차이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생각이 본능이라면 안간이 아프리카에서 탈출한 것 또한 또다른 본능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여전히 안고 있는 또다른 오류라는 걸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저자는 본능과 DNA 이 두가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의 독특한 특징에 대해서 미해결 상태에 놓여지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아웃오브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는 43000년전 이동을 시작하였으며, 1만년전 남미와 오세아니아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적응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그과정 하나 하나는 호모사피엔스가 가지는 능력이며, 생존 법칙이다. 호모사피엔스의 이동은 100만년전 호모 에렉투스가 가지는 것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지금 현재 호모 사피엔스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불안감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간다면 우리는 불안감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항상 자연의 야생 공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진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현재를 살아가기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순간에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그렇지 못하다. 야생 동물에 비해 나약한 상태에 놓여지게 되며, 어쩌면 멸종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종족 번식조차 힘들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운명은 그렇게 미래라는 개념과 상상력과 추상력을 가지면서, 그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유에서 무를 느끼며 살아가는 호모사피엔스는 항상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할 수 밖에 없으며, 그 후회는 죄책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것이 이 책에 기술되어 있으며, 호모 사피엔스에게 있어서 미래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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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중독자 - 멸종 직전의 인류가 떠올린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발명, 내일
다니엘 S. 밀로 지음, 양영란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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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는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에 대해 잘 온다. 아프리카에 생존했던 포유류이면서 유인원인 호모 사피엔스는, 유인원 중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해 왔다. 현존하는 뼈와 흔적을 활용해 인간은 원시 조상의 삶과 흔적을 찾아갔으며,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는 특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동물이지만, 동물과 구별짓는 호모사피엔스에 대해서 그들은 꾸준히 연구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호모 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활용할 줄 알며 언어를 쓴다는 점이다.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는 큰 특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다른 동물도 인간의 아이에 준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친숙한 애완견은 학습을 통해 인간이 사용하는 단어를 구별할 줄 안다. 더 나아가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코끼리는 인간보다 뇌가 더 크다는 것은 그동안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월한 유전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인간이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현재만 보며 살아가는 동물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 그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또다른 특별함이며, 저자느 그 근거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게 된다.


여기에서 또다른 반론이 제시될 수 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과 그들이 식량을 모으는 행동, 겨울 철새와 여름 철새가 이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에 대한 숙제가 존재한다. 저자 다니엘 밀로는 그것에 대해서 동물의 본성에 기인한 행동이라 말한다. 하지만 또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 58000년전 아프리카에 살앗던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들과의 큰 차이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생각이 본능이라면 안간이 아프리카에서 탈출한 것 또한 또다른 본능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여전히 안고 있는 또다른 오류라는 걸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저자는 본능과 DNA 이 두가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의 독특한 특징에 대해서 미해결 상태에 놓여지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아웃오브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는 43000년전 이동을 시작하였으며, 1만년전 남미와 오세아니아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적응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그과정 하나 하나는 호모사피엔스가 가지는 능력이며, 생존 법칙이다. 호모사피엔스의 이동은 100만년전 호모 에렉투스가 가지는 것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지금 현재 호모 사피엔스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불안감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간다면 우리는 불안감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항상 자연의 야생 공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진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현재를 살아가기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순간에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그렇지 못하다. 야생 동물에 비해 나약한 상태에 놓여지게 되며, 어쩌면 멸종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종족 번식조차 힘들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운명은 그렇게 미래라는 개념과 상상력과 추상력을 가지면서, 그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유에서 무를 느끼며 살아가는 호모사피엔스는 항상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할 수 밖에 없으며, 그 후회는 죄책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것이 이 책에 기술되어 있으며, 호모 사피엔스에게 있어서 미래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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