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in: The Story of You (Paperback)
David Eagleman / Vintage Books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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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다. 파란 신호등 불빛을 바라보면서 여느때처럼 걸어가고 있었고, 평온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그 평온함을 누군가 깨트렸다. 반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무시하고 지나가던 승용차가 빵하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의식적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나는 화를 냈고 욕을 했다. 그 사람은 내가 무단 횡단을 했다고 착각한 것이고, 자신의 차량을 가로 막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설령 내가 무단횡단을 했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방 주시를 하고 천천히 들어와야 했으며, 경적소리를 낼 이유가 없었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뇌는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진화해 왔으며, 자신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ㄴ을 내보이며,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을 보인다.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는 건, 바로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나의 뇌에 이상이 있었다면, 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 순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를 걸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존에 직결적인 것들, 그 순간 기억하고 오랬동안 지워지지 않는다.이 책은 그런 인간의 뇌에 대해 자새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들은 태어나자 마자 스스로 일어나고 먹이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며, 스스로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뇌가 성장하게 된다. 인간의 지속적인 뇌성장과 발달 과정은 인간을 동물과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나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를 활용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걸러낸다. 기억을 하게 되고, 걸러내는 과정은 해마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건, 세상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해마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억 기능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고,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할 수 있다.동물의 뇌는 기복적인 욕구에 충실하게 진화해 왔지만, 인간으니 기본적인 욕구와 추상적인 이상을 같이 추구한다. 때로는 추상적인 이상을 얻ㄷ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를 잠시 내려놓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에 대한 이해, 인간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존재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인간의 뇌에 대한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서, 인간은 인간을 대체하는 동물들을 활용해 인간을 실험하려 든다. 쥐를 활용한 시험들.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 인간이 인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건, 뇌에 대한 질환을 가지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한 현실, 그 안에서 인간의 독특한 현상을 발견하게 될 때,뇌과학자들은 그 발견에 대해 열광하고 환영한다.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뇌에 대해 분석하려 하며, 슈퍼 컴퓨터는 바로 뇌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더 나아가 지금보다 몇천배 더 빠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가진 능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뇌에 대한 신비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무의식적 행도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궁금하다.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수백만 개의 뉴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런 뉴런의 특성은 인간의 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인간이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존적인 성향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협력하는 것, 그것이 인간을 덜 고통스럽게 하며, 때로는 이타적이면서, 이해와 공감을 느끼는 존재가 된다. 인간을 독방에 가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큼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자행한다.


책에는 인간의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이 우리 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가지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나와 상대에 대해 알고 그 안에서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려는 것,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사회 제도가 바뀔 수 있고,기존의 양식을 바꿔 나간다. 더 나아가 인간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그런 과정은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새로운 ㅂ변화와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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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ain: The Story of You (Hardcover)
David Eagleman / Pantheon Books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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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다. 파란 신호등 불빛을 바라보면서 여느때처럼 걸어가고 있었고, 평온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그 평온함을 누군가 깨트렸다. 반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무시하고 지나가던 승용차가 빵하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의식적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나는 화를 냈고 욕을 했다. 그 사람은 내가 무단 횡단을 했다고 착각한 것이고, 자신의 차량을 가로 막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설령 내가 무단횡단을 했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방 주시를 하고 천천히 들어와야 했으며, 경적소리를 낼 이유가 없었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뇌는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진화해 왔으며, 자신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ㄴ을 내보이며,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을 보인다.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는 건, 바로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나의 뇌에 이상이 있었다면, 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 순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를 걸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존에 직결적인 것들, 그 순간 기억하고 오랬동안 지워지지 않는다.이 책은 그런 인간의 뇌에 대해 자새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들은 태어나자 마자 스스로 일어나고 먹이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며, 스스로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뇌가 성장하게 된다. 인간의 지속적인 뇌성장과 발달 과정은 인간을 동물과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나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를 활용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걸러낸다. 기억을 하게 되고, 걸러내는 과정은 해마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건, 세상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해마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억 기능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고,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할 수 있다.동물의 뇌는 기복적인 욕구에 충실하게 진화해 왔지만, 인간으니 기본적인 욕구와 추상적인 이상을 같이 추구한다. 때로는 추상적인 이상을 얻ㄷ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를 잠시 내려놓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에 대한 이해, 인간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존재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인간의 뇌에 대한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서, 인간은 인간을 대체하는 동물들을 활용해 인간을 실험하려 든다. 쥐를 활용한 시험들.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 인간이 인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건, 뇌에 대한 질환을 가지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한 현실, 그 안에서 인간의 독특한 현상을 발견하게 될 때,뇌과학자들은 그 발견에 대해 열광하고 환영한다.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뇌에 대해 분석하려 하며, 슈퍼 컴퓨터는 바로 뇌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더 나아가 지금보다 몇천배 더 빠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가진 능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뇌에 대한 신비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무의식적 행도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궁금하다.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수백만 개의 뉴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런 뉴런의 특성은 인간의 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인간이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존적인 성향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협력하는 것, 그것이 인간을 덜 고통스럽게 하며, 때로는 이타적이면서, 이해와 공감을 느끼는 존재가 된다. 인간을 독방에 가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큼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자행한다.


책에는 인간의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이 우리 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가지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나와 상대에 대해 알고 그 안에서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려는 것,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사회 제도가 바뀔 수 있고,기존의 양식을 바꿔 나간다. 더 나아가 인간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그런 과정은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새로운 ㅂ변화와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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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ain : The Story of You (Paperback, Main)
David Eagleman / Canongate Books Ltd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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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다. 파란 신호등 불빛을 바라보면서 여느때처럼 걸어가고 있었고, 평온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그 평온함을 누군가 깨트렸다. 반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무시하고 지나가던 승용차가 빵하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의식적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나는 화를 냈고 욕을 했다. 그 사람은 내가 무단 횡단을 했다고 착각한 것이고, 자신의 차량을 가로 막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설령 내가 무단횡단을 했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방 주시를 하고 천천히 들어와야 했으며, 경적소리를 낼 이유가 없었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뇌는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진화해 왔으며, 자신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ㄴ을 내보이며,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을 보인다.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는 건, 바로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나의 뇌에 이상이 있었다면, 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 순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를 걸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존에 직결적인 것들, 그 순간 기억하고 오랬동안 지워지지 않는다.이 책은 그런 인간의 뇌에 대해 자새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들은 태어나자 마자 스스로 일어나고 먹이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며, 스스로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뇌가 성장하게 된다. 인간의 지속적인 뇌성장과 발달 과정은 인간을 동물과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나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를 활용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걸러낸다. 기억을 하게 되고, 걸러내는 과정은 해마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건, 세상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해마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억 기능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고,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할 수 있다.동물의 뇌는 기복적인 욕구에 충실하게 진화해 왔지만, 인간으니 기본적인 욕구와 추상적인 이상을 같이 추구한다. 때로는 추상적인 이상을 얻ㄷ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를 잠시 내려놓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에 대한 이해, 인간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존재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인간의 뇌에 대한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서, 인간은 인간을 대체하는 동물들을 활용해 인간을 실험하려 든다. 쥐를 활용한 시험들.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 인간이 인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건, 뇌에 대한 질환을 가지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한 현실, 그 안에서 인간의 독특한 현상을 발견하게 될 때,뇌과학자들은 그 발견에 대해 열광하고 환영한다.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뇌에 대해 분석하려 하며, 슈퍼 컴퓨터는 바로 뇌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더 나아가 지금보다 몇천배 더 빠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가진 능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뇌에 대한 신비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무의식적 행도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궁금하다.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수백만 개의 뉴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런 뉴런의 특성은 인간의 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인간이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존적인 성향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협력하는 것, 그것이 인간을 덜 고통스럽게 하며, 때로는 이타적이면서, 이해와 공감을 느끼는 존재가 된다. 인간을 독방에 가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큼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자행한다.


책에는 인간의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이 우리 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가지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나와 상대에 대해 알고 그 안에서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려는 것,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사회 제도가 바뀔 수 있고,기존의 양식을 바꿔 나간다. 더 나아가 인간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그런 과정은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새로운 ㅂ변화와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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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레인 -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
데이비드 이글먼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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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다. 파란 신호등 불빛을 바라보면서 여느때처럼 걸어가고 있었고, 평온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그 평온함을 누군가 깨트렸다. 반대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무시하고 지나가던 승용차가 빵하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무의식적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나는 화를 냈고 욕을 했다. 그 사람은 내가 무단 횡단을 했다고 착각한 것이고, 자신의 차량을 가로 막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설령 내가 무단횡단을 했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방 주시를 하고 천천히 들어와야 했으며, 경적소리를 낼 이유가 없었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뇌는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진화해 왔으며, 자신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ㄴ을 내보이며,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을 보인다. 인간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는 건, 바로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나의 뇌에 이상이 있었다면, 그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 순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를 걸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존에 직결적인 것들, 그 순간 기억하고 오랬동안 지워지지 않는다.이 책은 그런 인간의 뇌에 대해 자새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과 같은 포유류 동물들은 태어나자 마자 스스로 일어나고 먹이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며, 스스로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뇌가 성장하게 된다. 인간의 지속적인 뇌성장과 발달 과정은 인간을 동물과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나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를 활용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걸러낸다. 기억을 하게 되고, 걸러내는 과정은 해마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건, 세상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해마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억 기능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고,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할 수 있다.동물의 뇌는 기복적인 욕구에 충실하게 진화해 왔지만, 인간으니 기본적인 욕구와 추상적인 이상을 같이 추구한다. 때로는 추상적인 이상을 얻ㄷ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를 잠시 내려놓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에 대한 이해, 인간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존재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인간의 뇌에 대한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기 위해서, 인간은 인간을 대체하는 동물들을 활용해 인간을 실험하려 든다. 쥐를 활용한 시험들.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 인간이 인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건, 뇌에 대한 질환을 가지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한 현실, 그 안에서 인간의 독특한 현상을 발견하게 될 때,뇌과학자들은 그 발견에 대해 열광하고 환영한다.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뇌에 대해 분석하려 하며, 슈퍼 컴퓨터는 바로 뇌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더 나아가 지금보다 몇천배 더 빠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가진 능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뇌에 대한 신비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인간의 무의식적 행도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궁금하다.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수백만 개의 뉴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런 뉴런의 특성은 인간의 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인간이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존적인 성향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협력하는 것, 그것이 인간을 덜 고통스럽게 하며, 때로는 이타적이면서, 이해와 공감을 느끼는 존재가 된다. 인간을 독방에 가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큼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자행한다.


책에는 인간의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이 우리 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가지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나와 상대에 대해 알고 그 안에서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려는 것,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사회 제도가 바뀔 수 있고,기존의 양식을 바꿔 나간다. 더 나아가 인간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그런 과정은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새로운 변화와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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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성공을 좌우하는 8가지 감정
김성열 지음, 이원이 감수 / 인포더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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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는 구성원이 있다. 구성원은 공동체를 형성하며,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공동의 목표는 이익 추구,수익창출이며, 이 두가지가 먼저 이루어져야 직장 구성원은 제 몫을 찾아갈 수 있다. 자본가에 의해서, 자본의 논리에 의해 모여진 직장인들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공동의 목표가 있기에 서로 관계를 맺어 나간다. 관계속에서 서열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직장 내에서 우리는 이성과 논리에 의한 판단을 중요시하며, 감정을 배제하려는 모습 뒤에는 성과와 효율 극대화가 있다. 감정을 앞세우면, 앞으로 나가가지 못하고, 시간낭비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책에는 직장내의 관계에 주목한다. 관계란 나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엮이고, 그 안에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 진다. 직장 상사와 동료, 후배 직원들 사이에 경쟁과 협력을 하는 것은 그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협력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으면 투자에 대한 이익을 거두어 들이지 못하고, 생산성이 낮아지게 되고, 수익성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그 안에서 이성적 논리를 우선하지만, 실제로는 감정이 감춰져 있으며,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날 때가 있다. 대체로 그것은 언어와 강요에 의해서이다.


책에는 감정에 대해 8가지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그 감정은 애정/사랑, 두려움/공포, 분노,열등감, 욕망,미움/증오,기쁨/슬픔이다. 서로 다른 감정이 하나로 묶여 있는 건 감정이 서로 독립적이지 않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분노이다. 분노는 자신을 누군가 무시할 때 그로 인해 상처를 느끼면 얻게 되는 감정이며, 분노는 미움과 증오가 같이 나타난다.


책에는 관계맺기에 대해 설명한다. 관계맺기는 타자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내가 느끼는 상대에 대한 감정들, 그 감정은 좋은 감정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도 존재한다. 직장 내에서 좋고 나쁨을 그대로 드러내면, 관계형성에 있어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부하직원이 상사를 대할 때 조심스럽지만, 자신의 감정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성향이 있다. 상사와 가까이 할 떄 상사에게 냄새가 난다는 표현은 그것이 냄새가 난다는 의미가 아닌 불편하고 싫다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하나의 경우이다.이런 우회적인 표현 방법은 각자 다르며, 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직장 내에서 공유하고, 자신이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표현한다.


직장내에서 이성과 논리를 우선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을 배재할 순 없다. 호감 있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고, 비호감 직원에게는 거리르 두거나 따돌림이나 배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건 자칫 위험 할 수 있다.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부하직원이 상사의 약점을 찾아낸 경우 그것이 상사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이유가 된다. 권위적이며,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건 이런 경우가 나타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구성원간의 암묵적인 규칙을 강제함으로서, 서로를 보호하려는 성향이 짙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포장하고, 수려한 언변을 동원해 상대방이 다치지 않도록 하려는 건 여기에 있다.


회사에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걸 우리는 애사심이라 부른다. 취업을 하게 되면 오리엔테이션(OT)를 여는 이유는 바로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직장안에서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고, 자신의 상사의 성형이 어떤지 미리 알 수 있는 것, 거기에 대한 대처방법을 OT에서 먼저 갸늠하게 된다. 물론 OT가 서로의 성향에 대해서 모든 걸 알려주지 않는다.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가 다른 사람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간에 회식이 있는 건 서로의 단합을 위해서, 책임감과 양보, 희생, 충성심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그것은 때로는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시간이지만, 또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간다.


직장 상사는 후배 직원의 태도를 우선 바라보게 된다. 회사에서 딴짓 하는지 안하는지 상사는 금방 눈치챈다. 회사 내에서 모니터가 인터넷 서핑을 하는지 아닌지, 금방 눈치채며, 그것이 인사 고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 눈치챌 수 있는 것은, 직장 상사가 신입부터 상사가 될 때까지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기 때문이다. 


내부고발자 문제, 어느 조직이나 문제는 있기 마련이다. 조직은 도덕적인 문제,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부고발자는 도덕적인 이유, 비리와 부조리에 대해 외부로 유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고,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 그것은 사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자주 나타나며, 그로 인해 불이익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서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부정 붚패가 만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관계는 인맥이 되고, 인맥은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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