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의 처녀다 - 눈물로 쓴 정신대 위안부 이야기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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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 총영사관에는 소녀상이 있다. 소녀상은 바로 일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그 사람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협상을 통해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하게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친일파 황의원의 딸 정화와 그 사람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자의적으로 일본과 혐상하였던 것이다.


수희와 명희는 돌아와서 사흘을 몸살이 나서 누워 있었다. 무엇보다 명희는 오줌이 나오지 않아 온 몸이 퉁퉁 부어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수희는 사흘 만에 일어났지만 명희는 하루를 더 끙끙대며 앓아 누웠다. (p322)


소설 속 주인공 수희는 영암군 덕진면 시골 마을 최씨네 집 딸이었다. 소설 속에는 수희와 순임이, 분예가 등장하는데, 모두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게 된다. 일본군 순사에 의해서 조사할 게 있다는 명분으로 끌려간 소녀들은 그렇게 일본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 강제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소녀들에게 물 한모금 주지 않고 굶겼으며, 그들의 잔인한 행동으로 인해 순순히 그들의 요구 조건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하루 80명 이상 의 군인에게 자신의 몸을 바쳐야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순임이는 만주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 던져 버렸고 수희는 스스로 견디면서 살아가야 했다.

일본은 꿈꾸고 있었다. 중일전쟁과 노일 전쟁 승리로 사기가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에게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일본이 중일전쟁에 승리했지만, 중국을 수중에 넣은 건 결코 아니었다. 그들은 중국의 거점만 장악했을 뿐 50만 대군을 중국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작개석이 이끄는 군대는 일본군의 목적을 꺽어 놓기 충분했으며, 보급로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군은 스스로 수세에 몰리는 지는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기가 꺽인 일본군에게 위안소는 그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었고, 조선인 처녀는 그렇게 일본에 의해 잔인하게 이용당했다.


일본은 중국과 조선만 유린 한 건 아니었다. 화란이 지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도 그들의 수중에 떨어졌으며, 필리핀도 일본이 차지 하였다. 전쟁은 일본의 야육을 증폭했으며, 미국의 괌을 수중에 넣으려 했다. 진주만 공습은 그 시발점이었으며, 소설 속에서 일본이 B-29를 활용한 전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수희와 함께 위안소에 끌려간 춘자,춘자의 오빠 춘식과 수희의 오빠 상필은 일본군 항공대대의 학도병으로 끌려갔으며, 그들이 원하는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말았다.


위안소는 일본인이 전쟁의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개설되었다면, 조선인 처녀가 일본배에 실려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본인들이 있었다. 소설 속 일본인 우찌다는 차포타우산 초입새 위안소를 배정받았으며, 조선인 처녀를 포함 21명의 처녀를 이용해 사업을 허고 있었다. 위안소는 우찌다를 바쁘게 만들었으며, 21명의 처녀는 자신이 1년동안 벌어도 얻을 수 없는 돈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일본군과 일본인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위안부는 존재할 수 았었던 것이다. 우치다에게 짭짤한 돈을 벌어준 이는 안나 밤베르크라는 백인 처녀였으며, 일본 연대장은 시시 때때로 안나를 찾았다.


내선일체, 황국신민..일본이 전쟁을 하면서 내세웠던 기치이다. 그들은 이 두가지를 일본인과 조선인,중국인에게 주입시켰고 전쟁의 명분을 강화하였다. 죽음을 신성시한 그들의 행동은 결국 수희가 자신이 배운 총검술을 활용해 일본인 군인을 죽이는 사태를 빚고 말았다. 전쟁은 일본에게 불리해져 가고 있는 반면, 일본인이 잡아갔던 조선인 처녀는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에게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서 얻게 된 매독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신대 위안부의 민낯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섞어서 그들의 삶을 기록한다.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지만, 그것은 끝난게 아니었다. 조선이 해방되면서 사람들이 조선인 처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았고, 수희는 세상사람들의 입과 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산에 놓여진 편견은 그렇게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을 또다른 고통이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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ペンギン鐵道なくしもの係 ((幻冬舍文庫)) (文庫)
名取 佐和子 / 幻冬舍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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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기타 여객철도 니미하마선 유실물 보관소에는 펭귄이 살고 있다. 그리고 빨간 머리를 하는 쇼헤이는 사라진 물건들을 보관하고 관리한다. 사람들이 주운 물건을 보관해 주는 곳, 이곳은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것 뿐 아니라 영구 보관할 수 있다. 여느 분실물 센터와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이곳에 살고 있는 펭귄은 소설 설 네편의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눈치가 빠른 이들이라면 펭귄이 분실물이라는 걸 바로 알아챘을 것이다.


이 소설은 네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물건을 분실한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사라지면 대부분 귀찮아서 찾지 않는다. 새로 사거나 집에 있는 걸로 교체한다. 즉 분실물 센터를 찾는다는 건 어쩌면 대체 불가능한 아주 소중한 물건이라는 말과 같을 것 같다.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소 교코는 일년동안 품에 안고 다녔던 소중한 반려 고양이의 유골을 잃어 머렸고 분실물 센터에 찾아오게 된다. 두 번째 은둔형 외톨이며 학교를 가지 않는 후쿠오리 겐도 분실물 센터를 찾아오게 되었다. 세번째 다이라 지에는 분실물 센터에 찾아오지만 자신이 분실한 물건의 포장만 이야기할 뿐 어떤 물건인지 말하지 않았다. 여기서 세 사람은 전부 분실한 물건에 대한 사연이 존재한다. 그리고 분실물 센터를 찾아온 그 순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말았다. 


사소 교코는 유골 상자를 찾으러 분실물 센터를 찾았지만, 그 유골 상자는 어떤 남자가 먼저 가지고 가 버렸다.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남자, 똑같은 상자에 똑같은 유골상자, 그것은 서로에게 운명적인 사건이었고, 서로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두번 째 후쿠오리 겐은 집에서 1년째 틀어 박혀 게임만 하는 학생이었다. 희귀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이 초등학교 때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쓴 러브레터를 찾으러 분실물 센터에 찾아가는데, 공교롭게 그 여학생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세번째 다이라 지에는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데 남편은 지에가 임신했다고 생각하였고, 지에는 공교롭게 거짓말을 늘어 놓게 된다.서로 엇갈리는 관계들은 그렇게 마지막 네번 째 이야기에서 퍼즐들이 맞춰지게 된다.


네번째 이야기를 읽어보면 앞에 나오는 이야기는 하나의 퍼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전철에 젠트 펭귄이 살게 된 이유, 앞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네번 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후지사키 준페이와 분실물센터를 운영하는 빨간 머리 청년과의 연결되어짐은 무언가 짠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준페이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정작 자신에게 행복이란 소소한 곳에 있었다는 걸 느꼈으며, 그것이 분실되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 언저리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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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철도 분실물센터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윤희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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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기타 여객철도 니미하마선 유실물 보관소에는 펭귄이 살고 있다. 그리고 빨간 머리를 하는 쇼헤이는 사라진 물건들을 보관하고 관리한다. 사람들이 주운 물건을 보관해 주는 곳, 이곳은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것 뿐 아니라 영구 보관할 수 있다. 여느 분실물 센터와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이곳에 살고 있는 펭귄은 소설 설 네편의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눈치가 빠른 이들이라면 펭귄이 분실물이라는 걸 바로 알아챘을 것이다.


이 소설은 네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물건을 분실한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사라지면 대부분 귀찮아서 찾지 않는다. 새로 사거나 집에 있는 걸로 교체한다. 즉 분실물 센터를 찾는다는 건 어쩌면 대체 불가능한 아주 소중한 물건이라는 말과 같을 것 같다.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소 교코는 일년동안 품에 안고 다녔던 소중한 반려 고양이의 유골을 잃어 머렸고 분실물 센터에 찾아오게 된다. 두 번째 은둔형 외톨이며 학교를 가지 않는 후쿠오리 겐도 분실물 센터를 찾아오게 되었다. 세번째 다이라 지에는 분실물 센터에 찾아오지만 자신이 분실한 물건의 포장만 이야기할 뿐 어떤 물건인지 말하지 않았다. 여기서 세 사람은 전부 분실한 물건에 대한 사연이 존재한다. 그리고 분실물 센터를 찾아온 그 순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말았다. 


사소 교코는 유골 상자를 찾으러 분실물 센터를 찾았지만, 그 유골 상자는 어떤 남자가 먼저 가지고 가 버렸다.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남자, 똑같은 상자에 똑같은 유골상자, 그것은 서로에게 운명적인 사건이었고, 서로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두번 째 후쿠오리 겐은 집에서 1년째 틀어 박혀 게임만 하는 학생이었다. 희귀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이 초등학교 때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쓴 러브레터를 찾으러 분실물 센터에 찾아가는데, 공교롭게 그 여학생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세번째 다이라 지에는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데 남편은 지에가 임신했다고 생각하였고, 지에는 공교롭게 거짓말을 늘어 놓게 된다.서로 엇갈리는 관계들은 그렇게 마지막 네번 째 이야기에서 퍼즐들이 맞춰지게 된다.


네번째 이야기를 읽어보면 앞에 나오는 이야기는 하나의 퍼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전철에 젠트 펭귄이 살게 된 이유, 앞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네번 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후지사키 준페이와 분실물센터를 운영하는 빨간 머리 청년과의 연결되어짐은 무언가 짠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준페이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정작 자신에게 행복이란 소소한 곳에 있었다는 걸 느꼈으며, 그것이 분실되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 언저리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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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자 치유 - 우리 안의 나쁜 유전자, 광신주의를 이기는 상상력의 힘
아모스 오즈 지음, 노만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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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무스 오즈는 이스라엘 사람이다. 스스로 온건적 시오니스트라 부르는 저자는 이스라엘과 팔래스타인 사이의 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건 바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토 분쟁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해묵은 숙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은 지금 남한과 북한 사이의 긴장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그의 생각과 가치관은 상당히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 종교적인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부동산 쟁탈전으로 바꿔서 생각하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답을 내놓고 있다. 두 나라가 소유하고 있는 땅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두 국가의 존재를 인정한다면 평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현상황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친이스라엘, 친 팔레스타인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면 두 국가사이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친평화주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두 나라 사이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왜 광신주의라 부르는 걸까. 그건 광신주의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이스라엘 유대인 입장에선 이스라엘이 옳고 팔레스타인은 틀리다고 생각할 것이다.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터 잡아 놓은 땅에 이스라엘이 점령해 과거 이스라엘 땅이라 하며, 팔레스타인을 몰아내는 것, 그것은 분명 유대인과 아랍인의 충돌을 빚을 수 밖에 없다. 서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을 성전이라 말하는 것도 잘못되었으며, 두 국가간의 평화를 위해 위대한 이스라엘, 위대한 팔레스타인이라 부르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선 자신들이 그 땅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명분을 쌓기 위해서 종교를 들먹인 것이며, 팔레스타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이 사라진 것에 대해 격분할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이 독립전쟁이라 부르며, 팔레스타인을 학살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왜 비열한 배신자, 비열한 반역자라 부르는지 이해가 갔다. 이 책이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의 분쟁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그렇지, 바꿔서 남한과 북한을 다룬다면 분명 논쟁꺼리로 만들기에 충분한 이야기들이 다분히 섞여 있다. 즉 친남한파, 친북한파라 그럴 가능성이 높으며, 스스로 평화주의자라 외친다 하더라도 묵살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가 만약 한국인이고 펼화를 외친다면 평화주의자라고 말하지 않고 분명 빨갱이 또는 친북파라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책에서 눈길이 가는 건 바로 광신자, 광신주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서 부모와 자녀들 간의 현재 모습들,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통제하고 감시하려는 행동은 바로 광신자를 만들수 밖에 없으며, 광신주의가 만들어지는 토대를 이루게 된다.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 바로 광신자의 특징이다.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베와 메갈이 등장하고 있는 것 또한 저자가 생각하는 광신자 광신주의와 크게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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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기 위한 자존감 훈련
안드레아스 크누프 지음, 박병화 옮김 / 걷는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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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 한 출연자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 사람은 '선풍기 아줌마'라 부르는 한OO 씨였다.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하게 만든 건 바로 선풍기 아줌마의 20대 젊은 시절의 모습이었다. 미스코리아 빰치는 아름다운 얼굴, 그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자가 성형시술을 해서 평생 고통에 내몰린 채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에게 상당히 안타까운 삶 그 자체였다. 책에서 말하는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는 바로 선풍기 아줌마에게 딱 맞는 이야기였다. 10년이 지난 현재 선풍기 아줌마는 옛날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에는 불행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가치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그런 것 같다. 과거와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우리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생각의 변화는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이 책에서 모색하고 있으며, 우리 삶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바로 도덕적 가치관 속에 살아가면서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너무 따진다는 것이며,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 비교하고 비교 당하는 것,그것이 우리의 불행이 숨겨져 있다.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 내 안에 숨어있는 감정을 바꾸고 통제하려는 것, 완벽한 삶을 추구하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자신을 파괴하는 이유가 된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나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보의 교환, 과학의 발달.. 이 두가지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또다른 부작용을 야기한다. 인간의 욕망의 파이는 커져 가는 반면, 포기하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이 우리에게 숨어있다. 이런 모습은 나를 괴롭히는 것 뿐 아니라 남을 괴롭히는 이유가 된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남에게 시키는 행동, 나는 할 줄 아는데 너는 왜 못하냐는 시선들, 그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감춰져 있다. 또한 내가 하면 상대방도 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삐뚤어진 잘못된 행동이다.


저자는 이런 우리의 불행한 삶을 바꾸기 위해선 나 자신을 비판하는 행동에서 벗어나 나에게 친절한 행동과 습관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의 감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는 것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감정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 걸 깨닫고 살아가야 한다.


마음의 불평꾼은 광고를 대하듯 대하면 된다. 광고에서 새로나온 샴푸가 뛰어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즉시 가까운 마트로 달려가 그것을 구입하고 당장 머리를 감지는 않지 않은가. 우리는 광고에서 하는 말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며, 비싼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실제로는 싼 것과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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