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by Your Name (Audio CD, Unabridged) -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작 오디오북 (주연 배우 아미 해머 낭독)
안드레 애치먼, 아미 해머 / MacMillan Audio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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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표지를 보면 눈길가는 문장이 있다. 20th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 수상작,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이다. 즉 이 소설은 바로 동성애를 담고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 17살 엘리오와 엘리오가 사는 곳에 찾아온 손님 24살 올리바. 두 남자 사이에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엘리오의 감정 동선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엘리오가 사는 집은 여름철이면 손님들이 찾아온다. 책을 출간하기 전 원고를 손 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이 지내는 곳이 엘리오의 집이며, 여름철 엘리오는 자기 방을 손님에게 내 주고 할아버지와 함께 방을 써야 했다. 그 방에는 엘리오가 아닌 손님 올리바가 있었고,올리바는 그에게 사랑이라는 욕망을 느끼게 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더 좋아할 수록 약자이며,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간직하게 된다. 그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 그것만으로서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엘리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에 대해 그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은밀한 사랑, 하지만 자신은 그 사랑은 혼자서 키워 나가게 된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때 발을 교차하고, 무릎을 교차하면서 은밀한 스킨십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며, 엘리오가 올리바에게 할 수 있는 세상이 허용하는 그런 사랑의 스킨십이다. 하지만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그 사랑은 이제 두 사람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서로의 속옷을 바뀌입음으로서 그를 소유한다는 생각만으로 간직하게 되고, 그의 옷을 바꿔 입음으로서 사랑을 소유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사랑을 누군가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두려움과 혐오스러움 그 자체였다.


우리 사회에서 주어진 사랑은 사랑 아니면 우정이다. 동성애는 사회에서 허용하는 최대의 허용되어짐은 우정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금기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과 사회에서 허욘하는 그 한계지점, 그것이 주는 사회적인 박탈감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엘리오 또한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말하는 걸 노출할 수 없었다. 엘리오에는 동성과 이성과의 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은 재확인 하게 된다. 엘리오는 혐오스러움에 대한 이해가 허용되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관찰하고 상상하고 사랑한다. 엘리오는 올리바와 사랑을 하면서 마르지아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하나는 허용된 사랑이고 하나는 허용되지 않은 사랑이다. 소설 속에서 사랑의 실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즉 여름이라는 계절의 한정된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을 수 있기에, 그걸 마주할 수 없었던 내성적인 올리에는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을 읽게 되면, 사랑의 실체는 동성과의 사랑이나 이성과의 사랑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동의 변화 감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가족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의 실체를 감추려 하는 올리에의 마음과 감정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모순에 대해서, 스스로 감내하고, 감추지만,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시간이 올 거아.적어도 나는 오기를 바란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올 거다. 자연은 교활하게도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내거든. 이것만 기억해라. 난 항상 여기 있다. 지금은 네가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느낌이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상이 내가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네가 한 일을 느껴 보려고 하려무나." 나는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아버지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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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by Your Name (Paperback)
Andre Aciman / Picador USA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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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표지를 보면 눈길가는 문장이 있다. 20th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 수상작,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이다. 즉 이 소설은 바로 동성애를 담고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 17살 엘리오와 엘리오가 사는 곳에 찾아온 손님 24살 올리바. 두 남자 사이에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엘리오의 감정 동선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엘리오가 사는 집은 여름철이면 손님들이 찾아온다. 책을 출간하기 전 원고를 손 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이 지내는 곳이 엘리오의 집이며, 여름철 엘리오는 자기 방을 손님에게 내 주고 할아버지와 함께 방을 써야 했다. 그 방에는 엘리오가 아닌 손님 올리바가 있었고,올리바는 그에게 사랑이라는 욕망을 느끼게 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더 좋아할 수록 약자이며,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간직하게 된다. 그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 그것만으로서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엘리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에 대해 그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은밀한 사랑, 하지만 자신은 그 사랑은 혼자서 키워 나가게 된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때 발을 교차하고, 무릎을 교차하면서 은밀한 스킨십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며, 엘리오가 올리바에게 할 수 있는 세상이 허용하는 그런 사랑의 스킨십이다. 하지만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그 사랑은 이제 두 사람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서로의 속옷을 바뀌입음으로서 그를 소유한다는 생각만으로 간직하게 되고, 그의 옷을 바꿔 입음으로서 사랑을 소유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사랑을 누군가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두려움과 혐오스러움 그 자체였다.


우리 사회에서 주어진 사랑은 사랑 아니면 우정이다. 동성애는 사회에서 허용하는 최대의 허용되어짐은 우정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금기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과 사회에서 허욘하는 그 한계지점, 그것이 주는 사회적인 박탈감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엘리오 또한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말하는 걸 노출할 수 없었다. 엘리오에는 동성과 이성과의 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은 재확인 하게 된다. 엘리오는 혐오스러움에 대한 이해가 허용되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관찰하고 상상하고 사랑한다. 엘리오는 올리바와 사랑을 하면서 마르지아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하나는 허용된 사랑이고 하나는 허용되지 않은 사랑이다. 소설 속에서 사랑의 실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즉 여름이라는 계절의 한정된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을 수 있기에, 그걸 마주할 수 없었던 내성적인 올리에는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을 읽게 되면, 사랑의 실체는 동성과의 사랑이나 이성과의 사랑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동의 변화 감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가족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의 실체를 감추려 하는 올리에의 마음과 감정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모순에 대해서, 스스로 감내하고, 감추지만,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시간이 올 거아.적어도 나는 오기를 바란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올 거다. 자연은 교활하게도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내거든. 이것만 기억해라. 난 항상 여기 있다. 지금은 네가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느낌이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상이 내가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네가 한 일을 느껴 보려고 하려무나." 나는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아버지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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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해, 여름 손님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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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표지를 보면 눈길가는 문장이 있다. 20th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 수상작,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이다. 즉 이 소설은 바로 동성애를 담고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 17살 엘리오와 엘리오가 사는 곳에 찾아온 손님 24살 올리바. 두 남자 사이에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엘리오의 감정 동선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엘리오가 사는 집은 여름철이면 손님들이 찾아온다. 책을 출간하기 전 원고를 손 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이 지내는 곳이 엘리오의 집이며, 여름철 엘리오는 자기 방을 손님에게 내 주고 할아버지와 함께 방을 써야 했다. 그 방에는 엘리오가 아닌 손님 올리바가 있었고,올리바는 그에게 사랑이라는 욕망을 느끼게 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더 좋아할 수록 약자이며,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간직하게 된다. 그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 그것만으로서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엘리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에 대해 그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은밀한 사랑, 하지만 자신은 그 사랑은 혼자서 키워 나가게 된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때 발을 교차하고, 무릎을 교차하면서 은밀한 스킨십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며, 엘리오가 올리바에게 할 수 있는 세상이 허용하는 그런 사랑의 스킨십이다. 하지만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그 사랑은 이제 두 사람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서로의 속옷을 바뀌입음으로서 그를 소유한다는 생각만으로 간직하게 되고, 그의 옷을 바꿔 입음으로서 사랑을 소유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사랑을 누군가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두려움과 혐오스러움 그 자체였다.


우리 사회에서 주어진 사랑은 사랑 아니면 우정이다. 동성애는 사회에서 허용하는 최대의 허용되어짐은 우정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금기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과 사회에서 허욘하는 그 한계지점, 그것이 주는 사회적인 박탈감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엘리오 또한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말하는 걸 노출할 수 없었다. 엘리오에는 동성과 이성과의 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은 재확인 하게 된다. 엘리오는 혐오스러움에 대한 이해가 허용되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관찰하고 상상하고 사랑한다. 엘리오는 올리바와 사랑을 하면서 마르지아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하나는 허용된 사랑이고 하나는 허용되지 않은 사랑이다. 소설 속에서 사랑의 실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즉 여름이라는 계절의 한정된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을 수 있기에, 그걸 마주할 수 없었던 내성적인 올리에는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을 읽게 되면, 사랑의 실체는 동성과의 사랑이나 이성과의 사랑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동의 변화 감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가족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의 실체를 감추려 하는 올리에의 마음과 감정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모순에 대해서, 스스로 감내하고, 감추지만,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시간이 올 거아.적어도 나는 오기를 바란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올 거다. 자연은 교활하게도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내거든. 이것만 기억해라. 난 항상 여기 있다. 지금은 네가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느낌이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상이 내가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네가 한 일을 느껴 보려고 하려무나." 나는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아버지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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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손님 (반양장)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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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표지를 보면 눈길가는 문장이 있다. 20th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 수상작,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이다. 즉 이 소설은 바로 동성애를 담고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 17살 엘리오와 엘리오가 사는 곳에 찾아온 손님 24살 올리바. 두 남자 사이에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엘리오의 감정 동선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엘리오가 사는 집은 여름철이면 손님들이 찾아온다. 책을 출간하기 전 원고를 손 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이 지내는 곳이 엘리오의 집이며, 여름철 엘리오는 자기 방을 손님에게 내 주고 할아버지와 함께 방을 써야 했다. 그 방에는 엘리오가 아닌 손님 올리바가 있었고,올리바는 그에게 사랑이라는 욕망을 느끼게 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더 좋아할 수록 약자이며,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간직하게 된다. 그 사람을 상상하고 그 사람을 관찰하는 것, 그것만으로서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엘리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에 대해 그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은밀한 사랑, 하지만 자신은 그 사랑은 혼자서 키워 나가게 된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때 발을 교차하고, 무릎을 교차하면서 은밀한 스킨십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며, 엘리오가 올리바에게 할 수 있는 세상이 허용하는 그런 사랑의 스킨십이다. 하지만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그 사랑은 이제 두 사람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서로의 속옷을 바뀌입음으로서 그를 소유한다는 생각만으로 간직하게 되고, 그의 옷을 바꿔 입음으로서 사랑을 소유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사랑을 누군가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두려움과 혐오스러움 그 자체였다.


우리 사회에서 주어진 사랑은 사랑 아니면 우정이다. 동성애는 사회에서 허용하는 최대의 허용되어짐은 우정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금기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과 사회에서 허욘하는 그 한계지점, 그것이 주는 사회적인 박탈감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엘리오 또한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말하는 걸 노출할 수 없었다. 엘리오에는 동성과 이성과의 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은 재확인 하게 된다. 엘리오는 혐오스러움에 대한 이해가 허용되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관찰하고 상상하고 사랑한다. 엘리오는 올리바와 사랑을 하면서 마르지아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하나는 허용된 사랑이고 하나는 허용되지 않은 사랑이다. 소설 속에서 사랑의 실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즉 여름이라는 계절의 한정된 시간이다. 내가 사랑하는만큼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을 수 있기에, 그걸 마주할 수 없었던 내성적인 올리에는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을 읽게 되면, 사랑의 실체는 동성과의 사랑이나 이성과의 사랑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동의 변화 감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가족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의 실체를 감추려 하는 올리에의 마음과 감정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모순에 대해서, 스스로 감내하고, 감추지만,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시간이 올 거아.적어도 나는 오기를 바란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올 거다. 자연은 교활하게도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찾아내거든. 이것만 기억해라. 난 항상 여기 있다. 지금은 네가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 이런 느낌이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상이 내가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네가 한 일을 느껴 보려고 하려무나." 나는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아버지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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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조선의 처녀다 - 눈물로 쓴 정신대 위안부 이야기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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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 총영사관에는 소녀상이 있다. 소녀상은 바로 일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그 사람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협상을 통해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하게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친일파 황의원의 딸 정화와 그 사람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자의적으로 일본과 혐상하였던 것이다.


수희와 명희는 돌아와서 사흘을 몸살이 나서 누워 있었다. 무엇보다 명희는 오줌이 나오지 않아 온 몸이 퉁퉁 부어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수희는 사흘 만에 일어났지만 명희는 하루를 더 끙끙대며 앓아 누웠다. (p322)


소설 속 주인공 수희는 영암군 덕진면 시골 마을 최씨네 집 딸이었다. 소설 속에는 수희와 순임이, 분예가 등장하는데, 모두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게 된다. 일본군 순사에 의해서 조사할 게 있다는 명분으로 끌려간 소녀들은 그렇게 일본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 강제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소녀들에게 물 한모금 주지 않고 굶겼으며, 그들의 잔인한 행동으로 인해 순순히 그들의 요구 조건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하루 80명 이상 의 군인에게 자신의 몸을 바쳐야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순임이는 만주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 던져 버렸고 수희는 스스로 견디면서 살아가야 했다.

일본은 꿈꾸고 있었다. 중일전쟁과 노일 전쟁 승리로 사기가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에게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일본이 중일전쟁에 승리했지만, 중국을 수중에 넣은 건 결코 아니었다. 그들은 중국의 거점만 장악했을 뿐 50만 대군을 중국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작개석이 이끄는 군대는 일본군의 목적을 꺽어 놓기 충분했으며, 보급로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군은 스스로 수세에 몰리는 지는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기가 꺽인 일본군에게 위안소는 그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었고, 조선인 처녀는 그렇게 일본에 의해 잔인하게 이용당했다.


일본은 중국과 조선만 유린 한 건 아니었다. 화란이 지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도 그들의 수중에 떨어졌으며, 필리핀도 일본이 차지 하였다. 전쟁은 일본의 야육을 증폭했으며, 미국의 괌을 수중에 넣으려 했다. 진주만 공습은 그 시발점이었으며, 소설 속에서 일본이 B-29를 활용한 전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수희와 함께 위안소에 끌려간 춘자,춘자의 오빠 춘식과 수희의 오빠 상필은 일본군 항공대대의 학도병으로 끌려갔으며, 그들이 원하는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말았다.


위안소는 일본인이 전쟁의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개설되었다면, 조선인 처녀가 일본배에 실려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본인들이 있었다. 소설 속 일본인 우찌다는 차포타우산 초입새 위안소를 배정받았으며, 조선인 처녀를 포함 21명의 처녀를 이용해 사업을 허고 있었다. 위안소는 우찌다를 바쁘게 만들었으며, 21명의 처녀는 자신이 1년동안 벌어도 얻을 수 없는 돈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일본군과 일본인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위안부는 존재할 수 았었던 것이다. 우치다에게 짭짤한 돈을 벌어준 이는 안나 밤베르크라는 백인 처녀였으며, 일본 연대장은 시시 때때로 안나를 찾았다.


내선일체, 황국신민..일본이 전쟁을 하면서 내세웠던 기치이다. 그들은 이 두가지를 일본인과 조선인,중국인에게 주입시켰고 전쟁의 명분을 강화하였다. 죽음을 신성시한 그들의 행동은 결국 수희가 자신이 배운 총검술을 활용해 일본인 군인을 죽이는 사태를 빚고 말았다. 전쟁은 일본에게 불리해져 가고 있는 반면, 일본인이 잡아갔던 조선인 처녀는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에게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서 얻게 된 매독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신대 위안부의 민낯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섞어서 그들의 삶을 기록한다.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지만, 그것은 끝난게 아니었다. 조선이 해방되면서 사람들이 조선인 처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았고, 수희는 세상사람들의 입과 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산에 놓여진 편견은 그렇게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을 또다른 고통이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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