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That Matters Most (Paperback, Reprint)
앤 후드 / W W Norton & Co Inc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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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친구 에이바 노스는 친구 케이트의 권유로 인해 북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중년의 영문과 여성학 교수였던 에이바에겐 남다른 아픔이 감춰 있다. 1970년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그 다음해 엄마의 자살, 그것은 에이바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또한 북클럽에 가입하기전 남편에게 버림받으면서 에이바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화하고 싶었고 스스로 탈출하고 싶었던 에이바에게 불클럽은 유일한 위안이다.


불클럽에서 신입회원이 된 에이바. 에이바가 가입한 북클럽은 각 회원들마다 선택한 자신의 최고의 작품들을 매달 한권씩 읽고 소개하고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신입으로 들어온 에이바는 한해의 마지막 12월에 발표하기로 결정났으며, 자신이 생각 나는 책 한권을 북클럽 회원들에게 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책은 어떤 노래였으며, 노래가사와 같은 제목의 책이 있었다. 또한 에이바는 그 책을 읽었기에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잠재했던 기억이 툭 튀어나온 것에 불과했다. 


소설 속에서 에이바는 상처가 많은 여인이었다. 여동생 릴리가 나무에 떨어져 죽게 되었고, 릴리의 죽음은 어머니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1년뒤 어머니의 죽음, 세월이 지나 아버지와 에이바 그리고 샬럿이 존재했으며,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누군가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었다. 처음 가입한 북클럽에서 1월에 소개된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으며 2월에 발표하는 책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였다. 그렇게 한달 한달 북클럽에서 회원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에이바는 자신의 상처들을 하나 둘 꺼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랬으면 하퍼 리의 새 책 때문에 아주 망할 뻔했지 뭐야. 안 그래? 그레이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말했다. "애티커스가 인종차별주의자라니 우리 애가 하마터면 정신과 치료응 받을 번 했다고." (p236)


미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 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작품 <파수꾼> 이 있다. 여기서 앵무새 죽이기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흑인을 대변하고 인종차별에 맞서는 정의로운 변호사로 나온다.하지만 하퍼리의 신작 <파수꾼> 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전작의 모습과 상반된 인종차별 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에티커스의 딸 스카우트 핀치의 어린 시절과 성장한 이후의 모습이 교차된다. 불클럽에서는 그렇게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렇게 소설은 1월부터 12월까지 북클럽에서 책한권을 같이 일고 발표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또한 에이바의 혈육 딸 매기 노스의 모습이 교차되어진다. 피렌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줄 알았던 매기는 에이바 몰래 학교에서 자퇴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마약과 음주에 취해,엄마의 손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결국 에이바에게 걸려온 메기의 전화 그 전화는 메기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으며, 에이바는 메기가 감춰온 사실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다. 


8월이 지나도, 9월이 지나도 에이바는 자신이 읽고 발표할 그 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로절린드 아든의 <클레어에서 여기까지> 라는 책,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알 수 없었고, 출판사도 알지 못했다. 출판사는 시중에 풀린 책들을 전부 수거한 뒤 사라진 상태였으며, 에이바는 막막한 상태였다. 하지만 에이바는 그 작가에 대해 찾던 도중 릴리 사건과 연계되었으며 지금은 은퇴한 행크 빙엄 형사를 통해 작은 실마리 하나를 얻게 되었고, 그 작품이 바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상실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점점 더 최악의 상황에 빠져 들고 있는 에이바에겐 죽음은 하나의 트라우마였으며, 상처였다. 자신의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 메기가 실종되고 다시 돌아오던 그 순간 에이바의 큰 걱정은 마약에 취한 메기가 아니었다. 메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에이바는 하고 있었으며, 매기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여기서 에이바의 행동과 심경 변화, 북클럽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바로 기억이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들, 이해하지 못했던 그 순간들을 하나 둘 이해할 수 있었고, 훌쩍 떠난 남편조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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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That Matters Most (Hardcover)
앤 후드 / W W Norton & Co Inc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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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친구 에이바 노스는 친구 케이트의 권유로 인해 북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중년의 영문과 여성학 교수였던 에이바에겐 남다른 아픔이 감춰 있다. 1970년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그 다음해 엄마의 자살, 그것은 에이바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또한 북클럽에 가입하기전 남편에게 버림받으면서 에이바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화하고 싶었고 스스로 탈출하고 싶었던 에이바에게 불클럽은 유일한 위안이다.


불클럽에서 신입회원이 된 에이바. 에이바가 가입한 북클럽은 각 회원들마다 선택한 자신의 최고의 작품들을 매달 한권씩 읽고 소개하고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신입으로 들어온 에이바는 한해의 마지막 12월에 발표하기로 결정났으며, 자신이 생각 나는 책 한권을 북클럽 회원들에게 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책은 어떤 노래였으며, 노래가사와 같은 제목의 책이 있었다. 또한 에이바는 그 책을 읽었기에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잠재했던 기억이 툭 튀어나온 것에 불과했다. 


소설 속에서 에이바는 상처가 많은 여인이었다. 여동생 릴리가 나무에 떨어져 죽게 되었고, 릴리의 죽음은 어머니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1년뒤 어머니의 죽음, 세월이 지나 아버지와 에이바 그리고 샬럿이 존재했으며,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누군가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었다. 처음 가입한 북클럽에서 1월에 소개된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으며 2월에 발표하는 책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였다. 그렇게 한달 한달 북클럽에서 회원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에이바는 자신의 상처들을 하나 둘 꺼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랬으면 하퍼 리의 새 책 때문에 아주 망할 뻔했지 뭐야. 안 그래? 그레이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말했다. "애티커스가 인종차별주의자라니 우리 애가 하마터면 정신과 치료응 받을 번 했다고." (p236)


미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 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작품 <파수꾼> 이 있다. 여기서 앵무새 죽이기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흑인을 대변하고 인종차별에 맞서는 정의로운 변호사로 나온다.하지만 하퍼리의 신작 <파수꾼> 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전작의 모습과 상반된 인종차별 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에티커스의 딸 스카우트 핀치의 어린 시절과 성장한 이후의 모습이 교차된다. 불클럽에서는 그렇게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렇게 소설은 1월부터 12월까지 북클럽에서 책한권을 같이 일고 발표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또한 에이바의 혈육 딸 매기 노스의 모습이 교차되어진다. 피렌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줄 알았던 매기는 에이바 몰래 학교에서 자퇴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마약과 음주에 취해,엄마의 손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결국 에이바에게 걸려온 메기의 전화 그 전화는 메기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으며, 에이바는 메기가 감춰온 사실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다. 


8월이 지나도, 9월이 지나도 에이바는 자신이 읽고 발표할 그 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로절린드 아든의 <클레어에서 여기까지> 라는 책,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알 수 없었고, 출판사도 알지 못했다. 출판사는 시중에 풀린 책들을 전부 수거한 뒤 사라진 상태였으며, 에이바는 막막한 상태였다. 하지만 에이바는 그 작가에 대해 찾던 도중 릴리 사건과 연계되었으며 지금은 은퇴한 행크 빙엄 형사를 통해 작은 실마리 하나를 얻게 되었고, 그 작품이 바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상실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점점 더 최악의 상황에 빠져 들고 있는 에이바에겐 죽음은 하나의 트라우마였으며, 상처였다. 자신의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 메기가 실종되고 다시 돌아오던 그 순간 에이바의 큰 걱정은 마약에 취한 메기가 아니었다. 메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에이바는 하고 있었으며, 매기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여기서 에이바의 행동과 심경 변화, 북클럽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바로 기억이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들, 이해하지 못했던 그 순간들을 하나 둘 이해할 수 있었고, 훌쩍 떠난 남편조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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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내 인생 최고의 책
앤 후드 지음, 권가비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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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친구 에이바 노스는 친구 케이트의 권유로 인해 북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중년의 영문과 여성학 교수였던 에이바에겐 남다른 아픔이 감춰 있다. 1970년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그 다음해 엄마의 자살, 그것은 에이바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또한 북클럽에 가입하기전 남편에게 버림받으면서 에이바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화하고 싶었고 스스로 탈출하고 싶었던 에이바에게 불클럽은 유일한 위안이다.


불클럽에서 신입회원이 된 에이바. 에이바가 가입한 북클럽은 각 회원들마다 선택한 자신의 최고의 작품들을 매달 한권씩 읽고 소개하고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신입으로 들어온 에이바는 한해의 마지막 12월에 발표하기로 결정났으며, 자신이 생각 나는 책 한권을 북클럽 회원들에게 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책은 어떤 노래였으며, 노래가사와 같은 제목의 책이 있었다. 또한 에이바는 그 책을 읽었기에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잠재했던 기억이 툭 튀어나온 것에 불과했다. 


소설 속에서 에이바는 상처가 많은 여인이었다. 여동생 릴리가 나무에 떨어져 죽게 되었고, 릴리의 죽음은 어머니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1년뒤 어머니의 죽음, 세월이 지나 아버지와 에이바 그리고 샬럿이 존재했으며,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누군가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었다. 처음 가입한 북클럽에서 1월에 소개된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으며 2월에 발표하는 책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였다. 그렇게 한달 한달 북클럽에서 회원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에이바는 자신의 상처들을 하나 둘 꺼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랬으면 하퍼 리의 새 책 때문에 아주 망할 뻔했지 뭐야. 안 그래? 그레이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말했다. "애티커스가 인종차별주의자라니 우리 애가 하마터면 정신과 치료응 받을 번 했다고." (p236)


미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 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작품 <파수꾼> 이 있다. 여기서 앵무새 죽이기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흑인을 대변하고 인종차별에 맞서는 정의로운 변호사로 나온다.하지만 하퍼리의 신작 <파수꾼> 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전작의 모습과 상반된 인종차별 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에티커스의 딸 스카우트 핀치의 어린 시절과 성장한 이후의 모습이 교차된다. 불클럽에서는 그렇게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렇게 소설은 1월부터 12월까지 북클럽에서 책한권을 같이 일고 발표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또한 에이바의 혈육 딸 매기 노스의 모습이 교차되어진다. 피렌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줄 알았던 매기는 에이바 몰래 학교에서 자퇴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마약과 음주에 취해,엄마의 손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결국 에이바에게 걸려온 메기의 전화 그 전화는 메기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으며, 에이바는 메기가 감춰온 사실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다. 


8월이 지나도, 9월이 지나도 에이바는 자신이 읽고 발표할 그 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로절린드 아든의 <클레어에서 여기까지> 라는 책,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알 수 없었고, 출판사도 알지 못했다. 출판사는 시중에 풀린 책들을 전부 수거한 뒤 사라진 상태였으며, 에이바는 막막한 상태였다. 하지만 에이바는 그 작가에 대해 찾던 도중 릴리 사건과 연계되었으며 지금은 은퇴한 행크 빙엄 형사를 통해 작은 실마리 하나를 얻게 되었고, 그 작품이 바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상실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점점 더 최악의 상황에 빠져 들고 있는 에이바에겐 죽음은 하나의 트라우마였으며, 상처였다. 자신의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 메기가 실종되고 다시 돌아오던 그 순간 에이바의 큰 걱정은 마약에 취한 메기가 아니었다. 메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에이바는 하고 있었으며, 매기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여기서 에이바의 행동과 심경 변화, 북클럽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바로 기억이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들, 이해하지 못했던 그 순간들을 하나 둘 이해할 수 있었고, 훌쩍 떠난 남편조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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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책
앤 후드 지음, 권가비 옮김 / 책세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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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친구 에이바 노스는 친구 케이트의 권유로 인해 북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중년의 영문과 여성학 교수였던 에이바에겐 남다른 아픔이 감춰 있다. 1970년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그 다음해 엄마의 자살, 그것은 에이바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또한 북클럽에 가입하기전 남편에게 버림받으면서 에이바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화하고 싶었고 스스로 탈출하고 싶었던 에이바에게 불클럽은 유일한 위안이다.


불클럽에서 신입회원이 된 에이바. 에이바가 가입한 북클럽은 각 회원들마다 선택한 자신의 최고의 작품들을 매달 한권씩 읽고 소개하고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신입으로 들어온 에이바는 한해의 마지막 12월에 발표하기로 결정났으며, 자신이 생각 나는 책 한권을 북클럽 회원들에게 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책은 어떤 노래였으며, 노래가사와 같은 제목의 책이 있었다. 또한 에이바는 그 책을 읽었기에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잠재했던 기억이 툭 튀어나온 것에 불과했다. 


소설 속에서 에이바는 상처가 많은 여인이었다. 여동생 릴리가 나무에 떨어져 죽게 되었고, 릴리의 죽음은 어머니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1년뒤 어머니의 죽음, 세월이 지나 아버지와 에이바 그리고 샬럿이 존재했으며,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누군가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었다. 처음 가입한 북클럽에서 1월에 소개된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으며 2월에 발표하는 책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였다. 그렇게 한달 한달 북클럽에서 회원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에이바는 자신의 상처들을 하나 둘 꺼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랬으면 하퍼 리의 새 책 때문에 아주 망할 뻔했지 뭐야. 안 그래? 그레이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말했다. "애티커스가 인종차별주의자라니 우리 애가 하마터면 정신과 치료응 받을 번 했다고." (p236)


미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 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작품 <파수꾼> 이 있다. 여기서 앵무새 죽이기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흑인을 대변하고 인종차별에 맞서는 정의로운 변호사로 나온다.하지만 하퍼리의 신작 <파수꾼> 에서 에티커스 핀치는 전작의 모습과 상반된 인종차별 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에티커스의 딸 스카우트 핀치의 어린 시절과 성장한 이후의 모습이 교차된다. 불클럽에서는 그렇게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렇게 소설은 1월부터 12월까지 북클럽에서 책한권을 같이 일고 발표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또한 에이바의 혈육 딸 매기 노스의 모습이 교차되어진다. 피렌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줄 알았던 매기는 에이바 몰래 학교에서 자퇴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마약과 음주에 취해,엄마의 손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결국 에이바에게 걸려온 메기의 전화 그 전화는 메기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으며, 에이바는 메기가 감춰온 사실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다. 


8월이 지나도, 9월이 지나도 에이바는 자신이 읽고 발표할 그 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로절린드 아든의 <클레어에서 여기까지> 라는 책,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알 수 없었고, 출판사도 알지 못했다. 출판사는 시중에 풀린 책들을 전부 수거한 뒤 사라진 상태였으며, 에이바는 막막한 상태였다. 하지만 에이바는 그 작가에 대해 찾던 도중 릴리 사건과 연계되었으며 지금은 은퇴한 행크 빙엄 형사를 통해 작은 실마리 하나를 얻게 되었고, 그 작품이 바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상실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점점 더 최악의 상황에 빠져 들고 있는 에이바에겐 죽음은 하나의 트라우마였으며, 상처였다. 자신의 여동생 릴리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 메기가 실종되고 다시 돌아오던 그 순간 에이바의 큰 걱정은 마약에 취한 메기가 아니었다. 메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에이바는 하고 있었으며, 매기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여기서 에이바의 행동과 심경 변화, 북클럽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바로 기억이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들, 이해하지 못했던 그 순간들을 하나 둘 이해할 수 있었고, 훌쩍 떠난 남편조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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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 작은 술집 초짜 사장님들을 위한 백전백승 노하우
조경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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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가 불황이라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시장이나 주변 상권을 보면 6개월 전과 6개월 후가 다르다. 가계를 폐업하거나 이전하면서 기존에 있는 가게는 새로운 가개로 대체된다. 단골이 만들어지기 전에 폐업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식당이 유난히 그런 편이며, 식당은 유난히 경기에 민감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과거 작은 식당하나 개업해 자녀를 대학 입학 시킨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되어 간다. 자영업자들은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고 있으며, 기본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자영업자들, 그중에서 일식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조경민씨는 세 개의 일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이자카야 시후쿠 삼각지 본점을 시작해 2015년 신용산점을 오픈했으며, 2017년 돈부리 & 하라빼꼬 홍대본점을 창업하게 되었다. 일본 요리 전문점에서 조리실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서울에 세개의 일식점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작게 시작해 크게 성공하는 것이다. 저자의 사업 노하우는 여느 일식점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화가 느껴진다. 그건 가게 입지 선정과 인테리어 그리고 더 나아가 SNS 를 통한 마케팅이다. 


자영업자로 성공하기 위한 비결로 많은 책들에서 차별화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차별화의 개념은 상당히 애매하고 포괄적이다. 특히 일식점의 경우는 가게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일식점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을 강점으로 만들었다. 가게를 식당이 밀집해 있는 공간에 오픈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는 곳에 입점하게 된다. 가게 이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고심했음을 알 수 있다. 시후쿠(しふく)의 의미는 '더없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터넷에 시후쿠를 치면 바로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가 바로 검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가게 이름과 차별화하면서 , 그 가게 이름이 가지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인테리어에 있어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일식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가게 인테리어이다. 인테리어는 손님의 동선에 따라 세밀하고 꼼꼼하게 짜여져야 하며, 회전율이 높아야 한다. 음식점이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음식 재료값이 갑자기 뛰어도 올릴 수 없으며, 물가가 올라가도 같이 올릴 수 없다. 그것이 일식점 뿐 아니라 여느 음식점의 가장 큰 문제점이며, 수익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그 문제점을 박리다매와 회전율을 높임으로서 해결하였다. 더 나아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소주 대신 사케를 싼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핵심을 찌르게 된다. 수주를 메인 술로 올려 놓으면 손님이 주문하는 안주 가격도 낮아질 거라는 것에 착안한 마케팅 전략이며, 사케를 시키면 손님이 주문하는 안주도 비싼 걸 시킬 거라는 생각이 적중하게 되었다. 


책에서 인테리어는 눈길이 간다. 저자느 인테리어에 있어서 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든 걸 맡겨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건 인테리어 업자는 자신이 편한데로 작업을 하기 때문이며, 요리사의 불편함은 관심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주방이나 가스 배관 설치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가게 주인이 직접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한 손님의 동선과 회전율을 우선해 인테리어를 짜야 한다. 더 나아가 직접 손으로 DIY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면, 가게 운영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저자는 일식집을 소규모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크게 시작하면 유지비가 많이 들며, 향후 수익성 악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가게를 작게 시작하면 폐업을 해도 큰 손해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가게가 소규모이면 유지비도 적게 들며, 매출이 바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가게 앞에서 손님이 줄을 설수 있게 되면 그것이 입소문으로 연결되며, 자연적으로 홍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책에는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요즘 눈길이 가는 SNS 마케팅이다. 가게 내부에 인형을 비치해 외부에서 잘 모이도록 해 놓았다. 그것은 고객이 호기심을 자극 시키며 고객이 식당에 들어오는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이다. 또한 전단지를 뿌려 홍보를 하는 것보다 주변 상권에서 단골을 만드는 무료 시식권을 줌으로서 고객 재방문률을 높여 나갔다. 여기서 저자의 차별화된 마케팅은 바로 한국식 일식집이 아닌 일본식 일식집을 지향하며, 가게에 한국인이 아닝 일본인 직원을 비치함으로서 전문적인 일식집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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