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에 인터넷 데이터는 대부분 사람이 웹상에 올린 데이터였다. 하지만 이젠 데이터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개인이 올린 데이터 뿐 아니라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재생산한다. 문자 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나타남으로서 웹은 점점 더 풍성해졌으며, 데이터가 또다른 의미로 쓰여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지금 현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웹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웹 큐레이셔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하지만 빅데이터가 가져오는 장미빛 미래와 달리 저자는 빅데이터가 가져오는 파괴적인 특징을 말한다. 그건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그 분석은 기업이 의도한 특정 목적을 가진 또다른 시스템과 수학적 계산에 따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모형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건 소수의 자본가가 합법적으로 노동자를 옭아맬수 있으며,자본가에겐 또다시 자본을 얻을 수 있도록 노동자를 착취하는 용도로 쓰여진다. 책에는 수학과 빅데이터의 결함, 더 나아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한 시스템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가는지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책에서 눈길이 가는 건 금융과 보험에서 나타나는 수학과 통계,확률이다. 금융에서 수학은 유긴하게 쓰이고 있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데 수학이 쓰여지고 있다. 그 상품이 고객의 돈을 빼앗을 수 있도록 얼마나 최적화되어 있는지, 효율적인 금융상품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저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설문조사나 상담내역은 또다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의 행동이나 성향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재고객을 만들어 나간다. 그건 보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보험은 초창기엔 계리학(Actuarial Science)이라 불렀으며, 하나의 학문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때로는 생명을 잃거나 어떤 이유로 인해 파산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사람의 불안정한 심리를 자본가들은 활용했으며, 보험이라는 신종 상품을 만들어 나갔다. 보험 상품은 확률과 통계로 만들어진 상품이며, 확률은 낮지만 한번 일어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서 보험회사는 보험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으면, 단종시켜 버리고, 새로운 보험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게 된다.


이 책과 가장 연관되어 있는 대출이 나오고 있다. 대출은 <대량살상 수학무기> 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은행은 신용평가라는 것을 활용해 고개의 신용을 수치화하고 평가하게 된다. 고객의 직업과 부동산 유무, 자산과 자격증을 모두 신용평가서에 집어넣게 되고, 그 안에서 그 사람의 신용은 결정난다. 여기서 우리는 무결점이 아닌 오류와 마주하게 된다. 수학적인 오류와 빅데이터 분석은 한사람을 망쳐 놓기도 한다.여기서 기업이 내놓은 수학 모델은 법의 테두리에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다시 만들어지며, 법은 그것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들의 횡포를 방치하고 놓아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글은 검색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구글의 모토인 '사악해지지 말자'에 대해서 저자는 새로운 관점을 내놓고 있다. 그들이 자행하는 검색 알고리즘 자체가 사악한 행동이며,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이다. 페이스북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광고들, 더 나아가 또다른 형태로 페이스북 회원을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 그것은 사람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데이터화하고 있다. 그것이 페이스북이 가지는 장점이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페이스북이 어느정도 간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포털 사이트 네OO 가 샌각났다. 네이버 안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도구가 감춰져 있다.상단에 보이는 실시간 검색어는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대한민국 국민은 네이버의 검색 기술에 대해 불신하면서도 사용한다. 뉴스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제공되는 뉴스피드가 조작될 가능성도 높다. 자본가의 의도에 따라서 소수의 자본가는 다수의 노동자들을 제어하고 통제하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갔으며, 그 안에 숨어있는 알고리즘의 형태를 살짝 바꾼다면 그들이 의도한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걸 ,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또다른 이유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태어나도 우리 - 고승의 환생, 린포체 앙뚜 이야기
문창용 지음 / 홍익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사실 이분은 전생에 티베트 캄의 소승이셨습니다. 그 분이 이승을 떠나신 이후에 린포체로 라다크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티베트의 캄으로 가야 합니다. 린포체 님은 전생에 그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꼭 거기로 돌아가고 싶어 하십니다. " (p211~p212)

이 책의 처음 시작은 9년전 라다크로 옮겨진다. 다큐를 찍었던 저자는 이곳에서 택시를 타게 되었고, 한 고승과 동자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라다크 오지 삭티에서만 살았던 앙뚜는 다섯살 되는 해, 자신의 전생에 대해 부모님게 말하고 있었고, 1년 뒤 린포체로 인정받게 된다. 불교 성지 티베트에서 린포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생의 명망있는 고승이 세상을 떠난뒤 현생에 다시 나타는것, 린포체는 또다른 부처였으며, 사람들은 린포체를 우러러 보고 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린포체 파드마 앙뚜와 앙뚜의 스승 우르갼 릭젠의 이야기가 담겨지고 있다. 하나의 사원에 하나의 린포체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앙뚜가 사원에서 쫒겨날 수 밖에 없었다. 사원이 없고, 제자가 없는 린포체는 린포체로서의 존재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우르갼은 앙뚜와 함께 살아가면서 앙뚜가 마주하는 정체성, 전생이 현생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책임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수도승으로서 유르갼은 앙뚜에게 스승이지만, 린포체를 모시는 제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부모님 역할도 도맡아 하게 된다. 대대로 이어온 자신의 본업 의사의 역할도 내려놓고 앙뚜를 위해 살아가는 그 흔적들, 그것이 이 책에 고스란히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인연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만남과 헤어짐이 불가피한 가운데 앙뚜에게 있어서 우르갼은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존재였다. 린포체로서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삶,  그 삶은 때로는 외롭고 부침이 많았다. 영하 20도의 추운 라다크에서의 삶, 그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며,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앙뚜가 가야할 본연의 길을 걷기 위해서, 3000km 의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라다크에서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 바라나시를 거쳐,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성지 부다가야를 지나게 된다. 인도와 티베트의 국경지대를 넘어가는 길목에는 중국 수비대가 있다. 티베트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으로 인해 두 사람은 그렇게 긴 여정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며, 앙뚜는 무사히 자신의 전생의 기억을 쫒아 사원에 도착하게 된다. 앙뚜는 자신과 함께 살아온 우르갼 릭젠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게 되었다.


스승님은 울고 있었다. 어깨조차 들먹이지 않고 엎드려 웅크린 채로 안으로, 안으로만, 삭히며 흐느끼는 울음이었다. 이젠 작별이다. 피붙이보다 더 진한 인연으로 지금껏 지내온 인연을 여기서 멈춰야 한다. (p2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을 맞추다 -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망각되다는 건 때로는 축복이고, 때로는 지옥이다. 정말 소중한 것을, 기억되어야 하는 걸 기억하지 못하고, 망각되어야 하는 걸 되새김질하고 기억하게 되는 것,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삶이 힘든가 보다. 나의 정체성에 대해 되물어 보고 생각이 많은 건 어쩌면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자아에 대해 되물어 보고 있으며, 나와 남을 괴로히고 살아가는 건 왜일까에 대해 물어볼 때가 있다.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고 헤메고 흔들리고, 때로는 취해서, 어디론가 기대어 넘어지게 되는데, 살아가는 것이 팍팍할수록 우리는 그렇게 나에게 주어진 것드를 바라 보면서 취하며 살아간다. 취해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르 통해 망각된 나의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이 책에는 개와 고양이, 책과 나에 대해서 나온다. 글 속에는 누군가의 자화상이 그려져 있으며, 그 안에는 나의 또다른 자아도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이야기는 공감이 가고 어떤 이야기는 나와 다름에 대해 무관심해진다.,다름과 틀립에 대해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머리로는 다름과 틀림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지만, 몸으로는 다름과 틀림을 동일시하며 모순된 삶을 살아갈 때가 있다. 그것은 분명 누군가에게 예의없음으로 바뀌게 되고, 상처를 줄 때가 있다. 자신은 안 그런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끊임없는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 번뇌속에서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에게 묻습니다.
"영원이란 얼마나 긴 거야?"
그러자 흰 토끼가 대답합니다.
"음 , 때로는 1초에 불과하지." (p69)


너무나도 생각할 꺼리가 많은 짧은 문장이다. 어릴 적부터 읽어왔던 동화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서 읽어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인간에게 영원이란 100년이 될 수 있고, 그보다 짧을 수 있다. 파리와 모리에게 영원이란 1초가 될 수 있다. 여름철 울다 지나가는 매미에게 영원이란 얼마나 될까, 그렇게 자연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들은 각각 영원의 의미는 달라진다.자연속의 생명들은 영원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고 주어진대로 살아간다. 오로지 인간만이 영원을 늘리기 위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는 건 축복이지만, 돌이켜 보면 그것은 우리의 불안과 고통의 근원이 된다. 

어느날 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딱 일년만 영화를 공부하고 싶다며 고민하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라고. 그래서 나는 대답했습니다. 백년 중에 고작 일년인데 뭐 어때. (p93)


선택하고 고민하고 결정내리는 것,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순간에 흔들린다.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틀린 것일까,돌이켜 보면 옳고 틀리다가 문제가 아니라,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였다. 실패해도 괜찮아, 그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는 걸, 도전해서 그것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분명 무언가는 남게 되고, 그것은 또다른 기회가 된다. 벗어나면 다시 되돌아오면 된다느 그 진리를 생각하지 못한다. 우리 삶은 그렇게 우연과 선택에서 무언가를 결정하고,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주위 사람들이 어느날 나에게 "너, 변한 것 같아."라는 말을 합니다. 나는 그저 사람들이 내게 원하는 대로 사는 일을 그만두었을 뿐입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박수를 받기 위해 일을 하지 앟을 것입니다. 대신 나에게 의미가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누군가를 감동시키기 위해 살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눈치 보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데 충실하겠습니다. (p141)

누군가는 나르 보면서 그랬을 것 같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을 테지만, 나는 지난 날에 비해서 많이 변했다. 거절 하지 못하고,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햇다. 싫다고 말하는 게 예의없음으로 비추어질까,오만함으로 비추어질까 싶어서 그것이 때로는 겁이 났다. 그들은 나에 대해 알고 있었고, 나는 때로는 거짓말을 할 때도 있었다. 어렸을 적 그때 멈추었어야 했는데, 그걸 하지 못함에 대해서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된다. 미움받기 싫어서,나는 그 태두리에서 벗어날 줄 몰라서, 거기서 벗어나면 큰일 날 거라 생각했다. 나에 대해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까 두려워서,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의 결정이 때로는 벗어나더라도, 세상이 원하는데로, 주어진데서 벗어나더라도 문제되는 것 하나도 없었다.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달라지므로, 나의 선택이 달라지면 그들의 선택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지 못했다. 지나고 보니 이젠 깨닫게 된다. 나의 선택과 결저에 대해서, 그들에게서 내가 서운함을 느낄 것 같은 그 순간을 나 스스로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나고 보면 아무일도 아닌 것을 그땐 그렇게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림 소사이어티 -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롤프 옌센 지음, 서정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롤프 옌센은 덴마크 출신 미래학자이다. 책 <미래 경영의 지배자들>은 최근 5년 사이에 쓰여진 책이 아닌 10여년전,20세기 말에 쓰여진 책이며,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을 예견한다. 즉 이 책은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주제를 가진 책이 아닌 제 3차 산업 혁명 전성기 때 제4차 산업 혁명은 어떻게 우리 곁으로 찾아올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그 변화에 대해 마주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여기서 이 책의 특징은 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을 말한다.


책을 읽어보면 "드림 소사이어티"가 반복되어진다. 실제 이 책의 원제목은 드림 소사이어티이며,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욕망과 자본 논리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중요시하는 사회, 스토리텔링이 앞으로 마주하는 드림 소사이어티이다.제 3차 산업까지는 이성적 판단에 의해 선택하고, 결정해 왔다고 자부하는 인간에 대해서, 롤프 옌센은 다르게 정의 내린다. 인간은 감성적 판단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인간이 생각하는 이성은 감성적 판단을 합리화 하는데 불과학다는 것이다. 그건 다시 말해 과학이나 객관적인 사실을 운운하는 우리의 모습 뒤에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이 아닌 비합리적이면서 감성을 중요시하는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면 롤프 옌센은 왜 드림소사이어티를 말하고 있는 걸까, 제 3차 산업까지 오면서 우리는 비효율에서 효율로 바꾸어 나갔으며,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시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정된 자원은 고갈될 것이며, 지구 그 자체가 인간을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 아닌 파괴하는 공간으로 변질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힘든 일을 중요시하는 인간은 앞으로는 힘든 미를 중요시하게 되고, 일과 놀이의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 더 나아가 지역적인 특색이 사라지면서, 전지구적인 특징이 도래하게 된다. 여기서 기업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대량 생산과 자본의 논리에 따른 착취가 있었던 과거의 행태는 사라지게 되고, 공적인 역할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바뀌는 것이다. 브랜드를 최우선시 해왔던 과거의 기업의 모습은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자역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어야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게 되다. 


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눈길이 갔다. 제 1차 산업 혁명,2차 산업혁명은 서유럽이 중심이다.2차 산업혁명에서 제 3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서 서유럽에서 미국으로 중심이동하게 된다. 앞으로 미래는 미국이 아닌 동아시아가 될 것이며, 중국과 한국, 일본이 중심이 된다. 더 나아가 인도의 힘이 커지게 되고, 전세계 인구는 110억을 정점으로 하면서 현상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구가 포용할 수 있는 한계이며, 더 이상 인구가 급증하거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다. 물론 서울의 도시 인구가 1200만이 된다는 저자의 생각은 갸우뚱 할 수 박에 없다. 그건 여전히 서울의 도시인구는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허드렛일을 덜어 주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기술이다. 일이 자동화되엇다. 식기세척기, 세탁기, 토스터는 물론 집안의 에너지 소비를 조절해 주는 미래의 전자주택까지, 현대의 미국 가정은 18세기 영국 귀족에 비유될 수 있다. 당시 그곳에는 많은 노예들이 있었다. 현대에도 그 노예들이 전자기계라는 것 말고는 마찬가지다. 영국 귀족의 성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현대의 가정에는 차고가 있고, 그 안에는 말보다 훨씬 훌륭한 자동차가 있다. 부엌일을 하던 많은 노예들은 수많은 가정용품으로 대체되었다. (p2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림 소사이어티 -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롤프 옌센 지음, 서정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롤프 옌센은 덴마크 출신 미래학자이다. 책 <미래 경영의 지배자들>은 최근 5년 사이에 쓰여진 책이 아닌 10여년전,20세기 말에 쓰여진 책이며,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을 예견한다. 즉 이 책은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주제를 가진 책이 아닌 제 3차 산업 혁명 전성기 때 제4차 산업 혁명은 어떻게 우리 곁으로 찾아올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그 변화에 대해 마주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여기서 이 책의 특징은 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을 말한다.


책을 읽어보면 "드림 소사이어티"가 반복되어진다. 실제 이 책의 원제목은 드림 소사이어티이며,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욕망과 자본 논리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중요시하는 사회, 스토리텔링이 앞으로 마주하는 드림 소사이어티이다.제 3차 산업까지는 이성적 판단에 의해 선택하고, 결정해 왔다고 자부하는 인간에 대해서, 롤프 옌센은 다르게 정의 내린다. 인간은 감성적 판단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인간이 생각하는 이성은 감성적 판단을 합리화 하는데 불과학다는 것이다. 그건 다시 말해 과학이나 객관적인 사실을 운운하는 우리의 모습 뒤에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이 아닌 비합리적이면서 감성을 중요시하는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면 롤프 옌센은 왜 드림소사이어티를 말하고 있는 걸까, 제 3차 산업까지 오면서 우리는 비효율에서 효율로 바꾸어 나갔으며,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시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정된 자원은 고갈될 것이며, 지구 그 자체가 인간을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 아닌 파괴하는 공간으로 변질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힘든 일을 중요시하는 인간은 앞으로는 힘든 미를 중요시하게 되고, 일과 놀이의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 더 나아가 지역적인 특색이 사라지면서, 전지구적인 특징이 도래하게 된다. 여기서 기업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대량 생산과 자본의 논리에 따른 착취가 있었던 과거의 행태는 사라지게 되고, 공적인 역할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바뀌는 것이다. 브랜드를 최우선시 해왔던 과거의 기업의 모습은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자역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어야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게 되다. 


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눈길이 갔다. 제 1차 산업 혁명,2차 산업혁명은 서유럽이 중심이다.2차 산업혁명에서 제 3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서 서유럽에서 미국으로 중심이동하게 된다. 앞으로 미래는 미국이 아닌 동아시아가 될 것이며, 중국과 한국, 일본이 중심이 된다. 더 나아가 인도의 힘이 커지게 되고, 전세계 인구는 110억을 정점으로 하면서 현상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구가 포용할 수 있는 한계이며, 더 이상 인구가 급증하거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다. 물론 서울의 도시 인구가 1200만이 된다는 저자의 생각은 갸우뚱 할 수 박에 없다. 그건 여전히 서울의 도시인구는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허드렛일을 덜어 주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기술이다. 일이 자동화되엇다. 식기세척기, 세탁기, 토스터는 물론 집안의 에너지 소비를 조절해 주는 미래의 전자주택까지, 현대의 미국 가정은 18세기 영국 귀족에 비유될 수 있다. 당시 그곳에는 많은 노예들이 있었다. 현대에도 그 노예들이 전자기계라는 것 말고는 마찬가지다. 영국 귀족의 성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현대의 가정에는 차고가 있고, 그 안에는 말보다 훨씬 훌륭한 자동차가 있다. 부엌일을 하던 많은 노예들은 수많은 가정용품으로 대체되었다. (p2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