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같은 소리 하네 - 과학의 탈을 쓴 정치인들의 헛소리와 거짓말
데이브 레비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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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가지 면에서 과학은 조롱받기 쉽다. 많은 과학 연구가 기초적이고 단순하며, 여러 층들이 쌓이고 쌓인 후에야 뭔가 의미 있고 실용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정치인들에게 만만한 표적이 된다. '지나친 단순화'에서 논했듯, 연설에서 한두 마디로 주목받으려는 정치인은 실제 과학 연구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기후 변화든 초파리 연구든 새끼쥐 마사지든, 어떤 과학적 문제를 조용하며 그 중요성을 덮어버리면 유세 연설에서 박수를 받아낼 수 있을지 몰라도 대중이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은 꼴이 된다. (p139)


이 책은 과학과 정치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 소개한다. 정치인들이 과학을 어떻게 이용하고, 정치과 접목시켜 나가는지 미국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사례를 추가 시키고 있다.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 2016년이기 때문에 책에는 트럼프에 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 저자는 트럼프에 대해서 그가 보여주는 과학적 오류는 조잡하고, 쉽게 반박하고 오류를 지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오바마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과학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었다. 그는 과학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논리를 펼치고 있으며, 사소한 과학 하나라도 자신이 내세우는 선거 공약과 연결지으면서 유리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꼼수를 펼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언론에서 과학 논문이나 학술지를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이 주제인 학술지나 논문은 정치인들이 활용하기에 딱 적절한 요소들로 채워진다. 대중들이 과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이거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정치인들은 과학을 정치에 접목 시키는 것이 어렵다. 그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기 때문이며, 때로는 반박 당할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대중들이 과학에 대해서 대충 알고 있는 상태이다. 정치인들은 과학 뿐 아니라 수학과 통계를 정치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교묘한 거짓말을 엿볼 수 있다.


지나친 단순화시키거나 체리피킹한다. 과학이 대중들에게 먹혀들려면 ,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과학에서 요구하는 복잡한 수식이나 개념들, 단어들을 사용하는 건 정치인 스스로 과학에 있어서 무지 하다는게 바로 들통날 수 있다. 여기서 체리피킹이란 과학적 진실에 대해 일부분만 사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그건 과학적 진실을 이야기 할 때 다수의 사례와 예시가 있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사례들을 들먹이면서, 자신의 정책들의 방향을 결정한다. 


책에서 '악마 만들기'가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악마 만들기를 야구에 빚대어 설명한다. 누군가 야구공을 던저 유리창을 던졌다면, 그 야구공을 던진 사람 잘못이 아니라 야구공에게 책임을 돌리는 경우이다. 정치를 하면서 내가 저지른 어떤 문제에 대해서 내가 책임저야 하는 상황,내가 던진 과학적 오류에 대해 내 탓이 아닌 과학에 잘못있다고 발뺌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돌이켜 본다면 우리 주변에 정치인들은 뻔뻔하게도 그런 경우가 많다. 자극적인 수사법을 이용해 대중들이 관심가지는 과학적인 이야기, 즉 건강,기후 문제, 환경 문제, 음식과 같은 분야에 과학을 접목하면서 대중들의 무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과학적인 진실이나 오류에 대해서 소수가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과학을 이용해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 버린다. 


공적 가로채기, 확실한 불확실성. 이 두 가지는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다. 어떤 정치인이 전임이 해 놓은 공적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바꿔 버린다. 이런 경우는 바로 정치인이 현역에 있는 경우에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자신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서 선거 공약에 노출시키는 경우이다. 확실한 불확실성은 과학이 가지는 속성 중 하나 그 어떤 것도 진리가 아닐 수 있잇다는 가정을 활용하는 것이다. 뉴턴의 물리적 법칙이 아인슈타인에 의해서 깨진 것처럼 과학은 시대에 따라 기존의 이론이 새로운 이론으로 뒤집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들은 과학을 이용하면서누군가 오류를 지적할 때 이런 방법을 활용한다,


이 책은 미국의 사례를 들고 있다. 하지만 책 속 이야기들을 보면 한국 정치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수많은 국책 사업들이 과학자를 이용해 자신의 정책을 정당화하고 기획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그렇다. 정작 정책을 시행하는 이들은 과학에 대해 무지하거나 대중들의 수준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힘에 따라서 과학을 악용하거나 정치로 이용한다, 그러한 사례들을 이 책을 통해 재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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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송가 2 아시아 문학선 19
남대현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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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설을 읽으면 두 가지 감정이 교차될 때가 있다. 첫번째는 동징성이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정서를 가지는데서 얻을 수 있는 공감과 이해는 다른  언어로 쓰여진 문학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정서이다. 반면 이질성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 70년간 남북이 단절되어서 생기는 언어적 차이나 표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북한 언어 속에 우리가 이제는 잘 쓰여지지 않는 표현들이 나오고 있다.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남한의 언어적 특징은 언어조차 새로운 것으로 버꿔 버리고 일상 생활 속에 쓰여지는 낡은 언어를 새로운 언어적 표현으로 교체해 버린다. 이런 언어적 세대교체는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소설 청춘송가는 1987년에 쓰여진 북한 문학이다. 그 당시 이 소설은 북한 뿐 아니라 남한에서도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그건 남북한 사람들의 정서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걸 반증하고 있으며, 북한 사회와 우리 사회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걸 추정하게 된다. 실제 이 소설을 읽어본다면, 과거 이규형 감독의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에서 느꼈던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사랑에 대해서 바라보는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깊이를 이 소설애서 느낄 수 있으며, 소설에서 사랑에 대해 이해와 양심, 이 두가지 단어를 기준으로 바라보는게 독특하였다. 그건 지금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에 치중하는 우리의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며, 북한 사회의 30년전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즉 응답하라 1988에서 보았던 그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감정이란 한갖 공정한 사색을 방해하는 불순물로서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인간들에게만 한하는 소유물이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자기처럼 지극히 엄정한 사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런 불순물에 유혹되거나 희롱당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결코 그럴 권리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청춘송가 1 -207페이지)


"그래요.사랑도 창조해야 하구말구요.만약 사랑을 동무처럼 생각한다면 꽃들이 만발한 화원이나 열매들이 주렁진 과원에서 제 마음에 드는 꽃을 꺽거나 입에 맞는 열매를 따는 거나 다를 게 뭐에요? 그래 그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 진실한 사랑이라면 그런 꽃과 열매를 따기 전에 자신의 힘으로 그렇게 아름답고 탐스럽게 가꿔야 한다고 봐요. 태수 동무처럼 말이에요. 전 그래서 동무를 존경해요. 사람은 누구나 사소한 부족점을 다 가지고 있는 법이 아니겠어요. 서로의 부족점을 서로가 도와주어 고쳐가는 과정이 곧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그래서 행복이 창조과정에 있다는 진리가 생겨난 게 아닐가요?" (청춘송가 2권-162페이지)


소설 속 주인공 리진호를 호케이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호케이란 북한말로 하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리진호가 강철직장 로장에서 저지른 무모한 사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즉 리진호를 상징하면서 희롱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으며, 이 소설 전체에서 리진호가 보여주는 무모함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리진호는 대학을 졸업하여 강철직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이들은 없었다. 리진호가 꿈꾸는 주체야금법이란 철강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양질의 철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기존의 낮은 온도에서 1800도까지 끌어올리려는 리진호가 꿈꾸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찬성하고 지지해 주기보다는 사고나 치지 말라는 식이었다. 하지만 리진호의 연인 현옥은 리진호를 지지하였으며, 사랑이란 바로 뒤에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거라는 것을 이 소설 전체의 맥락과 일치한다. 


여기서 현옥과 또다른 접접에 서있는 인물이 있었으니,그사람은 바로 윤정이였다. 리진호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보조기사로 일하는 윤정이는 리진호가 하는 무모한 도전이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기철은 리진호의 그런 도전정신을 아끼고 있으며,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다. 윤정이는 기철의 생각을 들으면서 자신의 입장을 바꿔 나가게 되는데, 윤정이의 심경 변화를 엿본다면, 사랑은 움직인다는 보편적 진리가 남한 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윤정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였으며, 리진호의 무모한 도전이 성공으로 바뀌는 과정에 현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이 소설 속에는 리진호와 현옥의 사랑, 기철과 윤정이의 사랑, 태수와 은심이의 사랑의 실제와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강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리진호의 진실된 모습과 열정에 주변 사람의 마음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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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송가 1 아시아 문학선 18
남대현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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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설을 읽으면 두 가지 감정이 교차될 때가 있다. 첫번째는 동징성이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정서를 가지는데서 얻을 수 있는 공감과 이해는 다른  언어로 쓰여진 문학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정서이다. 반면 이질성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 70년간 남북이 단절되어서 생기는 언어적 차이나 표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북한 언어 속에 우리가 이제는 잘 쓰여지지 않는 표현들이 나오고 있다.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남한의 언어적 특징은 언어조차 새로운 것으로 버꿔 버리고 일상 생활 속에 쓰여지는 낡은 언어를 새로운 언어적 표현으로 교체해 버린다. 이런 언어적 세대교체는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소설 청춘송가는 1987년에 쓰여진 북한 문학이다. 그 당시 이 소설은 북한 뿐 아니라 남한에서도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그건 남북한 사람들의 정서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걸 반증하고 있으며, 북한 사회와 우리 사회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걸 추정하게 된다. 실제 이 소설을 읽어본다면, 과거 이규형 감독의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에서 느꼈던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사랑에 대해서 바라보는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깊이를 이 소설애서 느낄 수 있으며, 소설에서 사랑에 대해 이해와 양심, 이 두가지 단어를 기준으로 바라보는게 독특하였다. 그건 지금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에 치중하는 우리의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며, 북한 사회의 30년전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즉 응답하라 1988에서 보았던 그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감정이란 한갖 공정한 사색을 방해하는 불순물로서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인간들에게만 한하는 소유물이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자기처럼 지극히 엄정한 사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런 불순물에 유혹되거나 희롱당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결코 그럴 권리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청춘송가 1 -207페이지)


"그래요.사랑도 창조해야 하구말구요.만약 사랑을 동무처럼 생각한다면 꽃들이 만발한 화원이나 열매들이 주렁진 과원에서 제 마음에 드는 꽃을 꺽거나 입에 맞는 열매를 따는 거나 다를 게 뭐에요? 그래 그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 진실한 사랑이라면 그런 꽃과 열매를 따기 전에 자신의 힘으로 그렇게 아름답고 탐스럽게 가꿔야 한다고 봐요. 태수 동무처럼 말이에요. 전 그래서 동무를 존경해요. 사람은 누구나 사소한 부족점을 다 가지고 있는 법이 아니겠어요. 서로의 부족점을 서로가 도와주어 고쳐가는 과정이 곧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그래서 행복이 창조과정에 있다는 진리가 생겨난 게 아닐가요?" (청춘송가 2권-162페이지)


소설 속 주인공 리진호를 호케이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호케이란 북한말로 하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리진호가 강철직장 로장에서 저지른 무모한 사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즉 리진호를 상징하면서 희롱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으며, 이 소설 전체에서 리진호가 보여주는 무모함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리진호는 대학을 졸업하여 강철직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이들은 없었다. 리진호가 꿈꾸는 주체야금법이란 철강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양질의 철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기존의 낮은 온도에서 1800도까지 끌어올리려는 리진호가 꿈꾸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찬성하고 지지해 주기보다는 사고나 치지 말라는 식이었다. 하지만 리진호의 연인 현옥은 리진호를 지지하였으며, 사랑이란 바로 뒤에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거라는 것을 이 소설 전체의 맥락과 일치한다. 


여기서 현옥과 또다른 접접에 서있는 인물이 있었으니,그사람은 바로 윤정이였다. 리진호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보조기사로 일하는 윤정이는 리진호가 하는 무모한 도전이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기철은 리진호의 그런 도전정신을 아끼고 있으며,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다. 윤정이는 기철의 생각을 들으면서 자신의 입장을 바꿔 나가게 되는데, 윤정이의 심경 변화를 엿본다면, 사랑은 움직인다는 보편적 진리가 남한 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윤정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였으며, 리진호의 무모한 도전이 성공으로 바뀌는 과정에 현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이 소설 속에는 리진호와 현옥의 사랑, 기철과 윤정이의 사랑, 태수와 은심이의 사랑의 실제와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강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리진호의 진실된 모습과 열정에 주변 사람의 마음을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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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도 당당한 사람의 비밀 - 관계에 서툴러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소통회복 심리학
앤디 몰린스키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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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 시절 다른 아이들보다 산수와 수학을 잘했다. 좋아했고, 즐겨 했으며, 친구들은 나보고 수학 천재라 불렀다. 그런데,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 주는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나를 지목했을 때 나는 그 문제를 풀지 못했다. 분명 풀 수 있는 문제였고, 어렵지 않았다. 나는 앞에서 발표하지 못하고, 나서지 못하는 아이였던 거다. 앞에 나서서 뭔가를 한다는게 어색하고 부끄러웠고, 걱정 가득한 상황이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컴플렉스 때문이다. 다른 이들은 앞에 나가서 발표도 잘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데, 기본적인 말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정말 싫었다. 당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동경하면서도 질투를 느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확신은 당신이 하려는 행동의 목적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그 목적이 어떤 고통과 스트레스라도 전부 감내하면서 성취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목사 해리 에머슨 포스딕은 자기 확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돈이 걸린 일이라면 노력을 합니다. 타인을 위한 일에도 노력하죠. 그러나 대의가 걸린 일에는 더욱 최선을 다합니다. "(p76)


당당해지려면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들은 어떤 일이 내 앞에 주어지면 도망다니고 회피하려 한다. 최대한 뒤로 미루고 누군가 대신 해 주겠지 하는 마음을 무의식 중에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나쁜 습관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오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자기 합리화 한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좋은 습관이란 자기 확신을 찾아서 만드는 것이다. 내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 누군가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반드시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자기 확신을 가지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구글의 CEO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저명한 사람들도 자기 확신을 가지지 못하였고 당당하지 못한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이런 대목은 나에게 작은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나도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자기 맞춤형. 상황을 나에게 맞춰 나간다면 스스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그 상황에 회피하려고만 든다면, 거기서 벗어날 수 없고 내 앞에 놓여진 좋은 기회를 남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 책에는 바로 그런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내 앞에 놓여진 상황을 나에게 맞춰 나가면 된다고 언급한다. 즉 나에게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든다면, 그 상황에 쉽게 적응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내 앞에 놓여진 타이밍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든다면, 나 스스로 당당해 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사실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다.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은 불리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내성적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부각시킨다면 얼마든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 때로는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서, 제 3자인것처럼 대할 필요도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당당한 사람들의 비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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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power Doesn't Work: Discover the Hidden Keys to Success (Paperback)
벤저민 하디 / Hachette Books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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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는 억압된 감정도 많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 그리고 억압된 감정들이 너무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당신이 맺은 인간관계들 역시 당신을 지금의 환경에 계속 묶어둔다. 뉴턴의 운동 제3법칙을 상기하라. 현재의 환경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당신을 지금의 환경에 붙잡아두는 모든 에너지와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을 가하는 방법 뿐이다. 엄청난 힘이 필요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당신에게응 그 정도의 힘이나 에너지가 없다. 의지력으로 이미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 중력이 막강한 힘으로 당신을 끌어당길 것이다. (p100)


지금 우리는 유래없는 변화와 마주하고 살아간다.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선물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긍정적인 스트레스는 성정과 발전을 꾀하지만 ,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나를 파괴하고 남을 파괴하는 무서운 속성을 지니고 있다.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사회가 , 세상이 도태시켜 버리는 사회 구조는 우리가 불안과 걱정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였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이유, 성공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기인한다. 저자는 그것이 우리가 안고 있는 또다른 원인의 씨엇이라 말한다. 의지력과 노력만으로는 나 자신을 결코 바꿀 수 없으며, 바꾸면 다시 도돌이표처럼,윷놀이에서 빽도처럼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나를 바꾸고자 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노력이 아니라 환경과 상황이다.


이 책의 주제는 변화이며, 중요한 것은 나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는 적극적인 의지에 있다. 여기서 상황과 환경을 바꾸는 요소들 중에는 내가 사는 곳, 내가 일하는 곳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며, 내 주변을 바꾸는 것도 환경을 바꾸는 것 중에 하나였다. 먼저 내가 머무는 곳의 주변을 정리하고, 내 감정을 해치는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물질적인 소유욕에서 벗어나고, 나에게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제거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적인 속성 중에는 내 주변의 환경들이 나에게 언젠가는 이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착각에 정리하지 못하고,바꾸지 못하고, 버리지 못한다. 한번 필요가 없으면, 다음에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스스로를 바꿔 나갈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 선택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선택지 속에는 기술, 일,음식, 약물, 음란물, 사람이 있다. 이런 것들은 나를 자극시켜 주는 주된 요인이며, 우리는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패턴을 가지고 살아간다. 현대인들이, 특히 도시인들이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에도, 기존에 자신이 선택한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의 기본 선택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뀔 수 있고,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나 자신을 혁신하는 것보다 내 주변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간은 상황과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고 종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누군가 강제적으로 바꾸기 전에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고,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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