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3
헨리크 입센 지음, 신승미 옮김 / 별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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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르발에게 알릴 수 없었어.세상에 모르겠니? 토르발은 자신의 병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서는 안 됐다고.의사들은 그가 아니라 나한테 말했어. 토르발의 목숨이 위험하고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설득하려고 노력해보지 않은 줄 알아? 처음엠 다른 젊은 아내들처럼 외국에서 휴가를 보내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어.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떤지 생각해보고 내 말대로 해달라고 간청했지. 눈물도 흘려봤고 애원도 해 봤어. 그랬더니 크리스티나, 화를 내려고 하지 뭐니. 내가 경박하다는 거야. 그러면서 이른바 내 '변덕과 허영'에 따르지 않는게 남편의 의무라고 말하더라.나는 생각했지 '좋아요.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당신 목숨을 구해야 해요.'그래서 방법을 궁리했던 거야..(p35)

그렇게 죄 있는 작자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써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위선을 떨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라고. 자신과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가면을 써야겠지, 그러니까 부인과 자식들한테까지 말이야. 맞아,노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식들한테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게 최고로 끔찍한 일이지.(p75)

그래됴. 그저 재미있었을 뿐이죠. 당신은 늘 나한테 아주 친절했어요. 그렇지만 우리 집은 놀이방에 불과했어요. 내가 친정에서 아빠의 인형 같은 아이였듯이 이곳에서 나는 당신의 인형 같은 아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 역시 내 인형들이었죠. 아이들이 내가 함께 놀아주면 좋아하듯이 나는 당신이 나와 놀아주는 걸 좋아했어요. 토르발, 그게 바로 우리의 결혼 생활리렀어요.(p178)

읽어본 적은 없지만 제목은 익히 들어 본 헨릭 입샌의 <인형의 집>이다. 이 소설은 1879년 노르웨이 작가 헨릭입센이 쓴 소설로서, 지금 현재 다시 읽어본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을 반추해 보게 되는 고전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노라 헬메르와 그의 남편 토크발 헬메르 사이를 간략하게 보자면 8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부였다. 변호사였던 헬메르 씨는 은행장이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하게 된다.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의 시작은 노라 헬메르가 남편 몰래 쓴 대출 때문이었다. 자신의 상황이 대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로 인해 돈을 쓴 것이 자신의 약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헬메르씨의 부하직원이었던 닉스 크로그스타트는 바로 이런 노라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노리고 있었다.즉 노라가 처해진 부조리한 상황들,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이 누군가에겐 맛있는 먹있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이 소설은 씁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노라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하고 있었다. 그 행동으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문제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내 앞에 놓여진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들,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했고, 책임지지 않고 싶었다. 미맘인 린데 부인에게 어쩔수 없었다고 말하는 노라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때로는 화가 난다. 그녀의 행동 하나로 인해 남편의 운명을 망가트릴 수 있는 그 순간에도 노라는 변명하고 있었고, 자시의 문제점을 감추기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정적인 약점을 닐스 크로그스타트가 알게 됨으로서 소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헬메르씨의 현재 상황이다. 그는 아내의 행동에 대해서 화가 나지만,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계가 분명 보였다. 성공과 출세, 명예를 선택하느냐, 아내의 사랑을 선택하느냐, 그 순간에 헬메르 씨는 갈등핳 수 밖에 없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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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 전2권
문재인 지음 / 북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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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반 이른바 '부림사건'과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은 가뜩이나 탄탄하지 않던 부산 민주화운동권 저변의 싹을 잘라 버린 셈이었다. 그러나 그때 투옥됐던 사람들이 대거 출옥하면서 여러 단체에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기반이 넓어졌다. 생기도 돌았다.(p55)

88년 4월 , 제 13대 총선에서 노 변호사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해 초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에게서 영입제안이 왔다. 대선에서 패배한 '양김'이 재야인사를 다투어 영입하던 때였다.(p70)

상병 때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미루나무를 자르는 작전을 우리 부대가 맡았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데프콘이 상향됐다. 준 전시태세였다. 나무를 자를 때 북한이 제지하거나 충돌이 일어나면 바로 전쟁이 발발하는 상황이었다. (p162)

대검 중수부 폐지는 검찰의 탈정치,정치중립을 위한 상당히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정치중립의 요구 때문에 손을 대지 못했다. 검찰을 정치검찰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작용을 하는 것이 대검 중수부다. 형사부, 강력부, 공안부 등 대검의 모든 부서는 지검과 고검의 수사를 지휘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유일하게 직접 수사기능을 갖고 있는게 중수부다. 그 때문에 특수사건 중 정치적 사검을 대검 중수부가 직접 수사한다. 거기서 대검의 정치성과 정치편향성이 저절로 생기게 된다. 정치권력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지 못하면 중수부를 활용하려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그래서 대검 중수부 같은 사례는 우리 말곤믄 세계적으로 없다.(p239)

5월 14일 드디어 헌재결정이 내려졌다. 기각이었다. 함께 고생한 대리인들과 감격의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기자들이 소회를 물었다. "말할 수 없이 기쁘다.우리 정치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국민이 통합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헌재에서 탄핵사유 중 일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헌재 결정은 대체로 예상한 결과였다. 국민들의 건강한 상식을 법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p301)

민정수석 두 번 하면서 끝내 못 한 일, 그래서 아쉬움으로 남는 게 몇 가지 있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불발과 ,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한 일도 그렇다. 공수처 설치는 대선 때 노무현 후보 뿐 아니라 이회창 후보도 같은 공약을 했다. 오히려 이회창 후보 공약이 참여정보가 추진했던 법안에 좀 더 가까울 수도 있었다. 이회창 후보는 당시에 공수처를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두자는 의견이었다. 노 후보는 별도 조직으로 두자는 거였다. 나중엔 우리가 국가청렴위원회 산하에 두는 쪽으로 추진을 했으니, 오히려 이회창 후보 공약에 가까웠던 셈이다.(p327)


2009년 4월 30일 아침,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검 청사로 출석하게 됐다. 치욕스런 날이었다. 대통령이 오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여사님은 아무 말도 없이 눈물을 참고 있었고, 대통령은 담담했다. 대통령을 격려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위로는커녕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오히려 대통령이 그들의 마음을 풀어 주기 위해 실없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바꿔 보기 위해 애를 썼다.(p403)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뉴스를 듣고 참여정부 인사들이 부산대병원으로 계속 모려들기 시작했다.사람들은 믿기지 않은디 ,나에게 묻고 또 물었다. 스스로 뛰어내리신 게 맞는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설명할 때마다 대통령의 처음 참혹했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여사님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시신을 어느 정도 수습하기 전, 참혹했던 모습 그대로를 본 건 경호관과 문용옥 비서관과 나밖에 없다. 하기 싫은 서거 발표도, 사태 경과를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모두 잔인한 일이었다. 내가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더더욱 원망스러웠다. (p410)


이 책을 두 번째 읽게 되었다. 처음 읽었던 건 특별판이 아닌 일반판이었고, 이 책은 특별판으로 나온 책이다. 2009년 5월 예기치 않는 사고로 인해 비운의 운명을 맡이한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슬픔, 그 이전에 버스 호송차를 타야 했던 그분의 모습이 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그 때는 몰랐던 사실들,이제는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은 하나의 정치 보복이었다. 정치 보복은 지금까지 한 나라의 수장을 매번 구렁텅이로 빠트렸다. 우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비켜 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대통령 탄핵이 되고, 기각이 되었던 그 시간동안 고 노무현 대통령은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시간의 인고를 견뎌왔다. 그리고 다시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의 서슬 앞에 놓여지게 된다. 그리고 바위에 떨어진 그 순간의 마음을 우리는 익히 느낄 수 없었다. 그것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운명이라 말하고 있다. 변호사로서 새출발하였고, 함께 일을 했던 그 시간, 국회의원 노무현이 대통령 노무현이 되면서 가장 신뢰를 보였던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언제나 대통령의 곁에서 쓴 소리를 할 수 있었고, 언제든지 물러날 수 있었던 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실체였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가 되었다. 이제는 시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기득권이 진을 치고 있다. 검찰 개혁은 여전히 요원하며, 공수처 설치도 우리가 원햇던 것이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원했던 이상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현실로 바꾸려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전히 부족하다. 5년간의 임기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인지, 그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지, 한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에 정치 보복에 기다리지 않는지, 다양한 고민들과 걱정들을 우리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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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 짧은 십년
정준기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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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은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서른이 되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는 어른이 되어, 
삶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라도 척척 해결해가며 잘 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닥친 서른 살은 전혀 달랐습니다.
생각만큼 할 수 있는 것들도 별로 없고,
현재 처한 상황이 크게 변하지도 않았습니다.
고민은 더욱 많아졌고,

제가 동경했던, 배울 점 많은 어른이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정도는 조금은 구분이 되었습니다.(p59)


<긴 하루 짧은 십년>을 쓴 저자 정준기씨의 꿈은 국민 MC 이다. 강호동, 유재석, 김재동, 박명수와 같은 국민 MC 가 되어서 전국을 다니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위한 그의 노력은 20살 대학교에서 사회자로 나서면서, 그 순간 느꼈던 그 감동들이 그 꿈을 점점 더 키워 나가게 된다. 스스로 자신이 부족한 것을 바꿔 나가고, 누군가 앞서 나갔던 이들을 따라하고, 배우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개발한다면 스스로 그들과 나란히 할 수 있는 새로운 존재감을 갖춘 이가 될 거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정준기씨의 꿈을 현실로 바꿔 나가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오프라 윈프리가 되기엔 정준기씨가 가지고 있는 결핍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기엔 높은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능력이 있어도 , 끼가 있어도, 국민 MC 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들, 학력이나 외모가 그것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였던 것이다. 우리 사회가 견고하게 만들어 놓은 직업에 대한 기준들이 정준기씨가 넘어서기엔 너무나 많은 제약을 갖추고 있었다.


세상은 꿈을 현실로 바꾸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절망하지 말고, 감사히, 그리고 겸허한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가면, 그 꿈이 현실이 될 거라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준기씨에게 그 말들은 또다른 절망의 씨엇이 되고 있다. 여전히 전국 팔도를 다니면서 사회를 보고 MC 를 보지만 , 지상파에 출연하기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가 그것을 넘기엔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 하지 않았다. 자신이 포기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들이 스슬 다시 일어날 수 잇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자극이 되었다. 여전히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은 1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꿈을 이룰 거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그것이 이 책을 통해서,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정준기씨의 노력들이, 정준기씨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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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깨달음
이명훈 지음 / 혜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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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묻는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선 이 근본적인 질문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하나둘 자기만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p3)

그래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가 당신이 된다.
흘러가는 것들이 아닌
당신의 마음에 살며시 내려앉는 것들을
관찰해보라.

그리고 그때의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p25)

"욕망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프랑스의 정신 분석 학자
자크라캉은 이렇게 대답했다.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이 말은 즉,
개인의 자기만의 고유한 욕망을 갖는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게 된다는 뜻이다.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의 욕망은
우리의 욕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p42)

그러므로 시련은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기 위한
필수 요소일지도 모른다.
시련을 겪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이러한 시련이 지나간 뒤
우리는 그만큼 더 강해진다.(p71)

이처럼 자기 자신을 극진히 대접하라.
스스로에게 베풂에 있어서는 아끼지 말라.
그만큼 노력하면 된다.(p59)

만약 애가 잘한 일이 있다면
스스로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자.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거나
엌던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헀거나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거나 뭐든 좋다.
오늘 있었던 사소한 일도 좋다,(p61)

방이 뒤죽박죽이라면
그곳에서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긴 어렵다.

정신도 이와 마찬가지다.
너무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무질서하게 점유하고 있다면
먼저 그 생각들을 모조리 종이 위로 옮겨보자.

그리고 정리하고 분류한 뒤,
하나씩 해결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수립해보자.

이후 행동함으로써
생갇할 꺼리,걱정할 꺼리를 
하나씩 지워나가자.(p73)

모든 인간은 어쩌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는 훗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하나둘 떠나보내야 하고,
나 또한 언젠가 그 당사자가 될 것임을 뜻한다.
이처럼 죽음은 인간에게 필연적이다.(p93)

말만 하고 정작 행동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그의 실천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행동이 촉발되어질 만큼 충분한
생각이 중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겠노라 마음먹었다고 치자.
한참 동안 이 결심을 잊어버린 채 있다가
그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시각,
그 직전이 되어서야 비로소 다시 떠올린다.
하지만 이 경우
기존의 관성을 뒤집어 버릴 만큼
행동력을 끌어올리기란 무척이나 어렵다.(p116)

책을 읽는 사람과 운동하는 사람은 절대 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과정 자체가 
철저한 자기 절제가 되어 있어야 하고
스스로의 삶이 통제 가능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p118)

제한하지 않는다면 의미를 담을 수 없다.
그것이 그것이기 위해서는
그것이 아닌 것들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뭔가를 부정하는 일은 
동시에 그것을 정의하는 일이다.(p144)

예전엔 인간관계가 넓은 게 
사회성이 좋은 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고
모든 자리에 참석했으며
최대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보니 꼭 그런 건 아니었다
오히려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만큼
추악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그 후로 정말 아니다 싶은 사람과는
당호하게 인연을 끊었다.
아무하고나 만나는 건
내 삶에 너무 무책임한 태도이지 않는가.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도 인생은 짧다. (p175)

당신이 가른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한다면
우선 당신의 주장을 단호히 말하라.

많은 말을 쏟아낼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때의 태도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여야 하며,
결코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결국
당신의 굳건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에
다른 사람들은 찬동하게 될 것이다.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것에 의지하려 한다.(p181)

친구의 불행에 대해
내심 기뻐하고 안도하는 사람은
현재 자기 일이 뜻대로 되어가지 않아
이미 마음속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불행을 보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위로한다.

그러다 보면
타인의 불행과 약점을 찾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엔 점점 소홀해진다.(p191)

"왜?'라는 질문은 아주 본질적이다.
존재의 근우너을 살펴보는 질문이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와 같은 
다른 부차적인 질문들은 매우 간단해진다.(p221)

매력적인 사람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는다.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모두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감춤으로써
상대가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 주는 것이다.

누군갈를 좋아하는 감정은 언제 생길까?
생대와 함께 있는 순간이 아니라
의외로 상대와 떨어져 
그 사람에 대해 떠올리는 순간이다.

또한 누군가의 소중함을 느낄 때는
그 사람이 옆에 있을 때가 아니라
오히려 부재하는 시간 동안이다.(p264)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한대 맞는 기분이 들었다. 바로 내 모습의 현재를 거울 속에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이 책은 나의 현재 속에 있는 나 자신의 모습 속에서 바꿔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있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과 내가 잘하지 않는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어쩌면 인덱스가 많아진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내가 바꿔야 할 부분, 내가 고쳐야 할 부분들, 나 스스로 달라져야 할 부분들이 인덱스 속에 놓여져 있었다. 이 책은 바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주고 있다. 대체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기존의 관습대로 살아가고, 그것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이용할려는 이유는 바로 내가 바뀌지 않고 있어서였다. 그들의 행위에 대해서 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다시 나를 이용할 개연성이 충분하다. 그것을 깨닫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과.,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은 틀려지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욕망이나 문제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가 가지고 있는 욕망들을 바꿔 나가고 싶다면, 남을 바꾸라고 강요하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강요에 의해서 누군가를 바꾸려 한다. 물론 그것은 나 또한 예외가 아닌 거다. 어쩌면 나 스스로 그렇게 살아왔으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나 스스로 바뀌지 않고, 나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서 살아옴으로서 어제의 내 모습과 오늘의 내모습, 그리고 내일의 내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나 스스로 바꾸고 싶다면, 나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면 나를 적절하게 바꿔 나가는 것이 먼저이다.그리고 책을 통해서 상대방을 바꿔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면 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모자를 쓰고 있는 신사에게 해를 들이밀어서 신사가 스스로 모자를 벗을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한 바람을 사용해 신사의 모자를 벗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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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주택이 답이다! - 집이 내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면?
김은재 지음 / 에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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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는 부천 송내역, 중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흔히 말하는 '역세권'이라 할 만한 위치였다. 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었다. 바로 옆에 등산로, 공원도 있었다. 이런 입지에 근처 브랜드 아파트보다 1억 5천만원 저렴하게 내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함께 집을 지으면, 우리 집 전용 먼적이 작아도 공용 공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더 넓게 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남는 돈으로는 내 인생의 다른 기회에 투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p19)


대한민국 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부동산 중에서 먼저 생각하는 재테크로 아파트가 있으며, 토지와 단독주택,상가 등등이 있다. 아파트는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사람들의 욕망을 부채질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그럼으로서 생겨나는 부작용중 하나로 층간 소음, 재계발 비리 문제, 부동산 거품, 가계 대출 증가를 들 수 있다. 정작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사라져 가고 있으며,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 이 두가지 양면적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은 상반된 모습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역세권이면서, 아이들이 함께 놀고, 이웃과 정겨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서로 공간을 공유하면서,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이 책을 통해서 찾아보았다. 저자는 바로 3층으로 이뤄진 공간에 공동체 주택을 만들었으며, 지하의 터를 닦아서 함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공동체 주택에 머물게 되는 여섯 가족은 손도끼(참새네),노렁소(또치네),파랑 (살구네),로이(미키네),드래곤(초록네),얼룩말(앵무새네) 이다. 이들 여섯 가족은 기존에 아파트 공간이 가져오는 단점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지 못하고, 이웃과 소통이 단절되는 문제, 아이들의 안전이나 층간 소음 문제들에서 자유롭지 못하였고, 그것이 삶의 터전으로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또다른 스트레스였다. 함께 공동 주택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자신들이 꿈꾸는 공동체 주택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설계도에 따라서 집을 한 층 한 층 쌓아올리게 된다.


집을 짓게 되면서 그들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추구할 수는 없다. 함께 여섯 가족이 하기 때문에 서로가 양보할 부분은 양보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자신의 욕심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지하 공간을 만들었으며,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3층짜리 공동체 주택을 만들었다. 또한 각 층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들을 보완해 나갔으며, 3층은 꼭대기 층으로 다락방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다. 여섯가구가 함께 살아가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돋보였다.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이웃이라는 개념들이 형성되었다. 서로가 소통이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언제라도 아이들이 다른 집에서 같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탈바꿈 시켜 나가게 된다. 혼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끙끙거릴 수 있는 문제들도, 여섯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공동체 주택의 큰 장점이다. 또한 1층에서 3층까지 아이들이 뛰어 노러라도, 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으며, 공동체 주택 앞에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꾸며 나가게 된다. 바로 그러한 모습들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공동체 주택이 아파트의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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