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ja de Sentirte Como Una Mierda: Consejos Pr?ticos Para Evitar Boicotear Tu Vida / How to Stop Feeling Like Sh*t (Paperback)
안드레아 오언 / Grijalbo Mondador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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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성기'라는 말을 좋아한다.'지랄 같은 성장의 기회' 를 줄인 말이다. 지성기는 심심찮게 우리 앞에 나타나니까 그럴 때마다 반갑게 맞았으면 좋겠다. 항상 온화한 기후 속에서 유니콘이 무지개 방귀를 뀌는 나날만 반복된다면 우리는 절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은 산산이 조각 난 인생의 파편을 다시 꿰맞출 때다. 마음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처럼 우리에게 뭔가가 잘못됐다는 경고를 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주고 그쪽으로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삶에서 어떤 것을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깨닫게 해준다. (p84)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걸 극도로 불편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부심이 자기도취나 허세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가. 뭔가를 성취했어도 겸손하게 입을 다물고 다음 할 일을 하는 게 더 고상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사람이 너무 나대면 못써!'라고 보는 것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그냥 몸을 낮추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여긴다. (p113)


자기 훼손은 개떡 같은 기분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이다. 그 덫에 걸리지 말자. 당신은 그런 습관을 타파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하고 아름답고 용감한 사람이다. (p133)



나는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들의 인정을 갈구한다. 별것 아닌 일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남들 눈에 완벽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상처를 받는다. 남들의 판단이 곧 내 판단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슨 말을 하느냐와 상관없이 나 자신과 내가 성취한 일애 자부심을 느끼고 싶지만 뜻대로 안 된다. (p154)


남의 비위를 맞추고 인정을 구하는 사람들이 경계선을 긋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독한 년'으로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껄끄러운 대화를 하느니 차라리 좀 불편하고 때로는 화가 나고 억울하고 가슴이 아플지언정 참는 편을 택한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는 남들에게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p167)


사람들은 내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쉽게 한다. 그들의 잘잘못을 금방 판단하고, 그 안에서 그들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을 발견할려고 하는 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상대방에게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고, 그들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들이 꿈틀거린다.반면 사람들은 나에게 엄격하지 않고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절벽의 끝자락에 서있으면서도 현재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절벽의 끝자락에 서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남을 판단하는 것처럼 내가 나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면, 큰 문제를 미연에 파악하고, 조심하게 되지만, 우리의 인지 능력은 그렇지 못하다. 편안한 상태에 나 자신이 놓여져 있으면, 그 판안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이 여기에 있으며, 저자가 말하는 '개떡 같은 기분'은 상대방이 아닌 내가 만들어 내는 하나의 결격 요소이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다. 사람의 깊이 숨어 있는 욕구와 욕망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현재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결정하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쓰는 언어와 단어가 상당히 거칠고 , 직설적이라는 점이다. 그런 부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솔직하며, 때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의 선택과 결정 뒤에 숨어 있는 나 자신의 사물에 대한 판단 기준을 이해할 수 있다.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해 개떡 같다고 말하는 그 순간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준비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자기 비하를 넘어서 자기 훼손을 서슴없이 일삼는 이유는 이러한 나 자신의 모순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잘못된 습관과 선택,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잉태하게 된다. 문제는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음에도, 스스로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든다는 데 있다. 나 스스로에게 셀프 디스를 하고,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으며, 나의 문제점을 스스로 성찰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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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김고명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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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성기'라는 말을 좋아한다.'지랄 같은 성장의 기회' 를 줄인 말이다. 지성기는 심심찮게 우리 앞에 나타나니까 그럴 때마다 반갑게 맞았으면 좋겠다. 항상 온화한 기후 속에서 유니콘이 무지개 방귀를 뀌는 나날만 반복된다면 우리는 절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은 산산이 조각 난 인생의 파편을 다시 꿰맞출 때다. 마음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처럼 우리에게 뭔가가 잘못됐다는 경고를 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주고 그쪽으로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삶에서 어떤 것을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깨닫게 해준다. (p84)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걸 극도로 불편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부심이 자기도취나 허세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가. 뭔가를 성취했어도 겸손하게 입을 다물고 다음 할 일을 하는 게 더 고상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사람이 너무 나대면 못써!'라고 보는 것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그냥 몸을 낮추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여긴다. (p113)


자기 훼손은 개떡 같은 기분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이다. 그 덫에 걸리지 말자. 당신은 그런 습관을 타파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하고 아름답고 용감한 사람이다. (p133)



나는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들의 인정을 갈구한다. 별것 아닌 일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남들 눈에 완벽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상처를 받는다. 남들의 판단이 곧 내 판단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슨 말을 하느냐와 상관없이 나 자신과 내가 성취한 일애 자부심을 느끼고 싶지만 뜻대로 안 된다. (p154)


남의 비위를 맞추고 인정을 구하는 사람들이 경계선을 긋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독한 년'으로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껄끄러운 대화를 하느니 차라리 좀 불편하고 때로는 화가 나고 억울하고 가슴이 아플지언정 참는 편을 택한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는 남들에게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p167)


사람들은 내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쉽게 한다. 그들의 잘잘못을 금방 판단하고, 그 안에서 그들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을 발견할려고 하는 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상대방에게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고, 그들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들이 꿈틀거린다.반면 사람들은 나에게 엄격하지 않고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절벽의 끝자락에 서있으면서도 현재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절벽의 끝자락에 서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남을 판단하는 것처럼 내가 나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면, 큰 문제를 미연에 파악하고, 조심하게 되지만, 우리의 인지 능력은 그렇지 못하다. 편안한 상태에 나 자신이 놓여져 있으면, 그 판안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이 여기에 있으며, 저자가 말하는 '개떡 같은 기분'은 상대방이 아닌 내가 만들어 내는 하나의 결격 요소이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다. 사람의 깊이 숨어 있는 욕구와 욕망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현재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결정하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쓰는 언어와 단어가 상당히 거칠고 , 직설적이라는 점이다. 그런 부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솔직하며, 때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의 선택과 결정 뒤에 숨어 있는 나 자신의 사물에 대한 판단 기준을 이해할 수 있다.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해 개떡 같다고 말하는 그 순간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준비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자기 비하를 넘어서 자기 훼손을 서슴없이 일삼는 이유는 이러한 나 자신의 모순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잘못된 습관과 선택,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잉태하게 된다. 문제는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음에도, 스스로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든다는 데 있다. 나 스스로에게 셀프 디스를 하고,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으며, 나의 문제점을 스스로 성찰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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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다행인 하루 - 자꾸 흔들리는 날에는 마음을 들여다볼 것
김다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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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언어를 쓰는 이
그에게 나의 언어로 많은 이야기를 떠들어대면
그는 어리둥절해할 것이가.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나의 언어로 나의 방식으로만 표현하면,
상대망은 어리둥절할 뿐,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그 사람의 언어로 마음을 표현하고자 애쓰는 것.
그것이 어쩌면 진짜 사랑인지도. (p95)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다가도,
문득 떠오른 얼굴에,
가슴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언제쯤이면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기억들만. (p101)


공부는 평생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오랜만에 공부를 하자니,
묘한 반항심이 생기는 것만은 어쩔 수가 없다.

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걸까.
왜 모든 건 빠르게 변하는 걸까.
왜 평생 맘 편히 우려먹을 수 있는
그런 지식은 없는 걸까 하고.(p127)


엄마와 이야기 한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역시나.

이야기 속 내 슬픔과 아픔의 크기는,
실제 크기의 두배 세 배 이상 부풀어져 있다.

아직도 철이 덜 들었나 보다. (p152)


집에 오면 목소리부터 달라진다.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목소리로 밥을 달라고 조른다.

복장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일상을 찍어 올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집에서도 참 곱게 입고 있던데.
난 늘어난 티셔츠에 고무줄을 빼놓은 바지를 주워 입는다.

TV를 보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가감 없이 질문한다.
무식한 질문을 한 것은 아닐까 고민 따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가족들로부터 무식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교양 있는 척, 아는 척, 가진 척.
그 어떤 척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냥 내가 나일 수 있는 곳.

그것이 바로 가족, 그리고 나의 집이 아닌가 싶다.(p161)


기록하고 있다. 행복에 대해서, 위로에 대해서, 감사함에 대해서, 추억에 대해서 말이다. 돌이켜 보면 그 무형의 소중한 가치들은 내 앞에 거져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어떻게 주워 담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편린들은 달라진다.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그 소중한 가치들을 기록하는 것에 있었다. 저자는 행복을 기록하고 있음으로서 행복을 얻었고, 위로를 기록함으로서 위로를 얻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있어서 행복과 위로, 추억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 느낌들을 적어 보게 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이질감에서 위로를 얻는게 아닌, 동질감에서 위로를 얻는가 보다. 저자의 삶의 패턴들을 보자면, 저자의 직업적인 특징을 보자면, 전형적인 완벽함과 철저함, 모범생인 것처럼 보여진다. 아니 그것들은 우리들의 편견들이었다. 저자의 직업이 만들어낸 가상의 편견들이 씨줄처럼 날줄처럼 엮여서 또다른 환상을 만들어 나갈 뿐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패턴들을 보자면, 거의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만남을 가지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더 이질적인 존재인가를 증명해 낼려고 하였다. 내가 행복해 지려면, 그들의 행복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내가 위로를 얻고자 한다면 그들에게 위로를 챙겨줘야 한다는 그 사실을 망각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반복적인 패턴으로 채워진 삶을 가지면서 살아가게 된다. 나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면, 서로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서로에 대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다.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무형의 가치, 무형의 소중함 그 자체에 대해서 깊이 되세기게 된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는 살아가고 살아질 뿐이라는 걸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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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시프트 (2019년 1월 독서국민운동본부 추천도서) - 100세 시대 행복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
최승우 지음 / 용오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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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겉과 속을 생각해보자 . 수박의 겉은 전통적 경제학에서 다루는 돈에 해당된다. 금융 시장과 금융 상품,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과 시중은행의 신용 창조,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국제적인 외환의 유출입 등은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 가능한 정량적인 요소들이며 경제학 이론으로 이에 대한 논리적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모두 피상적인 얘기다. 껍질만 보이는 수박 반쪽이다. 반면에 발갛게 익어 있는 수박의 속은 경제학이 가르쳐주지 않는 돈의 본질적인 속성에 해당한다.여기에는 돈에 대한 태도와 돈의 가치를 바라다보는 개인의 관점 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습관과 편력, 돈으로부터 공포나 노여움 등이 포함된다. 수박의 안쪽은 이러한 비재무적인 요소들로 구성되고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돈의 정성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와그너가 강조하는 것처럼 수박의 안쪽과 바깥쪽에 해당되는 돈의 양면을 모두 아우르는, 즉 통합적 재무 관리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p65)


첫째,'로고스' 관점에서 돈을 이성적으로 다루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우선 돈을 잘 다루려면 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경제학이나 투자론, 재무 등에 대한 지식 자체가 아니다. 그 대신 실생활에서 돈을 다루는 기술과 방법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p98)


둘째, '파토스'관점에서 감성적으로 돈을 잘 다루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위의 로고스 관점에서 돈을 다루는 것이 지식과 기술이라면, 파토스 관점에서 돈을 다루는 것은 지혜와 예술에 해당된다. (p100)


셋째.'에토스' 관점에서 돈은 윤리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경제사상사를 보면 원래 경제학의 뿌리는 윤리학이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쓰기 전에 출간한 도덕감정론에서 경제학이란 도덕철학의 일부라고 보았다. 자유시장과 사회공동체에서 도덕과 덕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돈을 벌 때나 쓸 때 거래 상대방과의 신뢰가 존중되어야 하고 공명정대한 인격적 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 (p102)


이 책은 독특하다. 저자는 돈과 행복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즉 저자는 인생의 세번째 단계 즉 서드에이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 삶은 아이가 성장하는 첫번째 단계인 퍼스트에이지, 사회에 나와서 돈을 벌고 돈을 쓰는 세컨드 에이지, 그리고 노후에 해당되는 서드 에이지가 있다. 돈을 벌고 난 이후, 노후에 대해서, 서드 에이지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돈','경제','금융'과 결부시켜 나가고 있었다. 이 책은 경제와 인문학을 융합하고 있으며, 저자의 금융에 관한 오랜 경륜이 더해진 책이다. 저자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깊은 조예와 생각이 필요하다는 걸 각인시켜 나가고 있었다. 노후를 잘 준비하려면, 인간관계도 원만해야 하지만, 내 앞에 놓여진 돈을 잘 벌고, 잘 쓸 수 있는 구조를 정확하게 알아 나가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돈은 우리 삶에 있어서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요소들이며, 그 안에서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돈을 잘 벌고 잘 쓸 수 있어야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책 제목 다운 시프트에 대해 곰곰히 따져 보게 된다.'다운 시프트'의 반대말은 '업시프트'다. 우리는 돈이나 성공의 관점에서 보자면, 업시프트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보다 한단계 올려서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 성취감을 얻으려 하는 목적이 강하다. 그것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였으며, 정의라고 생각하면서, 이제껏 살아왔다. 하지만 '업시프트'는 퍼스트에이지, 세컨드 에이지에는 가능할 수 있다. 성장하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두 개의 에이지는 '업시프트'에 적합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성장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퍼스트 에이지, 세컨드 에이지, 두 개의 에이지에 해당된다. 하지만, 노후에 해당되는 서드 에이지는 돈을 벌기보다는 돈을 써야 하는 단계이다. 다운 시프트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나의 수준을 낮추고 나의 기준을 낮추는 것, 돈에 대한 선순환, 돈에 대한 감사와 겸손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삶에 대한 본질을 찾고, 저자가 언급하는 불멸의 고전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나 노자의 도덕경을 자신의 삶과 결합시켜 나가는 것, 그것이 행복한 서드 에이지를 추구하는 하나의 지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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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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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지주들이 소작농을 수탈했던 것과 진배없는 일이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반복되는데도 그냥 침묵하는걸까? 아니 질문이 잘못되었다. '우리'라고 말해선 안 된다. 내키진 않더라도 세상이 미쳐 돌아가니까 어쩔 수 없이 그 광기의 수탈극에 참여한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게 바로 바벨탑 공화국이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p73)


"민주문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뱀의 지혜와 비둘기의 순진무구함에 동시에 있어야 한다. 빛의 자식들은 어둠의 자식들로부터 그들의 악의를 빌어오면 안 되겠지만 지혜는 빌어와야 한다. 빛의 자식들은 이기심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하지는 않더라도 그것이 인간 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은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들은 공동체를 위해서 개인적 이기심이나 집단적 이기심 모두를 기만,통제, 이용, 억제할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지혜를 축적하고 발휘하는 게 정치의 본분이자 영역이 되어야 함에도, 한국 정치는 전혀 딴판이다. 대체적으로 보아 개혁을 하겠다는 정치세력은 사적 이익을 위해선 뱀의 지혜를 발휘하면서도 공적 이익을 위해선 한사코 '비둘기의 순진무구함'을 과시해 면책해보려는 헛발질이나 똥볼 차기만 일삼고 있는게 현실이다. (p101)


"아파트 단지 담장은 프라이버시 보호나 방범을 위한 것이 아니다. 소중한 내 사유재산을 남들이 무단으로 사용하여 내 생활을 교란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나온 안전장치인 것이다.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 이것을 이기주의라고 탓해야 하는가. 탓해야 할 것은 오히려 녹지와 공원이 태부족 상태인 도시 환경 아닐까. 온 골목이 불법 주차장이 되도록 방치하고 그 상태에서도 아무 대책 없이 계속 건축을 허가하고 자가용 차량 판매를 지속하는 사회 체제를 탓해야 하는 게 아닌가."(p112)


서울 초집중화는 지방에 대한 '착취, 소외, 파괴, 약화, 지배'의 산물로 이뤄진 게 아니었을까? 서울 시민의 대부분은 지방에서 이주해간 사람들이다. 왜? 더는 지방에서 '착취, 소외, 파괴, 약화, 지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로 나타난 서울 초집중화는 지방을 넘어 국가 전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와 새로운 대안 모색이 제발이지 특정 지역을 시샘하거나 특정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심보에서 나온 것이었으면 좋겠다. (p150)


김창준이 지적한 "한국 사회의 이중 잣대와 위선, 조직 문화의 폭력성, 저급한 의리의식, 절대 권력에 굴종하는 비열한 인간 군상 등 사회의 모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평소엔 모든 사람이 그 모순을 키우는 데에 직간접적으로 일조해놓고 막상 자신이 피해자가 되거나 불이익을 당할 경우에 한하여 울분을 터뜨리며 이 사회에 정의가 있느냐고 묻는 일은 그 얼마나 흔한가.(p186)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좀 독특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가난한 나라에서 광복 이후 70년 뒤,21세기 현재 일류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르게 되었고, 해외 유수의 언론에는 한국에 대해서 모범 국가로 칭송하곤 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한국 사회 안에 존재하는 한국 국민은 그것을 피부로 절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 안에 보여지는 폭력성과 이중적인 잣대와 사회적인 모순, 갑과 을의 관계,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민주 사회 구현,민주 정의를 외치면서 정작 갈등과 분열의 온상이 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해서 저자 강준만은 바벨탑 공화국이라 지칭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바벨탑이란 초고층 부동산을 말한다. 그 부동산의 실체는 초고층 아파트이다.한국 사회의 경제를 지탱하는 결정적인 요소이자 이기심의 요람, 타워 팰리스와 같은 초고층 아파트는 한국 사회의 부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를 벌려 놓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강남불패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며, 서울의 초집중화를 넘어서, 수도권의 초과밀화로 이어지게 된다. 수도권 인천광역시의 인구는 점점 더 커져서 대한민국 3위의 도시가 되고 있는 반면, 대구는 점점 더 인구가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를 대한민국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고, 인지하고 있으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대안이나 대안을 해결할 수 있는 마땅한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곪아터진 사회적 문제의 시작이 되고 있다.


뉴스와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갑과 을의 관계는 소수에게서만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아닌 거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들을 속속들이 짚어 나가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서울의 모습과 지방의 모습이 극과 극을 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욕망을 분출할려는 속성을 간고스란히 직하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경제적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사회 갈등을 방치하게 된다. 또한 서로의 경계가 불분명해짐으로서 , 서로의 안전을 해치는 또다른 문제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결말은 분명해진다. 대한민국 지방 소멸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소멸이 나타날 수 있다. 부동산 광풍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 누군가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야 한다. 법과 제도가 해결할 수 없는 정치적인 현안들을 방치하고, 무방비상태에 놓여져 있기보다는 사회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만함에서 벗어나 , 사회의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질문을 통해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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