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최승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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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삶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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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혼자입니다 - 홀로 사는 사람이 꼭 챙겨야 할 인생 정리법
마츠바라 준코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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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 나르 위한 죽음이 무엇인지 꼽씹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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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혼자입니다 - 홀로 사는 사람이 꼭 챙겨야 할 인생 정리법
마츠바라 준코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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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들의 생각은 저마다다르니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해 말할 순 없지만, 대개의 경우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은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기보다 깨끗이 죽기를 바란다. 가족이 있느 사람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과 싸우는 사람이 많다. 혼자 사느냐 가족과 함께 사느냐에 따라서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50-)

왜 일본 노인들이 유독 더 외로워 보이고, 실제로 외롭게 지낼 수 밖에 없을까? 길을 오가는 노인들을 관찰하다 보면, 모두 무표정하게 발치를 내려다보며 힘없이 걷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팡이를 짚고 걸어나가는 노인의 얼굴에는 생기가 전혀 없다. 얼굴은 그늘져 있고, 입고 있는 옷은 칙칙하고, 서로가 인사를 나누는 일도 없다.그저 산다. 내 눈에는 영락없이 그렇게 보인다.

"저렇게 되고 싶지 않아","늙는 건 정말 끔찍해" 하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120-)

다들 알다시피, 독신 여성이 자녀가 없고, 부모와 조부모 모두 없는 상태에서 사망했을 시, 유언장이 따로 없다면 유산은 형제에게 귀속된다. 하지만 유언장이 있고, 거기에 형제들을 상속자로 언급하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형재자매에게는 유류분 권리가 없으므로 자신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다. 독신이고 형제 자매가 있을 경우, 더구나 그 형제 자매에게 유산을 주고 싶지 않을 때는 반드시 유언장을 작성해두어야 한다.

따라서 형제자매에게 유산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그런 의사가 명확히 드러나는 유언장을 써두면 된다. 열 번이나 고쳐 쓴 유언장은 은퇴 이후 후미코 씨가 얼마나 많은 심경의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160-)

"존엄사란 불치의 병으로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단순히 임종 시기를 늦추기 위한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의 순리에 맡기는 죽음을 말한다. 본인의 의식이 분명한 상태에서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다라 존엄사는 자기결정에 의해 받아들이는 자연사와 같은 의미로 본다." (-204-)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혼자입니다』 은 짐 되지 않고,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언젠가 떠나야 하는 삶과 죽음 경계에서, 추하지 않게 조용히 죽고 싶은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살아간다.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록 누구에게 기억되지 않고, 누구에게도 언급되지 않고 세상과 이별하고 싶어한다. 특히 현대 사회가 독신여성, 비혼주의자가 늘어나면서, 공동체에 배제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별시, 무시당할 때, 느끼는 삶의 감정과 느낌이 현존한다.

최근 지인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요양원으로 보내려는 딸을 믿지 못하고, 딸 곁에서 가출하여, 여동생 집으로 피신한 것이다. 물론 엄마에게 만성 질환으로 인해 , 꼭 먹어야 하는 약은 챙기지 않는 채이다. 엄마의 입장과 딸이 입장이 다른 상태에서, 추하게 살고 싶지 않은, 자유롭게 살아가며, 조용히 떠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딸은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나이 삶에 대한 나의 결정권이 먼저라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나의 죽음에 대한 결정은 타인이 아닌 나에게 있다. 언젠가는 우리 스스로 떠나야 한다면, 유언장을 스스로 쓰고, 가족에게 유품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 나의 손 떼 묻은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지 못하고, 갑자기 정리하게 되는 순간이 놓여진다면, 가족에게도 아픔이고, 망자에게도 아픔이 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비혼주의자들에게 어떻게 삶을 정리하고, 남은 인생을 정리할 것인가 깊이 상념에 빠지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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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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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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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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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웃음거리로 사용한 소재는 누군가의 삶입니다.

한 개그맨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뇌병변장애인의 어눌한 말투와 몸짓을 흉내 낸 적이 있다. 사람들은 그 영사에 "웃기다","재밌다" 라는 댓글을 서슴없이 달았다. 그러나 한 번쯤은 , 그 댓글을 읽는 사람 중에 장애인이 있을 수 있고, 그 장애인이 누군가의 가장이며 자녀일 수 있다는 걸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코 흘리는 분장을 하고 바보를 연기하는 한 개그맨이 대학에서 바보 분장 잘 하는 법을 가르친 적이 있다고 한다. (-27-)

왜 장애인편의시설이 빛 좋은 개살구처럼 형식적으로 설치되는지를 생각해보았다. 아마 비장애인의 시선으로 어림짐작해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방 시설 설치 후 제대로 설치되었는지를 전문가에게 점검받듯, 장애인편의시설도 장애 당사자에게 점검받는 시스템이 갖추어지면 좋겠다. 장애 당사자가 직접 점검 업무를 맡는다면 예산이 낭비되는 일도 없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장애인편의시설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린다면 , 장애인이 남의 도움을 받을 일도 적어지고, 장애인 활동지원을 위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이다. (-83-)

장애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창피함을 느끼는 내 모습에서 모순이 느껴졌다. 내가 장애를 창피해 한 적이 언제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의 기준이 아닌, 비장애인의 기준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그는 사람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개인으로 본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기꺼이 돕지 , 자애인이라는 이유로 과잉 친절을 베풀거나 측은한 마음으로 돕지 않는다. 장애인에게 무조건 베풀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의문을 품으며, 그런 생각 자체가 차별이라고 말한다. (-167-)

구체적으로 '무장애 여행'이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여행을 뜻하는데, 넓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유아차가 필요한 영유아를 둔 가족까지를 포함하여 독립성, 공평성, 존엄성, 연결성을 토대로 가고 싶은 곳을 어디든 갈 수 있는 여행 방식을 뜻한다. 무장애 여행 추천지를 둘러보면,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기, 수어 영상,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 관람차 등이 제공되는 곳이다. (-180-)

시대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나아지고 있다. 물론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여전히 우리 사회는 불편하고,고쳐야 하는 곳이 많으며, 서서히 바뀌어야 한다. 언어와 사고방식, 제도와 법이 바뀌어야 하며,장애 관련 법과 제도, 시스템을 장애인이 주도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

작가 백순심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운전을 스스로 할 줄 안다. 여기서 문제는 일반인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 셀프 주유가 저자에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거나 , 셀프 주유를 할 때, 불편한 것이 해결되지 않아서다. 높낮이가 다르거나, 주유구 투입을 할 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장애인이 원하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을 장애인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고, 장애인 주도 정책과 시스템으로 고쳐 나가는 것에 있다. 버스를 탈 때, 편하게 탈 수 있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고,공론화한다면, 장애인 관련 시설은 더 늘어나게 되고, 장애인 관련 예산 집행이나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 단순히 신호등 앞에 점자 블록을 놓거나, 신호등 청각 신호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장애인 전용 주차장 설치로 끝나서는 안된다. 이동의 불편함,시선의 불편함이 먼저 선행되어야 나머지 부분도 고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 주도 장애인 정책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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