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ita (Paperback)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 Penguin Classics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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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머리는 갈색, 입술은 진홍색.
나이는 오천하고도 삼백일.
직업은 없거나 '영화계의 샛별'.

어디어디 숨었느냐, 돌로레스 헤이즈.
어디어디 숨었느냐, 내 사랑아.
(나는 멍하니 중얼거리며 미로 속을 헤매네.
나갈 수가 없구나, 찌르레기가 말했네.)

어디로 달려가느냐, 돌로레즈 헤이즈.
마법의 양탄자carpet는 어떤 제품이냐.
요즘은 크림색 쿠거를 좋아하느냐.
어디에 멈췄느냐, 자동차를 탄 귀염둥이야 car pet.

네 영웅이 누구냐,돌로레스 헤이즈.
지금도 푸른 망토 두른 외계인이냐.
아아, 향기로운 나날, 야자수 해변.
자동차, 술집, 나의 카르멘!

아아, 돌로레스, 주크박스만 보면 괴롭고나!
지금도 춤을 추느냐, 귀염둥이야.
(둘  다 해진 청바지에 찢어진 티셔츠.
나는 여기에 처박혀 으르렁 거릴 뿐.)

맥페이트 늙은이는 복도 많구나.
어린 아내 데리고 전국을 떠돌다가
방방곡곡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이런저런 정부에게 씨를 뿌리네.

나의 돌리 Dolly, 나의 우행 folly!
입맞춤을 해주어도 잿빛 눈을 감지 않았지.
오래된 향수를 아느냐, '푸른 태양'을.
파리에서 우셨나요, 아저씨.

어느 밤 오페라를 보러 갔다가 찬바람을 맞고 몸져누웠네.
어지러운 기록이거늘-섣불리 믿는 자는 어리석으리!
눈이 내리고 무대장치가 무너진다, 롤리타!
롤리타, 내가 네 인생에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죽어가네, 죽어가네,롤리타 헤이즈.
미움과 후회를 못 이겨 나는 이리 죽어가네.
또다시 털복숭이 주먹을 쥐고
또다시 너의 울음소리를 듣는구나.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가오-
비를 맞으며,불 켜진 저 가게 앞에!
그녀의 양말은 새하얗고 나 이토록 사랑한다오.
그녀의 이름은 헤이즈. 돌로레스,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있소-
돌로레스 헤이즈와 그녀의 애인!
권총을 뽑아들고 저 차를 추격하시오.
이제 어서 뛰어내려 몸을 숨기시오.

찾습니다. 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꿈꾸는 잿빛 눈은 흔들리지 않는다네.
체중은 겨우겨우 90파운드.
신장은 가까스로 60인치.

내 차는 기어간다. 돌로레스 헤이즈.
마지막 긴 여정이 으뜸으로 고달프니
이 몸은 썩어가는 잡초 더미에 버려지고
부질없는 쇳녹과 잔별만 남겠구나. (p411)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롤리타, 우리 사회에 반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면 언제든지 나타나는 롤리타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앞에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 험버트는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인물로 그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애너벌 리와 함께 보매면서,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소아 성애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애너벨 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서, 험버트는 발레리아와 결혼하지만  헤어지고 말았으며, 험버트가 정착한 곳은 샬럿과 롤리타가 머무는 공간이었다. 아니 소아성애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험버트에게 있어서 롤리타라고 부르는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에게 접근했다고 보여지는게 맞는 거다. 샬럿은 은밀하게 감춰진 험버트의 비밀이 일기를 통해서 드러나고, 그만 격분하고 말았다. 분노를 이지기 못하고, 참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만 험버트에게 행운(?) 이 찾아오고 말았다. 샬럿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난 뒤 ,샬럿의 딸 돌로레스 헤이즈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으며, 이붓아버지로서 온전히 돌로레즈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돌로레스는 때로는 아저씨로, 아빠로, 자기로 호칭을 바꿔 불렀다. 필요에 따라 험버트를 불렀으며, 돈이 필요하거나 목적이 분명할 때 험버트에게 아저씨가 아닌 아빠와 자기라고 호치을 바꿔 부르게 된다. 험버트는 그런 돌로레스의 행동이 싫지 않았다. 돌로레스를 온전히 자기와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둘 사이를 아빠와 애인이 아닌 아빠와 딸 사이로 보여야만 하였고,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주입시키고 말았으며, 돌로레스는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돌로레스에게 내 비치면서, 둘 사이는 때로는 가까우면서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1년간 미국을 떠돌면서 둘 만의 정사를 나누게 된다. 험버트와 돌로레스는 미국의 31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텔과 호텔을 오가면서 즐기는 사람의 속삭임, 20년간의 나이 차이는 험버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실을 언어로 옮기면 그것이 모두 다 전달되지 않는다는 걸 이 소설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험버트와 롤리타 사이의 관계들, 험버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기 합리화 하였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는 의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돌로레스는 험버트가 없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였기 때문에 험버트의 성적인 요구 조건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철처히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여진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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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롤리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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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머리는 갈색, 입술은 진홍색.
나이는 오천하고도 삼백일.
직업은 없거나 '영화계의 샛별'.

어디어디 숨었느냐, 돌로레스 헤이즈.
어디어디 숨었느냐, 내 사랑아.
(나는 멍하니 중얼거리며 미로 속을 헤매네.
나갈 수가 없구나, 찌르레기가 말했네.)

어디로 달려가느냐, 돌로레즈 헤이즈.
마법의 양탄자carpet는 어떤 제품이냐.
요즘은 크림색 쿠거를 좋아하느냐.
어디에 멈췄느냐, 자동차를 탄 귀염둥이야 car pet.

네 영웅이 누구냐,돌로레스 헤이즈.
지금도 푸른 망토 두른 외계인이냐.
아아, 향기로운 나날, 야자수 해변.
자동차, 술집, 나의 카르멘!

아아, 돌로레스, 주크박스만 보면 괴롭고나!
지금도 춤을 추느냐, 귀염둥이야.
(둘  다 해진 청바지에 찢어진 티셔츠.
나는 여기에 처박혀 으르렁 거릴 뿐.)

맥페이트 늙은이는 복도 많구나.
어린 아내 데리고 전국을 떠돌다가
방방곡곡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이런저런 정부에게 씨를 뿌리네.

나의 돌리 Dolly, 나의 우행 folly!
입맞춤을 해주어도 잿빛 눈을 감지 않았지.
오래된 향수를 아느냐, '푸른 태양'을.
파리에서 우셨나요, 아저씨.

어느 밤 오페라를 보러 갔다가 찬바람을 맞고 몸져누웠네.
어지러운 기록이거늘-섣불리 믿는 자는 어리석으리!
눈이 내리고 무대장치가 무너진다, 롤리타!
롤리타, 내가 네 인생에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죽어가네, 죽어가네,롤리타 헤이즈.
미움과 후회를 못 이겨 나는 이리 죽어가네.
또다시 털복숭이 주먹을 쥐고
또다시 너의 울음소리를 듣는구나.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가오-
비를 맞으며,불 켜진 저 가게 앞에!
그녀의 양말은 새하얗고 나 이토록 사랑한다오.
그녀의 이름은 헤이즈. 돌로레스,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있소-
돌로레스 헤이즈와 그녀의 애인!
권총을 뽑아들고 저 차를 추격하시오.
이제 어서 뛰어내려 몸을 숨기시오.

찾습니다. 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꿈꾸는 잿빛 눈은 흔들리지 않는다네.
체중은 겨우겨우 90파운드.
신장은 가까스로 60인치.

내 차는 기어간다. 돌로레스 헤이즈.
마지막 긴 여정이 으뜸으로 고달프니
이 몸은 썩어가는 잡초 더미에 버려지고
부질없는 쇳녹과 잔별만 남겠구나. (p411)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롤리타, 우리 사회에 반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면 언제든지 나타나는 롤리타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앞에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 험버트는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인물로 그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애너벌 리와 함께 보매면서,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소아 성애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애너벨 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서, 험버트는 발레리아와 결혼하지만  헤어지고 말았으며, 험버트가 정착한 곳은 샬럿과 롤리타가 머무는 공간이었다. 아니 소아성애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험버트에게 있어서 롤리타라고 부르는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에게 접근했다고 보여지는게 맞는 거다. 샬럿은 은밀하게 감춰진 험버트의 비밀이 일기를 통해서 드러나고, 그만 격분하고 말았다. 분노를 이지기 못하고, 참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만 험버트에게 행운(?) 이 찾아오고 말았다. 샬럿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난 뒤 ,샬럿의 딸 돌로레스 헤이즈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으며, 이붓아버지로서 온전히 돌로레즈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돌로레스는 때로는 아저씨로, 아빠로, 자기로 호칭을 바꿔 불렀다. 필요에 따라 험버트를 불렀으며, 돈이 필요하거나 목적이 분명할 때 험버트에게 아저씨가 아닌 아빠와 자기라고 호치을 바꿔 부르게 된다. 험버트는 그런 돌로레스의 행동이 싫지 않았다. 돌로레스를 온전히 자기와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둘 사이를 아빠와 애인이 아닌 아빠와 딸 사이로 보여야만 하였고,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주입시키고 말았으며, 돌로레스는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돌로레스에게 내 비치면서, 둘 사이는 때로는 가까우면서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1년간 미국을 떠돌면서 둘 만의 정사를 나누게 된다. 험버트와 돌로레스는 미국의 31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텔과 호텔을 오가면서 즐기는 사람의 속삭임, 20년간의 나이 차이는 험버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실을 언어로 옮기면 그것이 모두 다 전달되지 않는다는 걸 이 소설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험버트와 롤리타 사이의 관계들, 험버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기 합리화 하였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는 의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돌로레스는 험버트가 없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였기 때문에 험버트의 성적인 요구 조건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철처히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여진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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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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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머리는 갈색, 입술은 진홍색.
나이는 오천하고도 삼백일.
직업은 없거나 '영화계의 샛별'.

어디어디 숨었느냐, 돌로레스 헤이즈.
어디어디 숨었느냐, 내 사랑아.
(나는 멍하니 중얼거리며 미로 속을 헤매네.
나갈 수가 없구나, 찌르레기가 말했네.)

어디로 달려가느냐, 돌로레즈 헤이즈.
마법의 양탄자carpet는 어떤 제품이냐.
요즘은 크림색 쿠거를 좋아하느냐.
어디에 멈췄느냐, 자동차를 탄 귀염둥이야 car pet.

네 영웅이 누구냐,돌로레스 헤이즈.
지금도 푸른 망토 두른 외계인이냐.
아아, 향기로운 나날, 야자수 해변.
자동차, 술집, 나의 카르멘!

아아, 돌로레스, 주크박스만 보면 괴롭고나!
지금도 춤을 추느냐, 귀염둥이야.
(둘  다 해진 청바지에 찢어진 티셔츠.
나는 여기에 처박혀 으르렁 거릴 뿐.)

맥페이트 늙은이는 복도 많구나.
어린 아내 데리고 전국을 떠돌다가
방방곡곡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이런저런 정부에게 씨를 뿌리네.

나의 돌리 Dolly, 나의 우행 folly!
입맞춤을 해주어도 잿빛 눈을 감지 않았지.
오래된 향수를 아느냐, '푸른 태양'을.
파리에서 우셨나요, 아저씨.

어느 밤 오페라를 보러 갔다가 찬바람을 맞고 몸져누웠네.
어지러운 기록이거늘-섣불리 믿는 자는 어리석으리!
눈이 내리고 무대장치가 무너진다, 롤리타!
롤리타, 내가 네 인생에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죽어가네, 죽어가네,롤리타 헤이즈.
미움과 후회를 못 이겨 나는 이리 죽어가네.
또다시 털복숭이 주먹을 쥐고
또다시 너의 울음소리를 듣는구나.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가오-
비를 맞으며,불 켜진 저 가게 앞에!
그녀의 양말은 새하얗고 나 이토록 사랑한다오.
그녀의 이름은 헤이즈. 돌로레스,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있소-
돌로레스 헤이즈와 그녀의 애인!
권총을 뽑아들고 저 차를 추격하시오.
이제 어서 뛰어내려 몸을 숨기시오.

찾습니다. 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꿈꾸는 잿빛 눈은 흔들리지 않는다네.
체중은 겨우겨우 90파운드.
신장은 가까스로 60인치.

내 차는 기어간다. 돌로레스 헤이즈.
마지막 긴 여정이 으뜸으로 고달프니
이 몸은 썩어가는 잡초 더미에 버려지고
부질없는 쇳녹과 잔별만 남겠구나. (p411)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롤리타, 우리 사회에 반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면 언제든지 나타나는 롤리타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앞에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 험버트는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인물로 그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애너벌 리와 함께 보매면서,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소아 성애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애너벨 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서, 험버트는 발레리아와 결혼하지만  헤어지고 말았으며, 험버트가 정착한 곳은 샬럿과 롤리타가 머무는 공간이었다. 아니 소아성애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험버트에게 있어서 롤리타라고 부르는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에게 접근했다고 보여지는게 맞는 거다. 샬럿은 은밀하게 감춰진 험버트의 비밀이 일기를 통해서 드러나고, 그만 격분하고 말았다. 분노를 이지기 못하고, 참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만 험버트에게 행운(?) 이 찾아오고 말았다. 샬럿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난 뒤 ,샬럿의 딸 돌로레스 헤이즈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으며, 이붓아버지로서 온전히 돌로레즈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돌로레스는 때로는 아저씨로, 아빠로, 자기로 호칭을 바꿔 불렀다. 필요에 따라 험버트를 불렀으며, 돈이 필요하거나 목적이 분명할 때 험버트에게 아저씨가 아닌 아빠와 자기라고 호치을 바꿔 부르게 된다. 험버트는 그런 돌로레스의 행동이 싫지 않았다. 돌로레스를 온전히 자기와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둘 사이를 아빠와 애인이 아닌 아빠와 딸 사이로 보여야만 하였고,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주입시키고 말았으며, 돌로레스는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돌로레스에게 내 비치면서, 둘 사이는 때로는 가까우면서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1년간 미국을 떠돌면서 둘 만의 정사를 나누게 된다. 험버트와 돌로레스는 미국의 31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텔과 호텔을 오가면서 즐기는 사람의 속삭임, 20년간의 나이 차이는 험버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실을 언어로 옮기면 그것이 모두 다 전달되지 않는다는 걸 이 소설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험버트와 롤리타 사이의 관계들, 험버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기 합리화 하였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는 의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돌로레스는 험버트가 없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였기 때문에 험버트의 성적인 요구 조건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철처히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여진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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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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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머리는 갈색, 입술은 진홍색.
나이는 오천하고도 삼백일.
직업은 없거나 '영화계의 샛별'.

어디어디 숨었느냐, 돌로레스 헤이즈.
어디어디 숨었느냐, 내 사랑아.
(나는 멍하니 중얼거리며 미로 속을 헤매네.
나갈 수가 없구나, 찌르레기가 말했네.)

어디로 달려가느냐, 돌로레즈 헤이즈.
마법의 양탄자carpet는 어떤 제품이냐.
요즘은 크림색 쿠거를 좋아하느냐.
어디에 멈췄느냐, 자동차를 탄 귀염둥이야 car pet.

네 영웅이 누구냐,돌로레스 헤이즈.
지금도 푸른 망토 두른 외계인이냐.
아아, 향기로운 나날, 야자수 해변.
자동차, 술집, 나의 카르멘!

아아, 돌로레스, 주크박스만 보면 괴롭고나!
지금도 춤을 추느냐, 귀염둥이야.
(둘  다 해진 청바지에 찢어진 티셔츠.
나는 여기에 처박혀 으르렁 거릴 뿐.)

맥페이트 늙은이는 복도 많구나.
어린 아내 데리고 전국을 떠돌다가
방방곡곡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이런저런 정부에게 씨를 뿌리네.

나의 돌리 Dolly, 나의 우행 folly!
입맞춤을 해주어도 잿빛 눈을 감지 않았지.
오래된 향수를 아느냐, '푸른 태양'을.
파리에서 우셨나요, 아저씨.

어느 밤 오페라를 보러 갔다가 찬바람을 맞고 몸져누웠네.
어지러운 기록이거늘-섣불리 믿는 자는 어리석으리!
눈이 내리고 무대장치가 무너진다, 롤리타!
롤리타, 내가 네 인생에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죽어가네, 죽어가네,롤리타 헤이즈.
미움과 후회를 못 이겨 나는 이리 죽어가네.
또다시 털복숭이 주먹을 쥐고
또다시 너의 울음소리를 듣는구나.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가오-
비를 맞으며,불 켜진 저 가게 앞에!
그녀의 양말은 새하얗고 나 이토록 사랑한다오.
그녀의 이름은 헤이즈. 돌로레스,

경찰관, 경찰관, 두 사람이 저기 있소-
돌로레스 헤이즈와 그녀의 애인!
권총을 뽑아들고 저 차를 추격하시오.
이제 어서 뛰어내려 몸을 숨기시오.

찾습니다. 찾습니다. 돌로레스 헤이즈.
꿈꾸는 잿빛 눈은 흔들리지 않는다네.
체중은 겨우겨우 90파운드.
신장은 가까스로 60인치.

내 차는 기어간다. 돌로레스 헤이즈.
마지막 긴 여정이 으뜸으로 고달프니
이 몸은 썩어가는 잡초 더미에 버려지고
부질없는 쇳녹과 잔별만 남겠구나. (p411)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롤리타, 우리 사회에 반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나면 언제든지 나타나는 롤리타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 앞에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 험버트는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인물로 그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애너벌 리와 함께 보매면서,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소아 성애자로서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애너벨 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서, 험버트는 발레리아와 결혼하지만  헤어지고 말았으며, 험버트가 정착한 곳은 샬럿과 롤리타가 머무는 공간이었다. 아니 소아성애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험버트에게 있어서 롤리타라고 부르는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에게 접근했다고 보여지는게 맞는 거다. 샬럿은 은밀하게 감춰진 험버트의 비밀이 일기를 통해서 드러나고, 그만 격분하고 말았다. 분노를 이지기 못하고, 참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만 험버트에게 행운(?) 이 찾아오고 말았다. 샬럿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난 뒤 ,샬럿의 딸 돌로레스 헤이즈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으며, 이붓아버지로서 온전히 돌로레즈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돌로레스는 때로는 아저씨로, 아빠로, 자기로 호칭을 바꿔 불렀다. 필요에 따라 험버트를 불렀으며, 돈이 필요하거나 목적이 분명할 때 험버트에게 아저씨가 아닌 아빠와 자기라고 호치을 바꿔 부르게 된다. 험버트는 그런 돌로레스의 행동이 싫지 않았다. 돌로레스를 온전히 자기와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둘 사이를 아빠와 애인이 아닌 아빠와 딸 사이로 보여야만 하였고,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주입시키고 말았으며, 돌로레스는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돌로레스에게 내 비치면서, 둘 사이는 때로는 가까우면서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1년간 미국을 떠돌면서 둘 만의 정사를 나누게 된다. 험버트와 돌로레스는 미국의 31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모텔과 호텔을 오가면서 즐기는 사람의 속삭임, 20년간의 나이 차이는 험버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실을 언어로 옮기면 그것이 모두 다 전달되지 않는다는 걸 이 소설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험버트와 롤리타 사이의 관계들, 험버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기 합리화 하였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행위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는 의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돌로레스는 험버트가 없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였기 때문에 험버트의 성적인 요구 조건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철처히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여진 돌로레스에게 험버트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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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이언스 : 그냥 시작하는 과학 - 보통 사람을 위한 감성 과학 카툰 아날로그 사이언스
윤진 지음, 이솔 그림, 이기진 감수 / 해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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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였다.  책을 펼치면서 이 책이 138억년 우주의 역사를 다루는 빅히스토리에 대해 쉽게 설명한 카툰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후반부를 읽게 되면 이 책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천문학과 물리학, 화학을 중심으로 우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지만, 결국은 이 책이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2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한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nc2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공식이 아니며,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 물리학까지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성과가 집약된 공식이다.


처음에 등장하는 건 우주의 역사였다. 빅뱅과 원자에 대해서, 우주는 138억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처음 원자라는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원자는 물리학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였는지 알 수 있다. 이후 과학에 대한 연구는 천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된다. 천동설이 대세였던 중세 시대에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주장한 지동설은  그 시대와 맞물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코패르니쿠스의 저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는 금서로 묶였으며, 갈릴레이는 자택 감금 되고 말았다. 중세 시대에 진리에 대한 과학자의 탐구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위험한 진리였다.하지만 짓동설은 아인슈타인이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 첫 시작이 된다.


개념과 본질에 대한 연구들. 우리는 과학과 관련한 수많은 개념들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먼저 지동설에 대해 그러하며, 우리가 쓰고 있는 1분, 1초에 대해서, 질량과 에너지,빛에 대한 개념들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런 개념들은 그냥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개념을 만들었고, 모순과 검증을 통해 찾아낸 개념이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의 현상을 들여다 보았고,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은 현상들의 원리를 탐구하였다. 먼저 우리를 구성하는 원소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으며,우주의 구성원리와 규칙들을 알고 싶어했다. 그 이후 빛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었다. 여기서 과학자들에 의한 빛의 탐구는 현대물리학을 태동 시켰다. 초속 30만 KM 를 달리는 빛의 속도는 그냥 생겨 난 게 아니며, 수많은 과학자들의 남다른 실험을 통해 오차를 줄여 나간 결과였다. 처음 빛에 대한 계산은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목성 이오에 대한 탐구과정에서 빛에 대한 계산이 이루어졌으며 , 그것이 처음 빛의 속도에 댜해서 계산한 첫 시도였다. 이후 그들이 빛을 계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아인슈타인은 빛은  초속 시속 30만km의 속도로 움직이는지 그 원리를 탐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에테르에 대한 개념을 만들었으며, 빛이 파동이면서 입자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해 내고야 말았다.. 여기서 질량과 에너지에  대한 정의와 개념은 아인슈아인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익히 알고 있는 질량 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그냠 만들어진 개념은 아니었다. 이 두 가지 개념이 아인 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2이 탄생된 또다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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