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SF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 소설 장르 중에서 SF 장르가 나에겐 맞는것 같다. 공상과학 소설이면서 과학적 지식이 내포되어 있으며, 천문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SF 소설에는 우리의 미래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에드거 앨런 포의 SF소설은 현재 우리의 과학 기술 구현에 공헌한 부분도 다수 있다. 하지만, 코니 윌리스의 SF 소설 <개는 말할 것도 없고>는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 소설은 sf 장르와 로맨스, 추리 소설이 비빔밥처럼 섞여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sf 적인 요소라고는 시간여행 뿐이며, 소설 속 전체 줄거리는 추리 소설에 가까웠다. 


이 소설은 시간 여행을 다루고 있다. 증이 네개나 붙은 할머니,슈라프넬 여사의 증증증증조 할머니 토시 할머니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소설은 19세기 영국 옥스포드 산업혁명 그 시대로 장소를 옮겨가고 있다. 슈라프넬 여사는 쇼핑몰이 된 코번트리 성당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싶었고, 자신의 조상이었던 토시 할머니가 남겨 놓은 일기장을 기반으로 ,그 일기장 속에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기 위해서 역사학자 네드를 고용하게 된다.역사학자 네드는 슈라프넬의 요청에 따라 19세기, 1940년대를 여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만화 드래곤볼이 생각났다. 손오공의 앙숙이었던 베지터의 아들 트랭크스는 먼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손오공을 찾아 나서게 된다. 트랭크스는 인조인간이 망가뜨린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과거의 어느 한 시점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트렝크스가 어른이 되어서 마주한 미래는 사이언스가 본인 하나였고, 손오공, 베지터는 죽고 없는 암흑의 행성이었다. 트랭크스가 가진 힘은 프리더를 단 칼에 벨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인조인간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스로 미래를 바꿀 순 없지만 인조인간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서, 인조인간을 처치하는 방법을 얻기 위해서 미래에서 손오공이 살아잇는 과거로 시간여행하게 된다.. 트랭크스는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과정에서 생기게 된 시간적 오차는 예기치 않은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인조인간 16호가 깨어나고 셀이 나타났다. 트랭크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두개의 미래였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조인공 네드가 과거로 여행하면서 생기는 시간적 오차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는데, 그것은 인과 모순이라 부르고 있다. 역사학자로서 네드는 토시의 일기장을 바탕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바뀌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시간여행에서 만난 나이아스 베리티와 함께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소설은 sf 소설인데, 그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다. 코니 윌리스 특유의 문체 속에 영국식 유머가 곳곳에 숨어 있으며, 하나의 수다 파티를 느꼈다. 토시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아주먼드 공주라 부르면서, 고양이와 아가씨 토시의 수다 파티,토시가 키우는 고양이 아주먼드 공주를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스토리를 설정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역사학자 네디는 과거로 여행하게 되지만, 성당 안에 있어야 할 '주교의 세 그루터기'를 찾지 못하게 되고, 그새 그루터기가 회재로 인해 사라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새 그루터기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튀어 나고게 되고, 이 소설은 그렇게 끝나게 된다.


아무리 인과 모순이 심하다 할지라도, 시공 연속체는 그것을 막으려고 했어야만 했다. 그런데 대신 9분의 편차를 주었을 뿐이었고, 그 9분의 편차로 인해 베리티는 고양이를 구할 수 있는 정확한 시기에 도착을 했으며 5분만 일찍 또는 늦게 도착했더라도 모든 일이 벌어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시공간은 인과 모순이 벌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모순이 일어나는 순간 기절해 버린 듯했다. 마치 메링 부인처럼 말이다. (P5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rue Refuge: Finding Peace and Freedom in Your Own Awakened Heart (Audio CD, Library)
Brach, Tara / Tantor Media Inc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복수하길 원해요. 그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면 신에게 복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슬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을 구하는 것 밖에 없다고 믿어요. 누군가가 살해되면 그들은 일 년 동안 애도한 다음에'물에 빠진 자에 대한 재판'이라는 마지막 의식을 치러요. 강가에서 밤새 잔치를 벌이지요. 새벽녘에 살인재워요. 그리고 그를 강으로 끌고 가서 물에 빠뜨려요. 그는 묶여 있어서 헤엄칠 수 없어요. 이때 유가족은 선택을 해야 해요. 그가 빠져 죽게 놔두던지. 아니며 강으로 헤엄쳐 들어가 그를 구해주든지. 만일 살인자가 익사하게 둔다면 정의는 실현되겠지만 유가족은 여생을 슬픔으로 보낼거라고 쿠 족은 믿어요. 하지만 살인자의 생명을 구해준다면, 삶이 언제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면 바로 그 행위가 그들의 슬픔을 거둬가요. (p338)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고통이 내 곁에 찾아온다는 걸 말한다. 사랑과 고통도 내 앞에 누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곁에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 속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려 든다. 특히 예고되어 있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나에게 일어날 경우 , 내 주변에 일어난 경우, 우리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고, 때로는 움추러든다.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한 본성은,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와 의미와 충돌할 때가 반드시 찾아올 수 있다.어른들이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도망치거나 단절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명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슬픔, 불안, 걱정,근심, 절망, 고통이라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잇다. 안전함과 신뢰,믿음, 평화를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명상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삶을 해결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 욕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 앞에 놓여지는 정보들은 나에게 유용한 가치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개념을 덧 쒸우고, 나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용서보다 복수가 우리의 정서와 가까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문제의 행동을 할 때 그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맞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영아의 죽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들을 보면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와 잔인한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 그것에 대해서 가해자에게 응징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하지만 그 가해자의 가족들의 슬픔을 우리는 헤아리지 않는다.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우리에게 한가지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가치가 때로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무의미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 언저리에 존재하는 불안과 공포, 슬픔과 절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용서를 실현할 수 있었다. 복수보다 정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용서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칭 그들보다 문명화된 삶을 살아간다고 언급하는 우리들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rue Refuge: Finding Peace and Freedom in Your Own Awakened Heart (Audio CD)
Brach, Tara / Tantor Media Inc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복수하길 원해요. 그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면 신에게 복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슬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을 구하는 것 밖에 없다고 믿어요. 누군가가 살해되면 그들은 일 년 동안 애도한 다음에'물에 빠진 자에 대한 재판'이라는 마지막 의식을 치러요. 강가에서 밤새 잔치를 벌이지요. 새벽녘에 살인재워요. 그리고 그를 강으로 끌고 가서 물에 빠뜨려요. 그는 묶여 있어서 헤엄칠 수 없어요. 이때 유가족은 선택을 해야 해요. 그가 빠져 죽게 놔두던지. 아니며 강으로 헤엄쳐 들어가 그를 구해주든지. 만일 살인자가 익사하게 둔다면 정의는 실현되겠지만 유가족은 여생을 슬픔으로 보낼거라고 쿠 족은 믿어요. 하지만 살인자의 생명을 구해준다면, 삶이 언제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면 바로 그 행위가 그들의 슬픔을 거둬가요. (p338)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고통이 내 곁에 찾아온다는 걸 말한다. 사랑과 고통도 내 앞에 누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곁에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 속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려 든다. 특히 예고되어 있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나에게 일어날 경우 , 내 주변에 일어난 경우, 우리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고, 때로는 움추러든다.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한 본성은,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와 의미와 충돌할 때가 반드시 찾아올 수 있다.어른들이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도망치거나 단절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명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슬픔, 불안, 걱정,근심, 절망, 고통이라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잇다. 안전함과 신뢰,믿음, 평화를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명상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삶을 해결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 욕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 앞에 놓여지는 정보들은 나에게 유용한 가치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개념을 덧 쒸우고, 나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용서보다 복수가 우리의 정서와 가까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문제의 행동을 할 때 그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맞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영아의 죽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들을 보면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와 잔인한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 그것에 대해서 가해자에게 응징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하지만 그 가해자의 가족들의 슬픔을 우리는 헤아리지 않는다.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우리에게 한가지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가치가 때로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무의미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 언저리에 존재하는 불안과 공포, 슬픔과 절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용서를 실현할 수 있었다. 복수보다 정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용서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칭 그들보다 문명화된 삶을 살아간다고 언급하는 우리들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rue Refuge: Finding Peace and Freedom in Your Own Awakened Heart (MP3 CD)
Brach, Tara / Tantor Media Inc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복수하길 원해요. 그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면 신에게 복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슬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을 구하는 것 밖에 없다고 믿어요. 누군가가 살해되면 그들은 일 년 동안 애도한 다음에'물에 빠진 자에 대한 재판'이라는 마지막 의식을 치러요. 강가에서 밤새 잔치를 벌이지요. 새벽녘에 살인재워요. 그리고 그를 강으로 끌고 가서 물에 빠뜨려요. 그는 묶여 있어서 헤엄칠 수 없어요. 이때 유가족은 선택을 해야 해요. 그가 빠져 죽게 놔두던지. 아니며 강으로 헤엄쳐 들어가 그를 구해주든지. 만일 살인자가 익사하게 둔다면 정의는 실현되겠지만 유가족은 여생을 슬픔으로 보낼거라고 쿠 족은 믿어요. 하지만 살인자의 생명을 구해준다면, 삶이 언제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면 바로 그 행위가 그들의 슬픔을 거둬가요. (p338)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고통이 내 곁에 찾아온다는 걸 말한다. 사랑과 고통도 내 앞에 누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곁에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 속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려 든다. 특히 예고되어 있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나에게 일어날 경우 , 내 주변에 일어난 경우, 우리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고, 때로는 움추러든다.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한 본성은,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와 의미와 충돌할 때가 반드시 찾아올 수 있다.어른들이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도망치거나 단절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명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슬픔, 불안, 걱정,근심, 절망, 고통이라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잇다. 안전함과 신뢰,믿음, 평화를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명상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삶을 해결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 욕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 앞에 놓여지는 정보들은 나에게 유용한 가치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개념을 덧 쒸우고, 나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용서보다 복수가 우리의 정서와 가까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문제의 행동을 할 때 그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맞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영아의 죽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들을 보면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와 잔인한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 그것에 대해서 가해자에게 응징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하지만 그 가해자의 가족들의 슬픔을 우리는 헤아리지 않는다.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우리에게 한가지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가치가 때로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무의미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 언저리에 존재하는 불안과 공포, 슬픔과 절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용서를 실현할 수 있었다. 복수보다 정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용서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칭 그들보다 문명화된 삶을 살아간다고 언급하는 우리들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rue Refuge: Finding Peace and Freedom in Your Own Awakened Heart (Paperback)
Tara Brach / Bantam Dell Pub Group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복수하길 원해요. 그 누군가를 찾을 수 없다면 신에게 복수하려고 하죠. 하지만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슬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을 구하는 것 밖에 없다고 믿어요. 누군가가 살해되면 그들은 일 년 동안 애도한 다음에'물에 빠진 자에 대한 재판'이라는 마지막 의식을 치러요. 강가에서 밤새 잔치를 벌이지요. 새벽녘에 살인재워요. 그리고 그를 강으로 끌고 가서 물에 빠뜨려요. 그는 묶여 있어서 헤엄칠 수 없어요. 이때 유가족은 선택을 해야 해요. 그가 빠져 죽게 놔두던지. 아니며 강으로 헤엄쳐 들어가 그를 구해주든지. 만일 살인자가 익사하게 둔다면 정의는 실현되겠지만 유가족은 여생을 슬픔으로 보낼거라고 쿠 족은 믿어요. 하지만 살인자의 생명을 구해준다면, 삶이 언제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면 바로 그 행위가 그들의 슬픔을 거둬가요. (p338)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고통이 내 곁에 찾아온다는 걸 말한다. 사랑과 고통도 내 앞에 누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곁에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인 생각 속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놓여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려 든다. 특히 예고되어 있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나에게 일어날 경우 , 내 주변에 일어난 경우, 우리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고, 때로는 움추러든다.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한 본성은,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와 의미와 충돌할 때가 반드시 찾아올 수 있다.어른들이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도망치거나 단절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명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슬픔, 불안, 걱정,근심, 절망, 고통이라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명상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잇다. 안전함과 신뢰,믿음, 평화를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명상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삶을 해결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 욕망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내 앞에 놓여지는 정보들은 나에게 유용한 가치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개념을 덧 쒸우고, 나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용서보다 복수가 우리의 정서와 가까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문제의 행동을 할 때 그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맞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영아의 죽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들을 보면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와 잔인한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 그것에 대해서 가해자에게 응징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하지만 그 가해자의 가족들의 슬픔을 우리는 헤아리지 않는다. 아프리카 마토보의 쿠 족은 우리에게 한가지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라는 가치가 때로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무의미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 언저리에 존재하는 불안과 공포, 슬픔과 절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용서를 실현할 수 있었다. 복수보다 정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용서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칭 그들보다 문명화된 삶을 살아간다고 언급하는 우리들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