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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컬러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ㅣ 현대지성 클래식 63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957년 43새의 나이에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페스트다.우리에겐 '페스트'라 하지만, 피부가 검게 변한다는 의미로 혹사병으로 부르고 있다.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에서, 4월 16일 쥐가 나타나게 되고,인간의 삶에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쥐에서 인간에게로 옮겨가는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부조리함과 마주하게 되는데, 흔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인간 혐오와 차별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소설이다.
100년전 쓰여진 이 소설으 보면,이 소설 이야기가 단순히 과거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모습이라는 걸 알게 해준다.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서, 어떻게 죽음에 대처하고 잇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항상 이성적으로 눈앞에 놓여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있는 소설이다. 카뮈의 초기작 이방인과 달리, 페스트에는 인간의 부조리함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있는 소설이다. 인간이 보여주고 있는 부조리한 온상,그것이 우리 스스로 슬픔이 되고,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사회적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단순히 죽음의 질병 페스트가 쥐에 의해 옮겨지는 죽음을 야기하는 병이 아닌,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떻게 바뀌고 있으며,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우리의 숨어있는 폭력성과 마주할 수 있으며, 사람에 대한 연민과 슬픔,고통과 마주하게 해주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고전이기에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우리의 아픈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