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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나 -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
섀넌 카이저 지음, 손성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미워하는 건 내 안에 숨어있는 열등감이 존재하는데서 시작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증오와 분노를 반복하는 것, 자신의 분노는 그 안에서 사그라지지 못하고, 내부에서 외부로 표출되고 있다. 이런 모습이다. 저자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정상 체중보다 45kg 이나 더 나가는 과체중, 그것은 자신을 미워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저자와 비슷한 몸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학대하게 되고,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또다른 원인이 된다. 걱정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이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 더 낫다는 착각을 가지며 살아가게 된다.자신에게 주어지는 위안에 대해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 이유는 내 안에 숨어있는 열등감이며, 열등감을 바꾸는 과정에서 공격성과 증오와 분노가 표출된다.억압과 학대는 외부에서 먼저 나타나지 않으며, 내부에서 먼저 시작된다.
세상에 끼워 맞추고 세상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너무 많은 억압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삶이 지속되면 결국 자기가 원하는 삶이 뭔지 모르게 된다. 진짜 자기로 존재하는 삶에서 길을 잃는다. (p23)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 안에서 우리는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기반으로 세상을 만들어 가며, 세상 속에 나 자신이 포함된다. 여기서 문제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다. 자신의 모든 것에 간섭하려 하고 문제시하면서 바꾸려 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만다. 진짜와 가짜 사이에서 균형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묙구를 구별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살아간다.
자기애 실험의 일환으로 내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조리 적은 목록을 만들었다. 읽고 싶은 책과 쓰고 싶은 기사 주제에 관한 목록도 만들었다. 읽고 싶은 책과 쓰고 싶은 기사 주제에 관한 목록도 만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 앞에서 지루한 재방송이나 보면서 군것질을 하는 대신에 인도에서 산 새 머그컵에 따라 마시고, 온리인 강좌를 듣고, 새 책을 읽었다. 이런 행동들이 애 렬혼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고,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p117)
저자의 3개월간의 자기애 실험은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는 실험이다.자신을 용서하고, 자기의 몸에 대해서 써내려가면서 자신에게 가했던 억압을 이해하게 된다. 자기 수용과 ,자기 치유, 때로는 실패할 수 있고 때로는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였다. 타인의 인정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것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작은 변화의 연속이었고, 흔들리지 않는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참욕구가 무엇인지 기록하고 써내려 가면서 진짜 자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다. 자기애 실험을 통해 변화를 거부하는 삶에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삶으로 바뀌게 된다. 그것은 저자 스스로 만든 새로운 치유방식이며, 새로운 길을 걸아갈 수 있음으로서 인생변화를 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