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살인사건 스코틀랜드 책방
페이지 셸턴 지음, 이수영 옮김 / 나무옆의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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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윈 매컬리스터와 미국의 캔자스 주 위치타에 살고 있는 스물 아홉 딜레이니 니콜스가 만났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희귀도서를 취급하는 서점 '갈라진 책'의 서점 주인 애드윈 매컬리스터는 전화 한 통화로 딜레이니를 일할수 있도록 허락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애드윈과 만나게 된 딜레이니는 이곳에 적응하기도 전에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죽음의 그림자, 애드윈의 여동생 제니의 죽음 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에 숨어있는 책 한권, 세익스피어 초판 2절본(First Folio) 은 제니의 죽음과 관련해 범인을 잡는데 있어서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자와 거짓을 말하는 자 사이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진 제니를 ,제니가 죽은 원인을 찾기 위해서 몬티첼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소설은 세익스피어 전집 2절본이라는 불세출의 고전에서 비롯되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누군가는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 그 죽음이 또다른 무언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이유가 되고, '갈라진 책'을 둘러싼 일원들은 제니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소설 속 주인공들의 모습과 스코틀랜드 문화와 역사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애드윈이 지키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제니는 무엇을 차지 할려고 했는지, 두 사람 사이에 제니의 죽음과 관련한 인물들은 딜레이니에 대해서 호기심 어린 시선과 의심스러운 시선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감춰진 것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죽음과 관련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은폐하고 감춰 버린다. 이 소설 속에서도 마찬가지다.애드윈과 또다른 인물 햄릿의 삶 속에 숨겨진 비밀들, 그들은 자신이 제니의 죽음과 관련되지 않았다는 걸 말하기 위해서 그도안 누구에게도 맑히지 않았던 비밀을 말할 수 밖에 없다. 그건 딜레이니도 마찬가지다. 경찰의 입장에선 서점 '갈라진 책' 과 관련된 인물들은 모두 수사대상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마약에 취해 있었던 제니는 왜 세익스피어 2절본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걸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려고 했는지, 제니가 죽기 직점 남겨놓은 말과 흔적들은 범인을 쫒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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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2-1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깐도리 2018-02-16 00:59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ㅅ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