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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라르스 케플러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라르스 케플러의 유나 린다 시리즈이며, 20개월전 유나린다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샌드맨>을 읽은 적 있다.
유나 린다 시리즈의 특징은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는 최면 전문의와 정신과 의사가 등장하며, <스토커> 또한
최면전문의이며 정신과 의사인 에릭 마리아 바르크가 등장하고 있다.
국제 범죄 수사국에 도착한 이메일 한통. 그 이메일에는 유투브 동영상을 가리키는 링크 하나가 있었으며,
내용은 없었다. 물론 그 메일을 누가 보냈는지 알 수도 없다. 스팸메일이라 치부해도 좋은 메일 한통은 연쇄살인으로 이어진다.
유투브 동영상 속에 여성은 연쇄 살인의 주인공이 되었으며,유나 린다 경감에 이어 부임된 마고 실버만 경감은 이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첫번째 동영상은 52초 분량이며, 30대 여성이 검정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누군가 시키는데로 행동해야 하는 어색한 포즈, 동영상 속 여성은 스톡홀롬 외곽의 리딩왜 연립주택에서 알몸인채
발견되었으며, 목과 얼굴에 열상과 자창에 의한 출형이 여성의 죽음의 원인이 된다. 두번째 여성 또한 비슷한 형태로 이메일이
국제범죄 수사국에 도착하였으며, 수산나 커른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렇게 두번째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인해
수산나 커른의 남편 비오로 커른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지만, 그의 알리바이는 그가 범인이라는 걸 밝혀내지 못하였다. 미궁에 빠져
버린 연쇄 살인,마고 실버만 경감은 과거 연쇄 살인 수사에 정평이 난 유나 린다 경감을 찾아 가는데, 유나 린다 경감은 그동안
자살했다는 소문이 파다하였으며, 형사가 아닌 일반인의 신분으로 이 사건의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연쇄살인의
수법과 정황들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로키 키르클룬드에게 향하고 있었다. 범인이 남겨놓은 증거들은 로키가 과거 저질런던
살인사건과 흡사한 형태로 남아있었으며, 수사의 방향을 로키와 로키의 주변 인물을 향하게 된다. 로키에게 최면술을 하여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 과정에서 정신과 의사 에릭이 등장하였으며, 연쇄살인의 범인을 찾기 위한 노력, 유력한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게 되었다.
연쇄살인의 유력한 범인은 바로 에릭이었다. 로키에게
최면술을 하면서 동영상을 찍었던 에릭은 그것이 발목 잡히게 된다. 또한 연쇄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에릭의 머리카락은 세번의 연쇄
살인 현장에서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 또다른 증거가 되었으며, 에릭은 도망치게 된다. 억울한 누명을 써야 했던 에릭은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꼭 찾아야 했던 것이다.
이 소설은 유나 린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퇴역 형사이면서 연쇄살인 범인을 찾아내는데 있어서 일가견이 있었던 유나 린다 경감. 몸이 불편하고 다리를 절룩
거리지만, 형사로서의 직감과 통찰력을 유감히 드러내고 있다. 로키가 연루된 과거의 연쇄 살인 사건과 에릭이 용의자가 되었던 세
건의 연쇄 살인 사건 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공통점을 발견하였으며, 퍼즐을 맞추던 과정에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범인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