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 - 사진과 인물로 보는
장위안칭 지음, 박지민 옮김 / 공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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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데이지는 복부가 터져 즉사했고,상하이르 침략한 육군 대장 시라카와 요시노라는 온몸에 큰 파편 204개를 비롯해 작은 파편이 셀 수 없이 박혔다. 치명상을 입은 그는 5월 26일에 사망했다. (-16-)



이렇게 온 세상을 놀라게 한 홍커우공원 폭탄 의거가 일어났다. 윤봉길은 현장에서 잡혔고, 후에 일본으로 끌려가 순국했다. 하지만 폭탄 의거로 일본군과 정계 요인 다수가 죽거나 다쳤으니,'적의 중요 인물을 암살한다'는 한인애국단의 목적은 완벽하게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30-)



'태극기 아래 정기는 무지개처럼 삼천만 한인에게 번져나갔고, 황푸강 위에서 폭탄으로 적을 섬멸하여 우리 4억 중국인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또한 이 의거로 국민정부는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새롭게 인식하고 존중하게 되었다. (-38-)



김구는 많이 배운 지식인 여성과 하께 생활하게 되면 쉽게 신분이 드러날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글도 모르는 뱃사공 주아이바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1932년 자싱에 온 뒤, 김구는 주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했다. 후에 난징으로 갈 때도 주아이바오와 함께 갔고, 1937년 김구가 급작스레 난징을 떠나게 되었을 때야 두 사람은 헤어졌다. (-107-)



김구의 고별사가 실린 날 <대공보> 사설은 '충칭에 있던 대한민국 혁명지도자의 귀국에 붙여' 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더욱 진중하게 노력해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실었다. (-169-)



김구는 폭격이 일어난 날짜는 쓰지 않았지만, 이날은 아주 중요하다. 이 폭격 후 김구가 난징을 떠나면서 일어난 모든 일들의 시작이 바로 이날이었다. 이날이 좌표이기 때문에 이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면 이후 일어난 일들도 두서를 잡기 힘들다. (-212-)



"나라를 위해 독립을 추구하고 민족을 위해 자유를 쟁취하고 망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그 큰 절개와 의기가 오래동안 이어지리라." (-245-)



1970년생, 산싱성 출신 장위안칭께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해서, 중국인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 『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이 고무적이다.이 책을 읽으면 김구 이야기, 장제스의 국민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책이 나온 시점이 , 광복 79주년 되는 2024년 8월에 나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 사건 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1932년 4월 29일 홍커우 공원 폭탄 투척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해 본다면,그 역사적 사건의 배후에 김구가 있었으며, 장제스의 국민당이 김구를 적극 보호하고, 상해임시정부에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즉 중국인은 윤봉길 의사의 목숨을 걸고 도시락 폭탄을 던진 것에 대해 큰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었으며,그것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중국 땅에서,독립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단체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이 제역할을 할 수 있었다.



역사는 우연과 필연에 의해 반복되고 있으며,한국 독립운도의 역사에서 ,김구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김구의 자서전 『백범일지』 뿐만 아니라, 백범 김구의 평전 또한 놓칠 수 없으며,그가 중국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 뿐만 아니라,일제가 김구를 제거하기 위해서, 1937년 12월 난징을 폭격했다는 사실을 놓칠 수 없으며, 김구는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서, 글을 몰랐던 주아이바오와 함께 살았고, 주아이바오 김구의 손과 발이 되었으나. 1937년 난징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온 이후 소식이 끊어진 상태다.



그동안 족립운동가 김구의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 놓친 것을 이 책에서 보완하고 있으며, 조선인이 생각하는 김구의 존재감과 중국인이 생각하는 김구의 존재감은 큰 차이가 나고 있으며, 1949년 안두희에 의해 암살당한 김구 주석의 안타까움믕 장제스는 매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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