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소보성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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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편입 준비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약대 편입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물리, 화학, 생물, 유기화학을 공부해야 했다. 시험과목 자체가 어렵다 보니, 나처럼 고등학교 과학만 배운 사람에겐 이 시험이 힘겹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15-)

약대 편입에 실패한 뒤,나는 한동안 취업을 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저이 많았다. 동기들은 하나둘 취업에 성공하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공 관련스펙이라도 쌓으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코딩실력으로 프로젝트를 할 자신이 없었다. 걱정이 걱정들 낳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걱정만 해서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현실을 외면하기보다 정면으로 부딪쳐봅자고 생각을 바꿨다. (-19-)

직장에서 ERP,그룹웨어,PC업무 등의 전산업무만 하던 나는 나다운 꿈을 이루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같은 꿈을 공유하는 예비작가님들을만났다. 그들과 꿈을 공유하면서 서로 응원해주다보니 꿈의 크기도 커질 수 있었고, 가슴도 뛰기 시작했다. (-82-)

누군가는 프리젠테이션이 떨리고 두렵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30명 정도 되는 학생들 앞에서 발표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전공 수업 과제를 할 때와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발표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통으로 외웠다. 또한, 청중들에게 내용 전달이 잘될 수 있게 목소리의 강약 조절과 억양에 신경 쓰며 연습하기도 했다. (-97-)

자신만의 꿈을 일찍 찾아서, 그 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이지 않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보면,그 꿈에서 멀어지고 있었고,그 과정에서,새로운 변화를 요구할 때가 있다. 꿈에 대한 욕심이 과하거나, 무리한 요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 꿈을 쫒다 보면, 그 꿈의 나침반을 잃어버릴 수 있다. 내가 원하던 꿈이 현실과 동떨어져 잇었을 때, 방화하게 되고,스스로 그 안에 갇혀 버린다.

소보성 작가의 『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는 삼십대에도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방황하지 않고,나만의 길을 닦아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0대가 되면, 내 도래 아이들이 패턴이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면,좌절하고,쉽게 멘탈이 무너질 수 있다.성공 가능성보다 실패 가능서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나다운 꿈이 아닌,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꿈을 쫒아가다 보면, 실패하고,좌절할 수 있다.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 내가 간직했던 가치관,신념,소신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스스로 서옹의 씨앗을 뿌리느 것이 우선 필요하다. 특히 서른이 되면,서른이 추구하는 생각과 사유,인생 철학이 존쟈한다.그 존재가 내가 의도한 것과 벌어지고 있을 때, 스스로 나태해지고, 도전할 수 조차 없는 상태에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 안정적인 초등학교 교사르 꿈꾸었지만 실패하였고, 컴퓨터 학과에 입학하였지만,취업 후 ERP,그룹웨어,PC업무 등의 전산업무 를 하게 된다. 컴푸터 학과는,그가 원하는 학과가 아니었다. 그리고 약대에 편입마저 실패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스스로 살아갈 길을 찾아가고 있었으며,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삶의 이치과 새로운 원칙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꿈과 누군가 가지고 있는 꿈이 서로 연결되고 역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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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3-09-13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부류의 타이틀을 단 책들의 공통된 맹점. 나답다는 걸 알 수가 없는데...내가 나를 모르는데 나답게 산다고 결심한다. 이런 바보같은 책들이 또 있을까. 읽어보면 다 피상적인 얘기인데 나다운 게 뭔지 설정할 수 없기에 그냥 핫소리의 나열일 뿐..그양 요즘 이런 책들이 많이 보여서 생각난김에 덧글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