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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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 요코의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 , 『남자의 도가니』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을 읽었으며, 이번에는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을 읽게 되었다. 그녀는 1954년생이었으며, 50대 초반부터 자신의 나이를 인식하면서 살아왔다. 통상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맞춰가는 나이 듦의 기본 법칙에서 벗어나서,나름 자신을 위한 삶, 세상의 틀을 바꾸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였고, 그것이 어느 정도 먹어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삶이란 무섭고 두려운 일이 아닌,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 임을 무레요코는 말하고 있다. TV를 틀면, 소일거리 없이 , 멍하니 보고, 흥분하고,드라마를 보는 일상,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 무언가 세상에 이바지 할 것을 찾아나가고 있었으며,그것이 특별히 커다란 일이 아니어도 괜찮다. 돌아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은, 특별한 일, 큰 일, 남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떠올릴 수 있다. 무레 요코는 일상속에서 얼마든지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가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삶, 플라스틱을 줄여 나가는 삶, 덜 쓰는 삶, 줄여 나가는 삶, 뜨개질을 하거나, 과거의 새활습관을 낡았다고 버리지 않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삶으로도, 우울하지 않으면서,자기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밝고,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이 책에서 이해할 수 있었고,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 하루하루 반복된 삶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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