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해결사 3 -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 책이 좋아 2단계 34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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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틀이 묻자, 저그가 대답했다.

"당연하지.초록 유리병이 열개가 되어야 도레미 병로폰을 만들 수 있을 텐데. 그 기분 좋은 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젠지 모르겠네. 한동안 손님이 온 적 없으니 말이야.지금까지 모은 병이 몇 개지?"

"다섯 개요."

틴팀은 더 찾을 데가 없을 때까지 집안을 샅샅이 살피고 또 살폈다. (-38-)

"바다코끼리 마로는 엄마랑 헤어지게 된 새끼 고래래요. 엄마 고래가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있을 때 긴 다리들이 탄 유랑선이 지나갔나 봐요. 그 바람에 새끼 고래가 엄마 고래를 놓치고 엉뚱한 방향으로 헤엄쳐 가고 말았대요. 이제는 엄마를 찾을 방법도 없나 봐요. 엄마 고래도 분명 걱정하고 있을텐데..."

라라블라가 설명했다. (-84-)

플라스틱 통 안에 든게 정확히 뭔지 모르지만, 바람 빠진 백조 튜브를 낀 채 바닥에 대자로 뻗은 라라블라 주변으로 끈끈이 점액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스티치가 라라블라를 향해 외쳤다.

"라라블라! 아무 말이라도 해 봐요." (-119-)

음이 올라가야 할 때 올라가고 내려가야 할 때 내려갔으며, 후렴도 있는 유쾌한 노래였다. 꼭 구름도 같이 부르는 것 같았다. 사실 틴딤들도 자기들끼리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구름이 옆에서 거들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다 같이 노래 부르는데 정신이 팔려서 애초에 도레미 병로폰이 필요했던 이유릂 잊어버릴 번했다. (-153-)

오늘도 쓰레기를 버리고,내일도 쓰레기를 버릴 거다. 우리사회는 쓰레기를 쉽게 버릴 수 사회적인 시스템이 있다. 쓰레기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지 오래되었다. 자연이 파괴되고,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야생동물이 죽게 되는 이유였다. 철저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지 않는 것, 재활용되지 않는 것은 모두 쓰레기로 취급되었다. 특히 석유 제품을 이용한 플라스틱은 산과 들 바다, 육지 곳곳에 버려지고 있으며, 바다에도 플라스틱이 투기되고 있다. 얼마전 가까운 뒷산에 두시간 등산을 하면서 담아온 프라스틱 쓰레기가 20리터 쓰레기 봉투 한가득이었다.이제 플라스틱 스레기를 우리 스스로 해결할 때이다.

샐리 가드너의 『플라스틱 해결사 3: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는 환경동화이다. 환경오염문제는 어른이 되어서 해결하는 것보다 어려서 자신의 문제처럼 인식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어릴 적 습관이 어른이 되어서,환경에 대해 올바른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티들딤이 나오고 있다.티들딤은 플라스틱을 돈이 되는 보물로 보고 있다. 바다와 육지 어디에서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티들딤과 갈매기 여사. 따개비 선생은 인간과 안간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인간 스스로 모순된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준다.

도레미병로폰, 소위 초폭 유리병 열개로 만들어진 악기다. 그러나 악기 연주를 위한 초록 유리병을 찾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에서, 따개비 선생과 갈매기 여사의 오래된 기억을 소환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이 환경 동화에서 배울 점은 안된다고, 어렵다고 말하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여럿히 힘을 합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라는 걸 인식하게 된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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