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의 지혜 - 뇌과학으로 풀어낸 속담의 숨은 뜻
김재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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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예로 들어보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때, 유니폼은 그런 직업적 자부심이라는 긍정적 정서를 고양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평상복을 입을 때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자기 자신을 스스로 통제한다. 유니폼은 직업적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20-)


남의 떡보다 내 떡이 더 커 보일 수 있는 지헤는 마음가짐의 변화로 가능하다. 이는 외에 장착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으로 ,감사의 반복이 정서적 착시에 작용하여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니,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24-)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서도 행복해지려면 자기존중을 통해 외부에서 들러오는 부정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잘 처리해야 한다. 즉,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경쟁의 수단이 아닌 자신만의 성취이어야 한다. 그러니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내 삶의 한 부분인 스트레스가 내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 (-51-)


창의성은 사실 우리 일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역발상도 발산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역발상의 예로 흔히 인용되는 이야기 중에 '아오모리 합격사과'가 있다. 일본의 아오모리 지방은 사과 산지로 유명하다. (-103-)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 없어도, 그 많은 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사회적 혁신을 이루어낸다. 사회 곳곳에서의 혁신이 우리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139-)


하룻강아지도 범 무서워할 줄 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타고난 공포심은 뇌의 영역이지만, 대부분의 사회적 공포심은 학습에 의한 것이다. 공포가 학습된 것이라면 공포탈출 또한 학습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으리라. (-150-)


돌다리만 불안한 게 아니다. 어떤 다리든 불안에 대한 체험이 문제다. 불안에 시달린 내 뇌를 쉬게 하자.눈을 감고 상념에 잠길 게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힘찬 발걸음으로 시선을 바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158-)


누워서 떡 먹기는 쉽지 않다. 쉬운 길은 편리함을 내세우지만, 종착역은 각종 질환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걸으라, 많은 문제가 쉬워질 것이니. (-191-)


꼴두기는 망신의 대상이 아니다. 누군가의 기준에 따라 차별되는 모순은 수없이 많다. 그러므로 그 기준의 대상이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말고 함께 당당해지자! (-226-)


미꾸라지는 억울하다. 그저 살던 대로 했을 뿐이데, 주위에서 일반화의 오류에 얽매여 혐의를 씌웠으니, 나는 그 오류의 대열에 끼지 않는지 살펴볼 일이다. (-234-)


아무리 사공이 많아도 배는 물로 나아간다. 시대에 따라 사회규범이 변한다 해도 새로운 규범은 혼돈이 아닌 조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규범의 중심은 예의다. (-259-)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저변에 깔려 있는 보편성으로 속담이 있다. 속담은 격언이라 하기도 하고, 명언, 상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연결되고 있었다. 글쓰기에 있어서, 은유와 비유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쓰여지는 것으로 속담이 있었다. 


우리는 속담을 한국인의 인식과 가치관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상식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았다. 발상에 있어서, 글을 쓸 때 생각을 공유할 때면, 은유적으로 속담은 서로 공유되고 있으며, 널리 쓰여지고 있다. 뇌과학자 김재진 박사는 속담에 대해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 보고 있으며, 추려서 28개의 속담을 소개하고 있다. 


스물 여덟개의 속담을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 보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생겨났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냥 여겨지는 속담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 본질에 맞게 속담이 쓰여질 수 있다.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발상이라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발상이 이 책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속담의 역발상의 본질이다. 속담의 역발상을 이해했다면, 사회에서 남다른 처세술을 익힐 수 있다. 즉 누군가 속담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면, 거기에 반박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 또한 마찬가지다. 사공이 많아도 ,실제 배는 산으로 가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는 침몰할 가능성이 크다. 멈춰 있거나 바다로 향할 뿐이다. 28개의 속담을 살펴보면,  속담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선입견과 편견의 출발점이 되고, 타인에 대한 혐오감으로 널리 쓰여질 수 있다. 속담의 역발상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속담의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자기 성찰을 꾀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속담 중에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에서는 사회생활을 한다면, 나 자신이 미꾸라지 처지가 될 수 있다. 그 순간이 내 앞에 놓여진다면, 움추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것, 성장과 변화의 동기로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삶과 인생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속담 안에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낸다면, 속담 하나로 내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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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27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