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쌀 때 읽는 책 똥 쌀 때 읽는 책 1
유태오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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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패션이란

온종일 설레게 할 수도
좌절케 할 수도 있다.
여자에게 구두는 그날의 마음가짐이며,
여자에게 립스틱은 그날의 색깔이고.,
여자에게 선글라스는 그날의 컨디션이며
여자에게 백은 그날의 모든 것이다

한마디로,
여자의 패션은 해석하기가 어렵다.(-28-)


자부심

수년전 저에게 이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30년을 운영해온 항문외과를
이전하게 되어서 광고를 하고 싶다는
광고의 메시지는
"30년의 지켜온 항문외과 의사의 자부심을 꼭 넣어달라."

"30년 똥고집"

oo 항문외과 확장 이전 (-32-)


뭐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겠냐

마이클 재슨은 문워크를 남겼고
제임스 딘은 청바지를 남겼다.
넌 언제까지 방 안에서 멍하니 시간만 보낼 꺼야
뭐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겠니? (-59-)


결국 우린 어딘가에서 모두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

비를 좀 맞으면 어때?
바람 불면 마를 텐데 뭐.
다른 길로 좀 가면 어때?
다른 풍경 보면서 가면 되지 뭐
늦잠 좀 자면 어때?
오늘은 좀 뛰어보지 뭐.
뜻대로 되는 건 없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
일러 땐, 마음 푹 놓고 가는 거야.

결국, 우린 어딘가에 모두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 (-76-)


일상과 여행

일상은 늘 같은 상황의 연속이며
불만과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의 자유로움을 찾게 되는 것이다.
여행은 늘 낯선 상황이 연속이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의 익숙함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일상과 여행을 계속 반복하는 거겠지

익숙함은 새로움을 동경하고
새로움은 익숙함을 그리워한다. (-85-)


기회와 위기

기회는 기회처럼 오지 않고 위기처럼 오고

위기는 위기처럼 오지 않고 기회처럼 들이닥친다.

그래서 기회는 잡기가 어렵고 위기는 피하기가 어렵다. (-99-)


기본

모든 일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갖추어져야 기술을 만들 수 있고
기술이 기회를 만났을 때 기쁨을 만나게 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기록과 기쁨은 우리를 더욱 기대하게 하며 
기보에 이 모든 것들이 더해질 때
우리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기적은 언제나 기본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아무런 준비없이
늘 기적만을 기다린다.
다시 말하지만, 기본과 기초가 맨 먼저다.
기본이 기적을 만든다. (-126-)


맛있는 것을 버리자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 상한 음식 등을 먹으며 살아가는 길냥이들이 우리 주위엔 참 많다. 요즘엔 그런 길냥이들이 보이거나 나타나면 편의점에서 간단한 길냥이 간식을 사서 직접 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보통 길냥이들은 여전히 길에 버려진 음식을 주된 먹이로 삼는다. 그렇다면 , 그런 길냥이를 볼 때마다 간식을 사 먹일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먹을만한 음식을 버리면 어떨까? 조금 더 건강한 음식, 조금 더 먹을 만한 음식을 버리자! (-168-)


생각을 확장하고,지혜를 확장해 보게 된다. 이 책은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누군가의 지혜가 나의 삶과 어느 정도 합을 맞출 때, 나의 삶이 잘 살아왔다는 것에 대한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위로는 행복이다. 바로 그 하나하나가 내 삶의 변화이며, 변곡점이 될 때가 있다. <똥 쌀 때 읽는 책>, 책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장 편안한 순간이 똥 쌀 때이다. 힘을 빼고, 모든 것을 배설하는 그 순간, 어릴 적 부모님이 불쏘시개로 썻던 만화책 대신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불쏘시개 같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기적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기본은 습관과 반복에서 만들어진다. 그건 스스로 재발견할 수 있고, 내 삶에 변화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삶, 기적이 되는 삶이며, 요행을 바라기 전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고민할 때이다. 이 책에 나오는 메시지 하나 하나,주옥같은 글 하나가 내 삶의 주춧돌이 될 수 있고,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나의 행동 하나가 그 사람에게 소소한 기쁜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우쳐 주고 있었다. 여성에게 구두, 립스틱, 선글라스, 백은 한 몸이다. 누군가 사랑하거나 소중한 여성이 있다면, 그 여성이 명품백을 들고 있다면, 타박하기 전에, 칭찬 한 마디, 선물 하나 주는 것,그것이 여성에 대한 배려이며, 센스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가,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다는 걸 깨우쳐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인간 중심적인 삶에 치우치면서,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놓치고 살아갈 때가 있다. 반려견, 반려고양이를 키우면서, 길냥이에 대한 혐오가 깊어지고 있는 이유를 본다면, 도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은 인간중심적인 사고이다. 우리에게 길고양이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자연과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이 책에서 지혜란 센스이며, 배려이며, 삶이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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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09-1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