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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
여시재 포스트 COVID-19 연구팀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평점 :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미국이 디폴트 파워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가 미국을 국제질서의 기본값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점이다.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예이르 루네스타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잏후 유럽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유럽 국가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
미국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로버트 라이시는 <가디언>지 기고문에서 코로나 19가 노동계급을 네 계급으로 분열시켰다고 지적했다.제1계급은 원격근무가 가능한 노동자들(전문직, 관리직, 기술 인력),제2계급은 코로나 19 위험 속에서도 필수적인 일을 하는 노동자들(위생보건 의료 인력, 물류배달운송 노동자, 경찰관, 소방관 등),제3계급은 직장을 잃거나 임금이 줄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로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소매정, 식당, 접객업, 일감이 줄어든 제조업 종사자들이다. 제4계급은 잊힌 노동자들로 물리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감옥이나 수용소,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사람들이다. (-76-)
코로나 19로 인해 리쇼어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부에서도 우리 기업의 리쇼어링을 포스트 코로나 정책의 큰 줄기의 하나로 이야기하고 있다. 리쇼어링의 중요한 정책 어젠다로 자기 잡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 이전부터 진행된 국제 무역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핵심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무역구조로 인해 글로벌 공급만늬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 (-166-)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없으니 화상회의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다.해외 석학들과의 세미나는 웨비나webinar 로 대체되었다.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으니 오히려 온라인을 통한 국제 세민와 포럼은 더 빈번하게 이루어졌다.여시재에서는 한 해 전인 2019년에 이미 비대면으로 국제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왔지만 실제 활용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와 포럼에 익숙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팬데믹은 이같은 관성을 깼다.물론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에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행착오에서 배우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고 진화해나갔다. (-222-)
2020년 12월 3일 , 2002년생의 수능이 끝났다. 소위 포스트 코로나 세대라 부르는 그들은 앞으로 새로운 경험과 임팩트를 자신의 가치관 속에 채워 나갈 개연성이 있었다.그건 코로나가 만든 변화이며, 수능은 감독관을 확충하여, 코로나 확진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이 사로 분리되어서 잘 끝났으며,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였다. 그런데 이제 우리느 새로운 전환점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그도안 감춰 있었던 문제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1차 추경, 2차 추경, 3차 추경, 이세번의 추경에서 대한민국 사회 안에 있는 법과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코로나가 걸려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는 이들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비판이 커져가고 있다.그건 실제로 예민한 이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3계급,4계급에 해당되며, 그들은 코로나 확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인해 직접적인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었다. 우리가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었던 노동법과 근로계약법의 문제점이 나타나게 되었고,추후 보완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각국의 나라들은 수출과 수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세계의 공장이라 불렀던 중국이 코로나 리스크의 주범이 되었으며,효율성과 저비용을 강조했던 기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고비용,비효율성, 고위험까지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리쇼어링에 대한 학자들간의 생각과 가치관이 모여지게 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상황의 변화 속에 있으며, 공장의 집중화가 아닌 글로벌 분산화를 요구하고 있는 현시점이다
비대면,언택트,그로 인해 행사,축제 관계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그들은 자구책으로 유투브,줌과 같은 미디어 기술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최소한의 사람들이 모이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자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행사,축제를취소하지 않은 채, 지속하게 된 이유이며, 포럼과 같은 큰 행사들이 온라인 접속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즉 코로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코로나를 매개체로 기회를 포착해 나가고 있으며 ,환경의 변화 속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다.그 과정에서 미래의 모습은 서서히 바뀌게 될 것이며,사람들의 가치관은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