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링 업 - 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한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책에는 임자가 있자는 것이다.여기서 '임자'란 그 책을 읽을 만한 사람이나 독자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큰 감동을 얻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독자도 있다.그건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경험의 차이에서 시작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가난하고, 약자이면서, 사회의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저자는 흑인이다.그리고 뮤지컬 계에서 입지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절망의 순간에서 스스로 일어났고, 자기만의 꽃을 피운 성공한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가 쓴 책속 구절 하나하나 큰 울림이 있고, 독자에게 깊은 감흥을 선사해 주고 있다.공감과 이해,경험이 더해진 한 권의 책이 독자 스스로 설득을 얻게 되는 이유이다. 그렇지만 같은 책을 다른 사람이 썻다면 이 책을 읽을 때 깊은 울림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이 쓴 성공 비결 노하우와 ,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쓴 성공 비결 노하우는 미세하지만, 독자에게 큰 차이로 나타나는 이유이다.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뮤지컬 게에서 성공하였다.어려서 부터 꿈을 키워 왔지만, 매번 좌절하게 되었다.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되지 못하였고, 원하는 배역을 얻지 못하게 된다.물론 뮤지컬 또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성공과 성취보다 실패와 좌절이 더 익숙한 사람,그래서 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성공 스토리는 우리에게 또다른 감동으로 엮이고 있다.


돌이켜 보자면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흑인들에게 엉웅이 될 수 있고, 롤모델이 될 수 있다. 또한 멘토로서도 충분한 사람이다.자신이 힘들게 걸어온 길을 누군가 걸어가려고 할 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그럴 려면, 먼저 성공해야 한다.레슬리 오덤 주니어처럼 자기 앞에 큰 기회가 찾아왔을 때 거기에 맞는 자신만의 역할을 하면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눈앞에 기회가 찾아와도 그 기회를 스스로 포착하지 않는다.스스로 갈망하는 사람일수록 눈앞에 나타난 기회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남들보다 작지만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누군가는 쉽게 얻는 뮤지컬 배역이지만, 그 성공의 확률이 낮은 사람이 있고, 누군가는 어렵게 얻는 뮤지컬 배역이지만, 그 성공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있다.성공과 실패는 운명적으로 엮이지만, 그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는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다.준비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열매는 맛있는 열매가 되지 않는다는 자연의 법칙이 성공의 법칙에도 적용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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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12-29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는 임자가 있다˝ 자꾸 생각하게 하는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