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봉사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는데..
흐지부지 되고, 기해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거의 자원봉사나 다양한 봉사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활동하는 지역 커뮤니티에 글 하나가 올라왔더군요..
연탄봉사활동을 하니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기해년 1월 지인들과 함께 연탄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장님께서 직접 나와 주셨어요...
연탄은 두 곳에서 진행하였는데...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저의 외할머니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혼자 산다는게 정말 외로운데..
그분들에게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고한다고, 감사하다고, 지폐를 건네 주시는데...다시 드리느라고 혼이 났네요..
의미 있었던 주말 하루였습니다.
함께 하신 분께서 다음에 봉사 계획이 있으면 또 부르겠다고 하셨어요..
저도 선약이 없으면 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나누면 그 나눔이 다시 저에게 돌아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 나눔을 할 수 있고, 나눔을 하면 우리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뒷풀이는 얼음 썰매장에 있는 간이 천막에서 따스한 오뎅과 장조림 고기로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