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세일즈맨은 이렇게 영업합니다
최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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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잘 판매한다는 것은 결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게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단 하나이다. 억대 연봉의 세일즈맨의 16년 노하우라니 그에게 있는 남다른 세일즈 전략이 무엇인지 배우고 따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부터 찬찬히 읽어보기로 했다. '세일즈 파울로', 저자의 세일즈 교육 브랜드명이라고 한다. 시작부터 남다르다. 이 사람 정말 세일즈에 진심이구나 싶었다. 이런 사람의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니 기대되고 설렌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세일즈에 앞서 나 스스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또 고객을 대할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고객과 대화할 때의 화법, 마케팅 채널을 통해 나와 상품을 알리는 다양한 방법, 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방법 등 아주 사소한 것부터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특급 노하우까지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다고 생각한 점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임에도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겪었던 상황들이 오버랩되고, 초창기 실수했던 부분들이 많이 떠올라서 그런듯하다. 저자의 조언들을 보며 난 왜 그때 그렇게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저자가 학자가 아닌 실전 전문가라는 점이다. 두루뭉술하게 뻔한 이론들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실제 본인이 현장에서 겪은 상황들을 토대로 쌓아온 노하우들,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아낌없이 가르쳐준다. 나는 차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분야가 달라도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책을 덮은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은 나를 재정비하는 것, 난 그동안 판매하는 제품에만 신경 썼지 고객을 대하는 '나'는 잊고 있었다. 내가 곧 브랜드의 얼굴이라는 점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씩 차근차근 저자의 조언을 따라 실행해 나간다면, 또 이 책을 한 번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읽고 되새겨 따라 해보고 또 습관으로 만든다면, 나도 분명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누군가에게 대가를 받고 제품이든 서비스든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분명 나처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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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시전 - 단 하나의 결정이 인생을 바꾸는 기적
마이크 베이어 지음, 김아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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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는 매 순간 '결정'이란 것을 해야만 한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인생을 좌우할 큰일까지. 결정을 내릴 때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하는데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결정을 내린 건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있다. 난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만 목표가 흔들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더 이상 이대로 살면 안 돼, 변해야 한다.'

p.13

당신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목표는 당신이 모든 면에서 본래의 자신을 되찾고 진정한 삶을 사는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나처럼 인생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어떻게 하면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의 결정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하고 '네 개의 O'라는 요소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네 개의 O란 장애물 Obstacle, 기회 Opportunity, 하나의 결정 One decision, 결과 Outcome이다.)

그 패러다임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진정한 자아라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자아와 그 반대되는 성격의 반자아를 잘 파악하고 최고의 자아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최고의 자아로서 존재할 때 바로 우리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장애물이라 느꼈던 모든 걸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그 기회가 왔을 때 진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고, 마지막 4단계인 진정한 결정을 내린 후에는 결과를 우주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사실 나는 그동안 무언가를 결정할 때 미리 결과에 대해 '꼭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라는 집착에 가까운 감정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데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건 결정까지 일뿐, 결과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과에만 집착하다 보면 진정한 자아로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될 것이다. 결국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을 바꾸고 진정한 나로서 결정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동안 나는 최고의 자아가 아닌 반자아로 살았던 것 같다. 한참 잘못 가고 있었구나 싶다. 외부적인 요소들(타인, 현재 처한 상황, 주위 환경 등)에 휘둘리거나 혹은 지나치게 신경 쓰며 나를 맞추려 했고 기회를 찾아보려 노력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많은 것들을 장애물이라 여기며 살았던 것 같다. 조금은 뭔가를 깨닫는 기분이 든다.

물론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내가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당분간 반복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또 책 속에는 저자가 조언한 대로 독자가 작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문답들이 나온다. 책에 남기기가 왠지 부끄러워(가족들과 함께 보는 책이다.) 노트에 따로 적으며 책을 읽어 나갔는데 확실히 생각만 할때보다 머릿속에 명확히 남는 느낌이다. 만약 나처럼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이가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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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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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사는 건 불편하지만 혼자 사는 건 외로워서 또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 당신은 어떠한가?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후지타니 역시 마찬가지이다. 돌아보니 집안은 정신없이 어지럽혀 있고 혼자 살려니 감당하기 힘든 생활비에 갑자기 다친 어깨까지... 게다가 연인과도 헤어진 상태이다. 본가에 들어가 살자니 너무 멀기도 하고 별 볼일 없이 홀로 나이 먹는 딸을 불쌍하게 보는 엄마의 시선도 불편하다. 그렇게 우울과 불안, 슬픔 등에 눈물로 하룻밤을 지새운다. 그러던 중 혼자는 너무 외롭고 그렇다면 무엇과 함께 살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정신적 불안 해소'와 '생활비 감소'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그녀는 셰어하우스 생활을 추진하고 결국 네 명이 모여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

2020년 어느 여름밤, 기다리던 애니메이션 신작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으로 들뜬 그녀들, 거실에서 고기를 굽는 모습으로 본격적인 30대 덕후 여자 넷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 사이라는 게 사실 격이 없다 보니 너무 느슨해서 선을 넘으면 결국 크고 작은 불만들이 쌓이고 관계가 틀어지기 마련인데 그녀들은 적당한 규칙들을 만들고 서로 배려하며 셰어하우스 생활을 슬기롭게 이어 나간다.

책을 읽으며 난 이런 관계의 동거 생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10년 정도 알고 지내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검증도 되어있는 상태이고 (아예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셰어하우스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생활패턴이며 기본적인 사고방식, 게다가 국적이 달라 문화적 차이가 크면 정말 여러모로 힘들어진다.) 또 가족이나 연인은 사실 소속감과 어느 정도의 의무감이 있어서 되려 불편한 부분이 있고, 감정 소모가 클 수밖에 없는데 비슷한 취미를 가진 친구라면 오히려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있고 또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딱 이 정도 (마음의) 거리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동거 생활이란, 나처럼 개인생활도 철저히 존중받고 싶고, 또 한편 취미는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형태의 동거인 듯하다. 언젠가 한 번쯤 이런 생활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 30대 후반의 여자로서 후지타니의 마음이 왠지 공감이 간다. 귀여운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나에겐 너무나도 예쁘고 기분 좋은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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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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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나아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맥락을 찾아내고 내 글로 확장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그런데 나의 문해력은 어느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책을 읽는 속도도 비교적 느린 편이고, 읽다가 눈으로만 따라가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결국 다시 되돌아가 읽고 또 그리 어렵지 않은 책임에도 내용 정리가 간결하게 잘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마다 나의 문해력이 좀 떨어지는 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읽는 것으로 문해력이 좋아질까? 그건 아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해 총 8주 동안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p.34

뇌는 반복하는 행동을 더 좋아하고 잘하는 방식으로 계속 발달합니다. 습관이 대표적인 예이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수록 '스마트폰을 좋아하고 잘하는 뇌'로 변합니다.

요즘 독서의 가장 큰 적, 스마트폰을 보느라 책 읽기가 더더욱 힘들어진다. 책을 읽자고 펴놓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 놓아둔 휴대폰을 열어본다. 굳이 알림이 오지 않아도 수시로 휴대폰을 보는 게 습관이 되었고 이내 인스타 피드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시간이 지나 겨우 책으로 돌아와도 영 집중이 되지 않아 금세 책을 덮는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움을 받고자 책을 펼쳤다.

1장 (week1)에서는 나의 문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간단한 테스트 몇 가지로 진단을 하고 왜 문해력이 낮은지, 문해력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생각보다 모르는 어휘도 많고, 문장을 만드는 것도 서툴렀다, 많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진다. (사실 이렇게 점수가 낮을 줄은 몰랐는데 내 수준이 이 정도라니 좀..아니 많이 실망스럽다...)

2장~4장 까지는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을 해나가는 내용에 대해 담고 있다. 1주일에 3번 , 18회차로 구성이 되어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인 '어휘'공부부터 책 읽기를 하며 부수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기술 (독전감쓰기, 소리 내어 읽기 등)에 대해 소개하고, 구성력을 키워 잘 읽는 것뿐 아니라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그간의 훈련을 통해 얼마나 문해력이 좋아졌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읽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무작정 많이 읽기보다는 나의 독서법을 점검해 보고 제대로 읽는 실력을 늘려나간다면 좀 더 의미 있게 무언가 남길 수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다. 조금의 인내를 갖고 저자가 소개한 방법을 실행해 나간다면 분명 문해력은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해력이 부족하다, 책 읽기가 영 어럽다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도움이 될 책이지만, 문해력이 좋은 사람도 어딘가 모르게 조금 부족한 부분이 느껴진다면 이 책이 그 부분을 채워주고 문해력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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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토리 - 인생의 무기가 되는
킨드라 홀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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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다른, 나만이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 요즘의 나는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성과 없이 그냥저냥 살아가다 보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지 확신하지 못한 채 하루 또 하루를 흘려보낸다. 남다른 무언가가 단 한 가지만 있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왜 이것밖에 안될까 싶다. 그런 나의 눈에 띈 이 책, 바로 <히든 스토리>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때 그 일에 대해 저마다 반응하는 방식이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인생이 결정지어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놓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가 있다. 우리가 겪는 일(사건)과 반응 사이에 '스토리'가 껴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스토리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잠재의식 속에 자신만의 다양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 스토리를 정확히 인지하며 사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는 여러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데, 바로 이 스토리가 매 순간 우리의 결정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만약 현재 자신의 삶이 어딘가 잘못됐다고 느낀다면 그건 부정적인 스토리가 오랫동안 나를 지배하고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 안에 숨어있는 수많은 스토리들을 포착하고 분석한 후 부정적인 스토리 대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스토리를 잘 선택하고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물론 오랜 습관을 하루아침에 고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책 속에서 저자는 스토리를 새로 쓰는 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준다. (다양한 예시도 함께 담겨 있으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살면서 난 할 수 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단 한 번도 그 요인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얼마든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뭔가 인생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무언가 보이지 않는 장벽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당신 안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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