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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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뭔가 끄적이는 걸 좋아했다. 시작은 아마도 일기였던 것 같은데 그게 또 학교에서 내어주는 숙제로 쓰는 일기는 싫었고, 하루를 마감하며 진심으로 내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을 즐겼다. 지금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생각은 날아가는 것이기에 기록이 필요하다 싶어)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도 자연스레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 쓴 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언젠가 나도 책을 한 권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연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을 배워보고자 책을 열였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글감을 찾아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가르쳐준다.

p.51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법들

저자는 글을 쓰기 전 우리가 갖는 막연한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한 불신, 완벽주의, 비교하고 절망하기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을 살펴보는데 이 모든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역시 내면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한 도구 중 마인드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많은 가지로 뻗어나가는 생각을 적다 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글감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또 글쓰기는 많은 양을 단번에 쓰려 하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써나갈 것을 강조하며 온라인의 유혹에 약한 사람이라면 전자기기보다는 노트에 손으로 쓰는 방식을 권한다. 이에 너무나도 동의하는 것이 나 역시 컴퓨터든 휴대폰이든 켜는 순간 쓰려던 글을 잊고 웹서핑이나 SNS에 빠지게 된다.

p.107

감각적으로 묘사하기

이 단락의 내용이 참 인상 깊었다, 같은 내용을 두 가지 스타일의 글로 표현하고 비교하는데 두 버전 사이에 마음에 와닿는 정도의 차이가 매우 커서 어떤 기법으로 글을 쓰고 상황 묘사를 해야 더 매력적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아마도 글을 써보고 싶으나 막막하기만 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 가장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나를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글쓰기를 해나갈 수 있도록 저자가 아주 섬세하게 독자에게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뒤편에는 저자에게 도움이 됐으며 더불어 독자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또 부록으로 작가 37인의 주옥같은 조언을 함께 담았다.

처음 이 책을 읽기로 했던 건 어디까지나 글 잘 쓰는 방법을 배우려는 데에만 그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재미있던 것은 저자의 조언들이 비단 글쓰기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도 적용이 된다는 점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으나 두려움이 앞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그런 모든 것들 말이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고, 나의 인생에 있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행하며 좀 더 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살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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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셀러 무작정 따라하기 - 한 권으로 끝내는 아마존 창업 성공 전략의 결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김대군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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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예전엔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려면 사람 대부분이 메이크샵, 카페24 같은 업체에 무료 홈페이지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그 후 온라인 시장이 커지며 오픈마켓도 다양하게 생겨나고,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스토어나 인스타그램, 혹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나 역시 이중 스마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을 이용 중인데 어느 순간부터 주위에 하나둘 아마존에 입점하며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판매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아마도 나처럼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마존 셀러를 꿈꿀 것이다.

그런데 막상 뛰어들려니 도대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히고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계속 미루고 있다가 더는 안되겠다 싶어 이 책을 통해 제대로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저자가 현직 아마존 셀러라니 누구보다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믿음이 갔다.




그렇다면 왜 아마존인가?

아마존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 판매를 선택할 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노릴 수 있으며, 현지 회사 설립, 배송, 반품 등의 복잡한 일들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고 소자본으로 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주부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하는 방식의 판매가 아닌 자신만의 '브랜딩'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아마존 셀링이라는 건 그저 도매로 가져온 물건을 소매로 판매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노하우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처음엔 무엇부터 해야 할까? 복잡하고 어려운 심사과정이 아닌 그저 신상정보, 해외 은행 가상 계좌, 메일 주소, 여권 사본 등만 준비하면 아마존 셀러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여기서 '가상 계좌는 어떻게 만들고 계정은 또 어떻게 개설하지?'라는 고민은 할 필요없다. 책 속에서 실제 이미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이다. 시작뿐만 아니라 각 단계마다 거쳐야 하는 과정을 아주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아마존 셀러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 '부록'의 내용이다. 부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존 셀러를 꿈꾸는 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아마존의 A부터 Z까지 모두 담겨 있으며 그 과정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왕초보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겁만 내고 있었는데 책 속 내용을 보면 이렇게 쉽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가 아마존에 도전하려는 이유는 바로 '수익'. 부를 얻기 위해서다. 고생만 하고 실적이 좋지 않으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이 책을 통해 성공 비법을 제대로 배우고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



#아마존셀러무작정따라하기, #김대군,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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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쿤과 지금 바로 일본어 - 일본어 초보 탈출 3주 플랜
브레드쿤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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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언제 처음 접했을까? 생각해 보면 어려서부터 일본어를 배우려는 시도는 여러 번 해왔다. 중학생 때 일본어 학원을 다녀보기도 하고, 대학생 때엔 교양수업으로 일본어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조금 배우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하다 보니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일본에 가서 현지인과 단 한마디도 나눌 수 없다면 뭐 말 다 한 거 아닌가.

사실 그동안 일본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했기에 열심히 할 이유도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업무차 일본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일본어를 왜 진작 배우지 않았는지 후회가 밀려왔다. 코로나로 잠시 일본에 가지 못했지만 잠잠해지면 다시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배워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 가면 무수히 많은 일본어 회화 책들이 쌓여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 어딘가 좀 다르다. 지금까지 지루하고 딱딱한 형식의 책들로 공부했다면 이 책을 보자마자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먼저 서두에는 책에 나오는 캐릭터 설명이 있는데 여행작가'지운'이 일본 전역을 다니며 만나는 친구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더 생생하게 회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캐릭터와 대사를 떠올리는 형식으로 공부할 수 있어 기억 속에 더 오래 남을 듯하다.)

본격적으로 각 장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그날 배울 주요 표현들을 음성파일(큐알코드)로 듣고 따라 하며 미리 가볍게 알아본 후 좀 더 자세히 문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가볍게 점검할 수 있는 간단한 문항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전 회화 내용으로 공부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마무리 체크를 하는 단계를 거치면 하루 공부를 마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만 한다고? 아니다, 공부하는 과정 중에 정말 중요한 이 책의 매력 포인트가 숨어 있다는 사실!!! 각 장마다 잠시 쉬어가는 내용으로 '수다 타임'이 준비되어 있는데 일본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관계에 따라 호칭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일본 카페에 대한 정보와 지역에 따른 음식 문화, 일본 여행 시 필요한 필수 어플 등 일본 여행을 좀 더 알차게 할 수 있는 최신 일본 문화에 관한 정보와 꿀팁들을 알려준다.

이렇게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나 싶지만 내용면에서 따져보면 그 어떤 일본어 회화 책 보다 쫀쫀한 구성으로 짜여 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각 장마다 큐알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도 마련되어 있는데 전문 강사 선생님의 강의와 브레드 쿤의 유튜브 강의, 이렇게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위해 회화를 배울 것이다. 교과서적인 딱딱한 회화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대화체를 배울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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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테로이드
포리얼(김준영)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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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제목이다. 비즈니스와 스테로이드를 결합한 제목이라니 어쩐지 강한 이미지로 다가왔고, 이 책 속에는 죽은 사업도 살릴만한 뭔가 엄청난 처방이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부터 살펴보자면 오랜 시간 제대로 사업을 꾸려나가지 못했던 저자가 단 1년 6개월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는 문구가 보인다.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분명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 그 무언가를 깨달았음에 틀림없다.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다.

그는 끝없는 시도와 실패의 반복 속에서 뒤늦게 한 가지를 깨달았다. 바로 상품의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과 세일즈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다이렉트 리스폰스 마케팅(직접 반응 마케팅) :고객의 욕구를 자극하여 빠른 반응을 보이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의 방법론에 대해 익혔다고 한다. 좋은 상품임에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을 우선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는데 하나는 '저조한 트래픽'이고 다른 하나는 '전환율'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제의 해결책과 마케팅 전략을 자세히 가르쳐 줄 것을 약속하며 책에서 배운 지식을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꼭 사업에 적용하길 당부한다.

'기브 앤 테이크'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받고 나서 주기를 원하지만 사업에 있어서 먼저 '주는 사람'이 돼라 조언한다. 고객에게 우리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 제품이 얼마나 뛰어난지 말로 그럴싸하게 포장하지 말고,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캐치하고 그걸 먼저 제공하는 것, 그것이 마케팅의 본질이며 결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럼 이 '기버'의 마인드를 갖고 구체적으로 어떤 마케팅을 펼쳐나가야 하는 걸까?

'고객이 구매 단계까지 올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판매는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이미 구매할 마음이 있는 극소수(3%)의 고객이 아닌, 나머지 다수(97%)의 잠재 고객을 설득하는데 주력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들을 나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끊임없이 단계별로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친밀도를 높이는 마케팅이 필요하고, 충분히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결국 거래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이게 바로 저자가 말하는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마케팅 기법의 기본이 되는 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친절하게도 마케팅 성공사례들도 함께 보여주며 독자 역시 자신의 분야에 이 마케팅 테크닉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펼치는 조금은 자극적인 마케팅에 대해 말하는 책일 거라 예상했는데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저자는 고객을 홀리는 일시적인 마케팅이 아닌 오랜 시간 지속하며 쌓아나갈 수 있는 탄탄한 마케팅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쳐준다. 유튜브 채널로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마케팅에 대해 늘 고민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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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 진짜 전문가가 알려주는
김상민.임성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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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어디까지 해봤니?"

날이 갈수록 온라인 쇼핑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일이 참 신기하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스마트폰의 대중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그도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SNS 플랫폼을 통해 쇼핑이 가능해졌다.

나처럼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대중들이 선호하는 쇼핑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현재 놓치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라이브커머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Anytime(언제나 실시간으로), Anywhere(어느 장소에서나), Anybody(누구나 할 수 있는), Actual communication(쌍방향 리얼 소통) 바로 이 4A가 라이브커머스 유통 모델을 가장 잘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에 입점하지 않고, 양질의 상품을 싼 가격으로 바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이다. 중소상공인, 1인 셀러, 제조 브랜드사가 직접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스마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도 겨우 운영하고 있는데 라이브 커머스까지 잡아야 한다니 참 버겁다. 하지만 별 수 있겠는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테니 앞장서진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따라가야만 한다. 이 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다뤄 고객과 소통할지 심도 있게 배워봐야겠다.

책 속 내용을 살펴보면 라이브 커머스가 어떤 이유로 대중에게 사랑받는지, 판매자의 입장에서 어떤 것을 놓치면 안 되는지, 라이브 커머스 제작 노하우와 각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잘 된 예시들도 함께 보여주며 라이브커머스 실전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한 마디로 라이브 커머스의 A부터 Z까지 모두 담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P.08

라이브커머스를 단순히 매출, 이익의 도구로만 사업을 바라보면 안 된다.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지속적인 상품개발, 차별화 콘텐츠, 팬덤 구축, 타깃 마케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서 라이브커머스만의 신유통 모델 구축 및 고객 신뢰, 팬덤 확보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저자가 책 속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팬덤'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만 생각한다면 라이브 커머스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할 것이다. 수많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 가운데서 살아남으려면 라이브 커머스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우선이다.

P.104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시간과 시즌 타이밍이 중요하다.

어떤 쇼핑 플랫폼이든 고객의 눈길을 더 사로잡을 수 있는 '시간대'라는 게 존재한다. 홈쇼핑의 경우는 주부들이 즐겨보는 드라마가 끝나고 채널을 돌리는 시간대에 방송 편성을 하고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타깃층이 주로 피드를 보는 시간대에 맞춰 업로드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도 어느 시간대에 방송을 하느냐에 따라 매출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어느 계절에 어떤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지 정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소한 것 같아도 이런 디테일한 요소들이 모여 결국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P.108

잘 팔리는 라이브커머스 상품의 비밀

잘 팔리는 상품들의 비밀은 뭘까, 일단 싸야 하고 팬덤을 가진 단독 상품이거나 고객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 등 다양한 대박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는데, 역시 중요한 건 딱 정해진 정답은 없다는 것. 책 속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판매를 해보고 또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어떻게 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 서적이 아니라 실전 전문가인 저자 두 사람이 현장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다. 라이브커머스란 무엇인지 큰 틀 뿐만 아니라 소소하고 디테일한 꿀팁들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라이브 커머스를 공부해야만 하는 이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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