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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09/pimg_7299701833515058.jpg)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도 엄청난 뜻을 품고 있는 건가, 이 책을 본 순간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그 이유는 책의 두께 때문인데, 저자는 무려 588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역량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그렇다면 과연 역량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책 속에서 저자는 그에 덧붙여 '그 어떤 실제의 일도 해내는 능력의 합'이라 말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살펴봐야겠다.
저자는 총 9가지의 역량을 제시하고, 그 또한 크게 3가지의 분류로 나눈다.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은, 분류능력, 지향능력, 취사능력.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은, 한정능력, 표현능력, 수용능력.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은, 매개능력, 규정능력, 전환능력.
그리고 이 역량들 각각도 대단히 훌륭한 능력이지만, 이 능력들을 조합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엄청나진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러나 가볍지 않고 깊이 있게, 각각의 역량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분류'이다. 저자는 대상을 인식하고 학습한 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을 분류하고, 또 이것이 맞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다음은 바로 '지향'이다. 저자는 충만한 삶을 위해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미션과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무엇보다 비전이란 시각화가 중요하므로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보다는 꼭 글로 적을 것을 강조한다.
p.106
지향능력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 또한 목표와 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문구중 '목표를 설정하고'는 비저닝으로 어느 정도 설명된 것 같습니다. 이제 '이에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의 차례입니다. (...)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하겠지요. 작은 성공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키워 큰 성공으로, 궁극적으로 비전과 미션에 도달하게 해야겠지요. 그런 방법이 기본적으로 '이에 도달할 수단'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으므로, 저자는 무작정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되는 일부터, 작은 성공을 해나가기를 권장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지치고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며 결국엔 뜻하는 바를 이루게 될 테니까.
p.504
'고정된 인과성과 연과성에 연연하지 않고, 유동적인 본질 인식에 입각하여,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능력', 이것이 전환능력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찌 보면 '전환능력'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인드에 관한 문제이지 않나 싶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변화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 발전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9가지의 역량을 소개하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 그것들을 통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그 역량을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우리는 흔히 사람마다 역량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사람의 능력이란 것이 물론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더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배웠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또 부족한 부분과 살면서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다.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책 속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그 '역량'들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방해하는 자신의 취약점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 자신이 가진 역량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성공하는 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적절히 이용하며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