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부터 시작하는 비즈니스 인스타그램 - 결과를 만드는 SNS 시대의 마케팅 전략
아사야마 다카시 지음, 장재희 옮김 / 지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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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이유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가. 나의 경우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을 그저 일상을 올리며 친구들과 공유하는 용도로 가볍게 사용했다. 그래서인지 아무 부담 없이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었는데 업무용으로 마케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업로드'도 꼬박꼬박 열심히 하고 '좋아요'도 전투적으로 많이 누르고. 그렇게 처음에는 계정이 커나가는 게 보였으나 어느 시점부터 점차 성장이 더뎌지는 게 느껴졌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해 봤지만 혼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어서 영상 강의나 책들을 찾아보는 중이다. 그리고 발견한 이 책, 일단 저자가 일본인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책만 보다가 굳이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분명 다른 나라에서 쓰인 책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분석한 내용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배워봐야겠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스타그램이 판촉에 용이한 장점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용이 적게 든다.

장기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상대에게 정보가 전달되기 쉽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무료로 사용 가능한 계정을 주기 때문에 별도의 홈페이지 제작 같은 비용이 들지 않고, 돈을 지불하여 광고를 낼 수도 있지만 적은 금액부터 설정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없다, 그리고 한 번 광고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이 쌓이는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해시태그를 써서 관심사가 맞는 이에게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댓글, 다이렉트메시지 등으로 고객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 정도만 봐도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사용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책 속에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계정 만들기부터 디테일한 설정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 사용에 대해 자세히 담겨있다. 무엇보다 '쇼핑 기능'이 생긴 후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졌는데 이 또한 책을 보고 순서대로 따라 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팔로워를 늘려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는데 특히 요즘 내가 가장 고민하는 게시물 내용 패턴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어느 순간부터 계속 반복해서 같은 종류의 제품 사진만 올리다 보니 사람들의 반응이 식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걸 알면서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는데, 책에서 디테일하게 해결책을 가르쳐준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요소는 뭘까, 바로 '사진'이다. 철저히 이미지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게 주가 되는 소셜미디어인데, 간혹 좋은 제품도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제품의 가치를 떨어져 보이게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책에 인스타그램을 위한 사진촬영에 대한 기법도 알려주는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인스타그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팔로워들과 친밀감은 어떻게 쌓아가는지, UGC (사용자들이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발신하는 것)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면, 늘 부러워하던 계정들의 엄청난 팔로워 수를 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고민했던 부분들 중 다른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용도 많이 보여 역시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같은 소셜미디어를 보고도 (물론 공통된 부분도 있지만) 다르게 분석하고 접근하는 내용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해시태그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피드는 언제 올리는 게 효율적인지, 인사이트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제대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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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 키우기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서삼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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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스로 어떤 멘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난 이 질문에 부끄럽지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할 수 있다. "제가 바로 그 유명한 유리 멘탈의 소유자입니다."라고.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 일에 매여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무언가 다른 일을 하다가도 문득 떠올라 나를 괴롭히고 심할 땐 잠을 자려고 누우면 다시 생각나곤 한다. 심지어 몇날 며칠을 그 일에 신경을 쏟느라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약한 멘탈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안 해본 것은 아니나 달라지지 않는 건 아마도 그 방법의 문제이지 않을까.

언제부터인가 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그저 도망치고 싶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무력감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런 자신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그게 인간의 본능이며 멘탈력을 가지고 감정과 사고를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인생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게 바로 이 책을 집어 든 이유이다.

p.26

멘탈력은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즉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것뿐만 아니라 역경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와 견해를 포함한다. 역경이 우리 인생에서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묵묵히 버티며,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얻기 위한 과정임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멘탈력은 근성보다는 극기에 더 가깝다.

멘탈력이란 무엇인지 먼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겠다. 위 내용에서 사실 내 눈에 가장 들어오는 단어는 '긍정'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은 하지만 사실 그게 쉽지만은 않은데 우선이 되어야 할 부분인듯싶다.

저자는 강한 멘탈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또 멘탈을 무너뜨리는 여덟 가지의 적(자기 연민, 자기 의심, 내면의 비판자, 게으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중 나를 가장 가로막는 것이 눈에 띄었다. 바로 '게으름'.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게으른 편인 나는 저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게으름은 또 다른 게으름을 낳는다. 결국 이게 하루를 망치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발전적인 삶을 가로막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감정, 사고 등을 명확히 분석하고 정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무엇보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점, 책을 읽고 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자가 직접 작성하는 '실전 트레이닝' 란이 포함되어 있다. 무조건적인 격려보다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멘탈 관리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 이 책과 다른 관련 서적들의 차이점을 보자면 내용을 길고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 없이 필요한 핵심만 정리하며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똑같이 필요한 것이 바로 '멘탈 관리'라고 생각한다. 가장 우선이 되는 것. 이 책을 통해 나도 한층 더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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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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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도 엄청난 뜻을 품고 있는 건가, 이 책을 본 순간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그 이유는 책의 두께 때문인데, 저자는 무려 588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역량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그렇다면 과연 역량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책 속에서 저자는 그에 덧붙여 '그 어떤 실제의 일도 해내는 능력의 합'이라 말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살펴봐야겠다.

저자는 총 9가지의 역량을 제시하고, 그 또한 크게 3가지의 분류로 나눈다.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은, 분류능력, 지향능력, 취사능력.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은, 한정능력, 표현능력, 수용능력.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은, 매개능력, 규정능력, 전환능력.

그리고 이 역량들 각각도 대단히 훌륭한 능력이지만, 이 능력들을 조합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엄청나진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러나 가볍지 않고 깊이 있게, 각각의 역량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첫 번째 순서는 '분류'이다. 저자는 대상을 인식하고 학습한 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을 분류하고, 또 이것이 맞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그다음은 바로 '지향'이다. 저자는 충만한 삶을 위해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미션과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무엇보다 비전이란 시각화가 중요하므로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보다는 꼭 글로 적을 것을 강조한다.

p.106

지향능력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 또한 목표와 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문구중 '목표를 설정하고'는 비저닝으로 어느 정도 설명된 것 같습니다. 이제 '이에 도달할 수단을 강구하며'의 차례입니다. (...)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하겠지요. 작은 성공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키워 큰 성공으로, 궁극적으로 비전과 미션에 도달하게 해야겠지요. 그런 방법이 기본적으로 '이에 도달할 수단'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으므로, 저자는 무작정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되는 일부터, 작은 성공을 해나가기를 권장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지치고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며 결국엔 뜻하는 바를 이루게 될 테니까.

p.504

'고정된 인과성과 연과성에 연연하지 않고, 유동적인 본질 인식에 입각하여,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능력', 이것이 전환능력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찌 보면 '전환능력'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인드에 관한 문제이지 않나 싶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변화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 발전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9가지의 역량을 소개하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 그것들을 통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그 역량을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우리는 흔히 사람마다 역량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사람의 능력이란 것이 물론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더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배웠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또 부족한 부분과 살면서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다.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책 속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그 '역량'들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방해하는 자신의 취약점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 자신이 가진 역량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성공하는 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적절히 이용하며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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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써먹는 틱톡 마케팅 - 헤매는 브랜드 마케터를 위한 실행 가이드 당장 써먹는 시리즈
강정수 지음 / 이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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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을 꼭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흔히들 사용하는 플랫폼이 있다, 바로 인스타그램.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틱톡 마케팅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사실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버거운 사람이라면 인스타그램 계정도 겨우 운영하고 있을 텐데 틱톡까지 또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사실 난 그동안 틱톡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틱톡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초반에는 거의 10대들의 놀이문화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고, 또 한동안 트럼프가 중국 앱인 틱톡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다는 이유로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외쳤기 때문에 거부감도 들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 법원에서 근거 및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틱톡을 이용해야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책에서는 네 가지로 정리한다.

1. 틱톡을 활용하면 유기적 도달률이 높아진다.

2. 경쟁 기업보다 앞선 운영으로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틱톡에서 인기를 검증한 영상은 다른 채널에서도 효과가 좋다.

4.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쌓아 올릴 수 있다.

이제는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숏폼을 이용한 마케팅이 필수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배워보려 한다. 책에서는 틱톡 계정 운영이 3개의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브랜드 채널 운영. 두 번째는 크리에이터 협업, 셋째는 광고 집행. 그리고 3개의 장에 걸쳐 각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첫 번째, <브랜드 계정 운영 전략>에서는 브랜딩과 구매전환, 추천피드에 뜨기 위한 알고리즘 분석, 발행시간이 언제인지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사실 여기에서 좀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발행시간이다. 아마 소셜미디어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두 번째, <크리에이터 마케팅>에서는 그 방식의 종류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는지, 가격 설정 방법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가르쳐준다. 요즘엔 사실 TV 광고보다는 쇼셜 미디어를 통한 크리에이터 혹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게 훨씬 효과적이며, 거의 필수사항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 <광고 집행하기>에는 광고 형식에 대한 설명과 각 광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지, 또 광고를 입찰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가르쳐준다. 각 장마다 각각의 전략을 잘 활용하는 계정들과 마케팅 성공 사례도 알려주며, 책의 후반부에서는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획서 작성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틱톡을 마케팅에 이용할 시 알아두면 좋을 디테일한 팁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틱톡이라는 쇼셜 플랫폼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자(타깃)의 니즈를 파악하여 원하는 걸 제공한다면 그게 바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가는 길 아닐까 하는.

틱톡을 사용하는 주연령층은10대를 넘어서 20~30대까지 확장되었다. 바로 소비문화의 주류인 'MZ 세대'인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이제 숏폼마케팅이 필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제공하고, 유튜브는 숏츠를 도입했다. 이것만 봐도 숏폼이 대세라는 걸 알 수 있다. 또 언제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나 이를 대체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최상의 마케팅 수단은 숏폼임에 틀림없다.

도태되고 싶지 않으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만 한다. 물론 무모하게 덤비는 건 시간 낭비만 할 위험이 있다. 틱톡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시작 전에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기보다는 틱톡의 알고리즘과 타깃에 대해 이해하고 틱톡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분명 성공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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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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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한다(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면 참 좋겠지만 극히 드문 일이라 생각한다). 그 반복 속에서 상처도 받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거듭될수록 지쳐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두려워지기도 한다.

p.03

우리들은 결국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났으니, 사랑의 상처가 두려워 피할 것이 아니라 굳게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최고의 사랑은 없을지 모르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을 테니까.

나의 지난 연애들을 떠올려보면 만남은 늘 설레고 행복했지만 이별은 그 몇 배로 힘이 들었다. 헤어짐을 말하는 입장일 때나, 헤어짐을 듣는 입장일 때 모두 말이다. 20대 초중반, 헤어질 때 드는 생각은 '이렇게나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혹은 '다시는 누군가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였다. 물론 이젠 그 정도로 마음이 힘들진 않지만, 여전히 이별은 어렵다. 처음 시작할 땐 세상에 그렇게 좋은 사람이 또 없는데, 왜 매번 한 사람은 마음이 변해 이별로 끝나버리는 걸까.

p.23

나이 차이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미래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믿지 않아요. 사랑이 모자랄 뿐이에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미래를 생각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그러한 이유들이 헤어지기 좋은 구실이 됐을 뿐일 거예요.

지난 이별들을 떠올려본다. 우리는 모두 어떤 이유로 이별을 말했는지. 분명 세상에 둘도 없이 좋아서 만난 사람인데 마음이 변한다는 건 참 서로에게 슬픈 일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 건 그저 마음이 식어 헤어지고 싶어서 그럴싸한 구실을 찾는 것뿐이다. 그렇게 쉽게 변할 거라면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힘든 감정 소모는 줄일 수 있으니까.

p.116

누구를 만나도 거기서 거기인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겪어 온 사랑의 끝이 좋지 않았을 뿐. 하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지금까지 겪어왔던 사랑과는 다르게 굳건하게 옆자리를 지켜줄 사랑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그 사랑마저 찾아왔는지도 모르게 당신의 곁을 스쳐 지나갈 줄도 모른다.

사실 난 언제였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만큼 마지막 이별을 한지가 꽤 오래되었다. 20대에는 그래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봤는데 어쩐지 30대가 된 이후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를 생각하다 보니 선뜻 누군가를 만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어쩌면 늘 비슷했던 연애 패턴에 지쳐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다.

책 속에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과 이별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 그 안에서 받게 되는 상처와 수많은 실수들, 더 나은 사랑의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의 지난 연애에서 내가 했던 실수들이 떠올라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상처받았던 마음들이 조금은 치유되기도 한다. 이 책이 모든 이에게 '정답'을 알려준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간의 연애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랑의 방법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사랑은 하고 싶으나 겁이 나서 주저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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