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 키우기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서삼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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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스로 어떤 멘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난 이 질문에 부끄럽지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할 수 있다. "제가 바로 그 유명한 유리 멘탈의 소유자입니다."라고.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 일에 매여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무언가 다른 일을 하다가도 문득 떠올라 나를 괴롭히고 심할 땐 잠을 자려고 누우면 다시 생각나곤 한다. 심지어 몇날 며칠을 그 일에 신경을 쏟느라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약한 멘탈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안 해본 것은 아니나 달라지지 않는 건 아마도 그 방법의 문제이지 않을까.

언제부터인가 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그저 도망치고 싶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무력감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런 자신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그게 인간의 본능이며 멘탈력을 가지고 감정과 사고를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인생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게 바로 이 책을 집어 든 이유이다.

p.26

멘탈력은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즉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것뿐만 아니라 역경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와 견해를 포함한다. 역경이 우리 인생에서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묵묵히 버티며,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얻기 위한 과정임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멘탈력은 근성보다는 극기에 더 가깝다.

멘탈력이란 무엇인지 먼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겠다. 위 내용에서 사실 내 눈에 가장 들어오는 단어는 '긍정'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은 하지만 사실 그게 쉽지만은 않은데 우선이 되어야 할 부분인듯싶다.

저자는 강한 멘탈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또 멘탈을 무너뜨리는 여덟 가지의 적(자기 연민, 자기 의심, 내면의 비판자, 게으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중 나를 가장 가로막는 것이 눈에 띄었다. 바로 '게으름'.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게으른 편인 나는 저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게으름은 또 다른 게으름을 낳는다. 결국 이게 하루를 망치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발전적인 삶을 가로막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감정, 사고 등을 명확히 분석하고 정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무엇보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점, 책을 읽고 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자가 직접 작성하는 '실전 트레이닝' 란이 포함되어 있다. 무조건적인 격려보다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멘탈 관리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 이 책과 다른 관련 서적들의 차이점을 보자면 내용을 길고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 없이 필요한 핵심만 정리하며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똑같이 필요한 것이 바로 '멘탈 관리'라고 생각한다. 가장 우선이 되는 것. 이 책을 통해 나도 한층 더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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