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 이 동화가 재밌다
정용환 지음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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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표지까지 우리 아이들 눈을 한번에 사로 잡은 책이 나왔다

아이들 눈은 비슷한 걸까

제 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작

슈퍼독 개꾸쟁 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제목을 봐도 표지도 봐도 개들이 주인공인 책이라는 느낌이 한눈에 팍팍!

게다가 똥이 팡팡 덩림픽이란다, 오마이갓!!

개들의 세상, 한마디로 개판인 세상엔 누가누가 살까

엄마 젓 8개를 독차지한 행운의 강아지, 진도 개씨 370대손 ‘개꾸쟁’이 주인공이오

개풍순, 개복실, 아인슈나이저 등등 이름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아닐 수 없다

하다못해 악당이름이 핑거스란다, 작명센스 하난 정말 기가 막히다

개들이 주인공인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개들의 세상에도 하루의 시작은 온갖 개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개판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개판은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다면 개꾸쟁이 사는 동네는 개판이 절대 나쁜 뜻이 아니라는 사실!

개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니 정말 생각도 못한 곳에서부터 유머와 위트가 빵빵 터지는구나

행운의 강아지 꾸쟁이 역시 우리 아이들처럼 학교도 가고 절친도 있고 게다가 단톡방도 한다 와우!

개꾸쟁도 우리 아이들처럼 자연사박물관을 좋아한단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 견학을 하면서 개꾸쟁이가 개들의 역사를 공부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이미 멸종된 동물화석이라는 건 기본이고

거대한 공룡 뼈다귀의 갈빗대를 보며 1년치 개 껌과 비유하며

개의 진화론, 무엇보다 개의 시조까지…

인간에게 ‘단군’이야기가 있다면 개들에겐 ‘백구앙구앙’ 이야기가 있다

이 기가 막힌 설정들은 오직 개들의 세상에서만 가능할 터!

지금껏 이런 세상은 또 처음이라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빵빵 터졌다

 

 

 

 

개들의 세상에서 악당은 과연 누구일까?!

개들의 눈높이에서 개들의 마음으로 생각을 해봤더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세상에

개를 직접적으로 만지고 돌보고 학대를 하는 건 바로 인간의 손이기에…

그래서 탄생된 악당 ‘핑거스’

정말 생각도 못할 뛰어난 상상력이 아닌가

개꾸쟁이 세상에선 손가락이 악당이란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의 열기에 빠져 있다면 개꾸쟁이 사는 세상엔 ‘덩림픽’의 열기로 후끈!

똥 더미 성화라니… 우리가 우엑! 할 수 없을만큼 개들은 열광의 도가니구나

과연 악당 ‘핑거스’는 어떻게 ‘덩림픽’을 폭망 시킬 것인지…

개꾸쟁 삼총사들은 또 어떻게 ‘덩림픽’을 지킬 것인지…

도톰한 양장본으로 만화책이 아니지만 만화책보다 더 재미나고 더 순식간에 다음장을 넘기게 만드는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악당 ‘핑거스’의 마지막 보복은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깨끗한 교실

허나 여긴 개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개꾸쟁이 사는 세상

순식간에 교실을 ‘난리부르스’ 정상으로 만들고 개꾸쟁과 친구들은 평화를 되찾았다

개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똥’이라는 사실과

개들이 절대 먹어서 안되는 게 ‘초콜릿’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해 준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매 페이지마다 재치 넘치고 웃음 폭탄이 숨겨져 있어 마지막엔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초 울트라 슈퍼급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핑거스 대장 핑크벨벳’ 까지 기대하게 만들다니…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다음권을 얼른 만나고 싶다!

 

 

 

 

함께 읽는 어른들마저 시종일간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고

기상 천외한 재치 만점 상상력으로 똘똘뭉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제일 먼저 열심히 읽으며 읽는 내내 터지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 우리 어린이

형아가 빠져 있는 학습만화 세계에 일찍 몰입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러웠다

아직은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난 동화책이 많이 있다는 걸 느끼고 읽어줬음 하는 바람이 컸는데

요 슈퍼독 개꾸쟁이가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다

‘난리부르스’ 급훈이 있는 개꾸쟁이네 교실이 제일 부럽다는 형아의 마음도 사로잡은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빨리 2권이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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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 자신감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7
강효미 지음, 이민혜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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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학교 약속 교과서 일곱번째 신작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이번 이야기는 자신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표지와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불타는 고구마라...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자신감이라고 한다

우리는 자신감이 얼마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오롯 나에게 집중되어 있을때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지 않고 말을 할 수 있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이라고 볼 수 있는 학교

학교 안엔 수많은 친구들이 있고 그 사이에서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단단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엄마아빠들이 어렴풋 판단할 수 있는 것은 학기 초 공개수업 현장


손을 들어 발표하고 싶다 의사표시를 하는 친구

정작 발표를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은 친구

장난꾸러기라 발표마저 장난같이 느껴지는 친구


참 다양한 반 아이들이 속에 내 아이가 손을 들어 발표를 하고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펴지면 그만큼 뿌듯한 것도 없다



주인공 승호는 아역스타의 꿈을 갖고 있지만 너무 수줍고 부끄러운 마음 때문에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큰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그런 승호를 도와주려고 애쓰는 샛별이 덕에 원하던 연극주인공 후보가 되었지만

과연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멋지게 연극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승호의 극심한 무대공포증은 아역스타가 되기 위해 나갔던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떨어진 트라우마 같은 거였다

살면서 많은 도전을 할테고 그 도전이 성공 할 수도 혹은 실패 할 수 있다

그럴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승호의 자신감 부족은 아역스타로 승승장구하는 형 유빈과의 비교로 더 심해졌다

아이들은 형제끼리 혹은 자매, 남매끼리 어릴때부터 알게 모르게 비교되며 비교하며 커갈 수 있다


형은 공부를 너무 잘해

언니는 너무 예뻐

동생은 운동을 너무 잘해


그렇게 자꾸 비교를 하다보면 태산같던 자신감도 모래알처럼 작아지지 않을까


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다

고로 나만이 잘 할 수 있는 있는 일은 꼭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그런 마음이 모여 자신감이 되는 거니까

 

 

 

 

승호 역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을 한다

주위에서 그런 승호를 도와주는 고마운 손길과 함께


'자신감 프로젝트'도 해보고

나의 장점과 단점도 생각해보고


나의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분명히 그걸 극복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근데 그게 가만히 있는다고 극복이 될까?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용기가 없다고?

내가 부끄러움이 많다고?

그럼 그런 용기와 부끄러움을 이겨내려고 얼마나 노력해봤니?

 

 

 

 

 

늘 자신감이 넘친다고 느껴졌던 형 유빈마저 사실은 남몰래 혼자서 연습을 하며 노력했던 것이다

노력의 땀방울은 배신하지 않고 언젠가 꼭 그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


요즘 아이돌 전성시대

특히 우리 아이들이 티비에서 나오는 아이돌이나 스타에 대한 동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완벽할 것 스타도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일깨워줬다

그들도 알고보면 자신의 꿈을 향해서 피나는 노력을 했고 또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꿈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 승호는 과연 그 꿈을 이뤘을까?

단점마저 이겨내고 소원하던 아이스크림 광고를 함께 하자는 친구와의 약속까지 멋지게 지킨 승호

눈물겨운 승호의 노력에 열심히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승호처럼 자신만의 매력을 깨닫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를 읽으며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면서 지켜야 할 약속들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까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활학교 약속 교과서

일곱번째로 들려준 건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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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미술관 - 아름다운 우리 그림 우리 문화 상상의집 지식마당 6
강효미 글, 강화경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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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그림 우리 문화

고양이네 미술관

책 한권으로 만나는 우리 나라 조선 시대 유명 화가들

노란 무늬 아기 고양이는 팔랑팔랑 나비를 쫓아 조선의 산천을 누비며

책을 펼쳐 든 우리에게 조선의 산수와 풍속 그리고 명화를 소개해주었다

 

 

 

 

 

맨 첫장에서 만난 안견의 몽유도원도


조선 시대 몇년작이며 그림의 특징과 그림의 해석은 물론

고양이가 그림을 보고 느낀점을 이야기 형식으로 적어놓았다 


명화라는 인식에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양이가 마치 미술관 큐레이터처럼

느낌을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의 명화를 소개해주는 게 꽤 인상적였다  

 

 

 

 

 


우리나라 명화라면 응당 붓으로 표현한 수묵화나 수묵담채화의 느낌이 대표적이다

페이지마다 명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삽화과 한 폭의 옛 그림을 보는 듯 잘 어울러졌다

고양이의 발길을 닿는 곳마다 옛 우리 나라의 산수와 풍속은 물론 사계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어

제목처럼 마치 책을 보는데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신사임담의 초충도는 물론이고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로 이름 나 있는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책 한권으로 마치 명화를 우리집에 소장한 듯 두고두고 펼쳐볼 수 있는 고양이네 미술관 


어려운 명화에 대한 지식을 고양이의 설명으로 보다 쉽게 배우고

그림을 그리는 듯한 고양이의 풍부한 묘사로 자연스레 그림에 대한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

 

 

 

 

 


마치 고양이가 명화 속 한 장면인 것처럼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다양한 옛 산수화, 풍속화, 민화까지 감상했다

다시 찾아온 봄

우리의 고양이는 나비를 쫓아 또 새로운 여행을 떠나보려나

 

 

 

 

 

 

명화 속 작품 세계에 푹 빠져보았다면

책 뒷편엔 그 명화를 그린 화가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안견, 신사임당, 정선, 김홍도, 김득신, 신윤복, 변상벽


익숙한 이름도 있고 처음 듣는 이름도 있고...

김득신과 김홍도는 풍속화로 서민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점이 비슷하다면

구도나 배경으로 각 작가만의 특징이 다르게 구분된다는 점도 깨달았다

한번쯤 보았던 '묘작도'의 작가가 변상벽이라는 것도 고양이네 미술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림엔 크게 흥미가 없었던 녀석이지만 녀석이지만

우리나라의 명화를 소개한 고양이네 미술관은 꽤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초4 정도 되다보니 알고 있는 이미 명화로 알고 있는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림과 화가들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내용도 알 수 있었다

 

책 속의 명화만큼이나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던 모양

노란 무늬 고양이의 발자취를 따라 한장 한장 넘겨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은 직접 그려도 보았다

 우리의 아름다운 그림을 좀 더 친근하고 쉽게 받아드릴 수 있었던 고양이네 미술관

두고 두고 자주 꺼내볼 수 있는 우리집 미술관 그림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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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스와 루시 5 : 나도 수영하고 싶어 미누스와 루시 5
우테 크라우제 지음, 배명자 옮김 / 을파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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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방학도 이제 막바지

빠른 학교는 벌써 개학을 하고 새 학기 시작이다

새 학년 만큼이나 새 학기도 늘 설레는 법

그간 못했던 일이라던지 미뤄뒀던 일이라던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도전해보는 일이 많을 터 

새로운 일에 대한 시도는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지만 분명 두근거리는 일이겠다


꼬마 공룡 미누스와 원시인 루시

벌써 다섯번 째 이야기

나도 수영하고 싶어


수영을 하고 싶다고?

누구의 도전일까?

 

 

장마와 연일 폭염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처럼

꼬마 공룡 미누스는 주룩주룩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며 방학을 우울하게 보내고 있었다

모름지기 방학이라 함은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많는 법인데 계속 내리고 또 내리는 비는 미누스를 그럴 수 없게 만들었다

꼼짝없이 집에서만 지루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미누스와 루시

집에서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방학 내내 집밖을 나가지 못한다면 무척이나 슬플 것 같다는 우리 어린이들

이럴땐 미누스와 루시에겐 장난감도 서로도 큰 위로가 되지 못하는구나

 

 

 

 

비가 그치던 날 야호!!

미누스와 루시는 신이 났지만 안타깝게 방학도 함께 끝이 나버렸다

학교를 가는 길 미누스는 엄청나게 큰 호수를 발견했다

그 동안 내린 비로 골짜기가 호수로 변해버리다니...

때마침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은 더위를 피해 모두 호수에 풍덩! 수영하며 놀기로 했다

그럼 미누스도 함께?

미누스는 함께 수영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미누스는 물이 무서우니까!!


살면서 무섭고 겁이 나는 게 있기 마련인데 우리의 미누스는 물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 친구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하면서 함께 놀자고 미누스를 불렀지만 외면하는 미누스

물에 들어가는 게 엄청 위험한 일이 아니라고 용기를 내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용기를 내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건 미누스의 몫

 

 

 

 

이제 모든 친구들이 미누스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아버릴때 쯤

'위대한 모래공룡 만들기 대회'가 열려 미누스를 설레게 만들었다

드디어 대회가 열리는 날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던 미누스는 모래로 작품을 만들며 최선을 다하고 있을때쯤

문득! 루시가 없어진 걸 알아차렸다

미누스에겐 대회의 우승보다 더 소중한 애완원시인 루시

 

 

 

 

나뭇잎을 타고 물 위에 떠 있는 루시의 모습은 미누스가 보기엔 더 없이 위험해 보였다

게다가 저 멀리 원시악어가 있다니... 정말 최악이었다

어떻게든 루시를 구해야 하고 지금 상황에서 루시를 구할 공룡은 미누스 뿐!

용기는 두려움보다 더 커져 미누스를 움직였다

루시를 물에서 악어로부터 구할려는 찰나, 그만 미누스는 물에 빠져버렸다

오마이 갓!!

 

 

 

 

우리의 미누스 그리고 루시는 어떻게 됐냐고?!

수영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미누스는 루시를 구하고 당당히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수영을 못하는게 아니라 용기가 없었던 미누스는 루시를 위해 용기를 내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상엔 무서운 일들, 두려운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우리에겐 용기라는 힘이 있다

그 용기가 어디서 어떻게 짠! 하고 튀어나올지 모른다

 

 

 


수영을 할 줄 하는 공룡엔 누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지만 막상 수영을 못한 꼬마 공룡 미누스를 보며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는 우리 어린이

뭐든 용기를 갖고 한번 도전 해보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용기를 내어 도전 한번 해보면 그 일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도 두렵지도 않다는 건 스스로가 깨우쳐야 한단다

그 마음 잘 새겨서 우리 어린이도 나중에 새롭게 도전해 볼 일이 생기면 꼭 용기를 내길 바란다

 

 

 

 

 

우리집에선 꼬마 공룡 미누스와 원시인 루시의 성장일기 다섯번째 이야기로 처음 만나봤는데

'수학 숙제는 정말 싫어'가 매우 끌린다며 다음번 책으로 찜해두었다

엄마는 '시끄러운 루시가 제일 좋아'가 매우 궁금하구나

어떻게 해야 우리 어린이들이 좀 조용히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매일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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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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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리집도 이제 슬슬 사춘기 & 스마트폰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초4 정도 되면 빠른 친구들은 벌써 감정의 기복을 조금씩 겪을때이며

초4 정도 되면 스마트폰이 있는 친구보다 없는 친구를 찾기 더 어려운 시기일 터

바로 그런 시점에서 만났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주인공 강하로가 우리집 초4랑 같은 나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것도 같고...

무슨 고민이 있을까?

같은 또래이니 우리 초4 마음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이맘때 남자아이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하로네는 우리집처럼 식구가 4명이고 말 안듣는 비글 동생이 있는 것도 같고 엄마가 직장다니는 것만 빼곤 비슷하단다

아! 다른 점은 강하로처럼 자신은 꼭 스마트폰이 갖고 싶지 않다는 게 다른 점이라고 말하는 우리 초4

아직까진 그렇지만 조금만 더 크면 아마 그 마음이 달라질 거라 장담한다 엄마는...

사실 주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친구가 있으면 간혹가다 슬쩍 옆에서 보곤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아마 곧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다

 

 

 

시작은 서른 살의 강하로가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 일기를 쓰고 있는 꼬마친구에게

19년 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였다

열한 살의 강하로는 아홉 개의 꿈을 가진 꼬마친구와는 달리 꿈이 없는 아이였다 

그런 강하로가 어떻게 지금 서른 살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열한 살 때 강하로의 가장 큰 고민인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서 얼른 다음장을 넘겨보았다

 

 

 

초4로 친한 삼총사가 있는 하로는 유일하게 스마트폰이 없다

친구들이 다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 자신만 없다면 당연히 너무 가지고 싶을 터!

그러 강하로의 마음을 아빠가 풀어주셨다


스마트폰을 선물받은 강하로의 날씨는 세상 모든 것이 빛난단다

 

 

 


부모님은 왜 어린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는걸까?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강하로의 모습을 보니 딱 답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생기면 그날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안 들고 있는 시간보다 들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는 사실!

그건 비단 어린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행동에 대한 절제와 책임은 아직까진 어린이들이 지키기 더 힘들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어린이들은 아마 대부분 부모님과 이런 약속을 할 것이다

물론 강하로도 예외일 수 없었다


1. 길을 걸을 때나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2. 밤에 자려고 불을 끄면 스마트폰 전원도 끌 것

3. 스마트폰 때문에 해야 할 공부를 미루지 말 것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수많은 문제점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강하로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몰래 하다가 엄마에게 들키고

게임으로 친구를 이기기 위해 몰래 아이템 결제를 하고

바로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이었다


하지만 강하로가 달랐던 점은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자신처럼 꿈이 없는 어린이들이 모아 함께 꿈을 찾아본다라...

과연 성공을 할까?!

앞서 만난 서른 살의 강하로 모습을 떠올리면 그 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와이파이의 노예(?)가 된다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명당자리를 노리는데 강하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집과는 달리 시골에 가면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데

하로는 할아버지댁에서 스마트폰이 없이도 생활하는 법을 다시금 배웠다

스마트폰이 없었던 바로 얼마전처럼...


스마트폰 역시 단점이 있다면 장점도 있다

외삼촌 생일을 깜빡한 가족들이 단톡방으로 외삼춘 생일상을 차리는 현장을 실시간 보고를 하며 작전을 펼쳤다

  스마트폰은 분명 우리가 편리하라고 만들어진 기계이다

그 스마트폰을 우리에게 이롭게 잘 사용하는 건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

스마트폰이 해롭다 무턱대고 막기보다는 이제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또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우리의 강하로가 명언은 남겼다

게임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워지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

허무한 일이다

게임에 쏟은 시간이 아깝다


처음 해본 게임의 달콤함

거기에 빠져 다시 헤어나올 수 있었던 건 순전이 강하로의 의지가 아닐까

물론 아직 미숙한 아이들이라면 쉽지 않을테니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책 뒤편엔 부록으로 <어쩌다 가족 일기> 코너가 있다

아이 혼자 쓰는게 아니라 엄마와 함께 쓰면서 속 마음을 이야기 해볼 수 있었다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


아주 정확한 문구에 빵터졌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는 말을 한다면 그 힘겹다는 사춘기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텐데 말이다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더욱 단절되게 하지 말고 그 스마트폰으로 더욱 가족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우리 초4의 소감은

여기서 '스마트폰 없이 못 살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왜 못 살아?

이제껏 스마트폰 없이 잘 살았잖아?!

아직은 본인의 스마트폰이 없는 순수한(?) 영혼의 대답인 것 같다

그 마음을 부디 스마트폰이 생겼을때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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