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언제나 널 사랑해! 토토의 그림책
아스트리드 데보르드 지음, 폴린 마르탱 그림, 이재현 옮김 / 토토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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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하고, 누군가가 나를 위해 답을 주고
이런건 정말 부모밖에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부모가 가르침을 잘 줘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부모의 가르침을 아이들이 잘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은
그런 그림책이었다.

아빠는 언제나 널 사랑해!
라는 그림책은, 아빠에게 '여행을 하는 아이'가 질문을 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아빠 '길을 잃으면 어떡해?'
'네가 잃어버린 길은 수많은 길 중 하나일 뿐이야. 또 다른 길을 가면 되지'
이런 식의 답변을 하는데. 아직 미취학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아이와 어른의 받아들임이 다르겠지만, 모두 느끼는 바는 분명 있을 것 같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어주고 그 뒤로는 아이에게 질문 형식으로 했더니
역시나 아이는 현명하게 대답했다.
좀 더 크면 좀 더 다양한 답변을 하겠지.

아빠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라 이런 책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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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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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담장을 허물다

 

연꽃 가득한 마을에 살고 있는 요즘
역시 시골을 느끼는 중인데. 이 그림책도 그런 내용이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라 담장을 허무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를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벽을 허무는 느낌. 담장을 허무는 느낌이 어떤 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예쁜 그림책이었다.
일단 그림이 정말 예쁘고, 파스텔 느낌의 색이라 더 이 책의 내용과 어울리는 느낌이들었다.
 
책 마지막에는 I Demolished the Wall 이라고 담장을 허물었다는 내용의 영문버전이 있었다.
잔잔한 책을 읽고 난 후라 좀 느낌이 생소했지만 영어로도 다시 읽으면 도움이 충분히 될만했다.
 
연꽃과 구름과 해와 별들이 담긴 연못이
나의 정원이라는 생각에 뿌듯하였다.
 
요즘은 아무리 담장을 허물어도
맷돼지와 사슴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림책을 통해서라도 자연과 함께하고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으로도 전달되었다.
요즘 매일매일 강아지를 키우자고 하는 둘째는
이 책에서도 강아지가 친근하게 나와서 정말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나뭇잎을 표현하는방법, 풀을 그리는 방법
색깔은 어떻게 칠하는지, 별은 어떻게 표현되어져있는지
민들레 홀씨는...
 
이 그림책을 보며 미술을 좋아하는 울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나뭇잎이나 풀잎의 경우 다양한 색. 꼭 초록색이 아니라 노랑, 주황, 연두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이들도 그렇게 따라할 수 있겠다고 했다. ^^
나를 허물며 더 큰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라고 적힌 문구는 어른들이 더 와닿을 것 같다.
담장을 허물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과
담장을 허물어 더 큰 나를 만날 수 있는 것...
아이들은 어떻게 느낄까?
 
20년 전 대학교 담장 허물기가 시작되었던 때가 생각났다.
정말 좋았다. 담이 있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돌맹이, 바위 들이 생겼고, 벤치도 생겼다.
그 느낌을 아이들도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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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1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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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건 뭐지?

하고 물으면 울 애들 + 남편은 항상 '비행기 타고 가는거' 라고 말한다.

비행기 타고 떠나는 건. 아이들에겐 불안요소이며 남편에겐 부담요소이나

 

나에겐 가장 좋아하는 것인거다. 이 그림책 보니 그런 것들이 생각났다.

그래도 난 혼자 떠나는 것보다 가족들 모두 함께 여행하는 걸 항상 꿈꾼다.

이 그림책은 생각보다 디테일한 내용이었다.

그냥 비행기타고 어디 놀러가나.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비행기 타고 가기 전 공항에서 검색대 통과하고, 여권주고 이런것부터 나온다.

직접 공항을 한 번 다녀온 아이라면 이 그림책이 정말정말 실감나게 느껴질 것 같다.

 

 

 

섬에 사는 아이가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기념으로

비행기를 타고 상을 받으러 가는 이야기이다.

마침 큰애가 그림그리는걸 좋아해 그걸로 피카소상도 항상 받아왔던 터라

그걸로 자신감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 그림책에서도 그림 잘 그리면 비행기 타고 놀러갈수있다고 보여주니

아이는 점점 그림 & 꿈을 연관시키는 것 같다.

엄마가 6살에 서울까지 올라와서 그림잘그려 트로피를 받았다는걸

항상 말하고, 사진도 보여주고하니 아이도 느끼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그림그려 장난감도 받고, 상도 받고, 이제는

비행기도 탈 수 있을거라는 믿음! 자신감!

 

암튼

이 책 주인공은 배 타고, 릭샤타고 공항가서 비행기타고

사람들 엄청 많은 공항에서 잘 비행기 타고~

 

 

 

 

 

 

 

 

 

비행기가 뜨고 바다가 보이고, 하늘의 구름이 보이고~~~

엄마가 매년 해외여행다녀오면서 찍어준 구름사진을 봐 왔던 터라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금방 익숙하게 보았고, 재미있게 집중하더라.

 

 

 


 

 

 

 

 

 

그림을 잘 그려서 그 그림이 티셔츠에 인쇄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 옷을 입어주는 이벤트..!!

이것을 보고도. 본인도 느낀 것 같다.

아~ 그림을 그려 비행기도 타고, 옷도 만들어 입을 수 있구나~~!!

 

그런 부푼 꿈과 자신감을 가지고

어디로 가고 싶은지 그림을 그려보기로했다.

우리도 그림 잘 그려서 비행기 타고 한번 떠나보자! 하며~

 

 

 

 

 

 

 

이래뵈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다. 처음엔 그냥 볼펜으로 끄적이더니

엄마가 아래 그림처럼 잘 그리고 색칠도 하니

자기도 나무도 그리고 집도 그리고 한다. ^^

학원 같은 사교육도 안하고, 유치원도 안 보내서

아직 수준이 이렇지만 ^^ 그래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 정말 멋지다~

 

 

엄마는 역시... 휴양지 가서 물놀이 하고 노는 그림~

비행기타고 언제 다같이 가서 편하게?놀아보나~

 

데데 그림책 보며 잠깐 상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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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채인선 글, 최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관련 보드게임 <돼지김밥>

 

보통 그림책, 동화책을 읽고 나선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만들어 보는 정도의 독후활동을 한다.
그런데 이 독후활동은 정말 새롭고 액티브하다.
 
★ 특이한 독후활동
동화작가 채인선의 스토리 보드게임. 그림책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이라니!
정말 처음보는 거였다. 게다가 어렵지 않다고해서 7세,5세 아이들에게 정말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드게임만 받았는데, 책도 같이 왔더라면 게임이랑 연계도 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5세 아이도 쉽게 가능
아니나다를까 다른 보드게임보다 쉽더라. 5세 아이도 쉽게(물론 혼자는 못하지만) 같이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설명서를 장시간 들여다보며 분석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ㅎㅎ
이것도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 쉬운 설명서
보통 보드게임을 보면 설명서 보느라 아이들을 방치?하게 되고, 아이들은 빨리하자고 소리?지르게 되는데
이 게임은 2번 정도 읽어보고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어린아이들이다 보니 정확한 규칙을 (시계 반대방향 이런거) 다 안지켜도 되고
약간의 엄마융통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 게임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
처음 이 게임을 열고나서부터 (설명서 읽는 시간. 뜯는 시간. 갯수 세어보는 시간) 다 포함해서 1시간 정도 걸렸다.
밤에 아빠와서 같이 할 땐 4명이서 진행하니 좀 더 빨리 끝났다. ^^
 
★ 게임 설명
2명~4명 가능하다. 식판이 4개까지 있어 최대4명까지 가능하다.
만약 5명이 하고 싶다면 식판을 하나 만들수 있겠지만, 재료가 금방 부족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쉽게 설명하자면 (설명서보다 더 쉽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각자 5마리 돼지를 가지고 그 돼지들의 식판에 김밥을 만들어 주는 거다.
 
그러니 처음에
 
각자 돼지 5마리 * 4인용 = 20개 있음
그리고 각자 식판1개씩 * 4인용 = 총 식판4개
가지고 시작한다. 앞에 두고~
 
가운데에 '괴물 카드'와 '재료통에 넣은 재료5가지통'을 접시위에 놓는다. 1-5번 아무데나 놓으면 됨.
 
그리고 주사위를 2개 돌려서 나온 숫자대로
재료들을 가지고 가면 된다. (이 부분 설명서를 여러번 읽었는데 ㅠㅠ)
주사위가 2개니 2와 5가 나오면 2번 재료1개, 5번 재료 1개 가지고 가면 됨.
번호는 쟁반/접시 번호 위에 있는 것이 재료번호가 된다.
 
6은 괴물카드
주사위를 던져 6과 2가 나오면€ 6부터 한다 (이게 설명서에서 볼땐 뭔말인가했는데)
괴물카드에서 하라는대로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주사위 숫자대로
예를 들어 내가 재료3개를 가지고 있는데, 6이 나와 괴물카드에서 '재료모두 반납하세요'가 나오면
3개를 반납하고, 그 다음 2가 나왔으니 '2번 재료를 가지고 온다'를 행하면 된다.
2를 먼저하고, 6을 하면 재료가 0이 되는 결론이라.
6을 먼저하는 것이다!
 
괴물카드는 모두 안좋은건 아니다. 좋은 미션도 많다 ^^
 
괴물카드 내용 중 '엄마 도와주세요' 라는 문구로
'안좋은 괴물카드에 걸려 돼지김밥을 반납하게되는 경우 등이 있는데 그때 반환시키는 카드가 있는데
그걸 7세 울 아들이 잘 활용을 해서 생각보다 잘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아쉬운 점을 굳이 생각하자면...
이건 장점이 될수도 있는 점인데, 재료나 괴물 등 뜯는게 정말 그냥 툭 치면 다 떨어지는~
그래서 처음에 당황하게 된다는 점? 그래도 안 뜯어지거나, 아이들이 뜯기 어려운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
 
쟁반은 그냥 식판처럼 그림으로 해두면 되었을텐데 왜 떨어지게해뒀을까? 모르겠어요!
 
★  전체 평가

아이가 정말 신나했는데

잠이와서 그런지 밤에 아빠까지 넷이서 할때는 좀 칭얼 ㅠ

다른 사람이 괴물카드가 뽑혀 하나씩 달라고할때 안주고 ㅠ

김밥 하나 반납하는거 뽑혔는데 울고 ㅠ ㅋㅋㅋ

그래서 아빠가 양보하고엄마가 한 번 양보해주고

되도록 꼴지 안하도록 해주느라 혼났다. ㅋㅋㅋ

그래도 한시도 앉아있지 않고 뛰면서 게임할 정도로 신나하고

괴물카드를 기대하고, 다른 사람들과 자기 돼지들이 먹는거 체크하고

평소에 안하던 게임을 하니 아이의 색다른 모습도 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이 김밥 재료를 잃어버리지 않고 잘 유지해서

오랫동안 잘 가지고 놀길 바랄뿐이다. ㅠ

 

5살 둘째도 숫자도 18개 잘 세서 재료 정리도 잘하고

주사위 던지는 것도 기다리는 법도 배우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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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산책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0
폴 쇼워스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문혜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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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소녀가 개목줄을 하고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펼쳐 지는 책

우리가족은 아빠빼고 엄마. 아이 둘 모두 개를 무서워해서 - 사실 엄마인 나 때문이지만 ㅠ -

그래서 개 목줄에 민감하다. ㅋ그러다보니 길에서 만난 개주인들한테 엄포를 놓은 적이 많았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목줄을 하고 산책 중이다.

매일 5천보-8천보 정도를 걷는 산책을 하는 우리는

 

이미 이 책에서처럼 소리 산책을 하고 있다.

특히 둘째는 어린이집에서 낙엽 밟는 행사?산책?을 했다고 하던데

그 이후로는 <바스락 바스락 소리 좋지 엄마?> 하며 낙엽을 찾아다닌다.

요즘은 봄이라 낙엽은 없지만 공사 소리. 사이렌 소리. 이사 소리~!!

 

아이들은 이 책 처럼. 소리에 민감하다.

이 책에서는 아빠랑 소녀가 산책을 하는데 둘다 말없이 걷는다.

처음엔...<아빠가 아이랑 노는 법을 모르나? 산책하면서 말이 없이 ㅠ> 생각했는데

물론 그 부분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그 시간 동안 아이는 여러 소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 ^^

 

우리가 산책하면서 아이들이랑 어떤 소리가 났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이 책을 읽었다.

우리 어른들은 자전거 소리 하면 <따르릉. 따르릉> 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글로 표현하기 힘든 소리로 실제소리처럼 낸다. ^^

예전에 개그맨 옥동자 아들이 기차소리며 지하철소리 등. 아빠가 내준 소리를 따라하는 걸 보고

역시 소리는 저렇게 표현하는게 제맛이지. 했던 생각이 났었는데

아이들에게는 정말 그런게 필요한것 같다.

 

그래서 어렸을때 오리 이야기책을 매일 읽어주며 재운적이 있었는데

꽥꽥으로 안하고 곽곽으로 해줬었다. (아이들이 곽씨라서 ㅋ)

나중에 학교에 가서 다들 <오리> <꽥꽥> 하는데 울 아이들만 <오리> = <곽곽>으로 해도

난 좋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런 소리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밖에 나가서 실제로 해보는 것까지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으려했으나

요즘같이 날 좋은 날은 산책보다는 놀이터. 그리고 자전거타는게 대부분이라 못해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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