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집
이제 더위가 밀려올 거라고 하던데, 그에
딱 맞춘, 여름 맞춤형 그림책인것 같아요.
아이들 방학선물로 딱 좋을 것 같네요.
물안경이 책의 앞뒤를 다 뒤덮고 있는데,
물안경을 한번도 본 적 없는 30개월 울 아들
정말 신기해했어요. 그런데 이런 비슷한
선글라스는 있어서, 그냥 '안경'인줄 알더라구요.
작년 여름에도 욕조에서 목에 튜브끼고
살다시피했던 아이라서,
올 여름에는 동생이랑 둘이 그러고 놀 것
같아 이 그림책이 내용이 정말 와 닿을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더 와닿긴했죠.
일단...
첨벙첨벙 목욕탕에서 노는 아이. 그 전에
일단 아이가 놀아달라고했을때 엄마 아빠가 바쁘다고 거부했죠. 바쁘다고 발로 차는 것처럼 보이는 그림은 설명하기 좀
애매했는데...
저도 바쁘다고 안놀아준적이 많아서 ^^
;;;;
그래서 욕조에 들어가 놀게된 아이가 물이
넘쳐 온 집안이 물로 잠기고
그 안에서 아빠랑 엄마가 수영/헤엄을
치다... 결국 고래에게 잡혀먹히고
그런 엄마아빠를 찾아 가서 다시
만나고...
그런 이야기에요.
그림이 큼직큼직해서 시원시원하니
좋았는데
고래나오는 장면. 물 속에 사람들이 있는
장면은
조금 어두운 색이라
<무서워>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재밌게 설명해주니, 빠져들어서
한참을 봤네요.
그리고 바닷가. 바다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튜브타고 놀았던 이야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림도
그려보았네요.
꽃게를 제가 그려주고, 따라하는데
귀여워서 ㅎㅎ
<헤엄치는 집>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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