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산책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0
폴 쇼워스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문혜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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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소녀가 개목줄을 하고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펼쳐 지는 책

우리가족은 아빠빼고 엄마. 아이 둘 모두 개를 무서워해서 - 사실 엄마인 나 때문이지만 ㅠ -

그래서 개 목줄에 민감하다. ㅋ그러다보니 길에서 만난 개주인들한테 엄포를 놓은 적이 많았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목줄을 하고 산책 중이다.

매일 5천보-8천보 정도를 걷는 산책을 하는 우리는

 

이미 이 책에서처럼 소리 산책을 하고 있다.

특히 둘째는 어린이집에서 낙엽 밟는 행사?산책?을 했다고 하던데

그 이후로는 <바스락 바스락 소리 좋지 엄마?> 하며 낙엽을 찾아다닌다.

요즘은 봄이라 낙엽은 없지만 공사 소리. 사이렌 소리. 이사 소리~!!

 

아이들은 이 책 처럼. 소리에 민감하다.

이 책에서는 아빠랑 소녀가 산책을 하는데 둘다 말없이 걷는다.

처음엔...<아빠가 아이랑 노는 법을 모르나? 산책하면서 말이 없이 ㅠ> 생각했는데

물론 그 부분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그 시간 동안 아이는 여러 소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 ^^

 

우리가 산책하면서 아이들이랑 어떤 소리가 났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이 책을 읽었다.

우리 어른들은 자전거 소리 하면 <따르릉. 따르릉> 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글로 표현하기 힘든 소리로 실제소리처럼 낸다. ^^

예전에 개그맨 옥동자 아들이 기차소리며 지하철소리 등. 아빠가 내준 소리를 따라하는 걸 보고

역시 소리는 저렇게 표현하는게 제맛이지. 했던 생각이 났었는데

아이들에게는 정말 그런게 필요한것 같다.

 

그래서 어렸을때 오리 이야기책을 매일 읽어주며 재운적이 있었는데

꽥꽥으로 안하고 곽곽으로 해줬었다. (아이들이 곽씨라서 ㅋ)

나중에 학교에 가서 다들 <오리> <꽥꽥> 하는데 울 아이들만 <오리> = <곽곽>으로 해도

난 좋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런 소리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밖에 나가서 실제로 해보는 것까지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으려했으나

요즘같이 날 좋은 날은 산책보다는 놀이터. 그리고 자전거타는게 대부분이라 못해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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