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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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 알아차림

벗기, 설렘, 관계하기, 깊어지기

행복한가요 지금의 당신은?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다 읽고나니 알겠더라.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알아차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 책 표지에 적힌 '행복한가요, 지금의 당신은?'이란 질문을 듣고 자신의 현재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너 자신을 알라'단계를 거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 이 자리의 내 모습인지 아님 또 다른 모습인지 찾아보고 그 찾는 과정 속에서 설레임을 느끼는... 그런 '알아차림'을 좀 해라... 는 의미에서 지은 책이라고 하겠다. 즉, 다른 말로, 이미 그 단계를 거쳐 나에대해 충분히 알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충분히 아는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약간은 지루한 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전단계의 사람들에게는 뭔가 머리를 쿵하고 때리는 말이라던가 그런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아래 사진처럼 많이 접히는 페이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다시 새기고자 했던 문장들이 그래도 꽤 있었던 모양이니 말이다.

 

 

 

다시 말해 결론부터. 난 이미 '알아차렸'으니..그 다음단계인 '실천하기'라던가 혹은 '그렇담 , 이제부터 행복하게 살면되겠네' 단계에 대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에서 얻은 것 몇가지를 다시 새겨보자면, 법륜 스님의 주례사 책에서처럼 예를 들어, 달이 기우는 가을밤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달이 기울어서도 아니고, 가을이라서도 아니고 그냥 내가 외로운 감정을 느껴서라고..즉, 현상이나 상황 때문이 아니라 나의 마음 때문이라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p22 세상에는 '화가 날 일'이 따로 있지 않다. 내가 나의 틀(관념, 생각,가치관,습성)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화는 없어진다. 세상에는 슬픈 일, 기쁜 일, 즐거운 일, 화날 일, 섭섭한 일이 따로 있지 않다. 오직 '일'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의 1장은 '벗기'라는 제목을 가지고 나에 대해 파해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다음은 앞서 말했듯이, 설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기분 좋은 설레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고, 만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나에대한 설레임이 생활과 활동으로 묻어나오고, 나는 곧 행복해진다. 는 내용이다. 3장의 관계하기와 4장의 깊어지기에서는 자녀교육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럼으로써 서로 행복해지는 이야기.

 

 

 

뒤로 갈수록 이제까지의 에피소드나 예로 든 이야기들이 쌓이면서 물론 책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지만, 문장 등은 좀더 점점 더 추상적이 되고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좀 답답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 .... 이런것이 진정한 행복아닐까. 라는데... 그런것은 정말 공자나 맹자 혹은 부처나 실행할 수 있는 그냥 막연한 생각에 대해 적어놓은 것 같은 글귀가 몇 있어서 말이다.

암튼,

 

 

 

회사생활 10년하면서 문화생활도 안즐기고, 그냥 새벽에 주말에 집에들어와 뻗어 쉬다가 문득 이 책을 읽는다면

'알아차림'의 경지에 이를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않고 평소에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많은 감흥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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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인문을 묻다
송광택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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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하자면 좀 실망한 책. 책 제목과 설명과 좀 다른 느낌.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 80문 80답. 이라고 써 있어서 생활 속 기독교 이야기 혹은 기독교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둔 책. 그래서 쉽게 기독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서 골랐는데 막상 내용은 그렇지 않아서 좀 실망했다.

 

총 80개의 챕터로 나눠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평균 3페이지 정도의 이야기로 쓰여져 있다. 앞서 말했듯이 기독교에 대해 알 수 있는 질문도 아니고, 생활 속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심층적이지 않고 단순한 면이 많았다.

 

80개의 궁금증 중 기독교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은 ‘밸런타인데이는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가?’ 또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은 축구를 좋아하실까?’ 이런 식의 질문이며, 재미있어 보이는 질문들인데,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밸런타인데이는 기독교와 진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다. 그냥 성 밸런타인데이를 추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정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정도?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음악,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써 놓은 챕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대중음악이란 / 대중가요의 상업성 /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 우리나라의 대중음악 / 1970년대 트로트와 포크음악 / 서태지 시대 / 미국의 대중음악 .... 이렇게 한참 이야기 하다가 기독교의 관점에서 대중음악을 바라본 것은 겨우 다음에 적어놓은 4줄에 불과했다.

 

p127

대중음악은 우리 옆에 실재하는 하나의 문화다. 기독교의 관점에서 대중문화를 다루는 평론가가 있듯이, 대중음악 전반에 대해서도 이러한 작업을 감당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런 전문가의 역할은 감시의 기능을 포함하는 비평 작업이 될 것이다.

 

“기독교의 관점에서 대중문화를 다루는 평론가가 있듯이”....

이것이 전부.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기독교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중음악이라던가, 대중음악 속 기독교 이야기 같은건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챕터를 다 적고 싶을 만큼 실망스러웠는데, 작성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 이쯤에서 그만...

 

기독교에 대해 예전의 기독교인 입장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 책이라 생각했는데...아쉽다.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sarasuyoung/100161107245

싸이월드블로그 http://www.cyworld.com/starsora30/6473887

교보문고 http://booklog.kyobobook.co.kr/starsora/114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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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 천하대본 - 공자에게 자식교육을 한수 배우다
채성남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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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 천하대본

이 책은 제목이 조금 안타깝다. 제목에 비해 내용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고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예 읽어볼 생각을 안할 것 같아서 아쉬운 책이다. 물론 어르신(?)이 쓴 책이며, 제목대로 논어, 손자병법 등 여러 어려운(?) 이야기와 한자도 많이 나온다. 고사성어도 나오고 명언도 많이 나온다. 게다가 중간중간 일반 상식 뿐만 아니라 재미난 상식 같은 것도 나와서 읽는 재미가 있으며,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의 핵심을 두 가지로 말하자면,

첫째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고, 둘째는 일기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 두가지 핵심어로 정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책과 친한 아이>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 그에 앞서 어릴때부터 (영유아) 책을 읽어주는 것 특히 아빠가 매일 7분 정도씩 (아이들이 집중을 10분 못하니)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남편에게 부탁할 예정.ㅋ

<일기 쓰는 아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많이 나오는 일기쓰는 습관을 들이면 여러면에서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선조 위인들의 이야기부터 다양한 예를 들어 설득하고 있다. 아이가 일기쓰는걸 어려워한다면 짧게라도 '인,의,예,지,신'에 맞추어 일기를 쓰게하는 것도 (사진에 있음) 좋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난 책도 많이 읽고, 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있다.

육아를 하면서 육아일기를 쓰다보니 그리 된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아이가 글을 쓰게 될 경우 함께 같이 글을 쓴다거나, 그림으로 그림일기를 그린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밖에 이 책에서 말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 <음악과 함께 하는 아이> 등은 너무 평소의 나와 같아서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따로 적어두진 않았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접힌 부분이 많은 이 책은 부모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한자가 많이 나오면 가끔 넘겨 읽게 되기도 한데, 천천히 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이런 이야기들을 (상식이나 고전 등등) 모두 합쳐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아이를 만들어야겠다. 물론 나부터 먼저 솔선수범하면 따라오겠지.

일단, 내가 요새 책을 많이 읽으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것 같아 그건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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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지금 우리가 다시 써야 할 새로운 성공의 기준
이종선 지음, 문서빈 사진 / 갤리온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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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

제목처럼. 성공한 사람이...성공이 전부가 아니더라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지금 당장의 행복이더라. 라고 말하는...그래서 듣는 사람들이 혹 성공하기 위해 안달나 있거나, 성공한번 해 보고 죽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별로 듣기조차 싫어할 그런 말들을 하겠거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그런 거부감이 많이 없이, 접히는 부분이 많은 책이 되었다. 즉, 와 닿는 글귀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행복을 위해서든, 성공을 위해서든 작가가 외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너 자신을 알라'이다. 그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성공을 향한 길임에 동시에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이다.

자신을 알아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 일에 집중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어쩌면 쉬운 진리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전부일지 모르겠다. 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완벽주의자가 아닌 최적주의자가 되자는 말도 일리가 있었으며 내가 평소에 하는 말과도 같은 맥락의 말이라 ... 와 닿았던 부분이다.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면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이것에서도 저것에서도 최적주의자가 되면 이것에서도 만족을 느끼고 저것에서도 만족을 느끼게 되어 오히려 더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는 말 말이다.

예를 들어, GE의 사장으로 있었던 어느 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놓았는데, 책을 쓰기 위해 집중하는 작가와는 달리, 생활 중에 늘 글을 쓰는 그분은 1년 동안 일본 연수를 하는 동안에 책도 쓰고, 선친 작고 1주기 기념해 자식들이 모여 책도 쓰고, 일본에서 매일매일 아내에게 편지를 써 그것도 나중에 책으로 엮기도 했을 정도로, 한가지에 100% 집중하지 않고, 조금씩조금씩 꾸준히 해서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이렇듯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작가의 생각이나 주장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성공한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보다 못한 사람인 것 같은데 왠지 성공도 하고(인간적으로), 행복한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런것들을 보며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 중 한가지 인 것 같다.

자신이 가진 것 자체를 줄이는 것, 혹은 갖고 싶은 마음을 줄이는 것. 그것이 곧 행복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고, 자신이 맡은 임무에 있어 최선이 아닌 (내 표현에 의하면) 적당히 함으로써 오히려 더 큰 행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덕보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삶. 이런것들을 추구하다보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그러다보니 좀 정리가 안되는 것 같기도) 다룬 책. 이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좀 더 알고 싶었던 인상 깊었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생각하는 일본의 어느 회사 사장이었다. 내가 꿈꾸는 회사.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라 인상깊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어느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더 인상깊었는지도 모르겠다.

p204

70세 정년 보장, 연간 140일 휴가, 육아 휴직 3년, 5년마다 모든 직원 공짜 해외여행, 대기업 수준의 월급, 잔업 금지, 전 직원의 정규직화.... 인사고과는 선풍기 앞에서 직원의 이름을 써서 날리면 멀리 날아간 종이부터 상위직급 (누가 맡아도 자발적으로 일한다면 큰 차이가 없다는 판단)... 5년마다 전 직원의 해외여행 - 행선지는 출발당일 사다리 타기로 정해진다. 미스터리 여행이라며 직원들은 흥미로워하고 열광한다. 퀴즈대회 만점자 직원은 1년 휴가를 받는다.

이런식으로 회사를 경영하면 망할 것 같은데, 모두가 행복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모두는 행복을 찾는 방법은 각자 다른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면 행복을 찾아 성공을 포기하거나, 행복을 찾아 자신을 변화시키는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더 이상 행복을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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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진화한다
권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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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진화한다

I evolve everyday

I always dream of a better tomorrow

(책 곳곳에 쓰여있다)

 

'권율'이라는 이름과 싸인이 적힌 책을 받았다.

사실 누군지 몰랐다. 미국 서바이버 최초 한인 우승자. 의 자기계발서라고 했지만 서바이버가 미팅프로그램인줄 알았다. 멋진 남자들이 나오던 ...예전에 케이블에서 얼핏 봤던 그런 프로그램 말이다. 하하.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렇게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 암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말하자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 정글 같은 곳에 떨궈줘 놓고 거기서 부족들과 싸우고, 서로 나눠진 팀들간 경쟁하는 와중에서 지능. 리더쉽. 체력 등을 보는 것 같다. 거기서 몇 주 동안 죽을만큼 촬영하고 1등을 했다는 것은 일단...같은 참가자들이 선발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며, 리더쉽도 있으면서 동시에 상대에게 밑보이지 않을 정도의 친밀감도 있어야 하는 등. 다양한 점을 고루 갖춰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을 봤더라면 이 책이 이 사람이 더 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처음엔 이 책의 1/4이 전부 그 프로그램 이야기라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그 프로그램의 현장스케치라면 좀 덜 지루하겠으나, 그 프로그램에 왜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라서 조금 그랬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편견, 고정관념을 깨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아시아계 대표로 나갔다' 는 이야기

그게 책의 1/4이라서 좀 그랬다는 말이다. 알겠으니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시라~~

 

 

 

"마음이 먼저일까? 행동이 먼저일까?"

나는 늘 마음이 행동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마음에서 좋은 행동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반대의 경우도 일리 있어 보였다.

자신감이 없어도 자신감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본성이 착한 사람이라도 환경적인 이유로 흉포하거나 악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행동 우선의 원칙(125p)-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 사람은 능력이 원래 뛰어난거 아냐? 타고난거 아냐? 할 정도로 실력 발휘를 계속 해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고정관념과 강한 어른인 아버지 밑에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인 교육에만! 집중하는 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당하는 인종차별 그리고 왕따 ... 그 와중에 일단 자신을 깨기로 결심하고 여러가지것에 도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게다가 도전하는 것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또 성공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이 간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다. 매일 진화하는 삶을 살자.

매일 진화하려면 매일 다른 방식대로 살아보고, 매일 다른 문제를 해결해보고, 매일 기존의 나를 탈피해 보는 것. 이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있어 큰 괴리감을 느낄 때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러면 동시에 사람들도 나를 비웃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런 상황을 이 사람은 깨고 나간 것이다. 거기에는 물론 전략도 있었다. 예를 들어, 미식축구 누구나 잘하는 미식축구를 하지 않고, 수영을 했다는 점 등. 다른 사람들이 많이 시도해 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면 더 두각을 보인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잘 하는 것에만 집중적으로 도전했다는 것도 성공의 지름길이었다고 판단된다.

 

자신이 못하는 것 중 하나인 말 얼버무리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업시작 5분 안에 무조건 손 들고 발표하기. 라는 자기 자신과의 목표를 만들고 이를 실천해 나가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등. 무단히 노력한 모습도 엿보인다. 정말 무슨 일을 하려며 이렇게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천천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들었던 약간 삐딱한 생각이 있다면.... 변호사를 시작으로 여러 회사들을 거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보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짧은 시간에 여러곳에 스카웃을 받고, 여러곳을 전전하며 살 수 없었을텐데... 우리나라는 한 분야에서 10년은 해야 인정해 주는데. 미국은 능력이 있으니 점점 높은곳으로 짧은 기간안에 전진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금 아쉬운 현실이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으면 여러 직업을 가지고 여러 회사를 옮겨 다니는 것이 안좋게 비춰지는데 오히려 이 사람은 그것을 주장하고 있다. (나 역시 그런 상황인데, 그랬더니 한국에서는 경력직 취직도 어렵더라)

그 역시, 20-30대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마지막에 방송이라는 것이 큰 역할을 해 결국에는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만약에 40대의 평범한 그였다면 지금과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난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늦을 지도 모르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 자신만의 스토리는 많아질 것이고,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언젠가는! 찾게 되고 일을 하게 될 것이라 믿고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만달러의 상금이 있어 그런건지. ^^ 행복한 가정이 자신의 성공보다 1순위라는 것이 부럽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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