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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 천하대본 - 공자에게 자식교육을 한수 배우다
채성남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식농사 천하대본
이 책은 제목이 조금 안타깝다. 제목에 비해 내용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고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예
읽어볼 생각을 안할 것 같아서 아쉬운 책이다. 물론 어르신(?)이 쓴 책이며, 제목대로 논어, 손자병법 등 여러 어려운(?) 이야기와 한자도
많이 나온다. 고사성어도 나오고 명언도 많이 나온다. 게다가 중간중간 일반 상식 뿐만 아니라 재미난 상식 같은 것도 나와서 읽는 재미가 있으며,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의 핵심을 두 가지로 말하자면,
첫째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고, 둘째는 일기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 두가지 핵심어로 정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책과 친한 아이>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 그에 앞서 어릴때부터 (영유아) 책을 읽어주는 것
특히 아빠가 매일 7분 정도씩 (아이들이 집중을 10분 못하니)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남편에게 부탁할 예정.ㅋ
<일기 쓰는 아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많이 나오는 일기쓰는 습관을 들이면 여러면에서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선조 위인들의 이야기부터 다양한 예를 들어 설득하고 있다. 아이가 일기쓰는걸 어려워한다면 짧게라도 '인,의,예,지,신'에 맞추어 일기를 쓰게하는
것도 (사진에 있음) 좋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난 책도 많이 읽고, 일기도 꼬박꼬박 쓰고 있다.
육아를 하면서 육아일기를 쓰다보니 그리 된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아이가 글을 쓰게 될 경우 함께 같이 글을
쓴다거나, 그림으로 그림일기를 그린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밖에 이 책에서 말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 <음악과
함께 하는 아이> 등은 너무 평소의 나와 같아서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따로 적어두진 않았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접힌 부분이 많은 이 책은 부모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한자가 많이 나오면 가끔 넘겨 읽게 되기도 한데, 천천히 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이런 이야기들을 (상식이나 고전 등등) 모두 합쳐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아이를 만들어야겠다. 물론 나부터
먼저 솔선수범하면 따라오겠지.
일단, 내가 요새 책을 많이 읽으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것 같아 그건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