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지혜 수업 -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무천강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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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버드 지혜수업은 중국출신 청년학자이자 심리전문가인 무천강 작가에 의해 하버드 출신 성공 인사들인 루즈벨트, 케네디, 조지 부시, 오바마, 빌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을 기본으로 하버드의 학생개발과 교육이념, 방침 등은 물론 폭넓은 78가지의 성공사례를 포함한 이른바 삶의 지혜라고 여길 모든 핵심사항을 모아 놓은 작품이다.

 

10가지 파트로,

마음가짐이 인생을 이끈다. 좋은 습관은 인생의 자산이다. 좋은 인간관계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시간은 가장 귀한 자산이다. 목표설정은 성공의 설계도이다. 올바른 사람 되기를 꿈꾸라. 사고의 깊이가 인생의 넓이를 결정한다. 자신을 아는 게 먼저다. 감정 조절이 삶의 평화를 부른다. 행복과 불행은 나의 생각에 달렸다. 등 모두 성공에 있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모든 부분을 각각 7~8가지 사항으로 세부적으로 서술하였다.

 

7~8가지 세부사항은 또 다른 색으로 중요 부분을 따로 언급하며, 마지막에는 요약정리까지 하여, 단숨에 적극적으로 읽을 독자들을 최대한 배려하여 읽기 쉽게 하였으나,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에피소드를 충분히 느끼며, 공감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을 것을 추천한다.

 

최악의 배우에게 수여되는 골든라즈베리상을 거절하고 싶었음에도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 할리 베리 이야기, 윈저시 청사 설계와 관련하여 자신에 대한 최고의 자신감을 드러낸 라이언의 명언 진리와 자신감은 단지 하나의 기둥만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집중하게 만들었다. 하버드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배운 것을 자신감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고 한다. 요약정리 부분에서는 한 번 더 시동을 걸어주는 듯했다. “스스로 믿고 승리자의 마음가짐으로 살자라는 말이 울림을 주었다.

 

목표설정과 관련해서도 역시 자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으라고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남들의 기대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고민하지 말자. 당신에게 주어진 인생은 딱 한번 뿐이다. 다른사람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꾸밀 필요도 없다. 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여기에 더해지는 조언.

혼자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도 좋지만, 그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가 관건이다....자신의 상황과 능력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여기에 한번 더 추가적인 현실적 조언.

미래를 생각지 않고 예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눈앞의 이익만 볼뿐이다. 시야가 좁아 문제를 볼 때 본질을 볼 수 없다.....

마지막 생각 파트에서는 모든 책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 한 가지. ‘감사의 힘을 전한다.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은 자신을 구하는 선행이다. 마음에 사랑과 우호가 가득하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하다.

 

전에는 사실, 행복은 그저 마음이 평온한 상황이라고만 생각했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은 어떤 필요에 대한 만족만이 아니라 어떤 필요에 대한 이해이다.”라고 말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개인마다 다르다....

 

내 나름으로는 분리된 파트가 이렇게 연결지어 보여졌다. 자기 자신을 믿는 자신감 - 자신만의 길 넓게 바라볼 것 감사하는 마음 추가 행복은 내 나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수많은 사례로 행복과 성공의 길을 보여주는 [하버드 지혜 수업]을 통하여 삶의 지혜는 무엇이고, 어떻게 행복에 이를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가진 보물은 못 본 척하고,

악착같이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이란 언제나 자신 있게 내 길을 가는 것이다.

절대 자신은 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하버드 지혜수업이 가르쳐 준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꿋꿋하게 이 어려운 시절을 헤쳐 나가야겠다.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 말자. 인생에서 변명은 필요 없다. 실패해도 괜찮고 실수해도 이해된다. 마주한 문제에 과감히 맞서고 잘못 될 것을 두려워 마라. 장막이 걷혀야 빛이 들어온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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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정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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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슬픔은 지금을 쓰고 사랑은 과거를 쓴다는 정현우 시인의 에세이는 유년 시절의 가난과 부모님의 질병, 그리고 군대 친구 수의 자살 등 슬픔으로 가득 채워져서 읽는 내내 무거운 기분이 떠나가지 않았다.

‘내가 숨 쉬는 동안 엄마라는 단어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안 되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메모장을 통해 ‘엄마에게 받기만 했던 당신의 시간, 손길, 눈빛들,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미안했다’는 시인은 끝내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짧게 부를 수 있는 슬픔’이라고 표현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슬픔은 사랑의 또다른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지우려 애써도 희미한 자국을 남긴다’는 시인은 휠체어를 타고 있던 정미도, 작은 강아지도, 함께 여름밤을 새웠던 고양이 묘묘도 잊지 못하고, 돌아보면 그리운 날들이 모두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인생은 아주 초라하면서도 아주 특별한 꿈을 사는 것.
보이지 않는 슬픔의 물속에서
나의 세상으로 걸어 나가는 것.

우리는 모두 피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을 타고난 존재임을 시인은 직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잊지 않는다. ‘결코 잊지 말기를. 우리는 다시 쓰일 수 없는 기적이라는 걸.

슬픔에 총량이 있다면, 그 무게가 치우치지 않게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했지만 어떠한 슬픔이 있을지라도 함께 했던 순간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슬픔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고, 사랑은 기억하는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가제본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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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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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 온전한 내 삶을 위해 자존감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방법
김권수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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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춘쿠키 출판사에서 나온 '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를 읽으면서 실패에 자유로운 사람에 대한 내용이 와 닿았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자신에게 강점이나 성공이 존재하는 것과 똑같이 취약함이나 실패가 존재한다는 것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자신의 취약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하고 개방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사람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저자의 누나가 암으로 31살에 세상을 떠난 것처럼 최근에 작은 누나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 당장 주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덜라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그 누구라도 죽음의 문제는 피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 관점에서 스티브 잡스가 죽음을 경험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는 말은 알게 모르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존재의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들의 삶에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즐거운 날에도, 행복한 날에도, 열정의 도가니에 빠져 있을 때도, 괴로운 날에도, 아픔을 견디기 힘든 날에도 우리는 살아간다는 말도 가슴에 남는 문장이었다. 항상 기쁘기만 한 것도 아니고 항상 슬프기만 한 것도 아닌 다사다난한 인생을 누리고 음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에 대하여 저자는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관점을 바꾸어보라고 조언한다. 자기결정성 이론가인 에드워드 데시의 "살아 있음의 진정한 의미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폭넓게 경험하는 것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세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을 폭넓게 경험하는 것이 누리기도 하고 음미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갖는 것도,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여유도 그리고 운전을 하면서 회전할 공간이 필요하듯이 인생에서도 최소한의 회전공간은 필요해 보인다. 역설적이게도 누리고 음미하는 삶은 무엇인가를 달성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달리하고 스스로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내려 놓을 때 생기는 것이리라.    




누리고 음미할 정도로 마냥 행복한 시간들이기에 낭만적으로 살자는 것이 아니다. 힘들고 팍팍한 시간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놓치지 말고 귀하게 살아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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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명_울새
김수영 외 지음 / 마요네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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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명 울새를 읽고

 

폴더명 울새는 5명의 작가들이 엮어내는 현실을 바탕으로 한 SF소설 같았다. 기존 장편소설만 머릿속에 각인된 사람으로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속내가 기가 막히게 내 마음과 같았고, 사람들의 겉모습과 다른 속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주기도 하였다.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5명의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직전 작가의 작품을 이어서 쓰는 방식의 속편이 짧게 이어지는 것인데, 이 방식은 새롭기는 했으나 사실은 원작가의 찰떡같은 이야기 전개보다는 다소 약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가수들이 다른 가수의 노래를 색다르게 해석해서 불러주는 것처럼 작가들의 다른 작가의 작품 이야기 이어쓰기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색다른 시도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여러 이야기 중 가장 공감하면서 읽은 이야기는 책의 가장 첫 번째인 작품인 도수영 작가의 트와일 라잇 존이었다. 책 내용 중에 당근마켓이 등장했을 때는 웃음이 나오면서 생활밀착형 작품임을 직감했는데, 작품이 잘 팔리지 않는 작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박이강 작가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는 일밖에 모르는, 우아하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성마르고 까칠한 중간보스인 여주인공의 좌충우돌 휴가프로젝트를 그렸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계획이라 시작부터 끝까지 난항을 거듭하며, 절묘하게 심정을 드러내는 것이 실감이 났고, 오선호 작가의 이어쓰기도 흥미로 왔다. 특히, 휴가 가는 사람들의 책에 관한 부적절한 선택들에 관한 내용은 공감 백배였다. 도덕경을 들고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을 줄이야.

 

그리고 오선호 작가의 배다흰은 처음에는 주인공의 지갑에서 떨어진 사진이 잃어버린 엄마의 낡은 사진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연예인 우상에 대한 끊을 수 없는 굴곡진 이야기 전개와 그보다 더욱 심한 극성팬을 만나서 그들만의 공감을 우정처럼 나누는 장면은 낯선 세상을 몰래 훔쳐본 듯한 느낌이었다.

 

그 외에 도수영 작가의 한국에서 온 남자는 사파이어와 아쿠아마린이라는 비슷하면서도 가치가 다른 보석 이야기로, 박이강 작가의 어쩌다 메리크리스마스역시 전화 속 여인의 신길동과 외국인의 슁길똥으로, 최원섭 작가의 진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기린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5명 작가들의 단편소설을 한 권으로 만나는 즐거움과 함께, 직전 작가의 작품을 릴레이 경주처럼 이어서 전개하는 방식이 새롭고 신선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를 책상 앞에 앉게 하는 자극제는 심장이 떨릴 만큼 멋진 글들이었다. 로리 무어, 주노 디아즈, 이윤 리, 조지 손더스 같은. 내가 읽은 것들이 나를 자극시켜 책상 앞에 앉게 했음에도 내 손끝에서 나오는 것은 처참한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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