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줘! 아이스토리빌 53
김탄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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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어린이 문학 공모전이에요. 나를 찾아 줘!는 다새쓰 방정환 문학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방정환의 <동생을 찾으러>를 모티브로 삼고, 형이 아닌 동생 쪽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옮겨 오래된 이야기를 새로 각색한 창작동화라고 해요. 가족의 사랑을 독특하게 표현한 점과 반전의 묘미가 있는 이야기에 심사위원들이 모두 놀라며 찬사를 보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본 소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우리집의 둘째이자 귀여운 막내 홍하나가 에요. 저에겐 키도 작고 성격도 조용조용한 오빠 홍지훈이 있어요. 오빠는 항상 내가 다가가면 멀리 도망가곤 해요. 나는 오빠가 좋은 데 오빠는 내가 싫은가 봐요.

오늘 아침에 오빠가 학교 갈 때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어 오빠를 따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르는 아저씨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엄마가 낯선 사람이 불러도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했는데. 큰일이에요. 숨쉬기가 힘들고 답답해지면서 움직일 힘조차 없을 때 갑자기 내가 둘이 되는 가사상태를 경험하게 되었어요. (가사상태는 죽음과 비슷한 상태로 호흡 같은 생명 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 영혼처럼 몸이 붕 뜬 상태로 나는 가족들에게 내 몸이 어디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오빠를 찾아가게 되어요. 오빠는 늘 나를 피했기에 지금, 이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오빠 등 뒤에 업혀보기도 하고, 머리카락도 잡아당겨 보며 오빠 곁을 맴돌았어요. 하교 후 태권도 학원에 가는 길에 엄마에게서 하나가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은 지훈이는 하나를 찾으러 정신없이 다니게 되어요. 아침에 하나가 자신을 따라왔을 때 집에 잘 데려다줬어야 했다며 자신을 자책하게 되지요, “가족을 찾습니다전단지를 만들어 쑥스러움이 많은 오빠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동생을 찾는다며 평소와 다른 강인한 모습을 보여요. 지훈이 가족은 하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학년 동화에 납치라는 제법 무거운 상황과 범인을 찾는 추리,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에 관한 생각과 조심해야 하는 사람에 대한 언급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또한, 가족 구성원인 지훈이와 하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우리집에는 언니와 여동생 관계인 두 자매가 있어요. 언니는 동생을 귀찮게 생각하고, 동생은 언니를 무척 좋아하지만 서로 잘 어울려 놀기도 하지만 질투하며 싸우고 언쟁을 높이기도 해요. 아이들은 지훈이와 하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나를 피하는 지훈이의 모습에서 첫째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된 듯해서 그런가 봐요. 오빠를 졸졸 따라다니는 하나의 모습을 보며 둘째도 말해요. 언니가 자기를 조금 더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하나가 납치되었을 때 지훈이 가족의 걱정이 아이들에게 옮겨져서 함께 슬퍼하기도 하고 하나를 걱정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이들은 서로와 서로를 생각해주며 우리는 한 가족임을 새기며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더라고요, 함께 있을 때는 몰랐지만, 소중한 걸 잃어보고서야 우리는 그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함께 있을 때는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을 때는 서로가 생각나고~ 아이들과 가족의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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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책 - 요즘 딱! 신선 재료, 쉽고 간단한 건강 요리
서정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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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따뜻해진 날씨에 옷차림도 가벼워지는 요즘이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감춰두었던 몸이 드러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움츠렸던 몸을 펴고 몸은 가벼웠으면 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도 시급해진다. 대부분 사람이 그렇듯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만, 운동은 하기 싫다. 그럼 식이요법이라도 조절해야 하는데, 요즘 딱! 신선 재료, 쉽고 간단한 건강 요리를 위한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미국에서 건강 요리 연구가로 <서정아의 건강밥상>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건강한 집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서정아님이다. (사실 요리 유튜브를 잘 보지 않기에 이번에 책을 통해 처음 유튜브에서 저자의 건강밥상을 보게 되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계속하여 소장하고 보고 싶은 영상들이 많았다.)


 

-채식, 채소 요리를 가장 간단하고 맛잇게 즐기는 다양한 방법 소개

-샐러드나 나물반찬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채식 식단, 가공식품 첨가물이 거의 없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요리를 찾는 분에게 추천

-식재료 본연의 맛을 활용, 맛도 함께 캐치한 집밥 소개

 

Part1 정말 간편한 맛 보장 킥 레시피

Part2 제철 재료로 쉽게 만드는 한식

Part3 현지 맛 그대로, 글로벌 건강식

Part4 몸이 가벼워지는 브런치와 밀프렙

Part5 활력 있는 하루를 위한 음료와 스낵


 

1~5 카테고리 속 소개되는 요리들 사진과 이름을 보면 뭔가 고급 레스토랑 혹은 브런치 카페에서 볼 법한 메뉴 속 이름들이 눈에 띄어 이런 걸 집밥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는 기대감으로 내가 도전할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되었다.

 

요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자주 사용하는 재료와 양념에 대한 소개가 있다. 채소, 곡물과 콩류, 견과와 씨앗, 향신채, 주요 양념에 대한 종류가 나열되어 있는데, 집에 없는 재료와 주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종류가 더 많아서 걱정이 많았지만 각 요리 레시피에서 〇〇〇이 없다면 ~”하고 친절하게 대체 음식에 대해 언급이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사실 나도 처음에 집에 있는 재료가 없는데 많아서 집밥으로 도전해보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는걸! 하며 살짝 걱정했지만 레시피 보며 다시 안도하게 되었다. )


 

Part1 첫 요리는 <5분 완성 요거트>이다.

두부와 캐슈너트,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어 발효하지 않고 바로 먹는 식물성 플레인 요거트 소개가 있다. 식물성 플레인 요거트도 생소한데 두부와 캐슈너트로 만들었다니,,,, 유제품 먹는 걸 꺼리거나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 하는 프로 다이어터들에겐 정말 좋은 음식이 될 것 같다.

 

<채수 큐브> 한식에 최적화된 채수 큐브는 국물 요리를 할 때 쓰임이 많은 재료이다. 시중에 육수용으로 일회용 팩이 판매되고 있는데, 아직 한 번도 구매한 적은 없다. 가격이 비싸서 망설이게 되었는데, 채수 큐브는 재료 구매비용이 많이 들어도 내가 직접 재료를 구매 후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은 재료기 때문에 만들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재료인 것 같다. 주말에 날 잡아서 채수 큐브 만들고 한식 요리 시 깊은 맛을 내보고 싶다.

 

아이들을 위한 음식으로 <삼색 연근전> 요리도 해 보고 싶다. 간장에 조린 연근만 내내 해주다 보니 아이들이 그다지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다. 책에 소개된 삼색 연근전은 색감도 이쁘고 식감도 아삭함이 살아 있을 것 같다. 연근의 다채로움에 가족들의 입맛을 돋울 수 있을 것 같다.

 

한식메뉴에서 <배추말이전>이 등장하는데, 얼마 전에 두부와 팽이버섯을 함께 넣은 배추말이전을 한 적이 있다. 내가 했던 요리가 책에 등장하니 반가웠고, 그때 만들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책을 보니 재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솟는다. 책처럼 조금 더 간단하게 한다면 손이 덜 가는 요리가 될 것 같다.

 

Part3~5에는 조금은 특별한 요리들이 등장한다.

 

계절에 맞춰 어울리는 요리도 있고, 상황별 어울리는 요리들이 등장한다.

알록 달록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의 사용으로 완성된 요리를 보면 눈이 즐거워지고 맛도 궁금해지면서 가족들을 위해 아니면 초대하고 싶은 손님을 위해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요리들!

 

다른 집밥 책과 차별이 되는 점이 채소로 만드는 영양 만점 집밥 요리가 아닐까 싶다. 요리의 과정은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일단 신선한 재료 공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QR코드로 연결된 영상을 보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마저 생기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은 요리들의 등장이 많아서 도전정신도 함께 필요할 것 같다.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책! 올 여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번 같이 도전 해보시지 않으실래요?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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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 나도 이제 초등학생 28
김주희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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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주고 고민도 해결해주는 실용 동화책 리틀씨앤톡의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의 28번째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책이 출간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리틀씨앤톡의 <나도 이제 초등학생>시리즈를 구매하고 3월 한 달 동안 소장 중인 책을 모두 아이와 함께 문고글 읽기에도 도전하며 미리 학교생활을 간접경험을 해보며 학교생활의 적응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주제는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생활 동화이다.

 

첫째 아이는 나와 다르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마음이 넘쳐난다. 주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많다 보니 아이도 자연스레 반려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벌써 1년 전부터 내비쳤다. 아이가 반려견을 키우려면 적어도 아이 스스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책임감에 대한 인지를 말로만 설명하려니 아이에게 쉽게 와닿지 않는 말 같았고,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무조건 할 수 있다를 반복했다.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에서는 길리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길리네 반에서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발표 수업이 있었고, 같은 반 친구인 현서가 구름이라는 반려견을 소개하면서 반 친구들은 너도나도 키우는 반려동물을 소개하고 싶어 했다. 토끼, 햄스터, 고양이, 물고기 등등 반려동물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길리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나만 반려동물이 없다는 사실이 속상했다. 길리는 하교 후 부모님께 귀여운 반려동물이 갖고 싶다며 사달라고 부모님을 곤란하게 만든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길리는 이미 마음속에 고양이 동생을 키울 생각에 들떠 있고, 부모님은 길 리가 책임감 없이 귀엽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하는 모습이 걱정이 된다. 우연히 동물병원을 지나는 길에 검은 고양이의 입양자를 구한다는 안내문을 발견하게 되며 부모님은 길리의 간절한 모습에 넘어가고 만다. 그렇게 시작된 고양이 입양! 길리는 고양이 우주를 위해 고양이 박사가 될 정도로 공부하고 돌보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가족들의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확인 한 후 우주는 길리네 가족의 구성원이 되었다. 길리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우주가 어떻게 입양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길리는 친구들에게 자랑한 내용과 다르게 혼자만의 비밀이 아직 우주와 친해지지 못한 것! 길리는 우주와 빨리 친해지고 싶은데, 우주는 길리네 집 적응 시간이 필요한지 꽁꽁 숨어버린다. 같은 반 친구 현서의 반려견 구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들은 길리는 현서의 집에 방문해 위로해주면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현서와 구름이는 처음부터 잘 지내는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에 현서가 구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가족들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길리도 얄미웠던 우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며 책임감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과연 우주와 길리는 마음까지 한 가족이 되었을까?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집필된 이야기다보니 우리 첫째아이가 무척 흥미롭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는 원래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했는데, 길리의 우주 입양기를 보더니 이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의 순위가 바뀌었다며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좋다고 난리다. 길리의 반려묘 키우는 이야기가 마치 자기의 이야기가 된 듯 길리에 빙의되어 우주를 키우는 모습을 인형으로 대체하여 역할극도 해보며 반려묘든 반려견이든 뭐든 키우고 싶다며 언제 키울 수 있는 것인지 묻고 또 묻는다.

 

이야기 중간 중간 삽입된 정보들이 반려동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왜 책임감이 중요할까요?

-나도 이제 반려동물 박사!

-반려동물은 어떻게 입양할까요?


 

길리처럼 우리집은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지만 잠시나마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간접경험을 하게 되었고, 반려동물과 입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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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렇게! - 어린이 고민 상담소
이태윤 지음, 김석주 그림 / 청림Life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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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 선생님 심부름을 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잇몸이 찢어졌던 적이 있었다. 오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도 목격한 이가 없었고 아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아팠지만 참았다고 한다. 코로나라는 팬데믹으로 아이는 마스크를 항시 쓰고 있었기에 아무도 아이의 다침을 눈치채지 못했고 하원 후 집에 돌아와 마스크를 벗었는데 피가 묻어 있었기에 그날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무척 속상했다. 아이에게 다치거나 위험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 하고 미리 알려주지 못한 내가 자책스러웠다. 그 이후 나는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담긴 생활 동화책을 구매해 간접경험을 해주었고, 끊임없이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 대처방안을 아이와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다.

7살 전후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고민은 어느 정도 스스로 해결하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니 나의 고민은 또 깊어졌다. 학교라는 곳에서 아이들이 마주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과 아이의 문제해결력,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 등등 요즘 초등 어린이의 고민과 어려운 상황들이 뭐가 있을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간접경험을 해줄 수 없다는 것! 미리 알면 좋은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초등 가이드북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내 마음이 전달이라도 된 듯 초등학교 교사로 21년 동안 아이들의 고민을 보고 들고 소통을 이어온 이태윤 선생님께서 이럴 땐, 이렇게!어린이 고민 상담소 책을 집필했다.

 

초등학교에서 반드시 마주하는 40가지 곤란한 상황을 씩씩하게 해결하는 어린이가 되는 법!

수업시간에 마주한 상황, 학교생활의 어려움, 내 마음의 상태 확인, 친구관계의 네 가지 영역으로 초등어린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40가지 고민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나의 고민 일기장이 수록되어 있다.

 

인상적인 것은 어린이 고민 해결 워크북형태로 문제에 대한 해답이 곧바로 제시된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자신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일기장이 공란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처음엔 ?” 해결방법이 없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 아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하나의 해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격, 기질, 내 아이라면 이렇게 보단 저렇게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은데~ 하며 여러 번 생각하며 정말 아이와 함께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나의 고민 일기장을 작성 후 다음장을 넘기면 이럴 땐, 이렇게!해결방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스토리가 없는 책이라서 한 번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아이와 얘기를 나누다간 아이가 대화를 거부할 수도 있기에 엄마인 내가 40가지의 상황을 모두 살펴보았다. 그리고 아이와 매일 11주제에 대해서 등하교 하며 간단하게 이럴 땐 어떻게 할 거야?” 하며 상황을 제시해주고 아이의 의견을 살짝 살짝 들어보았다. 그리고 아이의 의견에 엄마의 의견도 덧붙여 서로의 생각을 엄마인 내가 일기장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초등 1학년이라서 아직은 글쓰기가 싫은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가 대필하기로 했다.)

 

처음 아이와 함께 책의 목차를 펴보았다.

그리고 퀴즈를 내듯이 수인아, 넌 학교에서 어떤 고민이 있어? 엄마가 퀴즈를 낼 테니까 하나 골라봐~” 하며 상황을 제시해주었고, 아이는 가장 첫 주제인 발표할 때 틀릴까 봐 걱정돼상황을 선택하였다. 실제로 아이는 수학 시간에 정답 말하기 시간에 자신 있게 손들고 발표를 했는데 정답을 틀렸다고 한다. 그 이후로 틀릴까 봐 걱정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너가 틀린 답을 말했을 때 분위기는 어땠어?” 하고 물어봤는데, 다들 아무 말을 안 했다고 하는데 아마 우리 아이가 부끄러울 수 있으니 모두 모른 척을 해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정답을 알고 있었는데 실수로 연산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엉뚱한 답이 나왔고 선생님이 다시 정정해주셔서 자신의 실수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아이의 마음은 부끄러움이었고, 나중에는 정답이라고 생각한 발표가 또 틀린 답을 말할까 봐 발표하기가 망설여진다고 했다. 아이에게 틀린 답을 말했다고 해서 아무도 너를 혼내지 않아~ 정답과 맞추면 기분이 좋을 수 있어. 하지만 틀린 답을 말했을 때는 다시 한번 내가 그 문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단다. 학교는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곳이고 배우는 곳이야. 그래서 우리가 무얼 모르고 있는지 배우는 것도 중요해~ 오늘 발표가 틀렸다면 우리 수인이는 모르는 것을 하나 더 배운 셈이지? 아싸~ 하나 더 배웠다!!! 하며 기분 좋게 생각해보는 건 어때? 하며 쿨하게 알려주었다. 다음 발표할 때도 틀려도 괜찮으니까 자신감 가지고 씩씩하게 너의 생각을 말해보렴!!! ”


 

내가 말해줬지만, 나의 대답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도 1학년이라서 그런지 엄마의 말이 정답인 양 정말 기분 좋게 받아들려 주었다. 한 가지 고민에 대해서 서로 주고받는 대화의 시간은 하루 5분으로도 충분하였다. 아이와 매일 매일 소통하며 이런 상황이라면?’ , ‘이럴 땐, 이렇게~’ 제시된 고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40가지 고민 궁금하지 않나요? 그리고 아이의 의견도 궁금하지 않나요?

아이의 의견과 부모의 의견을 합쳐 일기장에 정리도 해보고 이태윤 선생님의 해결책도 함께 살펴보아요.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꼭 필독서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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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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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화 색칠하기, 명작동화 색칠하기 정도의 컬러링 도전에 이어 이번엔 보태니컬아트 컬리링에 도전하게 되었다.

나에게 컬러링은 아이들의 활동 북을 통해서 처음 관심을 두게 되었고,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하면서 작품에 가까운 완성작을 마주했을 때는 뿌듯한 마음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성취의 경험이다. 나 같은 초보자에게도 전문가 못지않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라서 컬러링하는 동안은 고민과 걱정거리는 잠시 내려놓게 되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싶을 때 가끔 꺼내어 보곤 한다.

컬러링북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서 귀엽거나 공주가 있는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구매해왔었는데,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은 오직 나만을 위한 활동북이다.

 

일단 그림이 내 취향이다.

자연을 주제로 수록된 식물들이 등장하여 표지만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를 가지게 되는 마음을 심어준다. 혹시나 해 아이들도 컬러링을 함께 참여할 것인지 물어보았는데, 역시나 반응이 시원치 않다. 아이들의 거부가 이렇게 신이 나다니!!! 아이들 방해를 받지 않고 컬러링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지난날 꺼내기만 하면 서로 먼저 하겠다고 우기는 아이들로 순서도 꼴찌, 작품 선정도 마지막 순번이었던 날들이 허다했기에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컬러링을 시작하기 전 작가의 말에 귀기울였다.

-간단해 보이는 식물이지만 한번 쓱 칠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관찰하며 색칠하기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책에는 작가님의 스타일로 색칠하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책과 같은 방법으로 색칠하더라도 그림은 모두 다양한 모습으로 완성되는데 그리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된다고 한다. 내 스타일은 무엇일까? 하며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1) 보태니컬아트는 꽃이나 식물을 사실적이면서 작가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그림이다. 식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수채화나 색연필을 사용한다.


 

2) 준비물에서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72이 등장했는데, 우리 집에 있는 색연필은 고작 24.... 컬러링을 위해 72색을 사기엔 부담되고 있는 색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고민이 되었지만, 도구를 탓할 수 없기에 일단 소유하고 있는 색상만으로도 잘 표현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3) 차분하게 색을 쌓으며 칠하는 색칠방법과 색상표로 설명이 되어 있다.

 

4) 실전! 처음만난 작품은 은행잎이다.

초록 은행잎, 노란 은행잎, 은행 열매가 담겨 있는 그림이다. 보태니컬아트는 식물과 꽃의 결이 중요성을 강조했고, 1번부터 4번까지 색칠하는 과정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각 과정을 보며 어찌어찌 완성!

같은 색상의 색연필이 없다 보니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색칠하긴 했는데, 완성작과 비교했을 때 초록 잎은 그래도 잘했다~ 제법 비슷하다! 싶은데, 노란 은행잎은 색상 하나가 너무 튄다. 그리고 나름 빈 곳을 다 채우면서 색칠했는데 왜 이렇게 듬성듬성해 보이는지, 쉬운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정교한 활동이었고, 작가님의 말씀대로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색상 비교하며 색연필 선택, 색칠 과정이 담겨 있는 절차를 보며 앞장 뒷장 왔다 갔다 하며 색칠하는데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다음 네잎클로버 도전!

이번에는 색칠하기 전 색상표 비교하며 몇 안되는 색연필을 고르고 또 골랐다. 그리고 다시 과정을 정도하며 색칠도전! 첫 도전에서 불만족스러웠던 사항을 생각하며 색상, , 채우기 등에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 또 놓친 부분이 있었다. 그냥 단순한 활동이라고 아무 생각 없이 색칠하면 안 되는 활동이라는 것을 또 깨달은 순간! 연속의 실수로 이번에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컬러링이 이렇게 어려운 활동이었나를 새삼 느끼기도 하고 이전의 컬러링과는 확실히 고난도 영역에 속하는 것 같았다.

 

다음 컬러링 도전에서는 조금 더 색이 다채로운 색연필을 구매한 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만족할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은데 색상에서부터 뭔가 패배한 느낌! 이번 컬러링은 나 혼자만의 만족도를 높이며 작가님처럼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일까? 조만간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72을 구매할 것 같다. 그래야 내 마음이 안정되고 색칠하는데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72색 구매 후 다시 차분하게 색필하는 보태니컬아트! 내 스타일의 작품을 어서 다시 만나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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