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 - 분수와 소수 : 승제네 피자 가게 ㅣ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
설민석.조영선 지음, 재담웹툰랩 그림, 정승제 감수 / 단꿈아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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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설민석 남이담

| 그림 재담웹툰랩

| 감수 정승제

| 출판사 단꿈아이

 

 

초등학생 중에서 처음으로 수포자가 나오는 학년이 3학년이라고 하죠~ 저학년 때는 수학이 쉬웠지만 3학년부터 ‘분수’ 부분이 나오면서 서서히 수학과 멀어지는 학생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 집 첫째 아이가 3학년 수학을 시작할 때 저도 바짝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여전히 ‘분수’가 어렵다고 하네요~ (엄마 기준에는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도대체 아이들이 느끼는 분수는 왜 어려운 것일까요?) 초등 2학년인 둘째만큼은 ‘분수? 별거 아니네~ 쉽네~ 재미있네~’라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책이 있습니다.

일타강사 정승제 생선님의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 학습만화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권이에요. 4권은 <분수와 소수>를 주제로 ‘분수 알아보기’, ‘소수 알아보기’, ‘분수와 소수의 크기 비교’가 주요 내용으로 담은 책이랍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분수를 배우지 않았기에 초등 2학년인 우리 아이에게 ‘분수? 쉽고 재미있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에 등장하는 노아, 지수는 수마법 레벨 업을 위해 승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인데요. 4권에서는 지수를 위해 노아는 수마법 레벨을 올리기 위해 피자가게 배달 아르바이트생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요. 피자를 주문한 고객들은 1판, 2판 등 세기 쉬운 수로 주문하지 않고, 1/2조각, 1/3조각, 1/4조각, 2/5조각, 5/4조각 등 분수 피자 주문을 합니다. 이에 노아는 ‘나누어 세다’는 분수의 뜻을, 분수에는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 종류가 있다는 것을, 분수의 크기 비교 시 ‘단위분수’를 생각하면 어떤 분수가 큰 수인지 알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분수와 짝꿍인 ‘소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배우게 되는데요. 1보다 작은 크기를 점을 찍어 나타낸 수가 소수이고, 크기를 한눈에 비교하거나 계산할 때 분수보다 편리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내지요. 일상에서는 길이를 잴 때, 시력 검사를 할 때, 저울에 무게를 잴 때 등 분수보다 소수로 정밀하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분수와 소수’에 대해서 아직 배우지 않은 아이라서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4권을 더 흥미롭게 보는 것 같았어요. ‘몇 개 중에 몇 개, 몸무게 측정 수치, 키 수치 등 이런 것들이 분수와 소수였다니!?’ 아이가 배우지 않았지만 ‘나 이미 알고 있어~’하며 으스대는 모습이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첫째와 다르게 일상에서 만난 숫자를 수학과 연결하니 아이가 받아들이는 태도도 긍정적이고 개념도 암기의 정의가 아닌 이해한 스토리로 다시 말로 전달하는 둘째를 보니 수학은 이렇게 재미로 접근하면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챙겨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저학년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수학 정서를 나쁘지 않게 챙겨주고 싶은 가정에서는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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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 차트와 호가창 읽기 ㅣ 공부하는 샤미 3
김선 지음, 김지하 그림 / 이지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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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선

| 그림 김지하

| 출판사 이지북



초등 경제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김선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김선 작가님은 초등교사로 아이들의 금융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여러 책을 출간해 온 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주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금융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을 출간했다고 해요.

초등학생 때부터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아이의 경제 문해력을 키워주고 싶어 저도 함께 경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도 경제 용어를 배우고 주식과 투자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제목에서 나타낸바와 같이 이 책은 ‘초등 주식 사전’이에요.

1장에서는 주식의 시작부터 주식과 기업의 관계, 주주, 주식 가격이 정해지는 원리, 예수금과 수수료 등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용어를 알려줍니다.

2장에서는 주식의 가격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양봉과 음봉, 시세와 봉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3장에서는 호가창, 매수와 매도, 평균 단가 등 실제 주식 거래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주식을 언제 사고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마지막 4장에서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주주와 기업의 관계,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투자의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단순히 주식 용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식과 기업, 투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주식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분야이지요.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에 대한 불안도 커집니다. 특히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 투자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지요. 저 역시 어렸을 때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많지 않아, 어른이 된 지금도 금융과 경제는 어렵고 공부해야 할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경제의 흐름과 금융 용어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식 투자를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기업은 무엇인지, 주식은 무엇인지, 가격은 왜 변하는지, 투자할 때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등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먼저겠지요. 앞으로 금융·경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어린 시절부터 경제와 금융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주식을 잘 모르는 어른이 읽어도 주식 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기본적인 내용이 알차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경제·금융 용어를 풀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단순히 용어의 뜻만 나열한 책이었다면 아이가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텐데,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읽다 보면 어느새 금융 용어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주식이 무엇일까?’에서 시작해 주식과 기업의 관계를 알아보고, 주가와 차트, 매수와 매도, 투자에 대한 생각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주식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어린이가 주식 투자를 배운다고 해서 곧바로 실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목적은 아니겠지요. 그보다 경제와 금융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돈과 기업, 투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힘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은 아이에게 금융이라는 낯선 분야를 조금 더 친숙하게 소개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경제와 주식을 공부할 수 있는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단순히 주식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돈과 경제를 바라보는 힘, 금융 문해력까지 자연스럽게 키워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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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빵꾸 장난감 과학 빅 매치 ㅣ 공부하는 샤미 4
김현경 지음, 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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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현경

| 그림 선

| 출판사 이지북


요즘 집 주변에서 무인문방구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요.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한 마음에 무인문방구에 들러 구경하는 재미를 즐기곤 합니다. 키감이 좋은 키캡부터 촉감이 말랑한 말랑이와 슬라임, 쫀득쫀득한 점토까지 아이들이 한 번쯤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보았을 다양한 문구용품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책 제목부터 『문구빵꾸 장난감 과학 빅 매치』라니, 이름만 들어도 재미가 솔솔 느껴지지 않나요? 유머러스한 제목은 물론이고 귀여운 그림으로 꾸며진 표지 덕분에 아이들도 “어떤 책이지?” 하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책의 글자 크기나 구성은 초등 저학년 문고 도서와 비슷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금은 낯선 과학 어휘가 곳곳에 등장합니다. 뉴턴 유체, 점탄성, 고분자, 가교 결합, 복원력, 저반발, 삼투현상, 포화 상태 등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이지요.

 

하지만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학 개념도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놀던 친숙한 장난감과 연결해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초등 중학년부터는 과학 교과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만나게 될 과학용어를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장난감들이 아이들에게 익숙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평소 자주 방문하는 문구점에서 보았거나 직접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 등장하니, 어려운 과학용어가 나와도 호기심을 놓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클리어 슬라임과 퍼티 슬라임, 마법 모래와 엔젤 점토, 개구리알과 스노 파우더, 컬러 풍선과 실리콘 테이프 풍선, 팝잇과 키캡 등 다양한 장난감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칩니다.

비슷해 보이는 장난감들이 실제로는 어떤 차이를 가졌는지 살펴보다 보면 “이 장난감에 이런 과학원리가 숨어 있었어?” 하고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평범한 놀이를 과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촉감 끝판왕 대결’에서는 물질의 성질과 상태 변화를, 2장 ‘액션 끝판왕’에서는 에너지와 운동의 원리를, 3장 ‘눈치 끝판왕’에서는 빛과 렌즈의 과학을 다룹니다.

 

장난감의 대결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를 연습할 수 있고, 어려워 보이는 과학용어도 실제 장난감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교에서 배우는 물체와 물질, 힘과 우리 생활, 물의 상태 변화, 기체의 변화, 위치의 변화, 빛의 성질, 용해와 용액, 산과 염기 등의 과학 교과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요. 재미있게 책을 읽었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교과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우리 주변의 또 다른 장난감을 비교해보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문구빵꾸 장난감 과학 빅 매치』와 함께 놀면서 배우고, 평범한 장난감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즐거운 과학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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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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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혜련

| 그림 이정태

| 출판사 겜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이 있을까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것이 정말 많다 보니 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책보다 다른 놀이와 콘텐츠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문해력 만화책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나민애 교수님이 기획한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입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권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재미있게 읽기 시작하더니,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펼쳐 보는 책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한 권씩 읽다 보니 어느새 5권까지 출간되었고, 이번에도 신간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학습만화라도 결국 만화책 아닌가요?”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실려 있는 기획자 나민애 교수님의 ‘펴내는 글’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교수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만화책을 정말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만화책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아이에게는 만화책이라도 읽으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르고, 집중해서 읽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역시 아이가 만화책을 읽으며 즐겁게 노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사실과 의견 구분, 문장 속 정보 찾기, 말과 행동에 담긴 감정표현의 이해,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반복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시리즈이니, 학습만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면 한 번 믿고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문해력 게임 20단계의 문이 열리고 여러 등장인물이 모두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합니다.

게임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화: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생각, 실제 있었던 일, 생각이 더해진 문장 등)

-2화: 문장 속 정보 찾기(육하원칙 정보 찾기)

-3화: 감정 표현 이해하고 사용하기 (말과 행동에 담긴 정보 찾기)

-4화: 상황에 알맞은 말 (음식을 주문할 때, 칭찬과 격려의 말, 거절하는 말, 용기주는 말 등)


 

각각 카테고리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문해력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나치기 쉬운 문제들도 챕터가 끝날 때마다 제공되는 ‘퀴즈 모음’을 통해 다시 복습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문제와 정답이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재미있는 퀴즈 대결을 통해 독자는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놀이와 학습의 균형도 잘 잡혀 있습니다. 빠른 전개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라 약 170쪽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아이가 한 번에 완독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뛰어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문해력 공부를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처럼 문해력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면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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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사르르 죽 ㅣ 웅진책마을 134
김하영 지음, 임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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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하영

| 그림 임수현

| 출판사 웅진주니어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은 부모!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어릴 때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 봐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을 견디곤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고민을 마음속에 꼭꼭 담아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이 사르르 죽』은 ‘고민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죽’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세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있는 아이에게는 마음속 이야기를 톡톡 터뜨려 주는 ‘톡톡 터져라 죽’, 그리움을 꾹 눌러두고 있는 아이에게는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을 팔딱팔딱 끌어올리는 ‘팔딱팔딱 솟아라 죽’, 친구와 마음이 어긋나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는 다시 마음을 이어주는 ‘알콩달콩 이어라 죽’을 건네는 수상한 죽집이 등장합니다.

 

삼매 할매와 고양이 차사, 거북 차사, 깜콩, 그리고 나무주걱이 함께 운영하는 ‘고민타파 삼매 죽집’이지요.


 

용기가 없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도하,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아빠마저 잃을까 두려워 엄마와의 추억을 닫아버린 지훈, 친구에게 막말을 한 뒤 마음이 불편했던 초아까지. 세 아이는 저마다 다른 고민을 품고 죽집을 찾아옵니다.

 

삼매 할매는 아이들의 고민을 그저 대신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용기와 도움을 건넵니다. 그리고 결국 고민을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은 아이들 자신의 몫이지요.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도 바로 그 ‘용기’였습니다. 『고민이 사르르 죽』은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하와 지훈, 초아가 자신의 고민을 직접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고민은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한다고 해서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지요. 때로는 두렵고 떨리더라도 직접 말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한 걸음 내딛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고민을 생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어린이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들끓는 작은 용기와,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책. 『고민이 사르르 죽』과 함께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마주하고 한 걸음 내디딜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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