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기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샘 하트번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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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샘하트번

| 옮김 고호관

| 출판사 윌북

 

 

윌북 출판사의 그림으로 과학하기에 이어 수학 공부에 대한 대수기하책이 신간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수학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 수학 관련 지식서 혹은 자녀교육서 관련 책을 부지런히 읽고 있기에 이번 책도 저의 눈에 뿅~하고 호기심 가득 궁금한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바로 수학을 그림으로 공부할 수 있는 그림 수학책이라는 부분이었답니다.

 

초등 3학년이 된 아이는 본격적으로 기하의 부분인 도형 분야의 학습을 시작했어요. 수학은 이전 단계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가 쌓이는 나선형 구조로 배우기 때문에 처음의 학습 단계가 매우 중요하고 이 부분을 놓칠 시 다음 학습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초등 3학년이 수학 배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되는데요.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는 중학생부터 보면 좋을 권장 책이지만, 앞으로 아이가 학습하게 될 수학의 확장되는 영역까지 본다면 어떤 기초 개념이 중요한지를 한 번에 확인하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성인인 엄마가 먼저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기하 편을 보게 되었답니다.

 

수학은 그림으로 공부해야 빠르고, 쉽고, 오래 가며 한눈에 박히는 혁신적인 그림 수학책임을 강조하며 수학의 이해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특히 공간과 도형을 이해하는 기하학의 핵심 개념을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라 간결한 설명과 압축된 그림으로 머릿속으로 연상하며 개념을 정리하는데 탁월하더라고요.

 

기하학의 구성 요소, 2차원 도형, 작도와 쪽매맞춤, 3차원 도형, 측정, 좌표, 변환과 대칭, 곡선과 곡면, 위상수학, 기하학적 증명, 어디에나 있는 기하학으로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기하학의 핵심은 물론 대학 전공 공부도 대비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답니다.

 

11장까지 모든 개념을 한 번에 빠르게 읽고 끝낼 수 없는 책이기에 저는 기하학 파트에 대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1장부터 천천히 정독하며 보고 책 덮고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개념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며 보았어요. 첫 장에서 점과 직선(선분, 반직선, 직선), (예각, 둔각), 표기법에 대한 개념 설명이 등장했는데, 3 아이가 학교에서 학습하는 내용의 기초가 모두 등장하여 반가웠답니다. 1장이 끝나기 직전 다시보기에서 배웠던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해주고 있어 시각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기 좋았고, 다시 짚고 넘어가니 더 확실하게 각인되는 학습효과가 있었어요.

 

다음에 등장하는 기하는 원, 곡선으로 이루어진 도형, 다각형에 대한 2차원 도형이었어요. 역시 여기까지도 어렵지 않게 어린 시절 학습했던 내용을 다시 기초부터 다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다음 편 3장은 건너뛰고 3차원 도형으로 넘어갔어요. 제가 더 잘하고 아는 것부터 하고 싶은 욕심에 다면체와 전개도, 공간 등의 내용으로 학습을 시작했는데요.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조금은 어려워지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림과 함께 개념을 이해하려고 하니 역시나 머릿속에 잘 저장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수학 전공자가 아니라 그림으로 공부하는 수학에도 한계가 있겠지만, 내가 애매하게 알았던 것도 정확하게 탐구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하나하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 합니다. 아직 학습하지 못한 위상수학, 좌표와 포물선, 곡선, 유클리드 기하학 등 수학 정의만 들어도 벌써 겁이 나지만, ‘그림으로 수학하기로 접근한다면 한결 쉽게 높은 허들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아 나의 발전에 기대됩니다.

 

중고등학교 때에 이미 배운 수학 개념들이 지금은 나의 기억 속 어딘가에 하나하나 흩어져서 필요할 때마다 교재의 도움을 받아 다시 개념을 다져가고 했었는데,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는 하나의 이미지로 여러 가지 필수 개념들이 한꺼번에 떠오르게 하여 백지상태에서 그림과 함께 개념 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확실히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아이의 수학 개념을 잡아가는데 제가 아이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의 수학 체력도 더 단단해졌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수학의 전체적인 개념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책을 건네줄 예정이에요. 수학적 사고를 그림과 함께 학습하여 시너지를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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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고사성어 신나는 공부 게임
류혜인 지음, 심차섭.강홍주 그림, 맹지현 기획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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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류혜인

| 그림 심차석, 강홍주

| 기획 맹지현

| 출판사 메가스터디북스

 

문해력을 향상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국어 학습 세 가지! 어휘, 속담, 고사성어에요. 어휘나 속담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노출되는 편이라 학습을 위해 크게 쏟는 노력은 없는데, 문제는 고사성어더라고요. 고사성어는 아이에게 학습을 따로 요구해야 노출의 빈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모님의 노력 없이는 자연스러운 노출이 어려워요. ‘고사성어라는 것이 쉽고 재미있는 학습의 종류이면 참 좋겠지만, 한자어의 뜻과 음을 알아야 하며 고사성어에 담긴 배경 및 이야기를 알아야 숨은 의미까지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 아이들이 혼자 학습하기에는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 영역임이 분명하죠. 그래서 저도 고사성어는 초등 중학년부터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초등 1~2학년까지는 한자어 학습 정도만 꾸준히 해왔었어요. 현재 초등 3학년인 아이는 여름방학즈음부터 고사성어를 하나씩 배우고 있는데요. 배움의 양보다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재미를 곁들인 학습 방법으로 익히고 있답니다.

 

엄마표 학습에 있어서 교재의 선택은 정말 중요한 숙제인데요. 메가스터디북스의 어휘 스도쿠고사성어편이 출간되었더라고요. 수학 퍼즐게임인 스도쿠는 어린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게임으로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그 구성을 고사성어로 그대로 옮겨 지겹지 않고 신나는 공부로 느낄 수 있도록 재미를 가미했더라고요. 책의 제목도 어찌나 입에 착 붙는지~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고사성어랍니다.

 

엄마표로 고사성어에 재미를 붙였으면 하는 가정에서 한 번쯤 접하게 된다면 바로 구매로 이어질 만큼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이에요.

 

100개의 고사성어가 수록되어 있고, 1개의 고사성어는 2쪽 분량으로 소개되어 있답니다.

 

짝수 쪽에서는 3~4컷 만화 삽입으로 고사성어가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해주고 있어요. 그 아래에는 고사성어의 의미와 구체적인 예시, 비슷한 말 혹은 반대말까지 제시되어 있답니다.

 

홀수 쪽에는 어휘 스도쿠로 직접 쓰고 말하며 퍼즐을 맞추는 활동지로 독자가 직접 고사성어 사용하기 훈련을 할 수 있답니다.

 

하루에 하나의 고사성어만 학습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분량으로 여러 번 재독 한다면 분명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문해력도 향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어휘 100개를 추려서 담았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 시간 날 때 하나씩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삽화의 만화 속 등장인물(동물) 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서 우리 아이들이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고사성어를 틈틈이 펴서 보더라고요~ 저는 보라고 강조하지 않고, 아이의 시선이 응시하는 곳에 놓아두고 미끼를 물게 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 엄마와도 퀴즈처럼 묻고 답하면서 알게 모르게 학습의 영역을 넓히고 있답니다.

메가스터디북스에서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책으로 앞으로 관용어우리말시리즈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책도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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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100
김지완 지음, 김지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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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지완

| 그림 김지형

| 출판사 문학동네

 

 

믿고 보는 문학동네의 보름달문고 100으로 출간된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어린이 문학작품으로 보름달문고는 초등고학년 아이들의 공감대 형성, 상상력 자극, 생각이 깊어질 수 있는 자극 한 스푼 등의 매력이 있기에 아이가 재미만 추구하는 책보다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작품도 틈틈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미만 쫓던 아이에게는 다소 감성 자극의 문학작품이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엄마가 정독 후 아이에게 추천 할 예정으로 제가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6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기 다른 6개의 소설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고 완독하고도 긴 여운을 남기며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6개의 단편소설을 읽고 느낀 저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볼게요.

 

친환경 방수 종이 우주선

외국에서 전학 온 니닝치와 말수가 적고 남이 봤을 때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지유가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글로 담았어요. 무카산스카라는 행성에서 왔다며 자신을 소개하는 니닝치지만 지유는 니닝치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고, 니닝치도 지유의 아픔을 들어주며 마음을 열었어요.

 

니닝치가 수줍다는 듯이 살짝 웃었다. 처음 보는 미소였다. 나는 그 순간 우리가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확신했다. 포근하고 아늑한 이불을 나란히 덮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p27)

 

-> 나에게 새로운 친구 사귀는 방법이란? “우리 친구 하자!”는 말없이도 뭔가 통하고 있다고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 그 감정을 느껴본 지 오래된 것 같아요. 어릴 땐, 나의 새로운 친구가 멀어질까 봐 교환일기혹은 우정 편지이런 걸로 친구를 내 편으로 오래 두고 싶어 했던 나의 간절한 마음도 있었고, 친구에게 답장받았을 때 진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니닝치와 지유가 오랫동안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사이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봅니다.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두 번째 작품은 이 책의 제목과도 같아요. 오슬기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먹는데, 슬기만의 규칙이 있답니다. 700W에는 4, 1,000W에는 3분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려야 면발 식감이 안성맞춤이었지요. 낚시 모자를 눌러 쓴 남자는 슬기가 가장 좋아하는 쫄쫄뽀끼를 먹고 있었고, 슬기에게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딱 3분 동안 네가 원하는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게 해 준다며 자신은 전자레인지 요정이라고 했어요. 슬기와 전자레인지 요정과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 너무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게 해 준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남이 봤을 땐 뭐 저런 규칙을?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슬기는 컵라면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한 아이예요. 잘 생각해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규칙이 늘 존재한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꼭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이부자리 정리를 꼭 해야 해요. 그게 나만의 규칙이에요. 이렇게 나의 규칙을 지키지 못한 날은 생각하기도 싫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요정의 매직도 너무 신선해요~ ‘내가 원하는 사람의 몸으로 3분 동안 들어갈 수 있다라니. 스포일러 같아서 슬기의 3분 변신은 비밀로 할게요. 대신 나라면?’ 누구의 몸으로 들어가 볼까? 하고 한참을 고민해봤어요. 처음엔 나의 아버지가 되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다음엔 나의 딸의 몸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결론은, ‘나의 배우자3!으로 결정했어요. 내가 앞으로 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이해를 많이 해줘야 할 반려자이기 때문에, 그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되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최종적으로 들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전자레인지 요정은 세상에 없고, 나는 왜 이런 고민을 하는가 싶지만, 아버지의 몸으로, 어머니의 몸으로, 딸의 몸으로, 배우자의 몸으로 들어갔을 때를 상상해보느라 벌써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상상하고 사색하고 누군가 되어 보는 상상을 언제 이렇게 많이 할까요? 상상력의 한계는 없다! 를 실현하고 왔네요. 이쯤이 되면 슬기의 3분이 궁금하지 않나요? 너무나 현실적이고 당돌한 슬기에 당황했지만, 슬기의 생각이 참 아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어서 개미맨과 엔젤, 우리가 티티새라면, 벌새처럼,점박이우산귀신까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개미맨과 엔젤에서는 잊힌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았고, 우리가 티티새라면에서는 이별의 단어를 곱씹으며 나의 유한한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다짐과 언제나 이별은 있음을 늘 염두에 두자는 생각을 했어요.

벌새처럼에서는 키싸움을 하는 강민준과 오태양. ‘자리에서 탈출하려는 자그 자리에 끌려가기 싫어하는 자에 대해 나 역시 같은 상황이 있었던 적을 생각했었고, 지금은 참~ 의미 없는 싸움인데. 어릴 때는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집착을 다른 곳에 두었다면 좋았을 텐데 싶더라고요. 그리고 지금도 내가 보지 못한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나이 든 미래의 나는 지금을 또 어리석게 생각하고 있을 무언가가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답니다.

점박이우산귀신에서도 완독 후 여운이 길게 남더라고요. 정말 짧은 글인데도 이렇게 오랫동안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의 눈과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 그리고 어린이는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 조금은 슬픈 이야기였지만, 누군가가 치유해줘서 다행이구나 싶은 이야기! 어릴 때 나의 잘못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 장면이 있어요. 누군가 나의 잘못도 점박이우산귀신처럼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생각이 많다 보니 할 이야기도 풍성해지고 글이 길어졌습니다. 어른의 눈에서 본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볼 수 있었고,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왔습니다. 어른의 마음으로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책은 참 잘 만들어진 어린이 문학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어떤 생각과 상상을 할지 너무 궁금 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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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3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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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조은수

| 그림 보람

| 출판사 풀빛

 

우리 집 초등학생 3학년 아이는 구몬 학습지에서 한자를 배우고 있어요. 벌써 3년 차가 되어 가는데, 여름방학부터 사자성어를 하나씩 배우고 있답니다. 그동안 생활 속 어휘로 한자의 음과 뜻을 배웠었는데, 사자성어를 배우기 시작하니 독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고사성어를 알면 좋겠다 싶어 아이의 눈높이에 맞고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풀빛출판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겨냥한 문해력 동화 시리즈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를 최근에 출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권은 어휘’, 2권은 속담’, 3권은 고사성어로 독서의 집중력을 높이고 초등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 3 _ 고사성어 캠프와 뜬구름 서당을 먼저 보게 되었어요. 3권을 먼저 보기 시작했지만, 앞선 1~2권에서도 어떠한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지 추측이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세상에서 책 읽기를 가장 싫어하는 보라가 어느 날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모험을 하게 되고, 거기서 문해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내용으로 3권에서는 보라가 뜬구름 서당에서 승승장구 캠프에 참가하며 왕자와 훈장님등과 함께 고사성어를 익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승승장구 캠프에서 승승장구의 뜻이 전통악기인 장구의 이름인 줄 알았다는 다소 엉뚱한 왕자, 고사성어 랩 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열쇠 형제, 보라의 가방에 들어있던 홍길동전, 심청전두 권의 책 속 주인공인 홍길동과 심청이가 뜬구름 서당의 학생으로 참가하여 훈장님의 질문과 가르침 속에서 얼마나 승승장구하여 괄목상대할 모습을 보일지 기대할 만하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왜 고사성어를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책 속의 등장인물들도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어요. 왕자와 보라가 딱 우리 아이들의 수준과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왜 어려운 고사성어를 배워야 하는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를 알면 알수록 진정한 우리의 말맛을 알 수 있고, 한자의 음과 뜻에서 확장하여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의 깊은 뜻까지 알아내어 초등 문해력을 비로소 성장시킬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죠. 부모님은 고사성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크게 와 닿지 않음을 알기에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접근해야 오래 기억될 수 있고, 계속해서 보고 싶고 알고 싶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책은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고, 동화라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고사성어가 퀴즈로, 그림과 함께, 한자의 음과 뜻, 의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아주 많은 고사성어가 등장하기보다 한 번 언급했던 고사성어가 계속해서 반복되도록 등장하여 눈에 익힐 수 있도록 노출 빈도수를 높였더라고요. (승승장구, 우이독경, 자화자찬, 상부상조, 동고동락, 전화위복, 천만다행, 일자무식, 감언이설, 괄목상대, 고진감래, 안하무인, 무릉도원, 유유상종, 근묵자흑, 산전수전, 기사회생, 금의환향, 반신반의, 죽마고우, 좌불안석, 동상이몽, 사필귀정, 칠전팔기, 자포자기, 일취월장, 새옹지마, 어부지리, 오리무중, 설사가상, 측은지심 등) 잊을만하면 또 나오는 고사성어로 잊을 수 없도록, 나도 일상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이보다 더 쉽고 재미있을 수는 없다!’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동화의 이야기 전개도 고사성어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이 아닌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내용을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으니 초등학생 중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입문하고 싶은 친구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초등 1학년과 3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 찰떡같은 책을 찾아 기뻤고, 많은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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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수학 4컷 만화 - 수학사를 뒤흔든 결정적 한마디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6
이인진 지음, 주영휘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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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인진

| 그림 주영휘

| 출판사 자음과모음

 

 

재미있는 수학자 내용으로 네 컷 만화라고 해서 학습만화 같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한 한 줄 수학 4컷 만화, 초등 3학년 아이가 호기심이 어린 눈으로 이 책을 집어 들고 펼쳐보더니 금방 내려놓더라고요. 사실 엄마도 아이가 생각한 만화책의 종류를 생각했었는데, 4컷 만화 하나와 줄글로 한 챕터씩 구성된 형식을 보고 살짝 실망도 했었지요. 약간의 기대치를 내려놔서 그런 걸까요? 의외로 술술 읽히는 수학자의 일화들! 25명의 수학자가 등장하는데, 우리가 수학을 배우면서 OOO법칙이라는 정의를 통해 눈에 익은 수학자의 등장은 참 반가웠답니다.

 

이인진님은 16년 차 수학 교사이면서 이 책의 저자에게요. 과거 어려워했던 세계역사를 <곰브리치 세계사>를 보면서 분절된 사건들의 합이 아닌, 옛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로서 이해하니 큰 흐름을 잘 알 수 있었다고 해요. 수학도 방법론이 아닌 생각하는 도구로 수학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고 쉽게 접근하면 수학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수학에서의 발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낸 역사 속의 수학자들의 인생과 철학, 그분들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관찰하여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흥미로운 수학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더라고요.

 

아이작 뉴턴1번으로 등장하는 수학자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뉴턴의 법칙을 설명하기보다 뉴턴이 살던 시대에 흑사병 유행으로 학교에 못 가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깊이 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해요. 그렇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수학적이 식으로 증명하게 되었고, 우주의 원리와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죠. 여기서 중요한 건 수학적 지식을 발견했다는 것보다 남들이 흑사병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뉴턴은 이 시간을 기회로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2번은 데카르트수학자예요. 도형을 언어로 명확하게 나타내는 개념의 틀을 제시한 수학자로 좌표라는 위대한 발견을 했음을 강조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수학으로 설명된다라는 데카르트의 인생을 살짝 엿 볼 수 있었답니다.

 

3번에서는 페르마라는 수학자가 제시한 명제가 350년 만에 풀리면서 좋은 질문은 생각하게 만든다라며 수학계의 소크라테스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하네요.

 

이렇게 25명의 수학자의 이야기를 새로운 수학의 발견과 접목하여 수학자의 인생을 들여주고 있는데, 저자의 의도처럼 저에게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한 번에 쉽게 이해가 되고 무엇보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에요. 각각의 수학자 이야기가 굵직하고 짧게 소개가 되어 있다 보니 시간의 쫓김 없이 임팩트 있게 하고 다가와 더 알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어요. 학창 시절 공부할 때, 새로운 수학 법칙을 배우면 법칙만 암기하면서 누가 이런 걸 발견해서 우릴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세상을 바꿀 위대한 발견을 해주신 수학자 및 과학자분들이 참 존경스러워졌어요. 학생이라는 신분만 벗어나면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참 달라질 수 있음이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도 수학이 어렵고 힘든 과목이 아닌 남과의 다른 생각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제 해결 방식의 부분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저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수학자의 일화들! 초등학생보다는 수학의 개념과 세계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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