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 처음 만나는 초등 과학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맷 릴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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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클라이브 기퍼드

| 그림 맷 릴리

| 번역 김선영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오랜만에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은 그림책을 발견했습니다. 이야기책은 평소에도 자주 보는 책이라서 비문학 그림책을 준비해보았어요.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초등과학 그림책 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입니다.

 

푸른숲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처음 만나는 초등과학 시리즈로 로봇인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로봇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등의 엉뚱하고 흥미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는데요. 초등 저학년 입문 책인 만큼 얼마나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을지 기대를 모아 쪽마다 실사와 그림을 통해 상세히 정독하였습니다.

 

30쪽 분량으로 생각보다 내용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추측과 달리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양 페이지에 상세하게 풀어두었어요.

 

-로봇이 뭐예요?

-최초의 로봇은 무슨 일을 했어요?

-왜 로봇을 우주로 보내요?

-로봇은 어디까지 작아질 수 있을까요?

-나중에 로봇이 세계를 정복할까요?

등등 12가지의 로봇에 대한 어뚱하고 재미있는 질문 속 답을 제시해주었어요.

 

열두 가지의 질문은 엄마인 저도 궁금했던 내용이었는데, 아이들도 물론 한 번쯤은 호기심 가득 물음표를 던졌을 법한 물음이 소제목으로 다루어져서 아이들도 흥미를 느끼며 로봇의 세계에 빠져들었답니다. 읽기 독립이 된 아이라서 혼자 읽어도 될 법한 책이지만, 아이가 책 속 질문을 그대로 엄마에게 하면 엄마는 책을 읽어주며 답을 해주는 쪽으로 양방향 소통하며 책 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의 이해 속도가 한결 빨라진 것을 느꼈고, 엄마인 저도 궁금했던 부분에 관한 내용에서 갈증 해소가 되었답니다.

 

평소 아이가 로봇이라고 하면 두 가지를 상상했다고 합니다. 인간을 도와주는 편리성이 가득한 로봇과 전쟁에 이용되는 인공지능을 가진 무서운 로봇! 우리 가까이에서는 편리한 로봇을 많이 접했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두려운 로봇 세상을 상상했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책을 통해 로봇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로봇이 인간과의 관련해서 장단점에 대해서 상상했던 것, 그 이상으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과학관에 방문하여 로봇에 대해서 더 탐구해보며 책에 제시된 질문 이외의 호기심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로봇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소재인 과학 분야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해본 기계였기에 아이의 관심도도 쉽게 끌 수 있었고, 누구나 궁금할 수 있는 질문들의 구성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다가올 미래의 로봇을 이제는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기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잘 길들이며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아이와 머리를 맞대며 생각해보기로 하고 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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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 김상현 교수의 처음 만나는 수학 동화 1
김정진 그림, 서지원 글, 김상현 기획 / 글고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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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서지원

| 그림 김정진

| 기획 김상현(고등과학원 수학부)

| 출판사 글고래

 

요즘 아이들은 수학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수학은 죄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건 수학은 아니라, ‘비교당하고 점수 매겨지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이 책의 기획자 김상현 교수님! 진짜 아이들이 수학을 싫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지우고, 수학을 알아가는 과정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본질을 다시 꿰뚫어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초등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수학 동화를 출간하셨다고 합니다. 기획 교수의 의도가 우리 아이에게도 잘 적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도 혼자서 독립 읽기가 가능할 정도로 책 분량이나 이야기 전달이 매우 잘 되는 책이었어요.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수아와 온통 수학 생각뿐인 수학자 수아의 아빠, 수아의 반려견 구구가 하나의 팀처럼 수아를 지켜주고 있어요. “숫자 없는 세상이 최고야!” 하고 외치는 수아의 방에는 숫자가 있는 물건 대신 과일 스티커로 채워진 새로운 시계와 달력, 키재기가 있답니다. 그래서 숫자 대신 수아만의 시계 읽기, 키재기, 달력 속 날짜 말하기가 이뤄지고 있고, 이 규칙은 수아만 통하는 것이라 다른 사람에게는 수아만의 숫자 읽기가 통할 리가 없어요~ 수학자인 아빠는 수아에게 숫자는 세상의 약속이야라고 알려주며 조금이라도 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유도를 많이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실에서 맑은 종소리가 들리더니 아빠의 크기는 손가락만큼 작아졌고, 아빠를 원래대로 돌리려면 숫자를 되찾아야 한다는 임무를 받게 되죠! 숫자는 싫지만, 아빠를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리고 싶은 수아! 임무를 완수하려면 사라진 숫자를 찾아야 하는데, 수아가 아주 열심히 수를 이용해서 미션을 완료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잘 담아내었답니다.

 

수를 싫어하는 수아는 숫자 알레르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수가 얼마나 밀접하게 자주 사용되며 이러한 숫자 사용이 어떻게 약속되어 이용되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우리가 수학이라는 교과목을 시험을 치기 위한 교과목으로 한정 짓지 말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수학으로 친근하게 인식했으면 좋겠더라고요. 계산을 잘하는 아이가 수학적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발견의 즐거움을 찾는 아이가 생각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수아의 아빠처럼 저도 아이를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에서 수아는 숫자의 차이를, 숫자는 0부터 9까지 열 개의 숫자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숫자는 서로를 구별해주는 이름표 역할도 하고, 순서를 셀 수도 있고, 요리할 때처럼 공통으로 맞추는 일을 도와준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저학년인 우리 아이도 충분히 아는 내용이지만,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었답니다.

 

숫자를 싫어하는 아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있다면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수아의 이야기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를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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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김상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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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상근

| 출판사 페이지2북스

 

최근 개봉한 영화 오디세이영화 보셨나요?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은 인류 최고의 고전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오디세이아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는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았어요, 그러나 신들의 분노를 산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바로 갈 수 없었고, 거대한 폭풍, 괴물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련들을 견디고 버텨내는 과정을 10년간 보내고 드디어 그의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가게 되지요.

오디세이개봉영화로 인하여 다시 한번 오디세이아가 돌풍을 일으키며 고전 작품인 오디세이아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미 내용은 알고 있기에 조금 더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싶은 마음에 김상근 교수가 출간한 페이지2북스의 ODYSSEY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디세이아> 책과 달리 ODYSSEY는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의 여정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번역해, 진로의 불안, 부모와의 갈등, 사랑과 이별, 반복되는 실패, 유혹 배신, 우정, 가난, 삶의 의미 같은 질문들을 곧 서른을 앞둔 아들을 비롯하여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삶의 태도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만, 무관심, 독립, 이별, 선택, 건강, 실패, 죽음, 배신, 부모, 판단, 욕구, 친구, 출산, 가난, 좌절, 결혼, 사명 이라는 18개의 키워드로 오디세우스가 겪은 여러 시련을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에게 생각할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고, 뭘 해야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오디세이원작의 그리스 원어와 번역, 작품 속 요약 및 해설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오디세우스의 삶을 빗대어 길이 없으면 다른 길을 찾고, 한 가지 방식이 막히면 다른 방식을 생각해내라!’는 답과 함께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통해 젊은 청춘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넓은 시각의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 18개의 질의가 있으며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는데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매일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이 책은 독자에게 필요한 용기와 지혜, 절제와 통찰, 위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적절한 선택을 잘 할 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운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은 선택을 위해 우리는 수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야 하고,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충고를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리는 마음 앞에 어른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말씀, 삶의 태도를 듣고 싶다면, 김상근 교수의 오디세이를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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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부터 헤매기 시작했다 - 흔들리는 중등 수학을 단단히 잡아 줄 든든한 길라잡이 막힐 때마다 꺼내 보는 중등 수학책 1
2S진(이성진) 지음 / 팜파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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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S(이성진)

| 출판사 팜파스

 

수포자! 우리집 아이만큼은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수학 교과목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의 바람과 달리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이 세상에 수학만 없다면 세상이 참 아름다울 것 같아! 도대체 누가 수학을 만든 거야?!’하며 수학자를 원망 아닌 원망을 하기도 하지요. 엄마 마음은 속상하지만 이대로 둘 수는 없죠, 아이가 적어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수학을 대하는 마음이라도 돌려놓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수학 서적을 들여다봅니다.


 

앞으로 배울 수학 내용 중에 까딱하면 수포자가 되기 쉬운 부분이 중등 수학의 방정식이라고 합니다. ‘미지수 𝑥를 구하는 게 뭐가 어려워?’ 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는 충분히 어려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수학에서는 미지수 𝑥대신 어떤 수 혹은 라고 표현된 어떤 수를 구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곤 합니다. 자연수에서의 어떤 수는 쉽게 찾지만, 분수나 소수 부분에서 어떤 수 문제는 또 어려워하더라고요. 중학생이 되면 정수를 벗어난 유리수와 무리수를 배우게 되는데, 방정식 자체도 수의 범위가 커지고, 일차방정식과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식을 다룬다고 합니다. 이때 아이는 또 한 번 헤매기 시작할 것 같아요!

 

아직 방정식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어떤 수 구하기의 확장 개념으로 초등학생도 풀어 볼 수 있는 중등 수학, 방정식을 단단하게 잡아 줄 든든한 길라잡이! 방정식부터 헤매기 시작했다수학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막힐 때마다 꺼내 보는 중등수학책에서 방정식만 다룬 책이에요. 책의 크기 및 분량도 많지 않아서 만만하게 접근할 수 있고, 교과서의 정형화된 풀이에서 벗어나 다른 방법으로의 풀이법 접근을 추가하여 다양한 접근 방법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암기)이 아닌 방정식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여 수학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서술된 책이에요.

 

-방정식은 무엇인지?

-초등학교에서 다루는 수와 중학교에서 다루는 수 (음수)

-등식의 성질

-일차방정식의 해 구하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풀이 방법

-이차방적식이란?

-인수분해 대체 풀이법

-교과서 속 이차방정식 풀이

-‘Slide and Divide’이용한 이차방정식의 풀이

 

등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하나씩 천천히 풀이방법을 보여주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나 교과서에 담긴 기존의 방정식 풀이법에 과감한 변화를 넣어 새로운 방법으로의 접근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가님이 직접 연구한 방법으로 음수가 있는 덧셈과 뺄셈에서, ‘더하기가 시소’, ‘빼기 시소는 직관적으로 수직선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지,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방법이라 초등학생 아이도 충분히 음수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풀이법이었습니다.

또한 인수분해 대체 풀이법에 또한 𝑥에 대해 만족하는 두 정수 찾기 방법이 신선했습니다. 사실 기존에 배웠던 이차방정식 풀이법이 익숙하여 이 책에 소개 된 인수분해 대체 풀이법은 저는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미리 이차방정식을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기존의 풀이 방법보다는 작가님의 인수분해 대체 풀이법을 먼저 접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기존 풀이법보다는 더 쉽게 이해가 가능했고, 초등 고학년 아이도 충분히 풀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방정식은 이해보다는 유형 접근을 통해 설계된 풀이법을 통해 기계적으로 풀이를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정식부터 헤매기 시작했다책을 만나고부터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방정식의 개념을 고민하고 다른 풀이 순서를 통해 쉽게 해를 찾을 수 있다는 마음을 새겨두고 싶습니다. 아직은 초등이니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이해를 바탕으로 수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학의 진짜 재미를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중등 수학에서 헤매기 쉬운 고비 방정식 외에도 앞으로 출간될 도형함수편도 너무 기대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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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3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3
이광희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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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광희

| 그림 방상호

| 출판사 풀빛

 

세계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요즘처럼 세계사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다루고 싶은 주제는 세계사이지만, 그중에서도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큰 흐름을 살펴보려 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전쟁에 대비하고, 더 나아가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 속에서 일어난 큰 전쟁들은 국가의 멸망과 탄생뿐만 아니라 문화의 탄생과 전파 등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연도순으로 정리한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3권에서는 100여 년 전 조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중동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모두 6장에 걸쳐 주요 전쟁의 역사와 그 배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이를 견제하려는 청나라와 러시아의 대립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이어집니다. 당시에는 세상의 중심이 청나라라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청나라는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맙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서구식 개혁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갔습니다. 이후 러시아와도 충돌하게 되었지만, 러시아 역시 국내에서 혁명이 일어나면서 일본과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 결과 일본은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더욱 강한 세력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책에서는 조선을 둘러싼 각국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당시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함께 제시하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럽에서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라예보 총성 사건을 계기로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식민지와 세력권을 둘러싸고 여러 나라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거대한 전쟁으로 확대됩니다. 수년간 이어진 전쟁을 거치면서 수많은 나라가 사라지거나 독립했고, 새로운 국가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독일은 다시 복수의 기회를 엿보았고, 히틀러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거침없는 독일의 공격에 유럽 전역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는 가운데 미국의 참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계기로 전세가 바뀌기 시작했고, 결국 독일의 패망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태평양전쟁도 격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끔찍한 비극을 겪은 뒤 일본 역시 항복하게 됩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국제연합(UN)이 창설되었고,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하는 냉전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세계대전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군의 이야기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전쟁 파병의 대가로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 간 한국의 역사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된 곳은 중동입니다.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책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을 비롯해 이스라엘 건국이 주변 국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합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갈등의 배경을 하나씩 짚어가며 중동 분쟁의 씨앗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다루는 전쟁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는 어떤 갈등이 있었으며,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요? 전쟁이 발생하게 된 원인부터 전쟁의 과정, 드론이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면서 앞으로의 AI 무기의 발전에 대해 끔찍한 상상력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각 시대의 주요 전쟁사를 설명한 뒤에는 독자가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을 역사탐구코너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이 역사탐구부분이 좋았습니다. 본문에서 간략하게 지나갔던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어 평소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는 워낙 광범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전쟁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단순히 국가와 국가가 싸우는 사건에 그치지 않고 정치와 경제, 문화,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를 통해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과거의 전쟁을 돌아보며 전쟁의 무서움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세계사 입문을 위해 문을 두드린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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