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 철학 쫌 아는 십대 3
서정욱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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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서정욱

| 그림 방상호

| 출판사 풀빛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답을 받아들이기 전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철학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근거를 만들며 내 생각을 정확하게 만드는 훈련을 하게끔 도와주지요. 철학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처음엔 자신에게 실제로 중요한 질문을 하고, 내 생각을 답해보며 질문에 대화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스스로 끝까지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런 기록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가다 보면 정답이 아닌 지혜를 얻게 되지요. 철학은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알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에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갑자기 철학적인 사고를 해보자!’ 한다면 무슨말인지 몰라 어리둥절 할 수 있습니다.

10대 아이들도 철학공부 쉽게 하기 위해 과정과 이해를 도와주는 행복 쫌 아는 10<플라톤 vs 칸트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자합니다.

 

주요 질문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해질까?”, “나쁜 행동을 하고도 행복할 수 있을까?”, “과연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입니다.

 

-제이와 시현이라는 두 아이가 대화를 진행합니다. 두 아이가 서로 질의응답을 해가면서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에게 찾아가 해답을 듣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선생님은 두 아이의 물음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면서 철학자 플라톤칸트를 내세워 그들이 주장했던 생각을 설명해줍니다. 철학적 탐구를 도우며 아이들에게 역시 질문을 통해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역할입니다.

 

첫 장에서는 길고양이를 보며 제이는 고양이가 배고파 보여 불행해 보인다고 했고, 시현이는 자유로워서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건널목에서 차가 없을 땐 융통성 있게 길을 건너도 된다고 주장하는 제이와 신호등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시현이가 말다툼했습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밥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를 행복하게 만든 일이라고 주장하는 지현이와 제이! 항상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은 아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적당히 조절하며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된 건지 선생님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를 한 제이! 선한 행동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기부금을 받은 가족이 기부받은 금액을 꿀꺽하는 바람에 어려운 아이에게 선행이 베풀어지지 않았나 봐요. 도덕적 행동이 배신당해 무척 억울해하는 제이. 과연 철학자 칸트는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까요?

 

이처럼 아이들의 여러 문제 제기를 통해 선생님이 철학자의 말과 생각을 들어 하나하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이해의 폭도 넓고, 평소 궁금했던 도덕적 행동에 관해서도 깊이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플라톤과 칸트의 철학적인 생각을 풀어내면서 나오는 철학 용어! 이데아 이론, 영혼 삼분설, 윤리학, 선의지, 도덕법칙, 정언 명령 등에 대한 용어도 자연스럽게 질의응답 속에서 표현되어 자연스럽게 접해보았습니다.

행복 쫌 아는 10는 플라톤과 칸트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행복이라는 주제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도 함께 읽을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심오하고 어렵게 생각해야 할 것 같지만, 이 책은 흥미로운 질문과 유쾌한 일상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차근차근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철학적 사고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긍정적인 기운이 샘솟았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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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3 : 함수 미궁에 갇히다! -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만화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3
이억주.정영훈 지음, 홍승우 그림, 최인용 감수 / 뭉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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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억주 정영훈

| 그림 홍승우

| 감수 최인용

| 출판사 뭉치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 느끼는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좋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해, 저는 아이에게 학습만화를 종종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미적분 수학만화가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미적분은 고등학생 때 배우는 것 아닌가? 중학생 수학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초등학생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3<함수 미궁에 갇히다>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용준이네 가족이 모두 함수 미궁으로 이동해 미적분탑 등정에 도전하는 가족 판타지 모험물입니다. 미적분과 관련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3권에서는 시곗바늘의 움직임을 통해 규칙과 대응을 살펴보고, ‘정비례와 반비례를 그래프로 표현하는 방법, 점과 점을 이어 한붓그리기’, ‘함수상자등의 내용을 다룹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수학적 개념 자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도 퀴즈를 보며 질문의 답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몰랐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풀이과정 속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3권의 초등 교과 연계 내용을 살펴보면 4학년의 평면도형의 이동·규칙 찾기와 식 만들기, 5학년의 대응 관계·합동과 대칭, 6학년의 비와 비율·여러 가지 그래프 등 초등 수학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 가운데 수학적 감각이 좋은 아이라면 재미있는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수학 개념과 미적분의 기초적인 사고방식까지 탄탄하게 익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아이가 책에 등장하는 수학적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오히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다시 펼쳐보게 되는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책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1권과 2권도 도서관 대출 을 통해 조만간 읽어볼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수학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보다는, ‘미적분이라는 낯선 세계가 이런 것이구나하고 친숙해지는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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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랑 이야기
도나쵸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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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그림 도나쵸

| 출판사 모티브

 

 

기혼자인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오롯이 가족에게만 향해 있습니다. 결혼할 때 맹세했던 결혼 서약때문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나의 감정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고민거리가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풀어가고 대화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전에 했던 사랑과 결혼 후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도나쵸 작가님의 망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평소 제가 즐겨 읽던 책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책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화 형식의 에세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귀여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힐링이 될 것 같은 그런 책이었거든요.


 

망한 사랑 이야기는 사랑이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감정들을 담담하게 그려낸 만화 형식의 에세이에요.

 

강아지 캐릭터가 등장해 짝사랑, 플러팅, , 연애, 외사랑, 이별, 미련, 새로운 사랑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여러 순간을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1짝사랑에서는 설렘이라는 감정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엇을 해도 긍정적인 감정이 앞서고,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마음이 설레던 그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2플러팅에서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최대한 맞춰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34연애에서는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랑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을 하면서 스스로 빛나고 있음을 깨닫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겠죠.

 

5외사랑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사랑은 참 어렵고 복잡한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죠.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감정들 속에서 결국 아픔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6이별을 지나 7미련에서는 사랑이 끝났음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끝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떠오르는 기억과 남아 있는 감정들.


 

마지막 8장에서는 다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연애를 하고, 고비가 오고, 서로 맞지 않았을 땐 이별을 맞이한 후 다시 다른 사랑이 찾아왔을 때 비로소 이전의 사랑이 치유되는 과정을 담백한 문장과 귀여운 일러스트로 잘 표현되었어요. 덕분에 저 역시 20대의 옛 기억을 하나둘 떠올려보며 그때의 사랑이 주었던 감정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망한 사랑의 끝에서도 새로운 사랑은 언제나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망한 사랑 때문에 속상해하고 있는 솔로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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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탄탄 한자 - 교과서 속 한자로 상위 1%를 만드는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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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국어 관련 교재를 찾아보다 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작가님이 있습니다. 바로 오현선 작가님입니다. 오현선 작가님은 라온쌤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아이들이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독서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독서교육 교재를 집필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 역시 오현선 작가님이 집필한 교재입니다.

초등학생의 어휘력을 탄탄하게 다져줄 초등 탄탄 한자입니다.

 

국어 영역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 역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와 함께 초등 저학년 때부터 꼭 챙겨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어휘력입니다.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자의 음과 뜻을 알고 있으면 낯선 단어를 만났을 때도 그 의미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학교 공부를 시작하면 어휘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아이의 교과서를 살펴보면 국어뿐만 아니라 과학, 사회, 수학에서도 낯선 한자어로 이루어진 교과 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라고 해도 그 단어를 이루고 있는 한자의 뜻을 조금 알고 있다면 문장의 맥락과 함께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 보는 힘을 기를 수 있겠지요. 결국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교과 공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탄탄 한자에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에 많이 쓰이는 한자 50개가 담겨 있습니다.


한자 하나를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한자가 들어간 어휘 5개를 함께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한자를 실제 어휘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자’, ‘한자 찾기, 한자 소리와 뜻 알기’, ‘어휘 뜻 알기’, ‘어휘 뜻 확인하기’, ‘만화로 보는 한자어’. ‘어휘 활용하기’, ‘어휘로 한 줄 쓰기7단계를 거치면서 오늘 배울 한자를 익히고, 그 한자가 실제 단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봅니다.


 

한자를 단순히 반복해서 쓰고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자 단어 활용으로 연결해 학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학습한 한자는 다양한 글자와 결합하여도 단어의 뜻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고, 교과 공부를 할 때도 한결 쉽게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어휘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싶은 아이에게, 매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한자 공부로 초등 탄탄 한자를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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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3 : 로키와 성벽 소동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김민희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아울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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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민희

| 그림 라임스튜디오

| 출판사 아울북

 

아울북 출판사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이번에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또 다른 세계인 북유럽 신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만큼 아직 친숙하지는 않지만, 북유럽 신화 역시 서양의 신화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북유럽 신화는 오늘날 영화, 게임, 판타지 문학 등 다양한 창작물의 원천이 되고 있는데요.

마블 영화의 토르, 로키, 오딘, 아스가르드가 대표적이고, 반지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 문학에서도 북유럽 및 게르만 신화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북유럽 신화 속 인물들이 생각보다 낯설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아이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북유럽 신화이기에 아울북에서도 북유럽 신화를 출간하며 신화의 장벽은 낮추고, 원전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코믹한 요소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더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고요.


 

 

 

3권은 <로키와 성벽 소동> 이라는 부제로 로키가 이번 이야기의 중심인물이에요.

거인족과의 전쟁으로 무너진 성벽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을 때, 이방인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망가진 성벽을 다시 쌓아줄 테니 해와 달, 아름다운 미의 여신 프레이야를 달라고 하죠. 인간이 혼자서 6개월이라는 기간 안에 성벽을 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로키는 이방인의 제안에 수락했고, 다른 신들은 못마땅히 여기게 됩니다. 그렇게 약속한 기간이 다가올수록 신들은 불안해합니다. 이방인이 기한 내 성벽 쌓기를 완료할 것 같았거든요. 로키는 이방인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꾀를 내어 성벽 쌓기를 방해합니다.

 

간략한 3권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번 북유럽 신화에서 특히 눈여겨보면 좋을 인물은 역시 로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난을 좋아하고 사고도 자주 치는 로키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만큼은 뛰어난 인물입니다. 이번에도 자신이 받아들인 제안 때문에 신들이 위기에 빠지자,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그래서 로키를 보고 있으면 도대체 다음에는 무슨 일을 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사고를 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에는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로키만의 매력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성벽을 쌓겠다고 찾아온 낯선 이방인입니다.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신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고 있는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다음 시리즈에 비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성벽을 쌓는 데 함께했던 말 스바딜파리는 또 어떤 존재일까요?

책의 말미에는 북유럽 신화 집중 탐구부록이 마련되어 있어 이런 궁금증을 조금 더 깊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바딜파리와 그의 자손으로 알려진 유명한 말 슬레이프니르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 본문을 재미있게 읽은 뒤 관련 신화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해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복잡한 신들의 관계나 낯선 이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신화 속 인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을 궁금해하며 읽게 됩니다.

 

낯선 신화지만 학습만화라면 재미있게 보니 3권에 이어 앞으로 이어질 북유럽 신화 시리즈! 계속해서 만나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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