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공주 2 - 최고의 생일 파티 복면공주 2
샤넌 헤일.딘 헤일 지음, 르웬 팜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면공주는 원서로 1~ 10권까지 나온 책이라고 한다.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최근 3권까지 번역서가 출간 되었고, 오늘 우리가 읽은 책은 2권 <최고의 생일파티> 편이다. 

🎀표지를 보면 빛에 반짝이는 홀로그램이 눈길이~  너무 이쁘다♡  성별의 편견은 없지만 그래도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책임에 틀림없다. 우리집 두딸 중 둘째가 유독 '공주'를 좋아하고, 첫째는 중성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복면공주의 가면과 망토가 멋지다며 책에 관심을 보였다. 

🎀7살인 첫째는 혼자서 그림책을 꾀나 진중히 보기도 하며  한글을 척척 읽으며 줄글책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얼른 '읽기독립'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복면공주가 그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 다른 출판사의 저학년문고와 비교했을 때 '복면공주'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은매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다는 점이다. 그림책처럼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으니 문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그림을 보면서 한글해석이 서툰 아이에게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듯 하다. 그리고 공주라는 큰 타이틀 때문인지 그림이 소녀감성에 이쁨이 가득가득 묻어있다. 그래서 5살인 둘째도 그림에 집중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것 같았고, 페이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 한 장 넘기며 몰입해서 보는 힘을 엿보았다. 아마도 공주라는 컨텐츠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글밥이 많은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 재미있는 책' 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우리집 아이들은 첫째보다 둘째가 <복면공주>를 더 몰입해서 엄마의 목소리에 집중하였다. 책을 덮고 난 후 질문도 둘째는 책읽는 도중부터 끊임없이 재잘재잘 얘기했고, 첫째는 그런 둘째가 못 마땅했던건지 흥미가 없었던건지 "시시해~  선물 언제 뜯어 볼거야?" 하며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 복면 공주 두 번째 책이야기를 살짝 언급하자면 매그놀리아공주의 생일에 12명의 공주들이 파티에 초대받았고, 메그놀리아에게 줄 생일 선물을 가지고 파티장에 모였다. 생일선물을 개봉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복면공주를 호출하는 알람이 울리고, 호출을 받을 때마다 메그놀리아는 빗자루 방에 숨어서 복면공주의 역할을 하고 다시 파티로 돌아오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때 재채기풀 공주가 메그놀리아의 비밀을 알까봐  긴장되는 순간도 있는데, 큰 리액션으로 아이들에게 엄마 너무 떨려~~ 하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야기 책이니 결말에 대해서는 입꾹닫!!!😷 

💌책의 좋았던 부분만 다시 정리해보면....
1. 하드커버에 반짝반짝 홀로그램이 아이들 눈을 사로 잡음.
2. 간결한 문장과 그림이 많음->줄글책 시작하는 아이에게 좋음
3.공주취향인 친구들 다 모여라!  공주 취향 저격!
4.주인공 이름들이 사랑스러움. 매그롤리아도 목련이란 뜻이고, 다른 열두공주도 꽃이름은 베이스로 두고 있음.
5.큰 갈등이 없는 책이라 읽으면서 기분 좋음. 

🤗둘째를 위해서 그리고 나도 궁금한 부분이라 복면공주 1과 3도 얼른 만나봐야겠다. 우리집 한글 챕터북으로 인정!  👍 

🏷이 리뷰는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매그놀리아 공주가 아니었어. 복면공주로 변신 완료!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 달마중 22
박용숙 지음, 홍선주 그림 / 별숲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랑이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냐고 아이에게 물어봤다.

아이는 산속의 왕! 무서워~ 그렇지만 고양이처럼 생겨서 귀여워~극과 극의 반응을 내놓은 두 아이^^ 아이들이 미취학아동이다 보니 동물을 의인화한 책도 많고, 호랑이가 나오는 전래동화 이야기책도 아이들이 많이 접했었다. 이번엔 줄글로 된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 책을 읽어주었다. 표지만 봤을 때 호랑이의 엄지발톱이 하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발톱이 아니라 손톱이라며 책이 잘못 된 거라고 바로 지적을^^ 역시 어린이다운 생각! 한번 웃어넘기며 호랑이 엄지발톱이 왜 없을까? 제목처럼 발톱에는 신통방통한 마법의 재주가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입을 벌리며 도망가는 모습인데 무서운 호랑이일까? 등등 표지만으로 추측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에는 호랑이, 너구리, 사냥꾼, 북두성군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힘이 센 호랑이가 부러워서 꾀 많은 너구리가 호랑이의 능력을 갖고 싶어 호랑이에게 다가간 후 호랑이를 농락한다. 너구리 꾐에 빠진 호랑이는 사람들을 마구 죽이게 되고 북두성군이 호랑이의 모든 힘과 재주를 발톱 하나에 모은 후 뽑아버리고 버리게 된다. 이때 욕심 많은 사냥꾼이 등장하면서 다시 두 번째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을 읽으면서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왔던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책 내용이 생각났다. 이승에서의 나쁜 행동으로 인하여 저승에서 지옥을 경험하게 된 이야기로 우리가 살면서 착한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교훈이 깃들여 있는 책이었다.

<신통방통 호랑이>책은 호랑이와 너구리, 사냥꾼 3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자의 욕심으로 인해서 받게 된 벌,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이 따르니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3명의 인물에 대해서 입체적이며 다양한 각도로 욕심과 벌에 관해서 이야기 하기 좋은 소재거리가 되었다. 엄마인 나는 셋 중에 너구리가 굄이 많아 가장 욕심쟁이 인거 같다고 하고 첫째는 호랑이가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가장 나쁘다고 했다. 막내는 듣고 있더니 눈치를 보더니, 가족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냥꾼이 나쁜거 같다며 깨알같이 자신의 의견 어필!!! 아이가 둘이니 이렇게 이야기 할 때 다양하게 각자의 생각을 얘기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아이들이 더 크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속담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따로 학습할 필요 없이 느낌과 추측으로 이런 뜻이겠구나하며 아이들이 유추할 수 있어서 따따봉!!! 교훈도 있고 전래동화 같지만 전래동화 아닌 듯!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별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신통방통호랑이발톱

#별숲출판사

#박용숙작가

#창작동화

#책임감교육동화

#저학년문고

#착하게살자

#협찬도서

 

 

제 아무리 힘센 호랑이라도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 큰 힘을 가진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고 있니? 알고리즘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라는 앱에 빠져든지 이제 2년이 되어가고 있다. 2년 전에는 아이들 만화영상을 보여주려고 간혹 필요한 때만 들어가서 보는 정도였다. 블로그도 인스타도 트위터도 하지 않는...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중독인가?' 하며 스스로를 의심해 볼 정도로 내손안에 있는 폰에 깊이 깊이 중독 된거 같다.

 

 가끔 쇼핑앱에서 검색했던 필요한 상품, 유튜브에서 검색한 단어를 기반으로 미디어 사용시 연관 상품이 내 눈앞에 왔다갔다하고, 내가 즐겨 찾는 컨텐츠를 검색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상위 화면에 보여질 때 편리하긴 했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했었다. 이 모든게 '알고리즘'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용어의 정의를 뛰어넘어선 그 알고리즘의 역사, 프로세스, 부작용과 조심해야 할 것들 등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알고 싶었고, 요즘 폰사용이 잦아진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기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 알고리즘이 이끌었네, 나를 여기로

: feat. 빅데이터 & 인공 지능

2. 알고리즘은 알고 있다, 너를

: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 뇌를 해킹한다면

 

3. 알고 싶어, 알고리즘

: 코딩에서 머신 러닝까지

 

4. 필터 버블, 확증 편향, 편 가르기, 차별과 혐오

: 알고리즘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도록

 

5. 알고리즘이 알고리즘에게

: 닫힌 알고리즘을 열고 미래로 폴짝!

 

책의 구성은 1~5장으로 위와 같다.

 1,2장에서 내가 궁금했던 폰 사용 시간 증가, 즉 알고리즘 중독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P55에서 '알고리즘 중독'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줬는데, 어쩜 내 경험과 100% 일치하는지...', 진짜 이것만 보고 자야지.' 했는데 어느새 1시간, 2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일, 인스타 피드도 끝없이 화면을 올리고 내리고 확인했던 일, 이 모든게 '슬롯머신' 과 같은 이유라니...   알고리즘 중독은 마치 도박 중독자와 같다는 내용이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내가 그동안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 당하고 추천 당하여 그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 챕터가 끝나면 "한눈에 핵심 요약" 으로 도식화하여 정리가 되어있는데, 꼭 짚고 넘어가는 센스!!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좋은 구성인 것 같다.

 

 3~5장은 알고리즘의 과학과 공학, 정치, 경제, 예술 등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알고리즘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 알고리즘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역시 "한눈에 핵심 요약" 내용을 한 번 더 언급해보고 싶다. 알고리즘에 길들여지지 않기위한 노력, 편향된 결과물 앞에서 가짜뉴스를 걸러낼 수 있는 혜안, 익숙함에 늘 질문을 가지기 등등 나에게 필요한 노력들이므로 이 부분은 꼭 기억하고 싶다.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보다 무엇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사용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p143)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에 대해 고민이 많았거나, 알고 싶은 분들이 알고있니? 알고리즘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래본다.

 

 이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보다 무엇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사용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 P1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주와 글을 못 읽는 늑대 상상그림책 3
티에리 로버에흐트 지음, 필립 구센 그림, 이화연 옮김 / 옐로스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를 넘기자마자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조에는 그녀의 방 안 침대에서 "공주와 글을 읽지 못하는 늑대"라는 책을 보며 웃고 있다. 방 곳곳을 살펴보면 조에는 '책을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깔끔 떠는아이는 아니구나', '공주를 좋아하는구나' 등등 조에가 어떤 아이일지 힌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 

 아이와 함께 "조에는 어떤 아이일 것 같애?" 하고 아이와 질문-답-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까지 얘기하기 좋은 첫 장이었다. 

 조에와 엄마는 매일밤 잠자리 독서를 했고, 이 날도 역시 엄마가 책을 읽어줬으며  책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채 조에는 잠이 들었다. 

 펼쳐진 책에서 책안의 주인공인  '늑대'에게 쫓기는 '공주'가  늑대를 따돌리기 위해 책 밖의 세계인 조에의 방에 불쑥 나타난다. 이렇게 다시  책속의 책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 

 공주는 늑대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조에의 방에 있는 다른 책 속에 숨었다고 늑대역시 숨어 있는 공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공주가 숨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늑대가 갑자기 글 공부를!? 내용을 다 말해버리면 안 될것 같아 상상에 맡기겠다.)

 그림책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 책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을 가끔씩 해보았지만, 이렇게 책속의 주인이공이 내가 있는 세계로 나온다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책 속의  책 이야기라더니...차례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보다가 다시 돌아가서 이전 페이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아이들이 자꾸 뭔가를 발견한다! 우리 아이들이(7세, 5세) 그림에 매료되어 책 속과 책 밖을 넘나들며 쉴새없이 재잘재잘~ 

 마지막 페이지도 뒷 표지 면지이다. 처음 시작페이지와 끝 페이지 비교하는 재미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잠자리독서로 시작해서 잠자리 독서로 끝나는 조에의 모습!  그림책은 끝이 났지만 아이들과 나의 대화는 계속 이어 나갔다. 

 "조에는 다시 책을 보다 잠들 것 같애. 그럼 다시 늑대와 공주의 이야기가 시작되는거 아니야? 이번에는 어떻게 전개 될까?"  물음을 던지며 우린 또 쉴새없이 폭풍 수다 한마당♡  

 상상력을 무한히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재의 책이라서 너무너무 특별했다. 공주를 사랑하는 둘째가 " 엄마, 이 책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말도 해주고!! 책을 통해 우리아이의 마음성장도 확인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옐로스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아지와 가족이 됐어요! - 매일매일 즐거운 반려견 돌보기 반려동물 돌보기
산드라 브룬스 지음, 최지수 옮김 / 동그람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어릴 때부터 동물은 무서운 존재로 그림이나 멀리서 보는 것은 괜찮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아기 강아지라도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반면 7살 첫째 아이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한다. 강아지, 토끼, 고양이, 새, 염소, 닭 등등 마주하게 된다면 겁도 없이 한번이라도 닿아보려 손끝을 동물들을 향해 뻗는다. 그런 아이가 6살이던 작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새를 키우고 싶다고 등등 반려동물을 키우자며 집요하게 나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이 두명을 양육 하는 것도 힘든데, 반려동물까지? 엄마인 나는 자신이 없다.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건 많은 책임이 뒤따른다. 고로 넌 어려서 그 책임을 감당할 수 가 없다. 엄마는 아직은 반려동물 키우는것 반대다! 하며 엄포를 놓고 반려 동물을 대신 할 수 있는 움직이고 말하는 동물 인형을 사주기 시작했다.그렇게 인형으로 만족하며 반려동물 키우자는 소리는 쏙! 들어가더니 7살이 되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유치원 친구들이름을 대면서 "누구는 강아지 키운대" , "누구는 고양이 키운대", "누구는 아기때문애 함께 동물이랑 자랐대~" 등등 친구들도 키우니 자기도 키우고 싶다며 전략을 바꾸었다. 나에게도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엔 반려 동물을 키우면 힘든점에 대해서 나열을 해주었는데, 아이는 내 말만 듣고 다 자기가 노력해서 책임지겠다는 말만한다.  나도 말로는 아이를 못 당해내니 '강아지와 가족이 된다면? ' 하고 생각해보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동그람이 춣판사에서 <강아지와 가족이 됐어요!>, <고양이와 가족이 됐어요!> 책을 출간된 것을 확인하고 아이에게 어떤 책 볼까? 물어보며 <강이지와 가족이 됐어요!>책을 데리고 오게 되었다. 표지는 강아지의 아주 앙증맞은 하루가 만화 6컷으로 그려져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띄며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강아지를 키울 시 반드시 지켜야 할 7가지 규칙이 나열되어있다.  (먹기, 자기, 스킨십, 놀기, 친구, 듣기, 문제해결) 7가지 규칙은 꼭 명심해야 할 것들이니 반드시 부모가 먼저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늘 돌아서면 까먹는 존재이니까...)
 이 책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을 독자라고 생각하고 출간되었나보다. 나는 아직 반련견을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는 듯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은 다음 강아지 입양 받으러 가자고 할 까봐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 했지만 나도 어느새 책에 빠져들면서 이미 반려견 가족이 된 양, "아하! 이럴 땐 이렇게 해야하는구나!"하며 기억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밑줄 쫘악! 메모까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자연관찰책이 있어 강아지 생김새나 강아지의 공통된 특징에 대해서 유아기 때 아이는 이미 여러번 접하였다.  이 책은 유아기 다음으로  보면 좋을 자연관찰집 같은 구성으로 내용이 가득하였고, 강아지의 종류별 사진들과 매거진을 보는 듯한 컬러감과 종이 재질이 다른 책과는 달리 특별했다. 
 책의 내용을 앞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강아지라의 품종, 개들의 교류, 개와 사람과 교류에 대한 내용을 강아지를 알아보는 내용이 첫 파트에 소개 되어 있다. 파트2 에서는 강아지가 우리집에 왔을 때, 가족이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 파트3은 강아지와 친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주인의 행동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 4는 강아지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놀이에 대해 소개해주었다. (강아지 관리, 교육, 사랑, 규칙, 놀이 등)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행동들에 대해서는 천천히 알아가도 되지만 지금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파트는 2와3장이어서 아이와 파트 2~3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의견도 들어보고 책임감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에 대해서, 주의사항에 대해서 여러번 상기 하기도 했다.  


표지는 사랑스러운 만화 컷으로 내용은 선명한 화질의 실사 사진과 초등 저학년이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잘 볼 수 있는 구성과 내용으로 잘 채워져있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키우기 전에 꼭 강아지 이해하기,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가족들이 준비할 일,  가장 중요한 책임감 내공 쌓기!!! 를 위해 꼭 이책을 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이 리뷰는 동그람이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