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가족이 됐어요! - 매일매일 즐거운 반려견 돌보기 반려동물 돌보기
산드라 브룬스 지음, 최지수 옮김 / 동그람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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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동물은 무서운 존재로 그림이나 멀리서 보는 것은 괜찮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아기 강아지라도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반면 7살 첫째 아이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한다. 강아지, 토끼, 고양이, 새, 염소, 닭 등등 마주하게 된다면 겁도 없이 한번이라도 닿아보려 손끝을 동물들을 향해 뻗는다. 그런 아이가 6살이던 작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새를 키우고 싶다고 등등 반려동물을 키우자며 집요하게 나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이 두명을 양육 하는 것도 힘든데, 반려동물까지? 엄마인 나는 자신이 없다.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건 많은 책임이 뒤따른다. 고로 넌 어려서 그 책임을 감당할 수 가 없다. 엄마는 아직은 반려동물 키우는것 반대다! 하며 엄포를 놓고 반려 동물을 대신 할 수 있는 움직이고 말하는 동물 인형을 사주기 시작했다.그렇게 인형으로 만족하며 반려동물 키우자는 소리는 쏙! 들어가더니 7살이 되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유치원 친구들이름을 대면서 "누구는 강아지 키운대" , "누구는 고양이 키운대", "누구는 아기때문애 함께 동물이랑 자랐대~" 등등 친구들도 키우니 자기도 키우고 싶다며 전략을 바꾸었다. 나에게도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엔 반려 동물을 키우면 힘든점에 대해서 나열을 해주었는데, 아이는 내 말만 듣고 다 자기가 노력해서 책임지겠다는 말만한다.  나도 말로는 아이를 못 당해내니 '강아지와 가족이 된다면? ' 하고 생각해보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동그람이 춣판사에서 <강아지와 가족이 됐어요!>, <고양이와 가족이 됐어요!> 책을 출간된 것을 확인하고 아이에게 어떤 책 볼까? 물어보며 <강이지와 가족이 됐어요!>책을 데리고 오게 되었다. 표지는 강아지의 아주 앙증맞은 하루가 만화 6컷으로 그려져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띄며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강아지를 키울 시 반드시 지켜야 할 7가지 규칙이 나열되어있다.  (먹기, 자기, 스킨십, 놀기, 친구, 듣기, 문제해결) 7가지 규칙은 꼭 명심해야 할 것들이니 반드시 부모가 먼저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늘 돌아서면 까먹는 존재이니까...)
 이 책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을 독자라고 생각하고 출간되었나보다. 나는 아직 반련견을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는 듯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은 다음 강아지 입양 받으러 가자고 할 까봐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 했지만 나도 어느새 책에 빠져들면서 이미 반려견 가족이 된 양, "아하! 이럴 땐 이렇게 해야하는구나!"하며 기억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밑줄 쫘악! 메모까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자연관찰책이 있어 강아지 생김새나 강아지의 공통된 특징에 대해서 유아기 때 아이는 이미 여러번 접하였다.  이 책은 유아기 다음으로  보면 좋을 자연관찰집 같은 구성으로 내용이 가득하였고, 강아지의 종류별 사진들과 매거진을 보는 듯한 컬러감과 종이 재질이 다른 책과는 달리 특별했다. 
 책의 내용을 앞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강아지라의 품종, 개들의 교류, 개와 사람과 교류에 대한 내용을 강아지를 알아보는 내용이 첫 파트에 소개 되어 있다. 파트2 에서는 강아지가 우리집에 왔을 때, 가족이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 파트3은 강아지와 친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주인의 행동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 4는 강아지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놀이에 대해 소개해주었다. (강아지 관리, 교육, 사랑, 규칙, 놀이 등)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행동들에 대해서는 천천히 알아가도 되지만 지금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파트는 2와3장이어서 아이와 파트 2~3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의견도 들어보고 책임감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에 대해서, 주의사항에 대해서 여러번 상기 하기도 했다.  


표지는 사랑스러운 만화 컷으로 내용은 선명한 화질의 실사 사진과 초등 저학년이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잘 볼 수 있는 구성과 내용으로 잘 채워져있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키우기 전에 꼭 강아지 이해하기,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가족들이 준비할 일,  가장 중요한 책임감 내공 쌓기!!! 를 위해 꼭 이책을 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이 리뷰는 동그람이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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