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손과 호로위츠의 콤비플레이가 셜록홈즈와 왓슨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입니다. 시리즈물로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게 두번째 작품이라고 하니 다른 작품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반도체 전쟁 - AI가 주도하는 반도체 혁명과 신제조업 경쟁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게 되는 슈퍼사이클이 왔으며 AI와 반도체의 결합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장미빛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에 대한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내리는 부정적 전망들이 많이 나왔고 주가 역시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AI 반도체는 최근 전망과 다르게 별볼일 없는 희망이었을까요? 가천대학교 반도체 대학원의 김용석 석좌교수는 그의 저서 < AI반도체 전쟁 >에서 AI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반도체의 고도화와 시스템반도체의 발전을 가져오고 반도체 산업의 선제적 대응은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5만달러를 달성하여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키 팩터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고의 지위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보다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앞으로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세계 2위의 시스템 반도체 메이커이긴 하지만 점유율이 10% 내외로 미약하고 대만의 TSMC가 무려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관련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과 반도체의 설계를 파운드리 기업과 연결하는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을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보다 중국의 팹리스 기업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음도 경계하기도 합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역시 AI기술의 구현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AI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도화된 메모리반도체의 기술인 HBM과 CXL 등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AI기술에 쓰이기 위한 반도체는 메모리의 전송속도가 빠르고 용량이 매우 커야 하는데 HBM과 CXL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하니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산업이 발전하다 보니 이용자들이 손쉽게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도가 많습니다. 바로 온디바이스 AI입니다. 데이터 센터로 모아진 정보를 활용한 AI기술이 아닌 기기 자체에서 AI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가장 쉬운 사례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삼성과 애플이 각자의 스마트폰에 AI기술을 담는 것에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센터를 거친 AI기술만큼 고도화된 기능은 어렵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어떤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여러 분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NFC, 로봇, 지능형 CCTV등 AI기술의 활용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고 AI기술의 발전이 가시화되었을 때 인류의 삶은 어떻게 얼마나 변화될지 정말 예측이 불가능한 기술임에 틀림없습니다.

저자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역시 무엇보다 사람만이 가지고 있고, 더 향상시킬 수도 있는 능력인 창의력입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이미 AI가 사람을 능가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답이 필요한 문제를 찾고 제기하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AI가 고도화되었을 때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는 석학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고를 지나치지 말고 AI기술이 발전하고 인류의 생활에 침투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 예상해보고 고민해 찾아내는 것은 역시 사람의 몫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통해 AI에 대한 관심을 항상 유지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반도체 혁명 - 3차 반도체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권순우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권순우, 이동수, 권세중, 유지원 4명이다. 권순우는 머니투데이의 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삼프로 TV에서 취재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식 콘텐츠 유튜브 채널 '압권'의 운영자다. 나는 삼프로TV를 즐겨 보고 듣던 애청자라서 권순우 기자가 이 책의 저자라는 사실이 매우 반가웠고 또 내용이 궁금했다. 권순우 기자가 반도체와 경제,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해 상당히 내공이 깊은 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3명의 저자는 모두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일하고 있는데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초거대 언어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은 크게 2가지를 다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명실상부하게 AI시대 반도체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관한 것이다. 컴퓨터의 기존의 중앙처리장치인 CPU는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는데 적합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몇십 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GPU는 단순한 연산에 더 적합하다. 그런데 의외로 인공지능의 연산 방식은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는 CPU가 아니라 단순한 연산의 GPU가 그래픽을 처리하는 방식과 더 유사하다고 한다. GPU는 원래 엔비디아가 게임 그래픽을 더 잘 구현하기 위해 만든 칩이었으나 현대에 와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반도체 칩이 되어 버렸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H-100이라는 GPU를 묶어서 서버를 만드는데 하나의 서버를 만드는데 5억원이 들며 우리가 보통 LLM이라고 부르는 초거대언어모델을 만드는데는 최소 200대의 서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1,00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초거대언어모델을 기본적으로 학습시키는 비용이며 학습결과를 활용해서 번역,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드는 데는 1,000대의 서버가 필요하므로 5,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하나의 초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하는데만 이런 금액이 필요하니 그 모델을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조 단위의 돈은 쉽게 쓰이는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선봉장에 섰었던 오픈 AI는 1경의 비용을 투자받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하니 그 비용에 대해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전 세계에서 초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구글, 오픈AI, 메타, 네이버, 엔트로픽 등 극소수에 불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번째는 반도체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모바일 휴대폰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의 반도체는 컴퓨터에 가장 많이 쓰이는 부품이었고 개인컴퓨터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인텔이 반도체 시장의 강자였다. 그러나 지금의 반도체는 모바일과 데이터 서버 등에 그 쓰임이 더 많아지면서 삼성전자, ARM, 애플, 퀄컴 등이 반도체 시장의 강자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출판 시기와 맞지 않아 다루고 있지는 않으나 최근 인텔이 반도체 사업부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이제 인텔은 반도체 시장에서 잊혀져 갈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을 이끈 앞의 기업들도 향후 어떤 상황에 놓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반도체의 활용은 모바일을 넘어 온디바이스 AI, 데이터 센터 등 그 영역이 계속 확장하는 중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의 3개 글로벌 기업이 반도체 동맹을 맺어서 협력한다고 해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삼성은 구글과 컬컴과 협력을 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나 엔비디아 동맹보다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엔비디아는 최근 바이오니모라는 신약개발 플랫폼에도 진출하고 심지어 기존이 CPU 시장도 장악해 가고 있다고 하니 그 기세가 엄청나다.

최근 인공지능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경쟁과 업계의 현황은 정말 눈깜짝할 새에 많은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투자 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항상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많은 이슈들이 이 책에 담겨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일독을 권한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업계에 변화가 매우 많은 시점이니 이 책도 금방 낡은 지식이 될 수 있다. 서둘러 이 책을 통해 최근 인공지능과 반도체 업계의 이슈를 습득하고 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산업이 전개될 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개정판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뇌는 항상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적게, 쉽게 일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눈과 귀를 통해서 우리의 뇌에 저장되지만 우리의 뇌는 필요한 것만 저장하고 다시 꺼내어 쓰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니면 상사들의 뇌에는 잘 인식되기 어렵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눈에 띄고 쉽게 알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일을 통해 성과를 만들거나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를 하는 대상은 상사들입니다. 그들은 내가 아니더라도 수십명의 직원들에게 다양한 내용의 보고를 받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보고내용에 주의를 기울여도 수십번의 보고 중 다음 번에 다시 기억하는 보고는 손에 꼽힙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보고를 할 때 정말 단순하고 쉽게 합니다. 대부분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해서 30초 안에 하고 싶은 얘기를 모두 끝냅니다.

또 상대방이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답을 하면서 왜 그 답이 나왔는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께 부연해서 말해줍니다. 상대방이 들었을 때 모호함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서 숫자를 잘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들이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4가지 영역-기획하기, 글을 쓰기, 말하기, 관계 맺기-에서 어떻게 단순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 노하우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복잡함을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한다"입니다. 저자는 워라밸의 가능성은 얼마나 빨리나 많이 일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단순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간 중 8~9시간을 일을 하면서 보내는데 그 시간을 단순하고 만족스럽게 만들지 못하면 삶이 행복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보면서 과연 우리는 왜 일을 잘해야 할까? 일을 잘하는 것의 최종목적은, 그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승진을 빨리 하기 위해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그럼 충분히 승진하고 충분히 인정받고 난 다음에도 일을 계속 잘할 수 있을까? 지속적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 동기부여를 계속 해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승진과 같은 결과를 쫓아서 일을 잘하려고 하면 결국에는 일을 잘하려는 의욕이 꺾여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에서의 일을 끝내고 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을 잘하려고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고나면 퇴근 후의 시간에도 홀가분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직장에서 어떤 기분으로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퇴근했는지가 퇴근 이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일을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잘 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한 단순하게 일하는 노하우들에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서평을 쓰고 있는 날은 9월 중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9월 중순에도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 겪어봤습니다. 물론 7월말~8월초의 끔찍한 더위는 정말 살인적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더위였죠. 올 여름 한 낮에 기온이 최고로 올랐을 때 바깥에서 몇 십분 걸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이러다가 내 뇌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에 인류에게 닥친 재난이 바로 50도의 기온을 오르내리는 더위입니다. 그것도 짧은 기간이 아닌 지속되는 더위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2056년, 앞서 말한 것처럼 고온의 더위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시내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도시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주인공 박기범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박사입니다. 자신의 뇌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실험을 했고 한 달만에 깨어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는 미국으로 떠나고 없었고 주인공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도시가 붕괴되고 고온의 더위가 덮친 서울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것은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주인공이 살던 아파트의 몇몇 사람들이 서로 도와서 함께 미국으로 가자며 주인공과 함께 떠납니다. 그들은 아파트 보안요원, 게임폐인, 엄마와 어린아들, 전 국방부 장관 등이었는데 저마다의 방법으로 미국으로 갈 방법을 찾지만 결국 일행은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비행기로 미국으로 가는 루트를 선택합니다. 좀비와 맞닥뜨린 위기에서 서로의 목숨을 구해가며 함께 부산으로 간 이들은 결국 함께 미국으로 가지는 못하고 부산에서 흩어지게 됩니다. 주인공도 온갖 고생을 해서 결말 부분에서는 미국으로 떠나게 된 것만 그려지고 미국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작가가 미국에서 벌어지는 다음 이야기를 책으로 또 펴낼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는 인간이란 위기 상황에서 각자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을 보이는 존재이기도 하며 극한 상황에서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을 절체절명의 상황에 던질 수 있는 이타적인 존재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항상 혼자이길 거부하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일행, 동맹 등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혼자만 살아남아 봤자 황폐해지고 인류가 사라진 도시에서 홀로 된다는 것은 정말 힘겨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예전에 할리우드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은 다른 생존자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개의 목숨이 끊어지자 너무나 슬퍼하고 괴로워하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저자는 기후위기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지구의 기후위기를 그저 음모론 정도로 치부하고 미국은 화석연료 중심으로 회귀한다라고 천명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미국에서는 이상기후로 우리나라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텐데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어야 위정자들은 그 위기에 눈을 돌릴까요? 요즘 우리나라 응급의료가 붕괴된다는 시그널이 나오는데 총리라는 분은 가짜뉴스라고만 외쳐대는 영상을 봤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정부 고위급 관계자라는 사람들의 행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국가들이 지구의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