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개정판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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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항상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적게, 쉽게 일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눈과 귀를 통해서 우리의 뇌에 저장되지만 우리의 뇌는 필요한 것만 저장하고 다시 꺼내어 쓰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니면 상사들의 뇌에는 잘 인식되기 어렵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눈에 띄고 쉽게 알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일을 통해 성과를 만들거나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를 하는 대상은 상사들입니다. 그들은 내가 아니더라도 수십명의 직원들에게 다양한 내용의 보고를 받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보고내용에 주의를 기울여도 수십번의 보고 중 다음 번에 다시 기억하는 보고는 손에 꼽힙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보고를 할 때 정말 단순하고 쉽게 합니다. 대부분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해서 30초 안에 하고 싶은 얘기를 모두 끝냅니다.

또 상대방이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답을 하면서 왜 그 답이 나왔는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함께 부연해서 말해줍니다. 상대방이 들었을 때 모호함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서 숫자를 잘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들이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4가지 영역-기획하기, 글을 쓰기, 말하기, 관계 맺기-에서 어떻게 단순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 노하우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복잡함을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한다"입니다. 저자는 워라밸의 가능성은 얼마나 빨리나 많이 일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단순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간 중 8~9시간을 일을 하면서 보내는데 그 시간을 단순하고 만족스럽게 만들지 못하면 삶이 행복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보면서 과연 우리는 왜 일을 잘해야 할까? 일을 잘하는 것의 최종목적은, 그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승진을 빨리 하기 위해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그럼 충분히 승진하고 충분히 인정받고 난 다음에도 일을 계속 잘할 수 있을까? 지속적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 동기부여를 계속 해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승진과 같은 결과를 쫓아서 일을 잘하려고 하면 결국에는 일을 잘하려는 의욕이 꺾여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에서의 일을 끝내고 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을 잘하려고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고나면 퇴근 후의 시간에도 홀가분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직장에서 어떤 기분으로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퇴근했는지가 퇴근 이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일을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잘 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한 단순하게 일하는 노하우들에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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