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르는 것이 죄였을 뿐…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편은 1편에 이어 우리의 식생활에 침범해 있는 각종 유해 음식들을 고발한다. 이 책을 읽고도 식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가 있다.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을 해치는 음식들이 얼마나 많은가? 정말 많은 부모들 혹은 사람들이 맛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을 계속해서 먹고 있는 것이다. 1편이 아이들이 먹는 음식 위주였다면 2편은 우리 식생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들을 고발한다. 정말 사람들이 이런걸 만들어서 팔고 있다는 말인가? 라는 생각이 번쩍 든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 몸은 자연산을 원하지 화학적 변형으로 이룩한 식재료는 거부한다는 것이다. 같은 지방이라도 자연스럽게 섭취한 지방은 몸에 이득이 되지만 화학적인 추출로 변형시킨 지방은 우리에게 독이 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첨가물들이 우리의 주위를 배회하고 있을까? 직장 생활에서 가장 많이 먹는 믹스커피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커피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정백당과 단백한 맛을 내기 위한 프림이 문제다. 사탕수수를 가공 없이 먹는다면 문제가 덜 하겠지만 정제를 한 설탕은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극독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흑설탕도 안심하면 안된다. 흑설탕은 오히려 검게 보이기 위해서 더 많은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먹는 가공육에는 꼭 아질산 나트륨이 첨가된다. 고기의 부패를 방지하고 빛깔을 좋게하기 위해서 넣는 것이다. 아질산 나트륨은 극독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이다. 소량은 상관없다는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가공육에 소량만 들어가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몸에 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을 끓일 때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넣는 감미료의 무서운 진실도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개발된 아스파탐은 허가를 받는 절차부터 문제를 일으킨 화학물질로 아스파탐 게이트라는 사건을 만들기도 했다. 지금도 버젓히 팔리고 있는 아스파탐은 우리 몸에 암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의료의 낙후와 무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초적인 질병으로 죽어갔다. 의료와 과학이 발전으로 지금은 많은 낙후병들이 사라졌지만 안심할 수가 없다. 그 의료와 과학으로 인하여 더 인체에 해로운 병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산업의 발전과 먹거리의 유통과정이 좋아지면서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도 우리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보기 좋고 향기 좋고 맛이 좋을수록 위험한 음식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인공 감미료와 첨가제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지금 세대는 언젠가 더 큰 질병으로 아파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들은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단순히 입만 즐겁기 위해서 먹는 정크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은 점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어가게 한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그리고 나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음식을 멀리 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이 책을 보고 바뀐 나의 식습관을 바라보니 뿌듯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