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이 돈이다 - 부와 성공으로 이끄는 인맥경영법
리우칭 지음, 박철수 옮김 / 따뜻한손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적으로 보면 부를 쌓은 사람이든 명예를 얻은 사람이든 혹은 한 나라의 왕조를 건설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수 많은 인재를 옆에 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잘 실천 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람을 얻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하늘이 내린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을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달라도 다른 점이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사람과의 첫 만남을 헛되이 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두 번째는 만남을 가진 사람을 헛되이 떠나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뜻한 손 출판사에서 나온 "인맥이 돈이다."라는 책을 읽고 명예나 권력을 위한 인맥보다는 부를 위한 인맥 축적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보고자 한다.


과연 인맥은 무엇이고 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제 저자 리우칭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는 첫 장에서 중국 프니크투자컨설팅 회사의 사장 쉬페이를 소개한다.
어느 기업이든 창업주는 부를 바탕으로 지금의 부를 이루어낸 사람은 없다.
현대그룹의 회장이었던 고 정주영회장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창업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믿는 것은 오로지 젊은 혈기와 패기 그리고 앞으로 축척해 나아갈 인맥이다.
지금은 자유경쟁의 시대다.
부자가 아닌 사람은 끝까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인 사람은 끝까지 부자일까?
물론 거의 이 말이 맞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충분히 독자도 상위 1%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아니면 복권에 당첨이라도 되어서? 아니면 영화나 드라마처럼 갑자기 없던 유산이라도 상속을 받아서? 이런 경우는 1%가 아니라 0.0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인맥이 바로 부를 향한 첫 걸음이자 영원한 동반자라고 이야기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보험판매를 하는 영업직원이 어떻게 하여야 보험을 많이 팔 수 있을까?
길거리나 아니면 가정,직장을 무작위로 방문하여 보험에 가입하라고 하면 몇 명이나 가입을 할까?
상상만 하여도 끔찍한 막노동이 될 것이다.
그래서 보통 영업직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한 인적 인프라를 맺기 위해 노력을 한다.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만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2장과 3장에서 말하는 요점이 되겠다.
물론 저자는 더욱 직접적인 방법을 설명해 준다.
직장에서 핵심적인 인물을 만난다거나 정,재계에 인맥 인프라를 구성한다거나 학연,지연을 중요시 하라고 한다.
이렇게 맺어진 인맥을 4장,5장,6장에서는 더욱 정교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자신의 마음자세는 어떠하여야 하는지 남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또 자신을 어찌 개발하여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독자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인맥 넓히기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


물론 삶의 가치를 어디에다 두는 것인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나는 부를 위한 인맥도 중요하지만 인맥 그 자체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만 만나고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필요가 없다는 생각 자체가 아주 큰 오산이다. 이것이 바로 교만이고 인맥 인프라 구성의 최대의 적이 되는 것이다.
언제 그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인맥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도움만 받기 보다는 먼저 도움을 주는 것이 인맥 인프라 구성 최대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곧 내가 진심으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그 사람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언젠가 나에게 중요한 인맥이 되어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런 인맥으로 불법과 계략으로 부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정치와 경제가 유착하여 뒷돈이 오가고 서로 보호해주고 독점권을 주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이 가진 지식과 인생의 경험을 얻으라는 것이다.
드라마 "상도"에서 임상옥의 스승과 같은 사람인 홍득주는 수시로 이야기 했다.
돈을 버는 상인이 되지 말고 사람을 얻는 상인이 되라고 이야기 했다.
그만큼 금전적 부보다도 사람을 얻는 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사람관계에 자신이 없고 나는 왜 주변에 사람이 없는가? 혹은 영업직에 몸을 두거나 평소 인맥 인프라에 관하여 관심이 많은 독자가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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