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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희망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희망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희망은 바로 바라고 바란다라는 말이다.
그 말은 곧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원하는 걸 바라는 것이 희망이라는 이야기다.
참 따뜻한 책이다.
그리고 말 그대로 희망을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희망은 곧 긍정임을 뜻한다.
주변에 보면 희망이 없는 사람이 많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절망하지 않으며
매사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에게는 절망과 포기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볼 수 없는 빛이 있다.
하지만 희망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의미와 목표도 없으며 그냥 하루를 되는 대로 살고 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하지만,
나는 과연 희망이 있을까?
나는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의 삶에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가짜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다.
돈을 많이 벌어야지.
그래서 좋은 아파트를 사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지.
물론 이것도 희망은 맞다.
하지만, 이런 희망은 너무 짧은 희망이고 깊이가 없는 희망이다.
나보다 더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을 보고 나는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벌고 모아서
이정도 집밖에 사지 못했는데 라고 자책한다면 그것이 과연 희망인가?
뿌리가 깊지 않은 가짜 희망인 것이다.
우리는 희망을 가지더라도 뿌리가 깊은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룰 수 없다고 생각 되는 꿈을 가지고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을 꿈꿔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 희망이 있다는 것이....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의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나는 안돼. 나는 실패자야. 아 왜 이렇게 우울할까?
나는 열심히 해도 이것 밖에 안 되는 인생이야.
이렇게 자기 최면을 거는 사람과,
나는 할 수 있어. 이정도 쯤이야 문제 없어.
오늘 하루는 어제와 다른 하루야. 오늘이 있어서 행복해.
내일은 더욱 열심히 살아야지.
내 꿈은 이것이야.
이렇게 자기에게 주문을 거는 사람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삶의 질과 의미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퀴리부인이나 헬렌켈러 그리고 빌 게이츠등 세상에 이름을 남기거나 남기고 있는 사람은 항상 긍정적인 희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포자기하고 희망이 없는 사람은 술독에 빠져 살고 아끼며 살아가지 못하고 남을 생각하지 못한다.
진정 이렇게 살고 싶은가?
그들에게는 이 책을 잡을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읽고 싶어 하는 마음조차도 없는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자신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책을 볼 것이며 그리고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많은 일화를 듣는다.
아무리 좋은 약과 의료진이 있어서 환자 자신이 살고자 하는 희망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그 병을 이겨낸다.
과연 나는 그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아버지 닉과 아들 릭의 이야기다.
장애아로 태어난 릭을 위해서 아버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아들과 운동을 하게 된다.
마라톤도 하고 철인 삼종경기에 참여도 하여 완주를 한다.
아들 릭이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는 할 수 없었어요."라고 하자
아버지 닉은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단다."
두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통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아들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나는 과연 희망을 가지고 있는가? 그 희망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