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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을 여는 키위
크리스 프렌티스 지음, 장윤희 옮김 / 따뜻한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막연히 서평 쓰기 보다는 키위를 읽고 느낌점을 세라짱이 습작해 보았습니다.
키위는 밑에 내용과 전혀 구성이 다르며 밑에 글은 단지 제가 습작한 것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책을 소개한다면 이렇게 하고 싶거든요.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옛날 옛날 어느 시골에 두 청년이 살고 있었어요.
그들은 소박하지만 농사를 열심히 지으면서 나름대로 평온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위즈덤이라는 친구와 그리드라는 친구는 어느 날 채소를 팔려고 시장에 가게 되었어요.
좋은 채소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서 위즈덤과 그리드는 헐값에 채소를 처분하고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갔어요.
그리드라는 친구가 한숨을 쉬며 "아무리 노력해서 농사를 지어봐야 우리에겐 남는 게 없어.
가진 것 없어서 남에게 멸시 당하고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맘대로 사지도 못하고 말이야.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고 말하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위즈덤이라는 친구는 그냥 덤덤히 듣고만 있었지요.
이때 초라한 행색의 거지가 그들을 지나치다가 그 리드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는 위즈덤과 그리드에게 이야기를 해 줍니다.
"젊은이들 내가 자네들이 원하는걸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까?"
라며 그들 사이에 앉았어요.
그리드는 성질 급하게 " 아저씨~ 누가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더러우니까 저리 꺼져요~"
라고 말하며 거지를 밀어 버렸어요.
"정말 재수 없으려니 거지까지 붙고 말이야..캬~퉤~"그렇게 그리드는 거지에게 침을 뱉은 후
집으로 가버렸어요.
덤덤하게 보고만 있던 위즈덤은 넘어진 거지를 일으켜 세운 후 거지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식사를 대접했어요.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가 술에 취한 행동이 부끄러웠던 거지요.
그 거지는 위즈덤을 바라보며" 자네는 착해 보이고 또 행복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 눈빛이군."
위즈덤은 깜짝 놀랬어요. 그리드 혼자 떠들었지만 위즈덤도 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답해 하고 있었거든요.
"아저씨가 그걸 어떻게 아세요?"라고 위즈덤이 묻자 거지 아저씨는 "자네가 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어른으로 대우를 해주니 내 한가지 가르쳐 줌세."
"밤에 해가 지고 말이야. 북극성을 따라서 계속 가보게.그렇게 가다보면 행복한 성공을 주는 황금열쇠가 있는 곳이 나와.
그 열쇠를 찾는 사람은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더군."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위즈덤은 "아저씨.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 하지 마세요.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 열쇠라니요.
세상에 그런 게 있다면 왜 다들 그 열쇠를 찾아서 떠나지 않죠?"
"이봐, 젊은이 그 황금 열쇠는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네. 세상의 욕심에 눈 먼 자들은 그 이야기 조차 믿지를 않아.
다들 먹고 살기에 바쁘거든. 아무튼 떠나든 안떠나든 그건 자네 몫일세. 밥 잘 먹었네~"
그렇게 거지가 떠나가고 위즈덤은 집으로 돌아 왔어요.
그리고 밤새 한숨도 못 자고 그는 자신이 왜 사는지 어떡해야 성공을 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래서 위즈덤은 그리드를 찾아가서 같이 북극성을 따라 황금열쇠를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리드. 성공을 주는 황금 열쇠가 있는 곳으로 우리 같이 떠나자~"그러자 그리드는
"위즈덤. 이 순진한 친구야.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어? 자네 혼자 떠나게. 나는 수도로 가서
꼭 돈을 많이 벌어서 나를 멸시했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겠어" 아무리 설득해도 그리드는 위즈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위즈덤은 홀로 북극성을 따라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위즈덤은 멀고도 먼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한달 두 달이 되어 그는 가진 돈도 다 떨어지고 어느 사막에서 지쳐 쓰러지게 됩니다.
'아..내가 그 거지에게 속았나 보다. 가진 돈도 다 써버리고 이제 이 넓은 사막에서 홀로 지쳐서 죽는구나.'
그렇게 위즈덤은 잠들게 되었습니다.
위즈덤은 따뜻하고 달콤한 수프의 향기 속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여긴 어디지? 내가 죽어서 천국에라도 왔나?'
그는 어느 천막 속에서 잠에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어느 늙은이가 지긋한 눈빛으로 위즈덤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젊은이 깨어났는가?"하고 늙은이는 위즈덤에게 물었습니다.
"네. 그런데 여기는 어디지요? 제가 왜 이곳에 있나요? 그리고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 이름은 세이지라고 하고 나는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여행자라네. 자네는 어찌하다가 이 넓은 사막에
쓰러져 있었지?"
"그럼 노인장이 저를 구해주신 거군요. 고맙습니다.저는 이곳에서 죽는 줄로만 알았어요.
저는 어느 거지의 이야기를 듣고 황금열쇠를 찾아 여행하는 중이었어요.
하지만, 누가 알았겠어요. 순진한 저의 잘못이죠. 그 거지가 저한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지만,
말도 안 되는 황금열쇠 이야기로 저를 현혹했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자가 되어 아무 곳에서나 죽는
운명이 되어 버렸지요."
"황금열쇠라... 젊은이 그건 실제로 존재 한다네. 그리고 수천 년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이 찾아 떠났고 또 찾은 자들도 있다네.
"노인장. 그럼 황금열쇠가 있다는 이야기 입니까?"라고 위즈덤은 놀라서 물었다.
그러자 한참 생각에 잠겨있던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젊은이 자네는 그 황금열쇠를 왜 찾으려고 하는가?"
"노인장. 저는 정말이지 한심한 놈입니다. 그냥 농사나 짓고 그렇게 번 돈으로 친구들을 만나서
술이나 한잔 마시고 웃고 떠들며 사는 게 제 인생이지요.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나의 꿈은 무엇이었지? 어떡해야 성공을 하지? 온갖 질문들이 저를 괴롭혔지요. 그래서 황금열쇠를 찾으면
제가 무얼 위해 살고 내 꿈이 무엇인지 꼭 그걸 물어 보고 싶었어요. 그게 제 소원이지요."
"젊은이 내가 한평생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자네에게 조그마한 조언을 해줘도 괜찮은가?"
"노인장. 오늘 이 밤에는 저도 피곤하고 딱히 할 일도 없으니 노인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그렇게 위즈덤과 세이지의 대화는 밤새 이어지게 되었어요.
"자네 이름이 위즈덤이라고 했나? 그럼 내가 이야기를 해 줌세.
자네의 꿈은 무엇이었는가?"라고 세이지는 물었어요.
한참 생각을 하던 위즈덤은 고개를 기우뚱하면서 세이지에게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이쁘고 착한 여자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제 꿈이 아닌 듯 하군요. 제 꿈은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성공 할 수 있는지
그 인생의 진리를 알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는 게 제 꿈입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이지는 위즈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자네의 꿈이 황금열쇠를 찾는 거라면 황금열쇠가 어디 있는지는 가르쳐 줄 수 없어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지..
그 황금열쇠는 쉽게 얻어 지는 게 아니지. 쉽게 얻어 지는 것이었다면 지금쯤 누구나 행복해지고
성공해 있지 않겠나?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지치고 쉽게 망각을 하지.
그래서 자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잊고 사는 게 사람이야.
자네가 황금열쇠를 찾고 싶다면 먼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네.
{강렬하게 소망하라. 꿈은 소망의 크기만큼 이루어진다.}
라는 말이 있네. 자네는 긍정의 갑주를 입고 강렬한 소망을 무기로 삼아서 황금열쇠를 찾아야 하네.
그리고 자네 자신과 내분을 일으켜서는 안되네.
더 가지고 싶은 욕망. 주저 앉고 싶은 나태. 남을 미워하는 증오. 이런 것들이야 말로 자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지.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겸손해 지게. 가식으로 된 자네는 언젠가 사람들에게 들통이 나고 그 누구도 자네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걸세.
상대방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해야만 그 사람도 자네에게 진실한 마음을 줄 걸세.
그리고 선행을 베풀며 여행을 하게나. 그 선행은 다시 자네에게 돌아 올 걸세.
인생에서는 우연이란 것은 없다네. 자네가 여행하는 동안 갈고 닦아야 할 습관과 같은 걸세.
그리고 항상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자네의 지나친 고집은 자네를 외로움에 가두게 할걸세.
혹시나 유혹에 빠져 여행길을 잊어 버리더라도 얼른 돌아와야 하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걸 깨닫고도 돌아오지 못한다면 자네는 영원이 황금열쇠를 찾지 못 할걸세."
세이지의 말이 끝나자 위즈덤은 다시 물었어요.
"먼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 깨달음을 얻고 지치지 않는 소망으로 그 꿈을 향해서 나아가라는 이야기군요.
그리고 그 꿈을 향한 여행에서 진실한 마음을 갖추고 겸손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상대방의 대화를 귀 기울여
깨달음을 얻어 라는 이야기군요.그렇게 하면 황금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위즈덤 자네는 생각보다 빨리 이해를 하는군.
나의 말을 잘 기억하고 황금 열쇠를 찾아 떠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자면 앞서 살아가고 자네의 길을 걸어간 현인들을 가르침을
끊임없이 따라가게. 그 길이 자네의 황금열쇠를 찾는 길이 되어줄 걸세."
위즈덤은 세이지를 스승으로 삼고 더 많은 이야기와 깨달음을 얻은 후 자신만의 깨달음을 위해서
여행을 다시 떠났습니다.
위즈덤이 여행하는 동안 그리드는 수도로 올라가 엄청난 부를 쌓게 됩니다.
처음 수도로 올라 갔을 때는 멍청한 촌놈이었지만, 우연히 풀리쉬라는 거부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온갖 불법과 악행으로 부를 쌓는 법을 배웁니다.
풀리쉬는 그에게 매일 가르칩니다.
"그리드. 자네는 명석하고 나를 많이 닮았어. 아마도 큰 부자가 될걸 야.
하지만, 명심해. 세상에 자네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끝까지 부를 지키고 싶다면 자네는 나조차 믿으면 안돼.
그게 부를 쌓는 첫 번째 규칙이야.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관대해서는 안돼.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살란 말이지.
기부를 하거나 남을 도울 때도 나중에 그리드 자네에게 돌아올 선행만 하라는 거야.
득실을 잘 따져서 자네의 권세를 위해서 그 부를 쓰란 말이지.
알겠나?"
그렇게 그리드는 온갖 악행으로 원수를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홀로 부와 권세를 쌓아갑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그리드는 죽을 때가 되었어요.
그는 너무 많은 원수를 만들어서 죽을 때가 되었어도 베개 밑에 총을 항상 두고 잠을 자야만 했어요.
그런 그에게 고향 친구인 위즈덤이 찾아 왔어요.
위즈덤은 행색은 초라했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현인의 지혜와 삶의 경험이 보였어요.
그런 위즈덤을 바라보던 그리드는 위즈덤에게 말했어요.
"위즈덤..내 오랜 친구. 어디 갔다 이제 왔는가? 이제 나는 곧 죽을 목숨이네.
자네가 떠나고 나는 엄청난 부와 권세를 쌓아서 나를 멸시하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았었지. 그래 자네는 황금열쇠를 찾았는가?"
"그리드 지금 자네의 모습을 보고 늙고 병들었지만 자네 옆에는 그 누구도 없지 않는가.
자네가 복수한 사람들에게 복수당 할까 봐 노심초사했던 자네는 결국 이렇게 초라한 죽음을 맞이 하는군.
황금열쇠? 그래 나는 그걸 찾았다네. 그래서 자네에게 돌아왔지. 하지만 이렇게 늦어 버렸군.
자네에게도 황금열쇠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했건만...."
"위즈덤. 나는 이렇게 사는 게 최선의 삶이라고 생각했어. 무조건 남을 밟고 일어서고 남을 등치고 속이고,
그렇게 얻은 부로 내 명예와 권세를 사고. 세상 사람들이 다 우러러 본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이렇게 죽는 순간에 돌아보니. 그 부는 종이조각일 뿐이고 명예는 허영심이며 권세는
나를 죄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네. 이젠 편히 눈감을 수도 없어. 내가 죽이고 아프게 한 사람들의 얼굴이
눈만 감으면 나타나는 구만."
"그리드. 세상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지. 성공은 곧 부와 명예와 권세라고 말이야.
하지만, 나는 반대로 현인들의 지혜를 찾아 다녔지.
비록 부와 명예와 권세는 없어도 나는 평안함과 행복을 찾았다네.
그 깨달음이 바로 내 인생의 목표였다네.
황금열쇠는 부를 주는 그런 요술램프가 아니더군.
바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끝없는 자기 성찰로 나를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하는 바로 그것이 인생의 황금열쇠였어.
나는 이제 이 황금열쇠를 자네처럼 되어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줄 것이네.
이것이 내 남은 생의 목표가 되었다네.
그리드. 이제 욕심과 증오를 모두 버리고 맘 편히 눈을 감게나."
"위즈덤. 죽기 전에 자네를 만나서 다행이구먼. 그나마 죽는 순간 황금열쇠를 어렴풋이 보았으니 말이야.
자네가 나의 총을 버려주게. 그 총이 바로 나의 욕심과 증오심이었네."
그렇게 그리드는 마지막 말을 위즈덤에게 전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위즈덤은 마지막 순간에나마 황금열쇠를 얻은 친구에게 안녕을 고하고,
그는 행복과 성공을 여는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현인이 되어 길을 다시 떠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