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 -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글쓰기가 쉬워지는 당신의 첫 글쓰기 수업
김수지(노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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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죠. 저도 많이 읽었는데요. 이 책은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서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자의 방송작가 생활과 여러 글쓰기 강의에서 얻은 현실적인 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컸습니다. 이제 글쓰기 쉬어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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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권수영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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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지은이 : 권수영

펴낸 곳 : 갈매나무




지은이 권수영님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 20여 년 넘게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 온 상담학의 권위자이십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 미국 보스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 한국부부·가족상담학회,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등 상담 관련 단체의 회장을 역임, 현재 국내 대표적인 상담연합기구인 한국상담진흥협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등이 있습니다.



문제아인가, 순교자인가

 

20세기 중반 북미에서 가족치료를 시작한 임상가들은 문제를 가진 구성원을 규정된 환자라고 불렀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그 환자는 사실 진짜 환자가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규정한 환자라는 뜻이다. (중략)어쩌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아이의 증상은, 아이가 자신을 희생해 가족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중략)가족 구성원 한 사람의 문제나 증상은 절대로 그 자신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는 점. (...)가족 구성원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가 가진 시스템을 보여주고있기 때문이다. (31p~33p)


규정된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문제 원인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희생시켜 가족 구성원의 자동회로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자주 다투는 부모,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경 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보이거나 자주 아프다고 하는 것 등이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일이다.



중요한 건 마음속 시스템의 균형


과도한 기능을 하는 목소리가 높은 구성원을 강경파라고 하고, 기가 꺾인 기능 저하 구성원을 온건파라고 불러보자. 강경파에 의해서 온건파는 문제가 있는 환자로 규정된다. (...) 결국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역할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균형감을 이루도록 돕는 일이 가족치료의 목적이다.(79p)


간혹 의견이 강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무기력하거나 기죽어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떤 부모는 자신이 깃발을 들고 다니면서 내 의견을 따르라.’ 강요하고 판단하며 정죄하기도 한다. 남이라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가족이라면? 병이 들 수밖에...


마음속 시스템의 모멸감 방어 작전

청소년기에는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본다는 사실이 엄청난 모멸감을 준다.(...)청소년 대다수는 부모가 자꾸 아이 취급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 때 모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주 발동하는 감정이 짜증과 분노다.(...)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려는 부모나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굴도록 명령한다. 그때 자주 쓰는 말이 다름 아닌 몰라싫어이다. (197~198p)


부쩍 짜증이 많아지고 대체로 답변을 몰라싫어로 일관하는 소년이 있다. 어린 아이 취급을 했었던가 반성해본다. 불안해서 아이를 통제하다 보니 어린아이 취급처럼 여겨졌나 보다. 이제부터 작별하자. “불안아 잘가! 그동안 고생했어. 이젠 너랑 헤어져야 우리 집 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잘 큰대.”


<읽은 후>

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정체는 두려움과 불안이다. 어릴 적 엄마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 불이 났었다. 자전거 운동을 나갔다가 보이지 않던 작은 틈에 앞바퀴가 끼어서 크게 다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30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 됐다. 아이를 집에 혼자 두지 못하고 사고 날 까봐 두려워서 전전긍긍하게 되는 이유를 이제야 선명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 이 책 자체가 마음 내시경 렌즈다. 내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볍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청소년기에는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본다는 사실이 엄청난 모멸감을 준다.(...)청소년 대다수는 부모가 자꾸 아이 취급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 때 모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주 발동하는 감정이 짜증과 분노다.(...)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려는 부모나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굴도록 명령한다. 그때 자주 쓰는 말이 다름 아닌 ‘몰라’와 ‘싫어’이다. - P197

나의 모든 감정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수많은 내담자를 목격해 왔다. (...) 그들의 고백 중 공통점은 "자기 안에 있는 모든 생각이나 감정, 욕구나 감각들이 지금껏 모두 자신을 위해 존재했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창피했던 기억, 무력했던 내 모습도 모두 나의 일부분이고, 이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내가 버림받거나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바로 힐링의 완성이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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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권수영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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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정체는 두려움과 불안이다. 어릴적 엄마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 불이 났었다. 자전거 운동을 나갔다가 보이지 않던 작은 틈에 앞바퀴가 끼어서 크게 다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30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를 집에 혼자 두지 못하고 사고 날까봐 두려워서 전전긍긍하게 되는 이유를 이제야 선명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 이 책 자체가 마음 내시경 렌즈다. 내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볍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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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헤르만 헤세 지음, 강민경 옮김 / 로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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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기 다른 시기와 계기로 쓰인 헤세의 여러 글을 ‘나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종교에 관한 고찰과 견해를 모은 글이다. 무조건 추종하는 종교가 아닌 헤세의 통찰이 담긴 유연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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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헤르만 헤세 지음, 강민경 옮김 / 로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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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의 믿음

지은이 : 헤르만 헤세

옮긴이 : 강민경

출간연도 : 2024.2

펴낸 곳 : 로만

페이지 수 : 249

가격 : 20000


지은이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년 독일에서 태어난 독일계 스위스 문학가이다. 이후엔 화가로도 활동했다. 목사 아버지와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저서로는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

 


옮긴이 : 강민경님은 독어독문학 전공. 독일계 회사 근무. 독일 어학연수 후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저서로는 시간 제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이해의 공부법,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자연은 협력한다, 두 번째 인류등이 있다.



완전한 가르침을 갈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완성되기를 갈망해야 한다. 신은 네 안에 있지 개념이나 책 속에 있지 않다.” 유리알 유희





▶ 비폭력을 외친 헤세. 개인은 국가와 자본주의, 전쟁을 추종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에 대한 공동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견해와 주장으로 핍박을 받았다고 하니 제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지 짐작이 간다.


중국의 가르침에 심취했던 헤세. 공자의 논어는 위대한 이방인인 공자라는 존재에서 이미 서양의 오랜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읽는 것이라 말한다. 노자의 도덕경은 고대에 관한 가장 진지하고 심오한 책이라 말하며 하늘 아래 비슷한 사상이 존재하고, 훨씬 오래전부터 그런 사상이 싹트고 있었음을 알면 서로 낯설고 적대적인 인종과 문화가 달라서 갈라져 있는 인류가 하나이며 공통의 이상과 목표를 가진 존재라는 믿음이 강해질 것이라 여겼다.

역경은 세계 변화의 원리에 관한 중국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생각과 삶의 방식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단단한 껍질에 쌓인 견과류 같다던 변암록은 종교의 가르침이라기 보다는 정신 수양을 돕는 책에 가깝다고 말했다.



구하기도 어려웠을 동양 서적을 어떻게 읽었을까? 인도와 중국의 종교를 접하며 느낀 헤세의 글을 읽다보면 사고의 유연성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한다. 입이 아니라 검지로 답을 주었다는 과묵한 스승처럼 말이다. 집요하리만치 다른 종교를 알기위해 파고 들었던 헤세는 깨달음과 통찰을 통해 공통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헤세가 목사에게 쓴 글을 읽으며 스스로도 얼마나 많은 부딪침이 있었을까? 자신의 종교를 사랑했지만 믿음에 대한 여정이 얼마나 깊고 치열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헤세는 종교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고찰을 통해 알려주는 거 같다. 부족하고 배울 점은 어디에나 있다.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가장 영적인 것을 추구하려다 결국 각자의 이념이 옳다고 믿으며 싸웁니다.…… 바위처럼 굳건하게 저항해야 하는 모든 지옥으로 책임 없이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 P16

부처의 말은 가르침을 요약한 내용이 아니라 명상의 예시다. 명상적인 사고야말로 우리가 배울 점이다. (...) 명상의 목적은 서구적인 지성이라는 틀 안에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상태를 전환하고, 순수한 균형을 잡고 협력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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