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무 가지 심리 수업
김앵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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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무 가지 심리 수업

그림 : 김앵두

펴낸 곳 : 알에이치코리아

출간연도 : 2024.3

페이지 수 : 371

 

지은이 김앵두님은 상담학 학사를 졸업. 상담심리학 석사 과정 중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고, 각자의 삶을 온전하게 영위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 글과 그림을 올리고 계십니다.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다?

지금 죽어도 아쉽지 않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

.

.

태어난 김에 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세요!

 


책소개


이 책은 살면서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보살펴 주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고독한 방에 입장하기를 권한다. 고독한 방 안에는 나를 돌아보는 방과 관계를 돌아보는 방, 삶으로 나아가는 방이 있다. 그 안에서 고유한 나로서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 작아지게 하고 좌절하게 했던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두려워서 외면해왔던 심리적 갈등의 이유를 들여다보고 내면의 중심을 잡고 살기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나를 돌아보는 방, 관계를 돌아보는 방 체험 후기


 대부분 당당하게 살아가지만 늘 같은 상황에서 작아질 때가 있다. 왜 그 상황만 되면 당당하지 못하고 작아지는지 마주하여 들어다 보기로 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현재의 내 모습과 이상적인 내 모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 요즘 지속적인 무기력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이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친구, 가족 모두에게 자주 실망하고 좌절했었는데 이것은 나의 비합리적 신념 때문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MBTI 파워 J인 내가 마감일이 되어서야 일을 처리했던 이유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여서 그랬다. 연인 간이나 친구 사이에 의견 차이를 가지고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풀지 못하고 오랫동안 속앓이 했던 이유는 상대방이 대부분 회피형이었고 나는 불안형에 가까운 사람이어서 그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삶으로 나아가는 방 체험 후기

 정신과 의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요즘은 심리학 과잉 시대라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아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다. ‘자존감’, ‘가스라이팅’, ‘나르시스트심리학에서 말하는 용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고 싶다.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고 싶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유튜브를 켜면 이런 사람과는 손절해야 하고 저런 사람은 꼭 붙잡고 오래 지내야 한다.’는 영상이 넘쳐 난다.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튜브를 시청하고 책을 읽어도 시시각각 마주하는 갈등은 여전히 힘들다. 걱정과 불안, 부정적인 감정은 늘 찾아오고 간헐적으로 오는 슬럼프에 길을 잃는다.

 

 중3 때 소아암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하던 지은이는 죽고 싶었다. 왜 죽고 싶은가 생각하니 살고 싶지만 행복하지 않고 살아도 희망이 없어서였다. 남은 날들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독서를 시작한다. 유대인들을 가혹하게 학살했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쓴 책 죽음의 수용소를 읽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 프랭클은 운명 속에서도 태도는 결정할 수 있다.’ 같은 시련 속에서도 각자 다른 모습을 한 사람들을 보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각자의 삶의 가치와 신념, 욕구는 다르다. 걱정과 불안, 두려움과 결핍도 제각각이다. 고독의 시간을 갖고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현실의 모습과 이상적인 모습의 간극은 적당한지.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더 잘 해 보이기 위해서 끝까지 미루던 일들 중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해보자. 작은 성취를 모으자. 흔들리는 것은 정상이라고 다독여주며 불안 속에서도 뚜벅뚜벅 나아가자. 힘들다고 무작정 손절해왔던 관계는 짧고 명확하게 말하며 한 번 더 소통해보자. 어려움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답을 찾다보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때로 피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 이 고통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간절히 바라자. 순간을 열심히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삶에 의미를 던져 줄 것이다.




본문 중에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당신에게 - 학습된 무기력

: 굳어진 지속적인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은 환경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 생깁니다. 반복되는 좌절과 실패 경험으로 자신에게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124p)



학습된 무기력이 생겨난 것이 당시의 상황과 조건 때문이지, 당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125p)


당신이 실패했던 그때와는 다른 상황의 기회가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126p)

 

학습된 무기력은 환경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 생깁니다. 반복되는 좌절과 실패 경험으로 자신에게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 P124

학습된 무기력이 생겨난 것이 당시의 상황과 조건 때문이지, 당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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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무 가지 심리 수업
김앵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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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다? 지금 죽어도 아쉽지 않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그렇다면...
.‘태어난 김에 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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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 -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글쓰기가 쉬워지는 당신의 첫 글쓰기 수업
김수지(노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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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죠. 저도 많이 읽었는데요. 이 책은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서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자의 방송작가 생활과 여러 글쓰기 강의에서 얻은 현실적인 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컸습니다. 이제 글쓰기 쉬어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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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권수영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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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지은이 : 권수영

펴낸 곳 : 갈매나무




지은이 권수영님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 20여 년 넘게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 온 상담학의 권위자이십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 미국 보스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 한국부부·가족상담학회,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등 상담 관련 단체의 회장을 역임, 현재 국내 대표적인 상담연합기구인 한국상담진흥협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등이 있습니다.



문제아인가, 순교자인가

 

20세기 중반 북미에서 가족치료를 시작한 임상가들은 문제를 가진 구성원을 규정된 환자라고 불렀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그 환자는 사실 진짜 환자가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규정한 환자라는 뜻이다. (중략)어쩌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아이의 증상은, 아이가 자신을 희생해 가족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중략)가족 구성원 한 사람의 문제나 증상은 절대로 그 자신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는 점. (...)가족 구성원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가 가진 시스템을 보여주고있기 때문이다. (31p~33p)


규정된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문제 원인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희생시켜 가족 구성원의 자동회로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자주 다투는 부모,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경 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보이거나 자주 아프다고 하는 것 등이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일이다.



중요한 건 마음속 시스템의 균형


과도한 기능을 하는 목소리가 높은 구성원을 강경파라고 하고, 기가 꺾인 기능 저하 구성원을 온건파라고 불러보자. 강경파에 의해서 온건파는 문제가 있는 환자로 규정된다. (...) 결국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역할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균형감을 이루도록 돕는 일이 가족치료의 목적이다.(79p)


간혹 의견이 강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무기력하거나 기죽어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떤 부모는 자신이 깃발을 들고 다니면서 내 의견을 따르라.’ 강요하고 판단하며 정죄하기도 한다. 남이라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가족이라면? 병이 들 수밖에...


마음속 시스템의 모멸감 방어 작전

청소년기에는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본다는 사실이 엄청난 모멸감을 준다.(...)청소년 대다수는 부모가 자꾸 아이 취급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 때 모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주 발동하는 감정이 짜증과 분노다.(...)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려는 부모나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굴도록 명령한다. 그때 자주 쓰는 말이 다름 아닌 몰라싫어이다. (197~198p)


부쩍 짜증이 많아지고 대체로 답변을 몰라싫어로 일관하는 소년이 있다. 어린 아이 취급을 했었던가 반성해본다. 불안해서 아이를 통제하다 보니 어린아이 취급처럼 여겨졌나 보다. 이제부터 작별하자. “불안아 잘가! 그동안 고생했어. 이젠 너랑 헤어져야 우리 집 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잘 큰대.”


<읽은 후>

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정체는 두려움과 불안이다. 어릴 적 엄마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 불이 났었다. 자전거 운동을 나갔다가 보이지 않던 작은 틈에 앞바퀴가 끼어서 크게 다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30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 됐다. 아이를 집에 혼자 두지 못하고 사고 날 까봐 두려워서 전전긍긍하게 되는 이유를 이제야 선명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 이 책 자체가 마음 내시경 렌즈다. 내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볍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청소년기에는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본다는 사실이 엄청난 모멸감을 준다.(...)청소년 대다수는 부모가 자꾸 아이 취급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통제하려 들면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 때 모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주 발동하는 감정이 짜증과 분노다.(...)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려는 부모나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굴도록 명령한다. 그때 자주 쓰는 말이 다름 아닌 ‘몰라’와 ‘싫어’이다. - P197

나의 모든 감정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수많은 내담자를 목격해 왔다. (...) 그들의 고백 중 공통점은 "자기 안에 있는 모든 생각이나 감정, 욕구나 감각들이 지금껏 모두 자신을 위해 존재했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창피했던 기억, 무력했던 내 모습도 모두 나의 일부분이고, 이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내가 버림받거나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바로 힐링의 완성이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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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권수영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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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정체는 두려움과 불안이다. 어릴적 엄마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 불이 났었다. 자전거 운동을 나갔다가 보이지 않던 작은 틈에 앞바퀴가 끼어서 크게 다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30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를 집에 혼자 두지 못하고 사고 날까봐 두려워서 전전긍긍하게 되는 이유를 이제야 선명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 이 책 자체가 마음 내시경 렌즈다. 내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볍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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