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교사가 쓴 단편동화 5편이 실려있다. 그 중 #집으로 는 곤충잡기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 내용이라서 웃으면서도 우리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어보라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제목과 같은 #벅벅내가대머리라니 는 아이들의 현실이 짠하게 느껴지며 학부모와 교사의 모든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의 행복은 그저 뛰어노는 것인데..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돌아온캅스 는 너무 기발한 소재라 백두산이 아닌 저학년 아이들이 바로 알수 있는 산이 아닌 자연은 무엇이 있을까.. 이건 단행본으로 나와도 되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초2 딸아이가 먼저 읽고 재미있다고 빨리 읽고 같이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책을 열자마자 재미있게 잘 읽히고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 표지를 보는 순간..앗!! 이건 치과 이야기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열어보면 역시나 앞니가 없다며.. 치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초등 저학년들에게 치아가 자라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3학년인 그린이가 앞니가 없다는게 이상하다 그래서 자꾸만 책을 읽게 된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주위에 3학년인데 앞니가 아직 나지 않는 아이는 잘 없는데…(송곳니는 나고 있거나 아직 나지 않은 아이들은 있다.)... 역시나 그린이는 잇몸이 앞니를 덮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아주 간단한데..치과에서 마취를 위해 철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데…언니가 그건 정말 아프다고 한다…그린이의 근심이 시작이 된다. 그린이의 절친인 보미는 괜찮을거라고 하지만 안심이 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에 이상한 약국에 들어가게 되어 할머니 약사를 만나게 되는데..옥수수 모양의 초콜릿을 먹으면 나 대신 아파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린이는 #두려움 을 떨치고 #용기 를 낼 수 있을까? 무서운 치과진료를 앞두고 #우정 을 지켜 낼 수 있을까?..그린이의 마음의 변화가 우리딸의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마음이랑 같아서 깔깔거리면서 읽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추천하니 표지를 보자마자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읽기 시작하는 모습이 무척 귀엽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을 돈만 있는 세주에게 소시지는 그냥 주머니에 넣으라는 소리가 들린다. 홀린 듯 소리지를 주머니에 넣었는데 그것을 같은반 친구 수용이에게 들켰다...세주의 오아시스인 재혁이를 보는 낙으로 학교에 오는 세주는 이제 수용이가 소시지 이야기를 할까봐 학교 가는게 조마조마 하다. 그리고 채아와 재혁이가 많이 친한것 같아서 채아에게 질투도 난다... 마음이 복잡할때 마다 세주에게는 어떤 세주가 말을 걸어온다.세주가 마음이 복잡한 상황에서 엄마 아빠의 싸움이 커져 이혼의 말도 들리고, 언니와의 사이도 나빠진다...친구와의 관계는 아이와 어른을 떠나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자신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주위 관계들이 어려워지면 아이들은 혼란스러워진다... 이 책은 그 혼란스러움이 시작되는 시기인 세주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어떤 세주가 아니 자기 자신인 세주를 바로 알게 되면서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면 친구에게도 솔직해지게 되어 우정이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그림이 매우 귀엽고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는데 조금 더 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오직 하나뿐인 세상의 주인공. 오! 세! 주!
표지를 보고는 주인공인 아이에게 무슨 짐이 이렇게 무겁게 의자를 들고 있을까? 아이의 고민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은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커다란 의자는 티티가 알지 못하는 티티의 그리움의 무게였던 것이었다. 커다란 의자가 자신의 어깨 위에 있다는것을 알고 난 뒤 티티는 가볍게 내려놓는다. 그것은 그리움을 버리는 것이 아닌 추억하며 내려놓기 때문이다.#사전서평단 #후즈갓마이테일 #차은정작가너무 예쁜 그림으로 헤어짐을 이야기 하는 작가의 이야기 방식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궁금하다. 딸아이는 의자가 아주 소중한것이라고 했다. 아주 소중한 것은 내려놓으면 안되는거 아니냐니.. 일단 너무 무겁고, 아주 소중하지만 다른 소중한것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의자만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내려놓고 기억하면 된다고 하는거 보니 책을 잘 읽은 것 같다^^
가제본서평단 으로 먼저 책의 일부분을 읽었다.이런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가제본은.. 남은 이야기들을 너무 궁금하게 한다.엄지민, 염보라, 허인회, 오진홍, 조우경..염보라와 오진홍은 사랑인걸까?..마을회관의 수영강사인 조우경은 어떤 인물일까? 부부의 어떤 사랑을 이야기 하려고 인회와 진홍을 엮어놨을까?? 사라진 엄마와 딸의 이야기..책의 전부가 아닌 일부의 이야기라 그런지..사랑과 괴물이 만난 러브몬스터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궁금하다작가도 궁금해서 검색하던 중 이 책은 이두온 작가의 연작소설이 단행본이 된것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작가의 다른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우선 이 책을 제대로 다 읽어보고 싶다.